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가 태양광·풍력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친환경 재생 에너지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것이다. 수만트 신하 리뉴파워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태양광·풍력 에너지 생산량 확대를 위해 향후 2년 동안 3000억 루피(약 5조20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신하 CEO에 따르면 리뉴파워는 현재 다양한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5000메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 총 생산량은 경쟁 입찰에서 낙찰된 용량을 포함해 총 13.2기가와트에 달한다. 신하 CEO는 “인도는 최근 새로운 글로벌 에너지 허브 국가가 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리뉴파워도 정부의 움직임에 발 맞춰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뉴파워는 또한 인도에서 녹색 수소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국가 수소 미션’ 참여도 고려 중이다.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작년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기후 목표를 달성하고 인도를 녹색 수소 허브로 만들기 위해 국가 수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가 국제적 문제로 대두된 강제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역내 수입 금지 법안을 추진한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수출 제품의 공급망을 점검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3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수입 금지 카드 꺼내든 EU…강제노동 철폐 향한 첫걸음' 보고서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강제노동이 결부된 제품의 수입 금지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EU에서 생산된 제품과 역내 수입·수출하는 제품에 모두 적용될 전망이다. 특정 기업이나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한정하고 있지 않아 시행되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모든 제품의 역내 출시가 금지될 예정이다. 강제노동이 서비스·제조업·건설·농업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해당 산업을 중심으로 규제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법안의 실제 이행은 △사전단계(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강제노동 리스크를 평가) △조사단계(회원국 당국이 강제노동 개입이 의심되는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 강제노동 결부 여부를 판단) △조치단계(강제노동 개입이 확정된 제품에 대한 수출입을 금지하고 제품의 회수를 시행) 등으로 나뉜다. 조사단계에서 기업이나 비EU 당국의 비협조로 인해 제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산업 확대로 핵심 소재인 분리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 배터리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이 꾸준한 성장세를 자랑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등 변화가 예상된다. 23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EMIS에 따르면 미국 배터리 분리막 시장 규모는 지난해 461만9000달러에서 오는 2028년 1016만3000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4.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배터리 원가의 15~20%를 차지한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막아 발열과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등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에 집적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폭발적인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세계 분리막 시장 규모는 출하 금액과 수량 기준 각각 전년 대비 21.7%, 28.2% 증가한 45억5579만 달러, 59억256만㎡을 기록했다. 오는 2025년에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현지 자동차 부품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R&D)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실습을 통해 파트너사의 인적자원(HR)을 개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PT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은 현지 부품 6개 파트너사 직원을 대상으로 R&D 교육 심화 과정(In-Depth Level)을 시작했다. 기본 레벨(Basic Level)과 고급 레벨(Advance Level)에 이은 세 번째 교육이다. 이달 말까지 실시된다. 앞서 HMMI는 이들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기본 R&D 교육을 시작, 올해 초 고급 R&D 교육까지 진행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이들 파트너사의 인적자원을 개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심화 과정에는 현장 실습을 추가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교육과 워크숍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현장 실습은 치카랑 델타마스에 위치한 현대차 현지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파트너사들은 이곳에서 자동차 부품 설계와 부품 테스트 검증 능력을 기르고 있다.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체코 정부가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치를 위해 수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필젠 인근 예비군 공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지원할 방침이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폭스바겐에 이러한 계획을 통보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최대 90억 코루나(약 51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산하 자동차 회사인 스코다오토는 체코를 비롯해 폴란드, 헝가리 가운데 한 곳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말 위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제프 사이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자동차 산업은 체코 산업의 근간 가운데 하나로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 있다는 점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내연기관차용 부품 생산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페인 정부가 내년부터 모든 건물 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를 의무화 한다. 전기차 보급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인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이다. 23일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축되는 민간 소유 주거용 건물 중 20개 이상의 주차 공간을 보유한 건물은 모든 주차 자리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전력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또한 10개 이상의 주차 공간을 보유한 민간 소유 비주거용 신축 건물의 경우, 주차 공간의 최소 20% 이상이 충전 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한 40개의 주차 공간당 최소 1개 이상의 충전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 기존 비주거용 건물과 공공 소유 건물도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주차장 안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20개 이상의 주차 공간을 보유한 비주거용 건물의 경우 40개의 주차 공간당 최소 1개 이상의 충전기를 구비해야 한다. 비주거용 건물에는 △사무실 △공장 △슈퍼마켓 △쇼핑센터 △호텔 △식당 △병원 △교육시설 등이 포함된다. 그 밖에 공공기관용 건물에는 20개의 주차공간 당 최소 1개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유럽의회(MEP) 교통관광위원회에서
