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가 3300만 달러(약 470억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한다.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지원한다. 18일 코코모 시정부에 따르면 코코모재개발위원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합작사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배터리 투자를 지원하고자 TIF(Tax Increment Financing) 채권 발행안을 승인했다. TIF는 인프라 시설을 개선해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금 조달 수단이다. 지방 정부는 TIF 지역을 지정한 후 채권을 발행해 인프라 시설에 투자한다. 투자 유치를 통해 증대된 재산세 수입을 채권 상환에 쓴다. 지방세 증액 없이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코모재개발위원회는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배터리 공장을 포함해 TIF 지역을 확장하고 채권 두 건을 발행하기로 했다. 1억8640만 달러(약 2680억원)와 1500만 달러(약 210억원)를 초과하지 않는 채권을 7% 미만 금리로 발행한다. 만기는 최초 발행 후 22년으로 조달 자금은 하수도와 전기 등 공공 인프라 개선에 쓰인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코코모 시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증권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그룹에 최대 1000억원을 투자한다. 전 세계적으로 명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랑방은 18일 메리츠증권과 미국 증시 상장과 관련해 5000만 달러(약 720억원) 규모 투자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대 1500만 달러(약 220억원) 규모 추가 투자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랑방은 현재 뉴욕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프리마베라 캐피털 애퀴지션(Primavera Capital Acquisition)과 합병 계약을 맺었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다만 합병기업의 가치는 애초 12억5000만 달러(약 1조7950억원)에서 10억 달러(약 1조436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랑방은 이번 IPO를 통해 2억9000만 달러(약 417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앤 청 랑방 회장은 "글로벌 확장 전략과 브랜드의 장기적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메리츠가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시장 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과 야후재팬이 공동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Z홀딩스는 브랜드 통합 등에 이어 다양한 컨퍼런스에서도 통합 시너지를 발휘한다. 라인은 야후 재팬과 함께 내달 17일과 18일 이틀 간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Tech-Vers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테크-버스는 기존의 라인 '디벨로퍼 데이(LINE DEVELOPER DAY)'와 야후 재팬의 '야후 재팬 테크 컨퍼런스(Yahoo! JAPAN Tech Conference) 대신 올해 처음으로 라인과 야후재팬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술 컨퍼런스다. 이번 테크-버스 컨퍼런스에는 라인과 야후 재팬 외에도 데마에칸, 제트랩 등 Z홀딩스 산하 자회사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오프닝 세션에는 양 사의 CTO가 참석, 행사 개최를 알리며 △데이터·AI △서버 △모바일 앱 △인프라 등 9개 카테고리 87개 세션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연구·개발 역사, 전망, 최첨단 기술 등이 소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된다. Z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인 A홀딩스에 자회사로 라인과 야후 재팬을 100% 보유하고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증권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선물 지수를 ± 2배로 추종하는 ETN 4종을 신규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상장되는 ETN 4종은 각각의 대표 지수를 2배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삼성 레버리지 코스피 200 선물 ETN', '삼성 레버리지 코스닥 150 선물 ETN'과 지수를 2배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 200 선물 ETN',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이다. 코스피, 코스닥 등 대표 선물 지수를 ±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은 과거 ETF(상장지수펀드)에만 허용되었으나, 이번에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 7곳에서 동시에 대표 지수를 ± 2배로 추종하는 ETN을 신규 상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신규 상장하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은 ETF에는 없는 코스닥 선물 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삼성증권에서 신규 발행한 ETN 4종은 2027년 10월 14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 한해 ETN 시장에서 판매잔고, 일 평균 거래대금 등에서 1위를 기록(10월 7일 기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삼성 인버스 2X W
[더구루=최영희 기자] KB증권은 미국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의 거래시간을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애프터마켓이란 미국 현지 시장에서 정규장 종료 후 시간외거래가 가능한 시장으로 미국 현지에서는 4시간 동안 거래가 가능하다. KB증권은 현지 증권사와의 협업 및 내부 시스템 개발을 통해 10월 17일부터 애프터마켓 거래 가능 시간을 현행 정규장 종료 후 1시간(한국시간기준 05:00~06:00)에서 연장 후 4시간(한국시간기준 05:00~09:00, 미국 써머타임 해제 후에는 6:00~10:00까지)으로 변경했다. 애프터마켓의 거래시간을 오전 9시까지 가능하도록 연장하여 KB증권 고객들이 아침 출근시간대에 미국 현지시장 정규장 종료 후 이루어지는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 및 공시사항, 기타 뉴스 등을 확인하고, 그날 밤 정규장이 개장할때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즉시 매매 할 수 있게 했다. 게다가 KB증권의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외환시장이 열리지 않아 환전이 불가능한 오전 9시 이전에도 원화만으로 미국주식을 바로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환전을 하지 못했어도 거래할 수 있다. 또한, KB증권은 10월초 KB증권 대표 MTS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유럽 최대 자동차 행사 '파리모터쇼'에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한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파리모터쇼 2022'에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소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리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제네바, 미국 디트로이트, 일본 도쿄, 부산과 함께 5대 모터쇼로 꼽힌다. 르노와 메르세데스-벤츠, BYD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 4년 만에 개최됐다. 17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수도 파리의 포르테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프롤로지움은 전고체 배터리 셀부터 모듈까지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21일 낮 12시에 질레스 노르맨드(Gilles Normand) 프롤로지움 국제 개발 담당과의 1:1 인터뷰도 진행한다. 노르맨드 담당은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고 차세대 배터리로 차주가 누릴 이점을 공유할 계획이다. 프롤로지움의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
