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구글과 아마존 자율주행 자회사 출신의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영입했다.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리비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제임스 필빈 전 웨이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업부 이사를 자율성·AI부문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필빈 부사장은 리비안의 자체 개발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드라이버플러스'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전반적인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리비안은 필빈 부사장을 "머신러닝(ML), 컴퓨터 비전·인식을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상당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제공해 자율주행팀이 가장 복잡한 환경에서 동급 최고의 안전성, 차량 성능, 운전자 생산성을 제공하도록 도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필빈 부사장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구글, 죽스(Zoox), 웨이모 등에서 근무하며 자율주행 기술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특히 죽스와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시제품 테스트까지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었다. 로버트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쿠가 말레이시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청정가전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쿠쿠전자는 지난 2014년 10월 해외 합작법인 쿠쿠 인터내셔널을 세우고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21일 쿠쿠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서쪽에 자리한 수방 자야(Subang Jaya) 지역에 대형 유통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될 해당 유통센터는 내년 1분기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을 아우르는 청정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 역량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쿠쿠 인터내셔널은 최근 8100㎡ 에 달하는 부지를 확보했다. 유통센터 인근에는 쿠쿠 인터내셔널의 신규 사무소도 조성된다.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시아 지역 사업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연말에 문을 열 예정인 해당 사무소에서는 쿠쿠 인터내셔널이 사업 확대를 위해 충원한 인력들이 일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부에 있는 쿠칭(Kuching)에는 올해 연말 쿠쿠 브랜드 갤러리가 들어선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청정가전을 중심으로 방문객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최근 미국 생명공학기업 누릭스 테라퓨틱스(Nurix Therapeutics) 주식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에 따라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2주간 누릭스 주식 84만주를 매입했다. 매수액은 840만 달러(약 1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달 들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추가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30일 주당 13.03달러에서 이달 20일 10.98달러로 16% 하락했다. 캐시 우드는 앞서 지난 8월 누릭스에 처음 투자 한 바 있다. 누릭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으로 경구용 CBL-B 억제제 후보물질인 NX-1607와 B세포 악성종양의 치료제인 NX-2127을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NX-1607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받았다. 한편, 최근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주력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14일 기준 전고점 대비 78% 폭락,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른 펀드들도 올해 큰 타격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생명공학기업 에보텍이 유럽 바이오·IT 컨퍼런스에서 약물 분석 플랫폼의 상용화를 알렸다. 제품명은 팬헌터(PanHunter)로, 에보텍이 수년간 제품 개발에 공을 들여온 만큼 파트너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휴사 일동제약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에보텍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18일부터 이틀 간 열린 바이오 IT 세계 컨퍼런스 & 엑스포 유럽(Bio-IT World Conference & Expo Europe) 행사에서 약물 분석 플랫폼 팬헌터 상용화 버전을 선보였다. 파트너사에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팬헌터는 이번 행사서 신제품 시상식의 최종 후보에 오를 만큼 관련 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환자의 상태와 분자생물학적 맥락, 질병 원인 등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다. 최근 IT 기술력의 발달로 헬스케어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신속히 처리하기 어려운 제약·바이오 연구진들에게 유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팬헌터의 대표 기능은 데이터를 분석·통합한다는 것이다. 분자 메커니즘을 통한 환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1조7000억원 달하는 미국 식물성 대체육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미국 자회사 나소야푸드(Nasoya Foods USA)가 국제박람회에 참여 신제품 알리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제품인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는 현지 입맛을 사로잡았다. 출시 1년여 만에 800% 성장세다. 21일 나소야푸드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서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신선품·꽃 국제박람회인 글로벌 프로듀스 앤 플로랄 쇼(2022 GLOBAL PRODUCE & FLORAL SHOW)에 참여한다. 나소야푸드는 이 기간 부스를 열어 식물성 대체육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와 토스에이블스 신제품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신제품은 한입 크기로 자른 두부를 구워 양념을 더한 것으로, 플랜트스파이어드 토스에이블스(Plantspired Toss'ables) 라인업의 일종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나소야푸드가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 토스에이블스 신제품을 공개한다는 것이다. 신제품은 나소야푸드가 강점을 지닌 두부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내년 전국 소매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프랑스 정부의 러브콜에 화답, 현지에 이차전지 분리막 공장을 설립한다. 헝가리에 이어 프랑스에도 생산 거점을 구축, 유럽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프랑스 산업부는 20일(현지시간) 더블유스코프, 화학기업 알테오와 함께 유럽 최대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총 6억 유로(약 8401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양산 목표다. 구체적인 공장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내년 초 확정한 뒤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산업부가 이 공장에서 생산된 분리막이 미래의 프랑스 배터리 기가팩토리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힌 것을 감안했을 때 북부 오뜨 드 프랑스(Hauts-de-France) 지역이 유력하다. 