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베트남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의 테슬라'로 불리는 빈패스트에 약 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빈패스트의 동남아 전기차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ADB가 주도한 대주단으로부터 1억3500만 달러(약 194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호주 수출신용기관 EFA(Export Finance Australia), 핀란드 산업협력기금(Finnish Fund for Industrial Cooperation), 오스트리아 개발은행(OeEB)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ADB는 베트남 전기차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이번 파이낸싱을 추진했다. 베트남 운송 부문은 연간 온실 가스 배출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빈패스트는 "ADB와 글로벌 개발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경 친화적인 대중교통을 제공하는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재계 1위 빈그룹의 자동차 브랜드로 지난 2019년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수출형 K2흑표(블랙팬서) 전차 변속기를 위해 독일 기업과 손을 잡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독일 렝크(RENK) 그룹 계열사 영국 호스트만 디펜스(Horstman Defence)와 변속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이 렝크와 계약을 맺고 렝크가 다시 호스트만 부품을 받는다. 이는 호스트만 디펜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K2 전차 인도 프로그램을 위해 2023~2025년에 인도 예정인 197개의 동력 전달 시스템을 주문했으며, 2026년 이후에는 800개를 추가로 인도할 수 있는 옵션을 주문했다. 폴란드는 지난 8월 26일 기본 계약에 따라 현대로템의 K2 탱크 180대를 33억7000만 달러(약 4조8400억원)에 주문했으며, 여기에는 다른 800대의 K2PL 전차와 라이센스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이 포함된다. 첫 10대의 전차는 올해 해상으로 폴란드로 인도될 예정이다. 호스트만(Horstman)은 독일 렝크의 계열사로 K9용 유기압식 현수장치(HSU, Hyropneumatic Suspension Unit)를 설계한 업체다. 유기압식 현수장치는 토션바 스프링 현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를 찾아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 미국과 국경을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갖췄고 테슬라 협력사들도 진출해있어 누에보레온이 차기 기가팩토리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3일(현지시간) 엘마나나(El Mañana) 등 멕시코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를 방문했다. 엠마뉴엘 루(Emmanuel Loo) 누에보레온주 경제개발부 부장관과 사무엘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García Sepu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의 아내인 마리아나 로드리게즈(Mariana Rodríguez)를 만났다. 머스크는 전기차 공장 투자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차기 공장 후보지로 "멕시코와 캐나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특히 몬테레이 외곽에 위치한 산타 카타리나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에보레온은 멕시코 북동부 지역의 산업 중심지로 불린다.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고속도로와 항만 등 교통 인프라가 발달했다. 기아차와 토요타와 닛산, 혼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대거 투자를 유치했다. 테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신한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가 통신 인프라 업체 KETR(Ketrosden Triasmitra) 기업공개(IPO) 주간사를 맡았다. KETR은 25일 신한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를 기업공개 주간사로 선정하고 오는 11월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당 공모 가격 범위는 246~360루피아로 설정됐으며 4억2620만 주를 발행해 1048억~1534억 루피아((약 97억~142억 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KETR은 IPO 자금 대부분을 회사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중 10%는 네트워크 유지·관리에 투입하는 한편 개발 프로젝트 운영에도 쓰일 전망이다. 이 외에 지상 케이블 순찰 차량과 해저 케이블 순찰선의 연료 비용, 케이블 복구 장비 비용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나머지 90%는 KETR의 자회사인 Triasmitra Multiniaga Internasional(TMI)의 추가 자본으로 사용된다. 케이블 재료 구매와 개발자 인건비, 라이선스 지불 비용 등으로 충당 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KETR은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업체로 통신 케이블 유지 보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최대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새로운 암호화폐를 상장하며 코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로빈후드는 24일(현지시간) 에이브(Aave), 테조스(Tezos)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에이브, 테조스 상장으로 로빈후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을 합쳐 총 19개 코인의 거래를 지원하게 됐다. 이번에 상장된 에이브는 스테이킹을 통한 이자 수익, 실제 자산과 암호화폐를 대출할 수 있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이며 테조스는 탈중앙화 블록체인 네트워크 코인이다. 한편 로빈후드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암호화폐 사업을 선정하고 2018년부터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암호화폐 지갑 베타 버전 출시 계획을 공개했으며 올 4월 정식출시했다.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겨울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 코인 거래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써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USDC의 거래도 시작하기도 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인도에서 세금 분쟁에 휩말렸다. 현지 정부는 관세를 덜 내기 위해서 오랜 기간 동안 수입품을 과소평가했다며 세금 납부를 명령을 내렸다. 페르노리카가 불복하면서 양측은 법정 공방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악의 경우 페르노리카의 현지 사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세무 당국은 페르노리카가 세금 납부액을 줄일 목적으로 십년 넘게 수입품의 가치를 낮게 평가해왔다며 2억4400만 달러(약 3510억원)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페르노리카가 2020년~2021년 인도에서 거둔 순이익은 1억3000만 달러(약 1870억원)로 인도 정부가 요구하는 금액의 53.28%에 불과하다. 페르노리카는 같은 기간 24억 달러(약 3조45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각종 세금이 이 가운데 79%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인도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수입품 계산서를 점검한 결과 페르노리카가 주류 농축액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덜 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본사에 거액의 배당금을 지불했다고 강조했다. 인도 세관 당국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를 공동 개발 중인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 대표가 오늘(25일) 서울서 조코바 개발 경험과 승인 계획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한다. 국내와 일본에서 조코바의 사용 허가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과 테시로기 이사오 시오노기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백신·바이오 헬스의 미래'의 주제로 각국의 보건당국 관계자, 국제기구 주요 인사와 글로벌 기업 대표 등 300여명과 만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공유하고 조코바 승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일동제약과 시오노기가 공동 개발 중인 조코바에 관심이 쏠린다. 시오노기는 지난달 28일 조코바의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차 유효성 지표는 기침·인후통·콧물과 코막힘·발열·피로감이 개선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으로 위약 투여군은 증상 해소까지 192시간이 소요됐지만 조코바 투여군은 24시간 적은 168시간이 걸렸다. 시오노기의 임상 3상은 일본·한국·베트남 등 182
