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고체 배터리가 리튬이온배터리를 꺾고 주류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르면 오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통해 시장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정반대되는 의견이다. 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이하 프라임 플래닛)'의 코다 히로아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전고체 배터리는 시장이 기대하는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히로아키 CEO는 "전고체 배터리는 개발이 어렵고 앞으로 액체 기반 리튬이온배터리의 잠재력이 확장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향후 10년 동안은 새로운 리튬이온배터리가 지배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임 플래닛은 토요타와 파나소닉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세운 배터리 합작사로 지난 2020년 2월 공식 출범했다. 일본 1위 배터리사인 파나소닉과 1위 자동차사인 토요타의 협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각형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한다. 전체 물량의 절반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된다. 토요타, 파나소닉과 함께 차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소형 세단 모델 2종이 러시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 '톱10'으로 선정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7월까지 7개월 동안 러시아 시장에서 소형 세단 솔라리스(국내명 베르나)와 리오 2개 모델 판매로만 총 107억 루블(한화 약 2365억원7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리오 판매 수익은 56억 루블(한화 약 1238억1600만원)로 수입차 기준 현지 내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 순위 9위, 솔라리스는 51억 루블(약 1127억 6100만원)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메르세데스-벤츠가 휩쓸었다. 1위는 S-클래스로 같은 기간 총 93억 루블(약 2056억2300만원)의 수익성을 올렸다. 이어 GLE가 77억 루블(약 1701억7000만원)로 2위, GLS가 75억 루블(1657억5000만원)로 3위에 올랐다. 4위와 5위는 각각 BMW X5(66억 루블)와 토요타 캠리(61억 루블)가 선정됐다. 6~8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연말 솔라리스와 리오의 러시아 수익성 순위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지 공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북미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요를 자랑하고 있어서다. 17일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올해 북미 럭셔리 SUV 시장은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5.44% 증가한 수치다. 해외 고액자산가(HNWI·High Net Worth Market)들이 밀집한 국가라는 점에서 해당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미 럭셔리 SUV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크나비오는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 규모는 연평균성장률(CAGR) 7.73%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토대로 북미 럭셔리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분화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독자 브랜드를 만들어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다. 아시아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토요타는 렉서스, 혼다는 아큐라, 닛산은 인피니티 등이 대표적이다. 진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시바스 리갈이 글로벌 곳곳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효자품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17일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는 2022 회계연도(2021년7월~2022년6월) 매출이 25%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바스 리갈(Chivas Regal)·발렌타인(Ballantine’s)·로얄 살루트(Royal Salute)·더 글린리벳(The Glenlivet) 등 네 개의 주요 브랜드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면세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시바스 리갈과 더 글린리벳 매출이 세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 35% 매출이 증가했다. 성숙된 시장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한국에서는 로얄 살루트가 실적을 이끌었다. 시바스 브라더스는 로얄 살루트가 한국, 대만 및 면세 시장에서의 성과를 냈다고 했다. 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브라질(56%), 인도(43%), 폴란드(12%)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시바스 브라더스는 기존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베트남서 청년 단편영화 상영회를 열었다. CJ그룹은 영화 제작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을 발굴,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17일 CJ CGV 베트남 법인과 CJ문화재단에 따르면 CGV 빈콤 시네마 응우옌치탄(하노이)에서 지난 12일부터 이틀 간 'CJ 단편영화 주간'을 열었다. 이 기간 영화 제작자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단편영화가 상영됐다. CJ CGV 베트남과 CJ문화재단은 지난 시즌에 제작된 베트남 단편영화 프로젝트의 우수작 10편을 전시했다. △무엇이든 고칠 수 있다 △빈 △구름은 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다 △좋은 땅 △달콤, 짠 △예감 △달의 향기 △길가의 코끼리 △달의 물고기 △야생의 암컷 아가미 등 CJ 단편영화 프로젝트 우수작 10편이 소개됐다. 이어 한국 단편영화 6편도 소개됐다. △딸 △어둠 △사자를 죽인 여자 △임을 위한 행진곡 △빛의 광선 △한나 때문에 등 한국 젊은 영화 제작자들의 영화 6가지도 전시됐다. CJ 단편영화 프로젝트는 CJ문화재단과 CJ CGV 베트남법인이 영화 제작 및 예산 지원을 통해 젊은 영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이다. 