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호주 유명 방송 진행자가 롯데면세점 호주 시드니 시내점을 극찬했다.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쇼핑 공간으로, 현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있어 좋다고 호평했다. 호주에서 롯데면세점의 브랜드력이 제고될 것이란 기대다. 14일 호주 유명 방송 진행자 소피 팔키너(Sophie Falkiner)는 롯데면세점 시드니 시내점에 대해 "공항 면세점은 비행시간 때문에 서둘러 쇼핑해야 하지만 롯데면세점 시드니 시내점은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며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세금 없이 쇼핑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좋다"고 전했다. 그는 롯데면세점 시드니 시내점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현지 소매가 대비 최소 15%에서 25%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까지 조성돼 쇼핑하기 안성맞춤"이라며 "현지 소매점에서 판매되지 않는 제품도 취급해 다채로운 쇼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면세점 시드니 시내점에서 가장 추천하는 제품으로 라프레리와 코라 오가닉스를 꼽았다. 소피 팔키너는 현지에서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로 일컬어지는 만큼 롯데면세점 시드니 시내점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강화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베트남은 젊은 세대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스마트폰 보급률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디지털 금융의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BIDV는 간편결제 스타트업 VN페이와 간편결제·디지털 서비스에 협력하는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객에 다양한 디지털 금융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VN페이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탄생한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핀테크 분야에서는 최초다.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40여개 은행, 2만여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월평균 이용자는 1500만명에 달한다. VN페이 관계자는 "양사 협력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연구·개발한 기술을 수백만 고객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BIDV 관계자는 "이 파트너십은 국가 디지털 혁신 과제에 기여하고 제품·프로세스·서비스 혁신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20~30대 비중이 50%에 달할 정도로 젊은층 비중이 높고, 스마트
[더구루=최영희 기자] 코리아에스이는 임시주총에서 상정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상호변경 ▲사업목적 추가 ▲이사 선임 건 등의 안건을 다뤘다. 사명은 신규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담은 하이드로리튬(Hydro Lithium Inc)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염호개발 및 추출광물 판매업, 정밀화학소재 제조 및 판매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앞서 코리아에스이는 지난달 29일 리튬플러스에 경영권이 인수된다고 발표했다. 리튬플러스가 코리아에스이 구주 281만 3637주를 인수하고,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리튬플러스는 기존 10월 25일이었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일정을 19일로 앞당겼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조기 납입을 통해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리튬사업 확대 의지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코리아에스이 관계자는 "신규 경영진과 신사업에 매진해 리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글로벌 리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과 함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튬플러스는 13일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서 99.99% 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리튬 가격 강세가 지속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와 대상 청정원의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가 일본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먹거리를 찾는 현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이베이 재팬(eBay Japan)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따르면 한국 반찬 인기 랭킹에서 비비고 제품이 1위부터 3위를 휩쓸었다. 대상 오푸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비고에서 선보인 찐만두 고기&야채가 1위를 차지했다. 큼직하게 자른 야채, 두부, 돼지고기를 듬뿍 넣어 재료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 만두다. 국물에 넣거나, 굽거나, 찌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위는 비비고 신상품인 찐만두와 채식 만두, 히트상품인 왕만두, 리뉴얼해서 선보인 양념치킨을 비롯해 물만두, 김치 등으로 구성된 세트상품이 차지했다. 비비고 찐만두 고기&야채 2봉을 하나로 묶은 세트상품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오푸드는 4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소고기불고기김밥, 김치닭갈비김밥, 호떡, 돼지불고기, 잡채 등으로 이뤄진 세트상품이다. 5위는 비비고가 출시한 아마카라(甘辛·달콤하고 매콤한) 양념
[더구루=길소연 기자] 야나 체르노호바(Jana Černochová) 체코 국방장관이 군 현대화를 위해 한국 도움이 절실하다며 한국 방문 의사를 피력했다. 체르노호바 국방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체코 최대 경제신문 HN(Hospodarske Noviny)과 인터뷰에서 "한국은 확실히 유럽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폴란드인들이 (무기 구매와) 관련됐다는 사실이 체코외 다른 나라들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체르노호바 장관은 폴란드처럼 한국을 무기 공급처로 바라보고 있냐는 질문에 "폴란드와 같은 지리적 조건이 있고 국방예산이 있고 정부와 야당 간의 군대 무장에 대한 합의가 있는 경우 폴란드처럼 구매를 계획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기반 시설은 물론 수리와 서비스 옵션이 여기에 구축되면 구매 결정에 직면한 다른 국가의 삶이 더 쉬워질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언젠가 한국을 방문해 그들의 옵션과 제안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전했다. 체르노호바 장관은 군 현대화를 위해 국유기업을 적극 활용하고, 젊은 세대에게 더 더가간다는 방침이다. 체르노호바 장관은 "헬기 유지 관리 기업인 국영 LOM과 체코 국영사기술연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베트남 나베신도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해외 진출국인 베트남에서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4일 베트남 호찌민시 나베현에 따르면 GS건설과 나베현 인민위원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팜후루 지역 간선도로 1단계 개통식을 열었다. 이는 GS건설이 이 지역에서 추진하는 나베신도시 프로젝트인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 개발의 일환이다. GS건설은 호찌민 도심에서 남쪽으로 5㎞ 떨어진 나베현에서 여의도의 1.2배 크기인 350만㎡ 부지에 스마트 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GS건설은 2000년대 초반 호찌민시 외곽순환도로(TBO도로)를 개설해주면서 신도시 개발권을 얻었다. 우리 기업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해외 신도시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 GS건설은 주상복합, 타운하우스, 빌라 등 1만6000가구 규모 주거 시설과 대규모 상업 시설을 조성해 베트남 내 신흥 부촌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체 면적의 70%를 녹지와 휴게시설, 공원 등 공공 경관을 조성, 녹색도시로 개발한다. 아울러 친환경 제로 에너지 시티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조성열 GS건설 베트남법인장은 "신도시 프로젝트 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 자동차 리스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공급망 개선을 토대로 올해 최다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들어 9월까지 영국 리스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 증가한 5만여 건 계약을 체결, 1위에 올랐다. 