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회사 블록워터 테크놀로지스가 약 50억원의 대출을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암호화폐 시장 위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트루파이(TrueFi)는 10일(현지시간) 블록워터가 340만 달러(약 50억원) 규모의 바이낸스USD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루파이는 "이번 채무불이행은 회사 설립 이후 최초이며 대출을 회수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채무불이행 규모는 총 발행가치의 2% 수준"이라고 전했다. 트루파이는 "그동안 만기 연장, 금리 인상 등 대출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궁극적으로 잠재적인 법정관리 절차가 모든 이해관계자에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루파이는 그동안 17억 달러(약 2조4300억원) 이상의 무담보 대출을 제공했고 이 가운데 15억 달러(약 2조1400억원)를 회수했다. 블록워터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8년 설립한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기관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인도판 유튜브 플릭스트리(Flickstree)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플릭스트리는 제품·기술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플릭스트리는 11일 벤처 카탈리스트 그룹이 주도하는 프리 시리즈 B펀딩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71억 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플릭스트리는 약 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영상 콘텐츠 플랫폼이다. 인도를 비롯해 중동, 동남아시아, 영국, 호주, 미국 등에 고객 기반을 두고 있다. 플릭스트리는 자체 플랫폼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플랫폼을 통해서도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인도향 스마트폰에 플릭스트리 전용 플랫폼이 탑재 돼 있다. 플릭스트리는 AI 음성 해설과 AI 스크립트를 활용해 브랜드 비디오 콘텐츠를 자동 생성한다. 이 콘텐츠는 플릭스트리 자체 앱인 플러스 유 클럽(PlusYou Club)과 웹 사이트 등 150개 이상의 퍼블리셔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배포된다. 이 같은 과정엔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기술이 적용된다. 플러그 앤 플레이는 컴퓨터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실트론이 영국 반도체 소재 회사 'IQE'와 손잡고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양사의 웨이퍼와 기판 제조 기술을 적극 발휘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11일 IQE에 따르면 SK실트론과 IQE는 지난 6일 경북 구미 SK실트론 사업장에서 GaN 전력 반도체 개발·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양사는 SK실트론의 웨이퍼 전문성과 IQE의 에피택시(epitaxy) 공정 기술력을 활용, 실리콘카바이드(SiC)와 GaN 등 차세대 화합물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전력반도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우선 5G 보급 확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무선통신용 SiC·GaN 기반 칩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자동차, 소비자향 GaN-on-Silicon(질화갈륨-온-실리콘) 칩까지 파트너십을 점차 확대한다. GaN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잘 버틴다. 전력모듈에 필요한 냉각장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의 소형화·경량화를 가능케 한다. 전력을 75% 덜 소비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성능도 우수하다. 스마트폰 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반등을 위해 마련한 3개년 계획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연초 50만대 생산·판매를 골자로 한 올해 목표는 상반기 10만대 판매에 그쳤다. 다만 지난 6월부터 볼륨모델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등 현지 인기 모델 3종이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상반기(1~6월) 중국 시장에서 9만40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8%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1%로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베이징현대는 연초 3개년 계획을 토대로 엘란트라 등 판매를 강화, 상반기 36만대 판매를 목표했으나 4분의 1수준에 그친 것이다. 엘란트라는 같은 기간 전년(6만2000대) 대비 반토막 수준인 3만1800대가 판매됐다. 앞서 베이징현대는 상반기 36만대, 하반기 14만대 등 총 50만대를 판매, 전년 판매 목표 달성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2년 1월 14일 참고 현대차, 올해 中 목표 '50만대' 재도전…작년 38만대 6년 연속 '하락'>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웹3 인프라 스타트업 '스케일3 랩스(Scale3 Labs)'가 시드 펀딩 유치에 성공하며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스케일3 랩스는 6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30만 달러(약 76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은 레드포인트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미스텐 랩스, 하워드 유니버시티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케일3 랩스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노드에 대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등 개발자 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스케일3 랩스에는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드롭박스, VM웨어, HP, 코센시스 등 IT 인프라,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다수의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 팀이 근무하고 있다. 스케일3 랩스는 웹3가 확대됨에 따라 노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이는 노드의 성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중요해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첫 제품인 '오토파일럿'은 자동으로 노드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보를 제공해 운영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스케일3 랩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개발자 툴 제품군 개발에 속도를 낸다. 스케일3 랩스 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과 캐나다 제2의 항공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웨스트젯(westjet)이 공동운항 계약을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웨스트젯과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밴쿠버 국제공항과 한국 인천국제공항 간 대한항공 항공편에 웨스트젯 코드가 배치되는 새로운 코드셰어 협정을 합의했다. 양사간 파트너십 확대로 대한항공 인천발 아시아 노선과 웨스트젯의 캐나다발 미주행도 코드쉐어가 가능하다. 웨스트젯 승객은 대한항공의 인천반 방콕이나 호치민 등 대한항공 취항 아시아 도시로 갈 수 있고, 대한항공 승객의 경우 웨스트젯 토론토나 밴쿠버발 올란도 등 미주도시로 갈 수 있다. 상호 연결된 공동운항 노선의 예로는 토론토에서 방콕-수완나품 공항, 밴쿠버에서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 서울에서 올랜도 국제공항이 있다. 웨스트젯은 그동안 대한항공의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발 노선에만 코드쉐어를 적용했다. 웨스트젯은 캐세이퍼시픽과 필리핀항공, 에어차이나와도 코드쉐어 중인데 아시아항공사와 상호 공동 운항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과 웨스트젯은 지난 2013년부터 국제선 연계운송 협정을 맺었다. 이때부터 대한항공을 통해 웨스트젯이 운항하고 있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사모자본시장 데이터 솔루션 기업 버기스(Burgiss)와 맞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대체투자 부문을 확대할 방침이다. 