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케미칼이 미국 갠트레이드(Gantrade)와 친환경 바이오 폴리올 소재 'PO3G'(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 판매에 협력한다. 미주에 본격 진출하고 그린 소재 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갠트레이드는 SK케미칼과 PO3G 글로벌 마케팅·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PO3G는 브랜드명 '에코트리온'(ECOTRION)으로 미주에 출시된다. 1975년 설립된 갠트레이드는 건축자재와 포장재, 자동차 소재 등에 쓰이는 석유화학 제품을 광범위하게 취급한다.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영국과 벨기에, 중국에 사업장을 운영하며 미주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 제품을 팔고 있다. SK케미칼은 갠트레이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탄소 중립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미국도 다르지 않다. SK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2%는 친환경 포장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34세 연령 중 74%는 '같은 제품이면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가 강한 미국을 토대로 글로벌 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로컬 브랜드인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현지 시장 2위를 차지했다. 현지 딜러들과의 소통 강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인도 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7만5557대를 판매, 완성차 업체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전년(3만3087대) 대비 50% 성장한 4만9700대를 기록했다. 브랜드 인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판매 계약만 3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베뉴와 베뉴 N라인이 인기를 끌었다. 기아는 전년(1만4441대) 대비 79% 수직상승한 2만5857대를 판매했다. 소형 SUV 모델 셀토스와 쏘넷이 실적을 이끌었다. 각각 1만1000대와 9251대 판매를 기록했다. 최근 현지 시장에 출시된 다목적차량(MPV) 모델 카렌스는 5233대로 호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현지 딜러들과의 소통 강화 전략이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FADA와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 프레몬아시아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완성차 제조업체 만족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탈리아 최대 모바일 앱 개발사인 '벤딩 스푼스(Bending Spoons)'가 수천억대 자금을 조달하며 신규 제품 개발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벤딩 스푼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3억4000만 달러(약 487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할리우드 스타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공동설립한 맥시먹 에포트 홀딩스를 비롯해 반코 BPM, 인테사 산파올로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벤딩 스푼스는 비디오 편집 앱인 스프라이스, AI기반 이미지 편집 앱 '레미니'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앱 개발회사다. 벤딩 스푼스가 개발한 앱으로 월간 9000만 명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총 이용자는 5억명에 달한다. 벤딩 스푼스는 투자받은 자본을 기반으로 추가 제품 개발에 나서고 마케팅 부문에도 투입한다. 또한 기업 인수 자금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벤딩 스푼스의 앱을 사용하면 누구나 최소한의 노력으로 창의적인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벤딩 스푼스 관계자도 "우리의 사명은 고객, 팀원, 사회 전반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툴을 구축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과 함께 바이오벤처 '이뮨온시아'를 설립한 미국 항체신약 개발 기업인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골관절염치료제 레지페라톡신(RTX)의 임상 2상을 등록했다. 소렌토는 중등도·중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RTX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소렌토에 따르면 골관절염치료제 RTX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실시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켄터키, 텍사스에 위치한 임상기관 6곳에서 중등도·중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소렌토는 임상 환자를 7개 그룹으로 나눠 질레타(스테로이드제제)와 RTX(7.5mcg·10mcg·12.5mcg·15mcg·20mcg),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경과를 살핀다. 투여 26주 차 기준 통증 수치 변화와 삶의 질 변화, 통증 척도(VAS), 무릎관절 기능 분석(WOMAC) 등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이번 임상의 완료 예정 시기는 내년 11월이다. 소렌토는 FDA와의 논의를 지속해 내년 상반기에 임상 3상을 동시 진행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이번 임상에서 RTX가 현재 치료 승인 받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이 올해 3조4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기술주 부진으로 주요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4일 미국 공매도 전문 시장조사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8개 ETF에 대해 공매도한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24억 달러(약 3조4400억원)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4억9200만 달러(약 7100억원)가 8월 중순 이후 발생했다. S3파트너스는 "8월 들어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재연되고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기술주 하락이 재개했다"며 "기술주 중심의 아크인베스트 ETF에 대한 공매도가 더욱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ETF별로 보면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의 공매도 투자자들은 약 28.7%의 수익을 냈다. 이 ETF는 연초 대비 60% 넘게 하락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 공매도 투자자들은 27.4%의 수익을 거뒀다. 이 상품 역시 올해 60% 내렸다. 캐시 우드는 코로나19 확산 직후 기술주 중심의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지난달 미국 판매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미국 전체 판매는 두 자릿수 성장했으나 아이오닉5은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아이오닉5 130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현지 출시 이후 최저치로 전체 판매 비중은 2.2% 수준이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3분기 누적 판매량은 1만8000여대로 평균 판매 비중은 3.5%로 1.3% 포인트 하락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6월 2853대(판매 비중 4.5%) 정점을 찍은 데 이어 7월(1978대), 8월(1516대), 9월(1306대) 등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오닉5의 미국 판매는 당분간 축소될 전망이다. 지난 8월 16일 시행된 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반면 지난달 현대차 미국 판매량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5만3800대) 대비 11% 증가한 5만9465대를 판매했다. 브랜드 인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과 중형 SUV 모델 싼타페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hy(한국야쿠르트)그룹의 지주사 팔도가 스페인 식품기업 GB푸드(GB Foods)의 러시아 사업을 전격 인수했다. 팔도의 첫 해외 인수·합병(M&A)이다. 