존 하그리브스(John Hargreaves) 기아 영국판매법인 차량 및 리마케팅 총괄은 "내연기관과 전기차 공급 밸런스를 유지하고 차량 잔존 가치 보호를 위해 노력한 덕에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공급이 원활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부 완성차 업체는 공급 부족으로 리스 계약 체결량이 현저하게 줄었으나 기아는 모든 채널을 적극 활용해 계약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연말 목표는 10만대다.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남은 기간 월 평균 1만대 이상 계약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봤다. 기아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현지 리스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익성 개선을 위해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판매 비중을 6대4로 맞출 방침이다. 특히 내년 현지 리스 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가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출범한 오프로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스카우트(Scout)’ 플랫폼 공급 파트너사로 검토되고 있다. 양사가 협력할 경우 마그나와 LG전자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이 반사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마그나와 스카우트 플랫폼 공급 관련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스카우트 전기차 모델 개발을 위해 새로운 기술이 대거 적용된 마그나 전기차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처음부터 구축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자체 개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기존 MEB 플랫폼은 스카우트 전기 오프로드 모델에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파트너십이 체결될 경우 양사는 내년 미국 시장에 첫 번째 프로토타입 모델 공개와 브랜드를 재론칭을 하는 데 이어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양산형 전기 픽업 트럭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스카우트 브랜드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모델 2종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 논의는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논의 과정에서 마그나는 스카우트를 위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핀테크 업체 핀액셀(FinAccel)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핀액셀은 3년만에 기업가치가 3배 이상 성장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핀액셀은 14일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캐세이 이노베이션 △엔데버 카탈리스트 △GMO 글로벌 페이먼트 △정글 벤처스 △오픈 스페이스 벤처스 △스퀘어 페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핀액셀의 기업가치는 16억6000만 달러(약 2조3887억 원)로 평가됐다. 지난 2019년 마지막 자금 조달 당시 4억5100만 달러(약 6490억 원)였던 기업가치가 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다만 일각에선 팬엑셀의 기업가치가 당초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핀액셀은 작년 8월 빅토리 파크 캐피탈 어드바이저 LLC가 후원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VPC 임팩트 애퀴지션 홀딩스 II와 합병을 통해 미 증시 상장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올해 3월 합병 계획이 무산되면서 미 증시 상장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상장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핀액셀의 기업가치는 약 25억 달러(약 3
[더구루=홍성일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의 금지로 인도에서 위기에 빠진 크래프톤 인도지사의 투자 책임자가 물러난다. 크래프톤이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BGMI의 복귀 지랫대로 사용해온만큼 정책 변화가 주목된다. 아누즈 탄돈 크래프톤 인도 기업 개발·투자 총괄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주가 크래프톤 인도에서 기업 개발·투자 총괄로 일하는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아누즈 탄돈은 나자라 게임즈, 인포시스 등에서 게임 마케팅, 솔루션 디자이너 등으로 경력을 쌓았으면 지난해 2월 크래프톤 인도에 합류하기 전에는 유주 게임즈 인도법인 CEO를 맡아 4년여간 인도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인도정부가 2020년 10월 PUBG모바일과 중국의 연관성을 문제삼으며 서비스를 중단하자 크래프톤은 △PUBG 모바일 인도 버전 출시 △인도지사 설립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1억 달러 이상 투자 △100명 이상의 신규인력 고용 등을 내세우며 재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12월에는 법인 등록 절차와 아니쉬 아라빈드 지역 총괄 등을 임명하는 등 인도지사의 뼈대가 구축됐다. 그리고 1억 달러 투자를 이끌 총 책임자로 2월에 아누즈 탄돈이 합류했다. 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2020년 10월 15일.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업계 눈과 귀가 쏠렸다. 그동안 순혈주의 색이 짙었던 신세계에 외부 인사 출신이 사장단에 첫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로 영입된 이후 2년만에 지휘봉을 잡은 송현석 대표의 얘기다. 송 대표는 오는 15일 취임 2년을 맞는다. 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그를 중심으로 신세계푸드는 본격적인 사업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선 맥도날드 마케팅팀장과 피자헛코리아 마케팅 총괄 이사,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 마케팅 분야에 특화된 이력을 갖고 있어 신세계푸드를 키울 적임자로 낙점됐다. 취임하자마자 신세계푸드가 고집해온 B2B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MZ세대를 비롯한 일반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B2C 사업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며 주력 사업을 재편하는데 팔을 걷어 부쳤다. '노브랜드 버거(No Brand Burger)' 사업 확대에 집중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론칭 3년만인 이달 기준 전국 190여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회원수도 10만명에 달한다. 회원 가운데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넘어서며 203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독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해 후보 물색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이달 중 대표단을 꾸려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시설 설립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TSMC는 작년 미국, 일본에 이어 독일에도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유럽연합(EU) 내 다양한 완성차와 반도체 고객사들의 수요를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드레스덴은 일찍부터 TSMC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유럽 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점과 지리적 이점 등을 적극 강조했다. <본보 2021년 8월 10일 참고 '유럽 실리콘밸리' 獨 드레스덴, TSMC에 러브콜> 드레스덴은 NXP, 인피니온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이 집결, 유럽 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이름을 빗대 '실리콘 작소니'라는 별칭도 붙었다. 인근에는 BMW, 폭스바겐, 포르쉐를 비롯한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제조 시설을 두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도 반도체 산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