지난해 코인과 NFT 열풍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글로벌 경제 둔화와 유동성 축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암호화폐 겨울'이 찾아오며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투자사들이 여전히 웹3 스타트업에 베팅하고 있다. 이에 왜 웹3, 블록체인이 미래사업을 주목받고 있는지 톺아본다. [편집자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인과 NFT(대체불가토큰)를 얘기하면 항상 나오는 기술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그리고 이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과 함께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이 웹3.0 혹은 웹3라고 불리는 미래 인터넷 환경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코인과 NFT는 웹3를 구성하는 구성요소들이다. ◇웹3의 등장배경 웹3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웹1과 웹2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웹1은 최초의 인터넷 환경을 뜻한다. 웹1과 웹2가 나눠진 것은 1999년 웹 디자이너인 다르시 디누치가 웹1과 웹2를 구분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웹1의 최초의 인터넷으로 동적인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없이 단순히 정보만을 포함한 정적인 웹사이트가 특징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유저는 데이터를 변경할 수 없고 단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와 팔도 음료가 인도네시아 입맛을 잡았다.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한 한국산 비탄산음료 수출 규모는 지난 2017년 390만 달러(약 56억원)에서 지난해 1200만 달러(약 170억원)로 3배 넘게 증가했다. 한국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비탄산음료 수입대상국 순위에서 말레이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빙그레의 바나나우유와 팔도의 뽀로로 음료가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다. 바나나우유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과일 바나나지만 현지 시장의 공백을 제대로 채웠다는 평가다. 뽀로로 음료는 현지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 집단에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한국산이라 믿을 수 있고, 덜 자극적이라 건강한 음료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어린이 음료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MUI)을 받아 무슬림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채비를 끝냈다. 정선영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은 "음료의 종류를 막론하고 단맛이 선호되는 시장으로 인도네시아인 입맛에 맞는 새로운 맛과 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이 숨가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회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며 그룹 운전대를 잡았지만 마냥 기뻐할수만은 없는 처지다. 12년 만에 부(副)를 뗀 회장 타이틀을 거머쥔 만큼 오너 경영을 안착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아서다. 권 회장은 창업주 고(故) 권동일 회장 장남으로 '뉴 동국제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헬스케어사업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제약 부분 연구개발(R&D) 강화에 방점을 찍고 동국생명과학을 디딤돌로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단 계획이다. 곧바로 승부수를 띄웠다. 계열사 동국생명과학의 'IPO'와 '1조 클럽'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 상반기에 증시 입성을 겨냥하고 있다. 내실 다지기뿐 아니라 매출 1조원을 달성해야 하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동국생명과학의 IPO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동국생명과학이 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최대주주 동국제약의 '퀀텀점프'를 기대할 수 있다. 2025년엔 매출 1조원 달성도 노린다. 동국제약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6755억원. 단순 계산으론 권 회장은 3년 내 매출 48%를 끌어올려야 하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3월 인수한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일본 인터넷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하며 온라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달 말까지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고객몰이에 힘을 쓰고 있다. 23일 지누스 재팬(ZINUS ZAPAN)은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 전자상거래 기능도 추가했다. 지누스 재팬은 새단장을 끝낸 홈페이지에서 매트리스 8종, 침대 19종, 배개 5종, 의자 1종 등 총 33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향후 취급하는 상품 숫자를 점차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침구나 가구 구입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높이고 스마트폰에서 사이트를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보다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누스 재팬은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할인 행사를 열며 소비자 유치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상품을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경영권 포함)를 7747억원에 인수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누스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폴리에틸렌(PE) 시장이 커지면서 현지 기업들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23일 코트라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PE 소비국이다. PE 소비량은 2016년 2400만t에서 2021년 3800만t으로 연평균 9.9% 증가했다. PE는 에틸렌을 중합해 제작하는 열가소성 원료로 필름과 사출성형, 파이프, 전선·케이블, 섬유, 코팅 등에 쓰인다. 필름 산업은 지난해 중국 전체 PE 소비량의 4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요가 늘며 현지 업체들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PE 생산량은 2016년 1400만t에서 2021년 2400만t으로 연평균 10.6% 뛰었다. 현재 중국에는 48개사가 111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최대 PE 제조사 두샨즈석화는 연간 17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란저우석화와 중하이여우치아오파이(CSPC), 저장석화, 다칭석화는 100만t이 넘는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시노펙은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사 중한석화를 통해 연간 90만t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내 PE 자급률이 개선되며 수입 규모는 2018년부터 매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난야플라스틱이 중국에 대규모 동박 생산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급증하고 있는 동박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난야플라스틱은 120억 대만달러(약 5369억원)을 투자해 중국 후이저우에 연산 2만3400t 규모 동박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5년 6월 완공 후 가동이 목표다. 난야플라스틱은 1958년 설립된 회사로 PVC 파이프, 고무시트, 테이프 등 플라스틱 2차 가공 생산에 주력해왔다. 동박 등으로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세계 2위 동박 제조사에 등극했다. 현재 대만과 중국 쿤산에 각각 5만6000t, 6만t 규모의 동박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후이저우 공장을 더하면 연간 동박 생산량은 13만9400t에 이르게 된다. 동박은 머리카락 15분의 1 두께의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성장 시장에서 수요가 높다. 5G 및 6G 통신, 수소 항공기 등 무궁무진한 응용처가 장점이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고품질 동박 제조사는 세계적으로 6곳 정도만 존재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다. 기업들이 앞다퉈 증설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