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기업들과 협력의향서(LOI) 체결을 목전에 두며 사실상 신규 원전 사업자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기술 이전과 협력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투자, 저렴한 건설 비용을 앞세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소송을 내며 흠집 내기에 나섰지만 야첵 사신(Jacek Sasin) 폴란드 부총리가 사전에 미국를 찾아 협상을 잘 마무리 지은 만큼 한수원의 수주에 이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이주 방한해 한수원과 폴란드전력공사(PGE), 민간 에너지기업 제팍(ZEPAK)의 LOI 체결 행사에 참여한다. 체결식은 오는 31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LOI를 토대로 제팍이 2024년 말 폐쇄하는 폴란드 중부 패트누브 화력발전소 부지에 원전을 건설을 모색한다. 2033년부터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폴란드가 신규 원전 사업 입찰에 돌입한 후 LOI를 맺은 건 한수원이 처음이다. 폴란드는 한수원의 기술 이전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한국형 원전 APR1400 관련 기술 이전을 약속했다. 폴란드의 원전 생태계 구축에 한국의 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대형 제약사 존슨앤존슨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테크베일리(Tecvayli, teclistamab)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8월 유럽서 승인받은 데 이어 미국까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테크베일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FDA는 존슨앤존슨의 테크베일리의 미국 사용을 허가했다. 다만 면역 체계가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질환인 사이토카인 증후군과 신경 독성에 대한 박스형 경고가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다. 이번 허가에 따라 테크베일리는 미국에서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이전에 면역조절제, 프로테아좀 억제제, 항-CD38 항체 등을 포함해 4번 이상의 치료를 받아도 질환이 진행된 재발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쓸 수 있다. 회사는 다음 달 4일부터 테크베일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달 기준 테크베일리 처방액은 약 3만9500달러(약 5657만원)다. 치료는 약 9개월에서 10개월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테크베일리의 처방액은 35만5000달러(약 5억843만원)에서 39만5000달러(약 5억6572만원)로 예상된다. 테크베일리는 이중특이 항체다. 암세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핀테크 스타트업 핀코프와 손잡고 온라인 펀드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베트남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베트남법인과 핀코프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펀드 상품 판매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트남 현지 우리은행 고객은 양사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펀드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6년 설립한 핀코프는 투자자를 위한 펀드 투자앱 '에프마켓(Fmarket)'과 펀드운용사를 위한 상품 유통·관리 시스템 '에프플랫폼(F-Platform)'을 운영 중이다. 최근 신한은행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0월 24일자 참고 : 신한은행, 베트남 핀테크 '핀코프'와 디지털 금융 강화 맞손>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하노이지점을 개설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전역에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북부 하노이 지점 등 9개, 중부 다낭 지점 1개, 남부 호치민 지점 등 7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현지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2023회계연도(2022년7월1일~2023년 6월30일) 1분기 긴 암흑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실적 회복 신호탄을 쐈다. 엔데믹으로 해외 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글로벌 곳곳 면세점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26일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2023회계연도 1분기에 33억800만 유로(약 4조70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 늘어난 수치다. 면세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24%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인도(21%)와 아시아·기타(20%) 시장에선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인도의 경우 현지에서 확산되는 프리미엄 트렌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시아 시장에선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등에서의 판매) 위스키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 한국이 실적을 이끌었다. 일본과 튀르키예에서도 주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9%), 아메리카(6%), 유럽(4%), 미국(2%) 매출도 일제히 늘어났다. 최근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선 페르노리카의 향후 실적 전망도 장밋빛이다. 앞서 이달 멕시코 테킬라업체 코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준중형 전기 SUV 모델 'GV60'를 선봉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내달 10일 중국 시장에 GV60를 공식 출시한다. 판매 트림과 현지 판매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V60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식 출시 전부터 베이징과 충칭, 광저우, 항저우, 난징, 쑤저우 등 10개 지역에 직영 매장을 오픈하는 등 소비자 접점도 확보했다. 이곳에서 전기차 판매는 물론 유지 보수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기차 구독 서비스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GV60 출시 예고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 검색 앱 '이지카'(Easy Car) 일일 평균 조회수 4만3900건를 기록, '핫리스트 100'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84위까지 올라간 상태로 평균 조회수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순위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GV60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로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재취항에 따라 라운지를 오픈한다. 일본으로 향하는 하늘길 빗장을 열리자 라운지를 다시 여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로나 사태로 폐쇄됐던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국제선 회원을 위한 'KAL 라운지'를 부분 리뉴얼해 11월부터 재개한다. 라운지 이용은 항공사와 제휴 신용카드사 회원으로 제한된다. 나고야 공항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세관, 이민 및 검역(CIQ) 시설을 폐쇄했다. 이로 인해 국제 비즈니스 항공기 착륙 횟수는 코로나19 이전에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부과된 제한으로 인해 작년에는 도착이 3회로 줄어들었다. 그러다 6월에 CIQ가 재개된 이후 국제 비즈니스 항공기가 12대 증가했다. 나고야 공항에는 9000피트 활주로가 있으며 민간 항공기 승객은 항공기에서 불과 200피트 거리에 있는 비즈니스 항공 전용 터미널을 통해 처리되고 CIQ 검사실을 거쳐 차량 주차장까지 도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일본이 한국인의 무비자(사증 면제) 입국을 허용하면서 인천~나리타·오사카를 기존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했다. 