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옛 캔서롭)가 당뇨병·비만 치료제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바이오마커는 환자별로 약물이 얼마나 잘 듣는지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코리와 이탈리아 제멜리병원(Gemelli Hospital) 연구진과 협력해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디지털 예방·솔루션을 개발하겠단 목표다. 19일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코리와 안토니오 가스바라니(Antonio Gasbarrini) 내과 교수팀과의 협력으로 당뇨병·비만 치료제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생명체의 정상 또는 병리적인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률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바이오마커를 토대로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과 디지털 예방·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면 성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의 주문형 반도체 전문 제조업체 '뉴칩스(NEUCHIPS)'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뉴칩스는 첫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뉴칩스는 시리즈 B2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8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위스트론, JAFCO 아시아, 파워칩 그룹, 레이디움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뉴칩스는 2019년 설립된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업체(팹리스)다. 특히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첫 제품인 'RecAccel™ N3000'을 공개하기도 했다. RecAccel™ N3000은 딥러닝 추천 모델(DLRM)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반도체로 2022년 연말 안으로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칩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RecAccel™ N3000 출시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뉴칩스 관계자는 "레이디움이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해 매우 기쁘다"며 "전 세계 반도체, 클라우드 생태계를 대표하는 기존 투자자들로 우리의 성장을 계속 지원하게 된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라인뱅크를 비롯한 대만 순수 인터넷 은행 3곳이 모두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은행 설립 초기 과도하게 투입된 운영 비용이 아직까지 재정 상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단위예산평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7월 기준 순수 인터넷 은행 3곳의 누적 손실액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인터넷 은행의 누적 손실액은 △넥스트 뱅크 18억1600만 위안(약 3594억 원) △라인뱅크 9억1300만 위안(약 1807억 원) △라쿠텐 뱅크 11억4000만 위안(약 2256억 원) 수준이었다. 넥스트 뱅크의 경우 순수 인터넷 은행 중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이르면 내년 말 적자 규모가 자본금의 3분의1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유상증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만 은행법 제64조에 따르면 은행은 자본금의 3분의1 이상을 잃으면 정해진 기한 내에 자본금을 증자할 수 있다. 라인뱅크는 올해 6월 유상증자를 통해 적자 폭이 크게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적자난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진 못했다. 라인뱅크도 은행법 제64조에 따라 내년 말까지 유상증자를 진행할 수 있다. 라쿠텐 뱅크의 상황은 가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KBR(Kellogg Brown&Root)과 손잡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나선다.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열분해유를 활용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KBR은 GS칼텍스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초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판권을 확보한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의 Hydro-PRT®를 제공한다. Hydro-PRT®는 고온·고압의 초임계수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기술이다. 쇼핑백과 포장재처럼 얇은 플라스틱부터 딱딱한 플라스틱까지 모든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다. 앞서 LG화학도 KBR과 공정 라이선스·엔지니어링 계약을 맺고 무라의 Hydro-PRT®를 도입했다. 2024년 1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연간 2만t) 건설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무라의 기술을 채용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연간 5만t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설비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향후 10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베트남에서 스노우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B612와 손잡고 현지 소비자 공략에 뛰어 들었다. 성장세를 보이는 베트남 사업에 박차를 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8일 빙그레에 따르면 B612와 협력해 붕어싸만코 스티커를 베트남에서 론칭했다. 해당 스티커를 활용하면 B612 앱을 이용해 사진을 찍으면서 한입 베어먹은 모양의 붕어싸만코를 머리에 뒤집어쓴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B612 앱에서 독점적으로 선보이는 스티커로 앱 내 효과(Effect) 카테고리에서 '핫탭(Hot tab)'을 선택하면 찾아볼 수 있다. 베트남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내자 붕어싸만코를 내세워 마케팅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붕어싸만코 인증샷을 올리는 문화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MZ세대 공략를 본격화 한 것으로 보인다. 붕어싸만코는 박항서 감독 등으로 인해 한국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베트남에서 찾아보기 힘든 맛과 모양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04년 베트남 수출을 시작한 빙그레는 이같은 흥행에 힘입어 지난 2019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베트남 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9억7700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DL이앤씨, 롯데건설 등 한국 컨소시엄이 투자한 파키스탄 굴푸르(Gulpur) 수력 발전소가 전력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파키스탄 국영 컨설팅 기업 NESPAK은 19일 성명을 통해 "굴푸르 수력 발전 사업은 인증된 상업 운전을 달성했으며 국가 전력망을 위한 저렴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NESPAK는 이 사업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굴푸르 수력 발전소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동쪽 167㎞ 떨어진 지역에 있는 102㎿(메가와트)급 발전소다. 남동발전과 DL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20년 3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남동발전은 30년 수력사업을 운영해 약 9400억원 상당의 전력을 파키스탄 정부에 판매할 예정이다. 굴푸르 수력 발전소는 지난해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로 정식 등록됐다. 이는 기후변화 협약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개도국에 투자·지원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인정받아 선진 산업국인 의무 감축국에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에 남동발전은 굴푸르 수력사업을 통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운항을 신청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 에비에이션은 일본 민간항공국(JCAB)에 일본에서의 사용을 인증하기 위해 자사 eVTOL 항공기 설계를 공식적으로 신청했다. 