오뜨 드 프랑스 지역은 최근 새로운 '유럽 배터리 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텔란티스-ACC 합작공장 △엔비전AESC-르노 합작공장 △베르코어 공장 등 3개의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가기팩토리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총 투자액은 25억 유로(약 3조5005억원)에 달하며 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알테오는 분리막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튜브가 게임 사업 부문 총괄로 구글플레이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유튜브 내 게임 트래픽 비중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튜브는 21일 구글플레이 게임 파트너십 팀에서 전무 이사를 지낸 레오 올레베를 게임 사업 부문 총괄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레베는 게임 업계에서만 20년 이상을 종사했다. 작년 5월 구글플레이 합류 전에는 페이스북에서 게임 파트너십 수석 글로벌 이사로 5년 이상 근무했다. 주로 AAA 모바일과 PC, 콘솔, 온라인 게임 출시 과정에 참여해 개발자와 신생 기업들에게 조언을 해왔다. 이 밖에 올레베는 △바이오웨어 △EA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시에라 온라인 △징가 △카밤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 몸 담으며 △스타워즈 △마블 △디즈니 프린세스 △매트릭스 등 주요 브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올레베는 전임자였던 라이언 와이어트가 올해 1월 암호화폐 업체 폴리곤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하면서 그 빈 자리를 메우게 됐다. 와이어트는 7년 동안 유튜브에서 게임 사업 부문을 총괄한 바 있다. 유튜브는 올레베 영입을 통해 게임 부문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콘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가 우리나라 유망 핀테크 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한다.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핀테크협회(SFA)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손잡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협업 공간인 '80RR'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루벤 림 SF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파트너십은 양국의 유사한 성장 궤적을 고려할 때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싱가포르는 확장에 굶주려 있으며 발사대를 만드는 것은 확장주의적 아이디어를 달성하는 데 더 가까워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디지털 경제 협정(DEA)은 향국간 활발한 디지털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며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모든 비즈니스 거래를 위한 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원전 규제 당국으로부터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 설정 방법이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SMR 건설로 인한 피해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 사회의 원전 수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산하 원자로안전자문위원회(ACRS)로부터 EPZ 설정 방법을 검증받았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EPZ는 방사능 누출 사고가 났을 때 인근 주민을 보호하고자 비상대책을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지역을 뜻한다. 기존 대형 원전은 반경 10마일(약 16㎞)을 EPZ로 정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대형 원전과 동일한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형 원전에 맞게 EPZ를 정할 방법을 고민해왔다. 검토 끝에 설정 방법을 확정하고 현지 규제 기관의 검증을 받았다. 뉴스케일파워는 ACRS로부터 EPZ 설정 방법이 SMR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내며 안전성 확보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혹시 모를 사고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우려를 덜고 SMR을 전 세계에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에 462㎿(77㎿급 6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지난달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중국 울링자동차 에어EV 등 저가 모델과 비교해 3배 높은 가격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으로 가격 경쟁력도 개선, 아이오닉5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261대를 판매됐다. 7억1800만 루피아(한화 약 6591만원)부터 시작되는 판매 가격이 현지 운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음에도 압도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앞세워 전기차 중 두 번째로 많이 판매량을 달성했다. 1위는 중국 울링자동차 에어EV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1887대가 판매됐다. 도심 출퇴근용으로 활용하기 적합한데다 2억3800만 루피아(약 2190만원)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현지 젊은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 중순까지 3000대 이상의 주문이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오닉5에 이어 미니 일렉트릭이 4대를 판매, 3위에 올랐다. 10억 루피아(약 9180만원)에 달하는 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인도네시아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판매 지역 확대에 나섰다. 비연소 제품 매출 비중이 미미한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21일 PMI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삼포에나(Sampoerna)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동남쪽에 자리한 반자르마신(Banjarmasin)에서 아이코스와 아이코스 전용 담배스틱 히츠를 선보였다. 인도네시아 담배업계 선두업체였던 삼포에나는 지난 2005년 PMI에 인수됐다. △자카르타(Jakarta) △발리(Bali) △수라바야(Surabaya) △반둥(Bandung) △메단(Medan) △팔렘방(Palembang) △페칸바루(Pekanbaru) △사마린다(Samarinda) △폰티아낙(Pontianak) △마카사르(Makassar) △발릭파판(Balikpapan) 등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9번째로 큰 도시로 꼽히는 반자르마신에 진출한 것이다. 삼포에나는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코스를 선보임으로써 유해물질이 적은 아이코스로의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PMI는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의 아이코스에서는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량이 평균 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가 국제학술대회인 감염질환학회(IDWeek 2022)에 참여해 항균제 '페트로자'(Fetroja·세피데로콜)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시오노기는 일동제약과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를 공동 개발한 것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며 시오노기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린 만큼, 조코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올 것이란 기대다. 21일 시오노기 미국 자회사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감염질환학회(IDWeek 2022)에서 페트로자의 신규 임상 데이터 '프로브'(PROVE)를 발표한다. PROVE는 그람 음성 세균 감염 환자(Gram-negative bacterial infections)에서 페트로자의 실제 임상 결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제 소급 연구다. 시오노기는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세균 감염증 중 하나인 그람 음성 세균 등에 대해 강력한 항균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동정적 사용을 포함해 초기 사용 임상을 분석한 결과, 치료하기 어려운 그람 음성 감염 환자에 대해서도 페트로자는 효과를 나타냈다. 그람 음성 감염 환자 92명 중 74명이 항균 효과를 봤다. 부작용은 53명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