윤호중 hy 회장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승부수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팔도, GB푸드 러시아 사업 인수…해외 첫 M&A GB푸즈는 러시아 사업권을 팔도에 넘긴다고 4일 밝혔다. GB푸즈는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프 생산 공장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몰도바△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 등 8개국 사업권을 팔도에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M&A는 팔도의 1호 해외기업 인수이자 윤 회장이 취임한 후 첫 공격적 행보로 유라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닻을 올리겠단 포부로 읽힌다. 유라시아는 세계 인구의 75%에 달한다. 특히 러시아 용기면 시장 1위인 팔도는 '도시락'을 전면에 내세우고 GB푸즈의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유통망을 교두보로 삼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등 8개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팔도 도시락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약 60%에 달한다. 팔도의 생산 인프라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바이오젠(Biogen)이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 관련 리베이트 소송을 마무리짓기로 최종합의했다. 소송을 제기한 내부고발자 측은 이같은 결과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리베이트 관련 소송을 타결짓기 위해 9억 달러(약 1조2950억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법무부는 이번 합의에 따라 내부고발자이자 전 바이오젠 직원인 마이클 바우두니악(Michael Bawduniak)이 부정청구법(False Claims Act)에 따라 바이오젠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일단락됐다고 했다. 마이클 바우두니악은 바이오젠이 텍피데라(Tecfidera), 티사브리(Tysabri), 아보넥스(Avonex) 등 자사의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바우두니악은 2억6600만 달러(약 3810억원)의 합의금을 받게 된다. 마이클 바우두니악의 변호사는 "만족스러운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송이 부정청구법에 따라 이뤄진 만큼 바이오젠은 미국 연
[더구루=최영희 기자] 노랑풍선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대만 상품을 정비하고, 업계 최초로 대만에서 관광뿐만 아니라 휴양과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패키지여행 ‘액티비티(Activity) in Taiwan’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대만은 지난 29일부터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재개했으며, 오는 13일부터 자가격리 규정을 없애고 7일간의 자율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노랑풍선은 그동안 대만 패키지여행 예약률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2040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MZ세대에 특화된 액티비티 일정을 새롭게 추가한 단독 상품을 출시했다. 지역과 일정에 따라 4개의 하위 상품으로 구성된 ‘액티비티(Activity) in Taiwan’은 최소 4명부터 출발 가능해 가족이나 친구끼리 프라이빗하게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노쇼핑·노옵션으로 고객 부담을 줄이고, 현지 맛집으로 유명한 ‘딘타이펑’을 포함하는 등 일정 내 식사를 업그레이드한 것이 장점이다. ‘이란 돌고래 투어’는 전 세계 돌고래 3분의 1이 대만에 서식하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한 상품으로, 유람선에 탑승해 헤엄치는 돌고래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련 카누 체험’은 대만의 10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개발명 S-217622·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임상 3상의 1차 유효성 지표를 달성하면서 일본 내 긴급승인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일동제약은 이달 내 국내서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을 받는다면 시오노기로부터 원료(DS)부터 완제(DP) 생산기술을 이전 받아 조코바의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4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카토 카츠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장관)은 지난달 30일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 단계 속에서 조코바의 3상 임상시험 탑라인 결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카토 대신은 “고위험 환자 이외의 경증 환자에게도 투여할 수 있는 국산 최초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며 “조코바가 증상 회복에 관한 주요 평가 항목을 달성한 만큼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 심속하게 심사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은 지난달 28일 조코바의 아시아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3상 탑라인(Top Line) 결과에 따르면 다섯 가지 전형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가 센서 시프트 기술 확보에 나섰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채택해 카메라의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7일 센서 시프트 안정화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센서 시프트는 이미지 센서를 안정시켜 흔들림을 보정하는 기술이다. DSLR 카메라에서 발견되는 기술로 애플이 2020년 출시한 아이폰12 프로맥스 모델에 처음 도입했다. 이듬해 아이폰13에서 전 시리즈로 적용을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특허를 내놓으며 차기 갤럭시 제품에 애플과 유사한 센서 시프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광학식 손떨림보정'(OIS)를 써왔다. OIS는 센서나 렌즈를 반대 방향으로 이동시켜 흔들림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센서 자체에 초점을 둔 센서 시프트와 다르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또렷한 사진이 가능하나 렌즈를 움직일 칩을 넣어야 해 스마트폰 크기가 커지는 단점도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채용했던 OIS를 지난해 범용 모델에 추가했다. 작년 3월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A52·A72 메인 카메라에 OIS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가 인큐베이션한 프랑스의 스타트업 '메타브.RS(METAV.RS)'가 시드 자금 확보에 성공하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브.RS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만 유로(약 42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제이스퀘어, 시아 파트너스, 50 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면 다수의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메타브.RS는 올해 1월 설립됐으며 파리 스테이션F에서 네이버의 인큐베이팅을 받았다. 메타브.RS는 명품브랜드, 소매업체들에 웹3 자산, 전자상거래 사이트, 가상현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솔루션 중에는 3D NFT(대체불가토큰) 제작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해당 NFT는 디센트럴랜드, 더샌드박스 등과 호환된다. 또한 NFT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메타샵도 구현하는 등 '미니버스' 구축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메타브.RS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현재 20명 수준인 직원을 내년 말까지 2배로 늘리는데 투입하고 IT교육, 플랫폼 개발, 글로벌 서비스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메타브.RS 관계자는 "우리는 메타버스의 쇼피파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가상 탈의실에서 디지털 트윈에 이르는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