이는 일본에서 항공 승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단계이다. 대신 일본과 미국 규제 당국은 일본에서 eVTOL 설계를 검증하려는 신청자에게 간소화된 승인 절차를 제공하기로 합의하면서 형식 인증 단계가 간단해졌다. 조벤 비버트(Joe Ben Bevirt) 조비 에비에이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전역에 깨끗하고 저렴한 새로운 형태의 도시와 지역 연결을 제공할 수 있는 전기 항공 승차 공유의 가능성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며 "주민의 92%가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도쿄, 요코하마, 오사카와 같은 혼잡한 도시에서 사람들의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을 위해 양국이 협력함으로써 기후 친화적 운송의 채택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보장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이 한국 기업 투자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반도체산업육성법(칩스법)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J.P 노시프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의 IRA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IRA 법안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고, 주지사를 필두로 오하이오주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완전한 '메이드 인 USA'를 위해 현지 생산 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우려한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 당국과 민간 기업 사이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자처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하이오주에서 사업을 펼치는 회사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모두 수혜를 입어야 추가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IRA는 기후변화 대응,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차, 태양광, 원자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들에 인센티브, 세금 공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대표는 2019년 10월 '정용진의 남자'로 그룹 내 '2인자' 자리를 꿰찼다. 오는 21일 취임 3년을 맞는 강 대표는 다시 한번 검증대에 오른다. 그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분위기를 이어갈지, 새로운 얼굴이 이끌어가게 될지 올해 인사의 관전 포인트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이르면 이번 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지난해 10월1일 정기임원 인사에 비해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그만큼 정 부회장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과평가체계를 대폭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도 적지않다. 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이마트의 공격 경영에 한 획을 그었다. 이마트의 굵직한 인수합병(M&A)가 그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삐에로쇼핑' 같은 부진한 사업을 접고 지마켓(전 이베이코리아)의 인수를 비롯해 SCK컴퍼니(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 야구단 SSG랜더스(전 SK와이번스), 여성 쇼핑몰 W컨셉 등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며 이마트의 변화를 이끌었다. 다만 외연 확장은 성공했지만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크다. 최근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메이드가 인도의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 스타트업 '샤디움(Shardeum)'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위믹스 생태계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디움은 18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2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위메이드(위믹스)를 비롯해 제인 스트리트, 빅 브레인 홀딩스, 스트럭 크립토, 더 스파르탄 그룹, 개프 캐피탈, DFG, 코인게코 벤처스 등 다수의 VC와 개인투자자들까지 투자자로 참여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전략적 투자로 향후 위믹스와 샤디움의 브릿지 구축 등에도 선도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샤디움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와지르X의 창업자 니샬 셰티(Nischal Shetty)가 개발자인 오마르 시드(Omar Syed)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오마르 시드는 2017년부터 샤르데움을 구축했으며 니샬 세티는 2019년부터 개발에 참여했다. 샤디움은 인도 최초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과 솔라나와 같은 코인들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샤르데움 팀은 샤르데움이 기존 이더리움, 솔라나에 비해 거래비용이 저렴할 뿐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이슬란드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 알보텍(Alvotech)이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알보텍은 19일 일본 파트너사 후지제약과 함께 일본 후생노동성에 바이오시밀러 후보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알보텍이 일본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버트 웨스먼 알보텍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출시 신청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일본에서 증가하는 바이오시밀러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9년 후지제약이 알보텍에 지분투자를 하면서 일본 내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독점적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보텍은 2013년 설립된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이다. 지난 6월 미국 나스닥에 이어 7월 아이슬란드 퍼스트노스그로스마켓에 상장했다. 미국과 아이슬란드 증시에 동시에 상장된 기업은 알보텍이 처음이다. <본보 2022년 6월 24일자 참고 : 알보텍, 최초 미·아이슬란드 증시 동시 상장…신한금투 '선구안' 주목> 알보텍은 총 8개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협력사는 미국의 테바, 유럽의 스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조사를 위해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진공은 "대다수의 소상공인이 카카오서비스를 기반으로 예약·상담 등 영업활동을 영위하고 있어 이번 서비스 장애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고 센터를 운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최대한 활용, 소상공인 피해 현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먼저 전국 77곳 지역센터에서 현장 상담조사를 통해 피해유형과 사례 등 직접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소진공 홈페이지에 ‘카카오서비스 장애 관련 소상공인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여 온라인으로도 접수 받는다. 피해신고 조사는 소상공인 기본정보, 이용 중인 카카오 서비스 항목, 매출변동, 소비자 불만사항 등 구체적으로 진행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지난 15일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소상공인 피해사례 등 현황을 조속히 파악하기 위해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했다”며 “소상공인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