버기스는 11일 신한자산운용과 사모투자 시장의 벤치마킹 분석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대체 자산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자산운용은 버기스가 제공한 데이터를 사모펀드·인프라·부동산·사모부채 등 대체투자 부문과 관련된 다양한 국내외 펀드를 선택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버기스는 민간 자본을 위해 투자 결정 지원 도구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버기스 플랫폼과 연구 품질의 데이터는 성과와 위험 측정 분야의 심층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팀이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버기스는 30여개 국가 1000개 이상에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5조 달러(약 2경1440조원) 이상에 이르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초 신한대체투자운용와 통합하며 대형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40조원 규모의 신한라이프 자산 이관을 완료하며 운용자산(AUM)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삼성자산운용·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카자흐스탄 의료기기 회사 오르다메드(Ordamed)와 현지 생산을 모색한다. 초음파 기기를 양산하고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카자흐스탄 투자청에 따르면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메이르즈한 유수포프(Meirzhan Yussupov) 투자청장과 만났다. 양측은 카자흐스탄에서 의료기기 생산에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메디슨은 오르다메드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의료기기 현지화를 추진한다. 초음파 기기를 생산해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중앙아시아와 캅카스(코카서스) 지역에 수출을 모색한다. 카자흐스탄 투자청은 투자액을 2200만 달러(약 310억원)로 추산했다. 삼성메디슨은 오르다메드와 2006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중앙아시아에 삼성메디슨 기기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카자흐스탄 의료 기관에 초음파 기기를 2000대 이상 설치했다. 2020년 6월 초음파 기기 현지 생산 협력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김 대표는 "현지 정부의 지원과 전략적 위치를 고려할 때 카자흐스탄은 좋은 입지"라며 "카자흐스탄 시장뿐 아니라 수출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자 중앙아시아·캅카스 지역 국가들과
[더구루=이연춘 기자] 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김주형(20)이 PGA 투어 사상 최연소 2승을 달성했다. 메인 후원사인 CJ대한통운도 엄청난 광고 효과를 누리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광고효과가 2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주형은 10일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07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하며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등극했다. 앞서 지난 8월 2021-22 PGA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PGA투어 정식 회원이 된 김주형은 새로운 2022-23시즌 첫 출전한 대회부터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아울러 김주형은 20세의 어린 나이로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기록, 단숨에 특급 선수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20세 1개월의 나이로 우승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최연소(20세 9개월) 첫 승 기록을 깬 바 있다. 이날 김주형 선수가 입은 흰색 티와 모자에 새겨진 'CJ' 브랜드명이 실시간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그의 우승에 향후 CJ대한통운의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 제고에 막대한 도움이 될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디젤 엔진 전문 제조업체 커민스가 현대건설기계에 엔진 30만대를 공급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커민스는 지난 3일 콜럼버스에서 현대건설기계를 만나 엔진 공급 32주년을 기념했다. 이는 두 회사 간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또 다른 이정표이다. 그동안 커민스는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6년 간 현대건설기계에 1만대 엔진을 제공했다. 2016년에는 그 수가 20만 대로 늘어났다. 올해 30만 번째 엔진을 공급했다. 에릭 닐(Eric Neal) 커민스 오프하이웨이 전무이사는 "커민스는 현대건설기계에 30만 번째 엔진을 제공하고 30년 넘게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 관계가 지속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정표를 축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커민스는 미국 상용 디젤엔진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으며 차량용 엔진부터 발전기, 기관차 엔진 등등 다양한 생산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다른 회사들이 상용차량이나 중장비 등 관련 업종을 병행하는 반면 커민스는 디젤 엔진 하나만을 100년 넘게 파 왔다. 향후 엔진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캐나다 수소연료전지 업체 하이드로제닉스(Hydrogenics)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3대 전자설계자동화(EDA) 업체인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EDA)의 툴 '아프리사'를 자체 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 최적화했다. 팹리스 고객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EDA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지멘스EDA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핀펫(FinFET) 공정에서 아프리사를 검증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프리사는 배치·배선(P&R) 도구다. 설계된 회로를 반도체 공정의 실제 레이아웃에 맞게 구현하는 과정에서 쓰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팹리스 고객들이 아프리사를 자사 공정에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PPA(전력·성능·면적)를 극대화하고 설계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회로가 복잡·미세해지며 EDA 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첨단 공정으로 갈수록 설계 난도가 높아져 제품 개발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도 증가하는데 EDA 툴은 이를 해결해준다. 삼성전자는 팹리스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EDA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EDA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시놉시스·케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스페인 유통망을 넓혀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스페인 바야돌리드와 살라망카 지역 담당 유통업체로 아그리막 렌탈 앤 세일(Agrimaq Rental and Sale)을 지정했다. 아그리막은 "프로젝트의 필요에 따라 기술적으로 자격을 갖춘 인력 팀과 시설을 통해 스페인 시장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그리막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계 판매와 사후 판매, 임대 및 기계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그스틴 론체로(Agustín Roncero) 아그리막 책임자는 "중장비 구매를 고려하거나 기존 장비에 대한 유지 보수 및 수리 작업을 수행할 때 아그리막 존재를 알리고, 구매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한다"며 "올해 이 지역에서 두산 유통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그리막은 바야돌리드와 살라망카 지역의 건설, 유지 보수, 농업과 축산 부문의 기계 판매, 임대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5000㎡의 덮개 면적과 전시 및 시연을 위한 1만2000㎡의 다른 분야의 시설이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에서 잇따라 로드쇼를 개최하며 적극 홍보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