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현대바이오는 미국 현지에서 자사의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과 후속 임상 업무를 진행할 전담법인인 '현대바이오 USA'를 지난 16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에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표에는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경일 박사를 내정했다. 현대바이오가 최근 세계 최상위권 임상수탁기관(CRO)인 미국의 '아이큐비아'와 자문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법인까지 신속히 설립함으로써 CP-COV03의 대미 진출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현대바이오 USA는 미국 현지에서 CP-COV03가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로나19는 물론 원숭이두창, 롱코비드(Long Covid),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신속히 허가받을 수 있도록 미 식품의약국(FDA)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바이오는 미국 현지에서 CP-COV03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미리 갖추기로 결정하고 미 현지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거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의 범용적 효능이 입증될수록 글로벌 수요가 커질 것이므로 원활한 공급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서울이 일본 다카마쓰 노선 운휴를 연장한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이 올라감에도 다카마쓰 하늘길은 열리지 않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다카마쓰 공항은 에어서울 포함 춘추항공, 중화항공의 다카마쓰 노선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에어서울은 작년부터 코로나19로 가가와현을 오가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코로나19 여파로 운항하지 않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7일 참고 에어서울, 日 다카마쓰 노선 운휴 연장> 에어서울은 지난 2016년 다카마쓰 노선에 처음 취항했다. 2년간의 비행 후 2018년에 여객 수요 증가로 하루 한 편 매일 운항으로 증편, 일본 소도시 노선 활성화에 박차를 가헀다. 그러나 지난 2019년 7월 시작된 일본 보이콧 재팬에 이어 코로나19가 연이어 터지면서 하늘길을 닫았다. 에어서울은 코로나19 펜데믹 동안 정기편 운항 대신 무착륙 관광비행을 진행했다. 일본 가가와현의 다카마쓰와 돗토리현의 요나고를 선회비행하는 무착륙관광을 진행했다. <본보 2021년 2월 19일 참고 에어서울, 2월 日 무착륙 관광비행 '규슈' 상공 돌고 온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기업 테스(TES)가 싱가포르 운송회사 스트라이드 모빌리티(Strides Mobility)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강화한다. 테스는 스트라이드 모빌리티와 싱가포르 시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충전 인프라를 비롯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이니셔티브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에 테스는 배터리 재활용 뿐만 아니라 ESS 사업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렌스 응 테스 회장은 "싱가포르 시민에 친환경적인 전기차를 제공하기 위한 여정의 중요한 단계로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며 "이러한 파트너십이 우리가 배터리 재활용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SS 기술을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개선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21개국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상수도 배관 회사 주성이엔지가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 철강업체와 손잡고 현지에서 총 4300억여 원 규모의 수처리 인프라 사업 수주에 나선다. 풍부한 담수 자원을 활용해 상수도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인니 시장을 정조준한다. 인니 철강회사 GRP(PT Gunung Raja Paksi Tbk)는 주성이엔지와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식수 공급 사업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양국 정부가 상수도 인프라 건설에 협력하기로 하며 이뤄졌다. 주성이엔지와 GRP는 세르퐁에 1억 달러(약 1390억원)를 투자해 수처리 시설을 짓는 사업과 카리안에 2억10000만 달러(약 2910억원)를 쏟아 송수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한다. GRP의 파이프라인에 주성이엔지의 폴리에틸렌 피복 기술을 결합해 내구성이 향상된 상수도용 배관을 깔겠다는 계획이다. 2011년 설립된 주성이엔지는 친환경적인 상수도 종합배관 기업으로 상수도용 도복장강관과 이형관, 벨로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산업표준(KS)·국가통합인증마크(KC)·단체표준 인증 등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약 3000만 달러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문화재단이 베트남에서 투자를 나서며 현지 영화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영화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영화 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실었다. 19일 CJ CGV 베트남 법인과 CJ문화재단에 따르면 영화 제작 예산을 최대 15억동(약 8805만원) 지원한다. 재능있는 베트남 영화감독들이 유명 해외 영화제에 진출하는 데 기여하며 베트남과 글로벌 영화 커뮤니티를 잇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CJ 단편영화 주간은 CJ CGV 베트남 법인과 CJ문화재단이 영화제작 비용을 지원하며 젊은 영화 분야 인재를 발굴해 육성할 목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베트남 영화팬들에게 국제 영화제에 출품됐던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했던 △무엇이든 고칠 수 있다 △빈, 2020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가한 △구름은 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다 2019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가한 △좋은 땅과 같은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나간 △달콤, 짠 등이 상영됐다. 