인천~후쿠오카는 14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 결핵 퇴치에 앞장선 의료인·단체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2022 고촌상 후보 모집에 나선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사재로 설립된 비영리 장학 재단이다. 장학금 지원 사업 외에 학술 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학술 연구 지원과 해외 동포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26일 종근당고촌재단에 따르면 고촌상은 이종근 회장의 뜻에 따라 1973년 설립됐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고촌상은 무력 충돌이 있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보건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구체적으로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모임 △국가 결핵 프로그램 구성원 △건강 관리 전문가 △지역사회 보건 종사자 △결핵 연구 조직 등이 대상이다. 올해 후보 모집은 다음 달 1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상자는 내년 3월 인도에서 열리는 결핵 퇴치 국제사업단 이사회에서 발표된다. 고촌상은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EV) 전용 공장이 오는 2024년 3분기 가동된다. 당초 계획 보다 3개월 가량 앞 당겨졌다. 특히 2025년 1월 부터 본격 생산, 연간 30만대를 출고한다는 방침이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HMGMA)’ 기공식을 개최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최적의 파트너를 찾았다”며 “조지아와 현대차그룹은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 무뇨즈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HMGMA는 이르면 2024년 3분기 가동을 시작하고 2025년 1월 부터 본격 생산, 수요에 따라 연간 최대 5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가동 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생산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해로 출시 39년째를 맞이한 롯데제과 빼빼로. 올해의 슬로건은 ‘모두의 만남을 응원해’로 정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만남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한 구호이다. 26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빼빼로는 과자시장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공전의 히트작이다. 빼빼로가 출시된 1983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거둔 실적만 해도 약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이 금액을 대표 제품인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34억갑에 달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국민이 약 66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또 지난해말까지의 판매량을 일렬로 늘어 놓을 경우 길이가 약 54만km에 달해 지구를 13바퀴 이상 돌 수 있다. 빼빼로는 출시 당시부터 독창적인 모양으로 인기를 모았다. 여기에 1995년 이후 빼빼로데이가 발생, 확산하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빼빼로의 판매량을 빼빼로데이 발생 전후로 구분하면 빼빼로가 출시된 1983년부터 1995년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1630억원이다. 그리고 1996년부터 2021년까지 25년간 거둔 매출이 약 1조6000억원 이상이 된다. 빼빼로데이가 빼빼로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빼빼로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중국 푸싱그룹 산하 레저기업 푸싱여유문화(復星旅遊文化·부성관광)의 지분을 취득했다.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그룹에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푸싱그룹과의 밀월 관계가 깊어지는 모습이다. 26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푸싱여유문화는 메리츠금융이 자사 지분 6.57%(8154만2487주)를 보유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입가는 밝히지 않았다. 푸싱여유문화는 중국 최대 민간 투자사 푸싱그룹 산하 레저기업이다 프랑스의 세계적 리조트 운영 기업인 클럽메드(Club Med)와 180년 역사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 영국 토마스쿡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홍콩거래소에 상장했다. 이번 지분 취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로 전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푸싱여유문화는 올해 1~3분기 관광 운영 사업 규모가 112억5260만 위안(약 2조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53억4850만 위안(약 1조460억원) 대비 110%나 급증했다. 메리츠금융은 이에 앞서 이달 초 푸싱그룹 계열사인 랑방과도 미국 증시 상장과 관련해 5000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 메타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로레알, 프랑스 그랑제콜(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소수 정예 교육기관) HEC 파리(HEC paris)와 웹3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메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버스 아바타 부문 확장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와 로레알, HEC 파리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웹3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출범했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요람 '스테이션F'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출범된 액셀러레이터는 웹3는 물론 메타버스 분야 스타트업까지 지원한다. 메타 등은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3D 디자인, 아바타, 토큰 경제 등에 투자한다. 특히 메타와 로레알이 손잡은 만큼 메타버스 생태계 핵심 기술인 아바타 생성, 가상 패션 부문 스타트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액셀러레이터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11월 20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지원 기업 중 선정되는 기업은 5개이며 2023년 상반기 6개월동안 다양한 멘토십, 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다. 프로그램은
[더구루=최영희 기자]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신화아이티가 최근 제2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끌어올려 본격 양산에 돌입한 가운데, 모회사 한송네오텍이 신화아이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배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한송네오텍은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진행한 총 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증자 참여로 한송네오텍은 신화아이티가 발행한 신주를 100% 전량 인수하고, 지분율을 기존 63%에서 67.2%로 확대했다. 신화아이티 관계자는 “최근 증설을 마치고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했지만,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로부터의 공급요청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효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자 이번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펀더멘탈 강화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근 증설과 더불어 차세대 EV(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용 고성능·고부가 리드탭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신화아이티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이 한송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