[더구루=홍성환 기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취임 이후 3년 만에 처음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를 찾았다. 롯데파이낸스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면서 현지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좌진 대표는 이달 중순 롯데파이낸스 하노이 본사를 공식 방문했다. 조 대표가 베트남을 찾은 것은 2020년 3월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현지 법인을 방문하지 못했다. 본사 대표가 가장 최근 롯데파이낸스를 공식 방문한 것도 2018년 9월이 마지막이다. 조 대표는 출범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파이낸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현지법인 이사회와 간담회를 열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에 하노이와 호찌민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롯데카드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2009년 대표 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했다. 그러다 지난 2018년 3월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했다. 이후 약 9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2018년 12월 현지법인을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소비자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국내 카드사가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이엔피 관계사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이하 NBMK)가 본격적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한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캐나다 상장사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NBM)는 25일 NBMK가 실리콘 음극재 생산을 위해 평택 오송산업단지 내 공장 시설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2월 평택시에 건축 허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NBMK는 캐나다에 위치한 실리콘 음극재 나노코팅 전문기업 NBM의 자회사다. NBM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실리콘 음극재 핵심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2차전지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흑연소재 음극재의 용량이 270~370mAh/g인데 반해 NBM의 실리콘 음극재 ‘NBMSiDE’의 초기 용량은 2130~2695mAh/g로 월등히 높다. 또한 실리콘과 카본을 복합해 제조하는 Si-C(실리콘-카본) 음극재와 달리 NBMSiDE는 Metal Si(금속 실리콘)를 가공한 뒤 코팅하는 방식으로 제조비용이 낮고 생산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NBMK 관계자는 “1차적으로 평택 공장에서 연간 240톤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이 목표다”며 “향후 고객사 요구에 따라 연간 최대 4000톤까지 생산능력
[더구루=최영희 기자] 마이데이터 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의 카드 앱테크 플랫폼 ‘더쎈카드’가 2023년 연말정산 환급금 예측 서비스를 앱 내에 신규로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더쎈카드’는 국내 모든 신용·체크카드가 지닌 3만5000여 가지 혜택 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카드 결제액 관리, 소비 패턴 분석 등을 통해 카드 실적을 예측하고, 최적의 결제 카드를 안내해 할인, 캐시백, 마일리지 등 혜택을 극대화해주는 서비스다. 더쎈카드의 연말정산 예측 서비스는 2022년 세법 개정 내용을 반영해 연말정산 예상 세액을 더욱 정확히 예측하고, 환급금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현금과 카드 사용의 소비 황금비율을 안내한다. 더쎈카드 앱 이용자는 남은 두 달 동안 현금과 카드 사용 비율에 따른 환급금 변동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 하며 현명한 소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세법 개정에 따라 근로 소득 과세 표준 구간이 변경되고, 신용카드 등의 사용액이 7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소득 공제액이 25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전년 대비 소득공제 지원이 강화돼 연말 정산에 앞서 소비 점검과 계획 수립이 더욱 필요하다. 연말정산 예측 서비스는 더쎈카드 앱 가입 후, ‘2023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필리핀 공장 증설을 모색한다. '전자산업의 쌀'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생산량을 늘려 선두인 일본 무라타 추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인콰이어러(Inquirer) 등 필리핀 유력 일간지에 따르면 알림 기아팔(Aleem Guiapal) 필리핀경제특구청(PEZA) 재정·행정 부국장은 "삼성은 이미 칼람바에 투자했지만 더 확장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필리핀 칼람바에 1997년 생산법인을 세우고 2000년부터 MLCC와 인덕터, 칩저항 등 수동소자를 생산하고 있다. 2012년 말 필리핀 공장 인근 삼성전자 광디스크드라이브(ODD) 생산시설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고 약 1600억원을 쏟아 MLCC 제2공장을 지었다. 2015년 2880억원을 투입하고 증설을 지속해왔다. 기아팔 부국장의 발언으로 삼성전기의 추가 투자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전기를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과 PC 등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간다. MLCC는 중국 고객사들의 수요 위축으로 3분기 출하량이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 회사 캐노피 그로스가 소매 사업을 접는다. 캐노피 그로스가 소매 시장서 철수하면서 한국투자공사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투자공사는 캐노피 그로스와 오로라 카나비스 등 대마 관련 업체에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캐노피 그로스에 따르면 현지서 운영 중인 소매 점포를 매각한다. 매각 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회사는 소매 시장 철수 배경에 대해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대마초 및 소비자 패키지 상품(CPG) 기업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캐노피 그로스는 현지서 직영점 28곳과 프랜차이즈점 5곳을 운영해왔다. 매니토바주 사스캐처원(Saskatchewan) 및 뉴파운드랜드 래브라도(Labrador)에 위치한 소매점 23곳은 기존 소매 파트너사 OEGRC(OEG Retail Cannabis)에 매각한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매장 10곳 중 5곳은 포20(Four20)이 매각한다. 포20에 매각되지 않는 매장 5곳은 운영 종료한다. OEGRC는 온타리오주에 64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거래가 완료된 후 캐노피 그로스 매장은 이름을 바꿔 운영될 예정이다. 캐노피 그로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