영화감독들이 영화 제작 과정, 테마, 영감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네 토크(Cine Talk)도 열렸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018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대전 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THE KING OF FIGHTERS ARENA, 이하 킹오파 아레나)'가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도쿄게임쇼 2022'에서 오는 28일부터 킹오파 아레나의 사전등록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넷마블은 16일 도쿄게임쇼 2022에 킹오파 아레나를 출품하고 상세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었다. 킹오파 아레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대전격투게임으로 넷마블과 일본 SNK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개발은 킹오파 올스타를 서비스한 넷마블네오가 담당했다. 킹오파 아레나는 NFT(대체불가토큰)와 게임토큰 등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유저는 게임 내 캐릭터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 PvP를 벌일 수 있다.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게임 내 토큰을 획득하고 있으며 이를 마브렉스 블록체인 기축통화인 'MBX'와 스왑할 수 있다. 또한 NFT 시스템이 적용된 파이터카드를 보유하고만 있어도 배당을 통해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은 킹오파 아레나의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4분기 중으로 정식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 다낭 지점을 확장 오픈하고 중부 지역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지난 16일 다낭 지점을 확대해 개소했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 지역 경제 중심지다. 미래에셋증권은 다낭 지점을 통해 중부 지역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과 함께 장기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낭 지점은 다낭 지역 주민 외에도 다낭에 거주하거나 일하고 있는 한국인 등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 주식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병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새롭게 개설된 주식 계좌 수는 150만개로 전년 대비 4배나 급증했다. 강문경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장은 “다낭의 발전 전망은 밝다”면서 “다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자본금 기준 현지 2위 증권사다. 업체는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온라인 계좌 개설,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디지털 변환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검토한다. 경쟁국들의 검토가 다소 장기화되면서 내년 합병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규제 기관인 경쟁시장청(CMA)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MA는 1단계 결정을 위한 기한을 11월 14일로 설정하고 검토에 기업결합 심사 착수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임의신고국가인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조건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ACC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시드니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하는 두 개의 항공사 간 결합에 대한 사안이지만, 콴타스항공과 젯스타가 조만간 해당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기 때문에 양사간 기업결합과 상관없이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M&A) 추진을 결정했다. 이후 지난해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고, 약 1년여 만인 올해 2월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이후 M&A 관련 필수적 선결 조건인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절차를 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2200억원 규모 쿠웨이트 항만 현대화 사업의 수주를 확정지었다. 해외에서 수주 낭보를 잇따라 전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HEISCO 컨소시엄은 최근 쿠웨이트 항만청(KPA)과 쿠웨이트만 남쪽 슈와이크항 개보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액은 1억6000만 달러(약 2220억원)에 이른다.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3월 이 사업의 우선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컨소시엄은 슈와이크항 총 1330m 길이의 7개 선석을 보수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3월 15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 '2000억 규모' 쿠웨이트 슈와이크항 현대화 사업 수주> 이 사업은 KPA가 쿠웨이트 정부의 '뉴 쿠웨이트 비전 2035'에 맞춰 추진하는 12개 대형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KPA는 물류 중심지 육성 계획에 따하 슈와이크항을 비롯해 도하항, 슈아이바항 등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7년 슈아이바 항만 확장 1·2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쿠웨이트에서 다수의 항만 인프라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 2011년에는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 공사를 수주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으로 멕시코가 새로운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면서 LG 마그나 등 현지에 진출한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LG마그나와 포스코 인터네셔널, 포드, BMW, 제너럴모터스(GM), 볼보 등 멕시코에 진출한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IRA법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IRA법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멕시코에서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경우 북미 역내가치비율을 맞출 수 있어 보조금의 대상이 되는 만큼 멕시코 내 더 많은 전기차 분야 투자가 유치될 것으로 봤다. 