[더구루=최영희 기자] 고화질의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라온텍이 16일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과 합병 안건이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3일 상장심사 승인 후 합병 절차를 거쳐온 라온텍은 오늘 주주총회에서 ‘합병승인 결의의 건’이 통과되며 나머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고 3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2월 6일까지다. 주주총회 전까지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알려온 라온텍은 글로벌 기업들이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 글라스의 핵심부품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은 물론 고객사 기반을 갖춘 기업 중 하나다. 초소형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보가 아직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IR을 통해 라온텍의 실제 제품을 접하고 1월 초 열린 CES에서 있었던 XR(혼합현실) 글라스시장의 급변하고 있는 트렌드를 전해 들었다. 한편, 같은 날 발간된 하나증권 리포트는 “라온텍은 LCoS, 마이크로OLED, 마이크로LED 3가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모두 구축하고 있고 LCoS 대량양산 및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 사업화에 성공한 국내 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가 청소년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프라삭은 캄보디아 북서부 반테이민체이주(州) 프레아네트르프레아 지역 초등·중등학교에 도서관 건물을 준공해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캄보디아 청소년들의 독서 능력 향상과 사고력·감성 개발 등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프라삭은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MDI)로, 현지 소액대출 시장 점유율 44.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금융기관 기준으로는 점유율 8.1%로 4위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프라삭 지분 70%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고, 작년 10월 잔여 지분 30%를 모두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국민은행은 프라삭과 현지법인 KB캄보디아 합병을 통한 상업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과 협의 중으로, 인가를 획득하면 기존 리테일 여·수신을 비롯해 기업금융, 외환, 카드 등 은행업 전반으로 영업 범위가 넓어진다. 국민은행은 프라삭을 캄보디아 리딩뱅크로 성장시키고, 신남방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인도네시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외식기업과 컬래버한 제품을 한시 판매한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인도네시아에서 흥행하자 발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인도네시아 레스토랑 파스타리아(Pastaria)에 따르면 삼양식품과 컬래버한 제품을 현지에 선보인다. 제품명은 스파게티 삼양 까르보나라(Spaghetti Samyang Carbonara)다. 불닭소스와 크림 소스가 조화를 이룬 매콤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크림 소스가 매운맛을 중화하는 역할을 해 불닭 맛을 좀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게 개발됐다. 훈제 소고기 토핑과 베샤멜 브륄레 소스(bechamel brulee sauce)도 첨가됐다. 제품은 다음달 28일까지 고푸드·그랩푸드·쇼피푸드 등 배달 플랫폼에서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판매가는 5만9000루피아(약 4900원)다. 삼양식품은 현지 외식업체와 컬래버한 제품을 지속 론칭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매출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불닭떡볶이 등도 선보여 불닭브랜드 카테고리 출시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설 연휴를 앞두고 라인페이와 연동 작업을 진행한다. 라인페이로 결제 시 최대 11%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16일 라인뱅크와 라인페이에 따르면 양사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0일부터 맥도날드와 대만 중유, 스시 랑 등 주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리워드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맥도날드에선 올 연말까지 매주 화·수·목요일을 제외하고 기본 1%의 포인트 리워드를 제공한다. 첫 결제시엔 최대 10%의 포인트 혜택을 제공, 기본 포인트까지 포함해 최대 11%까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만 중유에선 오는 3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 결제 고객에 한해 리워드 혜택이 지원된다. 맥도날드와 마찬가지로 기본 1%의 리워드가 제공되며 최대 66 라인 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스시 랑의 경우 오는 3월 말 전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기본 1%의 리워드가 지급된다. 500위안 이상 메뉴 4개 주문시 15 라인 포인트가 추가 제공된다. 1499위안 이상 구매시 88 라인 포인트가 지급된다. 이 밖에 △타이완 그랜드 팀 △야마 야키니쿠 △하이디라오 △우버 이츠 △쇼타임 시네마 △가루이자와 호텔 △펫 파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북미 뷰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뮤즈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를 내세워 미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라네즈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작년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뮤즈로 발탁된 미국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는 지난 2018년 넷플릭스 시리즈 '판타스틱 하이스쿨'에서 주연을 맡았다. HBO MAX에서 방영된 '유포리아 시즌2'에서 주연인 캐시 하워드 역을 맡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라네즈는 시드니 스위니를 내세워 '꿈꾸는 피부(Dreamy Skin)’ 홍보 캠페인을 나섰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립 슬리핑 마스크 △워터 슬리핑 마스크 등을 현지 시장에서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는 입술 각질량 감소, 입술 수분량 증가 등의 효과를 선사하는 뷰티 아이템이다. 