이 대회는 재능있고 젊은 베트남 청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산업에서의 풀무원 행보가 눈에 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 마켓 리서치가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성장세를 예상하며 키 플레이어로 풀무원의 미국 자회사 나소야 푸드(Nasoya Foods USA, LLC)를 언급했다. 나소야 푸드는 두부를 활용한 식물성 단백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콩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대체육(meat alternative) 사업에 역량을 쏟고 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2028년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를 124억9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4.6%다. 데이터브릿지는 전 세계서 비만 환자가 증가하는 데다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져 관련 시장이 팽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인 환경 이슈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이 대안으로 떠올랐고 채식 인구수 증가와 유기농·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진 점도 시장 확대에 주효하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풀무원의 미국 자회사 나소야 푸드가 핵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홍콩 현지 호텔과 손잡고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홍콩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Mardarin Oriental Hotel)은 설화수와 협업해 가을 시즌을 겨냥한 맛과 멋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한국 레시피 너리싱 스킨(Korean Recipe Nourishing Skin)' 애프터눈 티를 이달 말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니엘 텍스터(Daniel Texter)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총괄 페스트리 세프는 한방을 피부 과학에 접목시킨다는 설화수의 철학에 영감을 받아 인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했다. △화이트 초콜릿 마카다미아 너트 인삼 꿀 유자 타르트 △인삼 꿀을 곁들인 자몽 등이다. 배, 흑임자, 녹차, 팥 등을 활용해서 만든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한국식 김치를 사용한 김치 소고기 샌드위치와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유명한 장미잼과 버터 크림을 곁들인 머핀 등도 준비했다. 이른 가을을 맞아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메뉴라는 설명이다. 홍콩 만다린 호텔에 있는 클리퍼 라운지(Clipper Lounge)를 방문하면 맛볼 수 있다. 해당 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스타트업 '아르고AI'가 새로운 자율주행 통합 생태계를 공개했다.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승차 공유, 상품 배송 서비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아르고AI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율주행 통합 에코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차량 관리 소프트웨어부터 데이터 분석, 고화질 매핑, 클라우드 기반 통신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아르고AI의 시스템은 로보택시(무인택시)와 미들·라스트마일 배송용 자율주행차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러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세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밴 등 다양한 종류의 차종을 모두 맞춤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과 독일 전역의 8개 도시에서 진행한 시범 운영을 통해 쌓은 전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운전을 돕는다. 예를 들어 배송 차량과 관련해서는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제공, 운송 경로를 개선한다. 새로운 통합 생태계는 크게 아르고AI의 4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차량을 관리하는 '아르고 커넥트' △차량 주변을 감지하고 실시간 교통 현황 등을 제공하는 '아르고 오토노머스 플랫폼' △자율주행차 배치 등을 관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 국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입찰에 시동을 건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영국 롤스로이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가 경쟁한다. [유료기사코드]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공개 입찰을 위한 초대장을 뉴스케일파워와 롤스로이스, GE히타치에 보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12월에 입찰을 개시해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한다.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 에스토니아 기업들의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SMR 도입을 목적으로 에스토니아 에너지·원전 전문가들이 2019년 설립한 회사다. 그해 7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뉴스케일파워 'VOYGR™' △GE히타치 'BWRX-300' △영국 몰텍스에너지 'SSR-W300'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IMSR-400'을 살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대형 원전보다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덜 드는 SMR의 특징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료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당초 2030년 건설에 돌입해 2035년부터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초소형 인공위성 종합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캐나다 우주기술 스타트업 스카이워치 스페이스 애플리케이션스(SkyWatch Space Applications)와 맞손을 잡았다. 