[더구루=정예린 기자] AMD가 지난달 출시한 데스크톱 프로세서 신제품 생산량을 대폭 줄인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부진한데다 PC 시장 불황까지 악재가 겹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4세대(젠 4) '라이젠 7000 시리즈'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 각 소매업체들이 현재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기반 플랫폼인 ‘AM5’ 판매가 저조해 과잉 공급이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AMD는 지난달 처음 선보이는 젠 4 칩인 라이젠 △7950X △7900X △7700X △7600X 등 7000 시리즈 판매를 개시했다. 5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16코어·32스레드로 구성됐다. PCIe 5와 DDR 5를 지원하는 AM5 소켓을 사용한다. AM5 플랫폼을 채용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비싼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당초 AMD는 보급형 메인보드인 B650을 적용했을 때 엔트리급 가격을 125달러로 맞추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 가장 저렴한 옵션은 300달러를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작인 AM4를 기반으로 할 경우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용카드 플랫폼 머컨타일(Mercantile)이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머컨타일은 신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시장 출시 전담 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머컨타일은 17일 1500만 달러(약 21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포함해 총 2200만 달러(약 316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시리즈A 펀딩 라운드는 인덱스 벤처스가 주도한 가운데 △퍼스트 라운드 캐피털 △제네럴 카탈리스트 △SV 앤젤 △오퍼레이터 파트너스 △박스 그룹 등이 참여했다. 머컨타일은 이번 투자 자금을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동시에 파트너십 및 시장 출시 전담 팀을 구성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머컨타일은 산업별 중소기업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업체다. 머컨타일은 △미국검안협회 △미국광학협회 △청각학 의사 아카데미 △메사추세츠 주 의사회 △미국교정학자협회 △의료그룹 관리협회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들 기관은 머컨타일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신용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머컨타일 신용카드를 보유 중인 고객은 관련 협회 회비나 월간 구독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또한 업계 필수 품목에 대해선 할인 혜택까지 부여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가 차기 원톱 체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신 상무가 진두지휘한 롯데케미칼 사업들이 그룹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후계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7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주요 일본 상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오며 향후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사업인 수소 및 암모니아 사업에 잇단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7월 이토추, 9월 스미토모에 이어 미쓰비시 상사와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협력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일본은 한국을 포함한 해외로부터 청정 수소를 수입해야 하는 입장이라, 일본 종합상사들이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수소 협력 파트너사로 롯데케미칼을 점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신 상무의 행보다. 일본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신 상무가 '가교'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신 상무는 신동빈 회장과 베트남 출장길에 첫 등장하며 후계자로서의 경영 보폭을 넓혔다. 8월30일에는 베트남 푹 주석을 만난 뒤 9월1일 하노이의 스타레이크 신도시(롯데몰 하노이와 롯데건설이 수주) 방문, 9월2일 호찌민 뚜띠엠 에코스마트시티(롯데건설의 대형 복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들어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 칩 부족에 적극 대응하며 '역대급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여파로 전기차 판매가 주춤, 올해 전체 성적에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 '불안한 성적표'라는 분석도 있다. ◇현대차·기아 美 3분기 역대급 실적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3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36만923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18만4431대, 기아는 총 18만4808대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완성차 브랜드 판매 순위에서 기아가 5위, 현대차가 6위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지난달 평균 8.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5만9465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투싼은 31% 증가한 1만2971대, 싼타페는 40% 늘어난 9192대가 각각 팔렸다. 기아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5만6270대를 판매, 역대 8월 기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브랜드 대표 준중형 SUV 모델 스포티지가 88% 증가한 1만241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사가 새로운 재활용 시설 시운전에 돌입한다.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터리얼스(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온타리오주 북동부에 건설중인 배터리 재료 산업 단지 부지 내 블랙매스 재활용 실증 공장을 구축, 테스트를 시작했다. 연내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일렉트라는 새로운 생산기지에 재료 공급 처리 시스템과 석회 전달 시스템의 두 가지 핵심 회로를 설치하며 본격 가동 준비에 착수했다. 이는 수명이 다하거나 버려진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설비다. 확보한 블랙매스 규모에 따라 연간 최대 75t의 재료를 처리할 계획이다. 일렉트라는 독자 개발한 습식 제련 재활용 공정을 적용해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구리, 흑연 등 고부가가치 원소를 회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블랙매스는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 폐기물을 수거·분쇄해 만들어진 중간가공품이다.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스타트업 플라나(Plana Aero)가 하이브리드 에어택시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경쟁에 합류한다. 플라나는 현대차그룹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의 eVTOL 프로그램을 주도한 사람이 설립한 회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나는 7인승 장거리 하이브리드 eVTOL로 에어택시 경쟁에 가세한다. 플라나 eVTOL는 조종사 1명과 승객 6명을 태우고 최대 시속 350㎞의 속력으로 한 번에 500㎞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속력이나 항속거리 등 스펙만 보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오는 2024년까지 시연 항공기를 제작하고, 2028년 기체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자본금도 마련됐다. 플라나는 지난 11일 118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으로 연내 순수 배터리 기반 VTOL 축소 시험기 개발을 마치고 2023년 700kg급 하프 스케일 하이브리드 방식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플라나는 작년에 시작됐다. 김재형 플라나(PLAN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동료 둘과 함께 플라나를 차렸다. 한국에선 유일한 하이브리드 eVTOL 개발 스타트업이다. 플라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