워터슬리핑마스크는 수분량 증가, 피부결 개선, 투명도 제고 등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화장품이다. 지난해 7월12일부터 이틀 동안 아마존이 유료 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프라임 데이에서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베리향은 아마존 뷰티&퍼스널 케어(Beauty&Personal C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공공투자펀드(PIF)가 니켈·리튬 등 전략 광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석유 중심 경제 구조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광업회사 마덴(Ma’aden)은 전 세계에 광산 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초기 자본금은 1억8750만 리얄(약 630억원)로 지분율은 마덴이 51%, PIF가 49%다. 양사는 향후 최대 119억5000만 리얄(약 4조350억원)을 추가로 출자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초기 소수 지분 투자에 초점을 맞춰 철광석·구리·니켈·리튬 등에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PIF는 "새로운 합작사는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적 위치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베트남 뷰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베트남 최대 명절로 꼽히는 ‘뗏(설)’을 맞아 윤조에센스 한정판을 론칭한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이 뒷걸음질친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설화수는 베트남에서 ‘윤조에센스 토끼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적 미의 원형으로 꼽히는 민화 백납도를 모티브로 활용해 이번 윤조에센스 한정판을 기획했다. 백납도는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운의 의미를 담고 있다. 나쁜 기운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는 튼튼한 뒷다리와 백옥처럼 흰 털을 가진 토끼 한 쌍이 마치 달항아리를 품은 듯 풍성하게 표현됐다. 윤조에센스는 지난 1997년 출시 이후 25년간 5번의 리뉴얼 과정을 거친 설화수의 스테디셀러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10병 이상 사용한 고객이 40만명에 달한다. 윤조에센스에는 설화수의 독자 성분 자음단이 담겨 있다. △윤기 개선 △수분량 증가 △투명도 증가 등의 효과를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눈속에서 더욱 맑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온 한 쌍의 토끼를 통해 풍요와 희망의 새해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윤조에센스 한정판에 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아이오니어'(Ioneer)가 미국 정부로부터 수천억원 상당의 정책 자금을 지원받는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광산 개발에 나서며 SK온과 에코프로그룹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오니어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7억 달러(약 8630억원)를 수령한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TVM은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설계됐다. 아이오니어는 리오라이트 리지 리튬·붕소 프로젝트의 자금을 확보하고자 2021년 10월 신청서를 냈다. 그해 12월 서류를 전부 제출하고 이듬해 3월부터 제3자 실사를 받았다. 기술과 법률, 시장에 대한 실사 등을 완료하고 신청서를 낸 후 약 13개월 만에 대출 지원을 받게 됐다. 아이오니어는 미국 토지관리국(BLM)에 제출한 사업 운영 계획 이행을 조건으로 자금을 빌린다. 7억 달러는 자본 지출 추정치와 에너지 등 거시 경제의 비용 상승 요인 등을 반영해 책정됐다. 아이오니어와 파트너사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바니예 스틸워터(S
[더구루=김형수 기자]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상민 전무의 투자 안목이 업계 눈길을 끈다. 대상그룹 계열 투자사 UTC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전자결제회사 투자가 6년만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임 전무가 지분 100% 갖고 있는 회사다. 지난 2017년 임 명예회장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임 전무에게 증여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7년 6월 인수한 베트남 전자결제회사 VNPT EPAY 지난해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4조원어치 결제액을 취급하며 업계에서 압도적인 1위로 급성장하고 있다. VNPT EPAY는 베트남 유일의 한국형 결제서비스 업체로 10년 이상의 현지 노하우를 토대로 베트남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 VNPT EPAY는 원래 베트남의 KT에 해당하는 회사(VNPT)가 가지고 있던 회사다. 게임 등 온라인 콘텐츠 결제와 충전 방식 계좌 등에 강점이 있었다. VNPT는 2017년 보유자산 효율화를 위해 이 회사 경영권(70%)을 매각했는데, 이때 베트남 결제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산 임 전무의 안목이 M&A로 이어졌다. 예상은 적중했다. 베트남의 경제 성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기존 시행 중인 임직원 가상자산 거래 제한에 이어 임직원 가족의 코빗 계정도 모니터링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임직원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에 따라 자사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없다. 