자동차 생산 기업의 경우 북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인건비 및 물가가 저렴한 멕시코가 매력적인 거점으로 꼽히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멕시코 내 인건비와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멕시코 제조업 투자유치협회(IVEMSA)에 따르면 멕시코는 중국보다도 노동력이 30%, 임대료가 50%가 저렴하다. 멕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오는 10월1일부터 87개 품목(HS 10단위 기준)의 수입상품검사를 폐지한다. 해당 품목을 수출 중인 한국 기업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18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10월부터 △플라스틱 세숫대야 △철강관 △건조기 △차량용 알루미늄 휠 및 부품 등 87개 품목에 대한 수입상품검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플라스틱류 1개 △종이제품 1개 △철강제품 51개 △알루미늄 제품 9개 △기타 비금속제품 1개 △기계류 22개 △전기기기 및 부품 1개 △차량 부품 1개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이 주를 이룬다. 올해 7월 누계 기준 중국의 87개 품목 수입금액은 80억4048만 달러(약 11조2486억 원)에 이른다. 이 중 한국 수출 기업 비중은 10억2660만 달러(약 1조4362억 원)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해당 품목들의 수입금액은 146억3138만 달러(약 20조4693억 원)였으며, 한국 수출 기업은 19억6694만 달러(약 2조7517억 원)로 집계됐다. 87개 품목에 대한 수입상품검사가 폐지되면 통관 절차가 간소화 되는 등 한국 수출 기업에도 이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상품검사는 수출입 상품 검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Rosatom)이 인도에 리튬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바딤 티토프 로사톰 인터내셔널 네트워크 사장은 최근 인도 현지 언론과의 비공식 대화에서 “우리는 인도에 리튬 배터리 생산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인도 파트너와 손 잡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티토프 사장은 “탄소 섬유 생산과 핵 의학, 현대 방사선 기술, 풍력 에너지와 같은 신기술 분야에서도 인도와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탄소 섬유의 경우 인도 정부와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구체적인 프로젝트 설계가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톰이 인도 리튬 배터리 공장 설립에 나선 데에는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더해 인도 에너지 시장이 미래 유망 산업 중 하나로 주목 받으면서 리튬 배터리 공장 설립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사톰은 인도원자력공사(NPCIL)가 2개의 원자로를 가동한 후 러시아 기술이 집약된 ‘쿠단쿠람 원자력 프로젝트(KKNPP)’를 추진 중인 것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성 인터넷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인도에서 '박리다매'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용자풀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일단 스타링크는 인도 서비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타임즈(E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인도 서비스 출시 초기 월 사용료를 10달러(약 1만4000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미국 월 사용료가 약 100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이코노믹타임즈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출시 초기에 이용자를 1000만명까지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박리다매 정책을 꺼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월 사용료가 낮더라도 이용자풀을 빠르게 확장한다면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에 이어 원웹과 릴라이언스 지오, 글로벌 스타 등의 위성 통신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격적 가격 정책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타링크의 월 사용료가 저렴하게 책정되더라도 수신 접시 등 키트의 가격이 접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나트리온(Natrion)'이 리튬 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판매를 개시한다. 첫 미국산 활성 분리막으로, 미국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과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나트리온은 27일(현지시간) 자사의 첫 번째 플래그십 활성 분리막 '젠-1(Gen-1)'을 공식 출시하고 조건부 선주문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대량 생산 준비를 마치고 기가스케일 규모 양산을 진행 중이다. 젠-1 활성 분리막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인 리튬 고체 이온 복합체(Lithium Solid Ionic Composite, LISIC) 기술을 적용한 최초이자 유일한 미국산 배터리 분리막이다. 기존 분리막이 단순히 전극 간 물리적 격리와 액체 전해질 보유 역할만 했던 것과 달리, 나트리온의 활성 분리막은 액체 없이도 이온 전달이 가능해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한다. 나트리온이 공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젠-1 활성 분리막이 적용된 리튬이온 파우치셀은 동일 조건에서 기존 분리막 대비 이론 용량을 10~15% 더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에너지 밀도가 크게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