그러나 임직원의 가족에게는 해당 법령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처럼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코빗은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형제자매를 포함한 임직원의 가족이 보유한 자사 계정까지 통제 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정책 도입으로 이제부터 코빗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는 임직원 가족들은 코빗 측에 자신의 계정을 신고해야 한다. 임직원 가족의 계정 신고 이외에도 이번에 코빗은 불공정 거래 및 이해상충 행위 금지 등 전반적인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한 윤리 강령을 개정했고 임직원으로부터 이를 준수하겠다는 준법실천서약서를 수령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임직원 내부통제 의식 제고 활동을 통해 코빗은 고객들에게 가상자산 거래 투명성 및 자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임직원 가족 계정 모니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의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 자회사 'SK엔펄스(옛 SKC솔믹스)'가 중국에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최대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현지 사업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중국 장쑤성 우시 소재 무석하이테크산업개발구(무석고신구)에 따르면 SK엔펄스 경영진은 최근 방한한 무석고신구 관리 위원회 산하 해외 투자팀과 회동했다. 양측은 현지에 거점을 두고 있는 SK엔펄스의 반도체 세정 공장 증설과 핵심 기술 강화 등 신규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무석고신구 대표단의 적극적인 구애로 성사됐다. 대표단은 추가 투자를 요청하는 한편 SK엔펄스 고위 임원진을 현지에 초청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오는 22~28일) 이후 우시를 방문, 무석고신구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살펴보자는 취지다. SK엔펄스는 지난 2020년 중국 반도체 부품·장비 세정사업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3000만 달러를 들여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듬해 완공 후 지난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가동 1년여 만에 증설을 논의한 배경에는 핵심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차세대 자동차 솔루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하며 글로벌 전장부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하만에 따르면 자사 오토모티브 사업부는 최근 페라리와 미래 디지털 콕핏(운전자 주변 통합 시스템) 개발을 위한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사 솔루션 '레디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일반 도로주행용부터 레이싱용까지 페라리 차량 라인업 전반에 적용될 차량 시스템을 개발한다. 하만은 페라리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디지털 콕핏 공급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가 성사되면 브랜드 명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콕핏 시장점유율을 늘려 1위 지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하만은 작년 상반기 기준 세계 디지털 콕핏 시장의 24.8%를 차지하고 있다. 레디 업그레이드는 하만이 이달 초 성료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공개한 차량 솔루션이다. 기존 신차 맞춤형 시스템 개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최신 인터페이스를 경험하도록 해준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 에어로)가 항속거리 1600km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 나선다. 버티컬 에어로는 하이브리드 eVTOL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 에어로는 13일(현지시간) eVTOL 'VX4'의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버티컬 에어로에 따르면 VX4 하이브리드 eVTOL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6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eVTOL보다 10배 향상된 수치다. 버티컬 에어로가 하이브리드 eVTOL 기체 개발에 나선 것은 방산과 물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유럽 국가의 군비 증강이 본격화 되면서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VTOL의 경우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용 항공기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버티컬 에어로의 VX4의 경우 헬리콥터와 프롭기(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합친 틸트로터 형태로, 빠른 속도와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VT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영입했다. 텐센트는 MS출신 연구팀을 앞세워 훈위안(Hunyuan) AI 모델 등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했던 MS AI 연구팀 '위저드LM(WizardLM)'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위저드LM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선임 AI 연구원인 캔 수(Can Xu)가 게재한 엑스(X, 옛 트위터) 글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위저드LM의 텐센트 합류는 MS의 중국 사업 축소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 중국 법인 직원들에게 해외 근무지로의 이동 의사를 묻는 제안서를 발송해 논란이됐다. MS는 올해 4월 상하이 AI 연구소를 폐쇄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 기업은 서방에서 공부했거나 근무하던 중국 출신 AI 전문가를 대거 흡수하고 있다. 미국 대학교에 소속됐던 다수의 중국 교수가 본국으로 리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위저드LM의 합류로 텐센트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텐센트에 합류한 위저드LM은 최근 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