내년 첫 위성 발사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카이워치는 15일(현지시간) 나라스페이스와 자사 테라스트림(TerraStream)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한 스카이워치는 위성 데이터 사업자에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카이워치의 테라스트림 플랫폼은 데이터 관리·배치·처리·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카이워치는 "상업용 위성 운영자를 활성화하는 것은 지구 관측 데이터를 민주화하는 중요한 열쇠"라며 "우리는 고품질의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이다. 위성 시스템과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위성 데이터 활용 플랫폼까지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초소형 인공위성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현재 나라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옵저버(Observer)'는 가로·세로 각각 20cm, 높이 40cm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너비 1.5m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새로운 레이더 센서를 탑재한 차량 출시를 예고했다. 레이더를 버리고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채택한지 1년여 만에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술 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부품 카탈로그에 신형 레이더 장치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고해상도 레이더와 같은 제품인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존 레이더에서 카메라 기반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모델3·Y를 시작으로 올해 북미형 모델S·X에도 레이더를 삭제하고 '테슬라 비전’이라고 명명한 카메라 기반 신규 시스템 사용을 확대해왔다. '테슬라 비전’은 레이더나 라이더 대신 차량에 장착된 8개의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 정보를 신경망 기술로 분석하고 분류한 뒤 이를 융합해 테슬라 전기차가 스스로 주변 환경을 판단하고 주행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은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을 조합한 기술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라이다와 레이더 사용을 배제해왔다. 라이다는 비싸고 무거우며, 레이더는 카메라와 서로간의 간섭으로 종종 오류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 뮤직이 오는 21일(현지시간) 홍콩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다. 소개 방식으로 신주 발행이나 자금 조달 없이 진행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뮤직은 홍콩 증권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주식 코드는 ‘1698.HK’다. 다만 텐센트 뮤직의 주요 상장지는 여전히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이며 미국과 홍콩 주식을 교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텐센트 뮤직은 작년부터 홍콩 증권 거래소 상장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함께 홍콩 IPO(기업공개) 시장이 작년 7월부터 급격하게 식으면서 상장 계획을 올해로 연기했다. 이번 텐센트 뮤직 상장은 2차 상장으로 소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개 방식은 홍콩 증시 상장 방식 중 하나로 신주를 발행하거나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상장하는 형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개 방식은 자금 조달과 신규 프로젝트 투자와 상관이 없기 때문에 텐센트 뮤직 실적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텐센트 뮤직 매출은 지난 201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순이익은 작년 독점 판권 취소 이후 하락한 모습이다. 매출의 경우 2019년 254억 위안(약 5조741억 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성 인터넷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인도에서 '박리다매'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용자풀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일단 스타링크는 인도 서비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타임즈(E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인도 서비스 출시 초기 월 사용료를 10달러(약 1만4000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미국 월 사용료가 약 100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이코노믹타임즈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출시 초기에 이용자를 1000만명까지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박리다매 정책을 꺼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월 사용료가 낮더라도 이용자풀을 빠르게 확장한다면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에 이어 원웹과 릴라이언스 지오, 글로벌 스타 등의 위성 통신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격적 가격 정책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타링크의 월 사용료가 저렴하게 책정되더라도 수신 접시 등 키트의 가격이 접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나트리온(Natrion)'이 리튬 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판매를 개시한다. 첫 미국산 활성 분리막으로, 미국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과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나트리온은 27일(현지시간) 자사의 첫 번째 플래그십 활성 분리막 '젠-1(Gen-1)'을 공식 출시하고 조건부 선주문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대량 생산 준비를 마치고 기가스케일 규모 양산을 진행 중이다. 젠-1 활성 분리막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인 리튬 고체 이온 복합체(Lithium Solid Ionic Composite, LISIC) 기술을 적용한 최초이자 유일한 미국산 배터리 분리막이다. 기존 분리막이 단순히 전극 간 물리적 격리와 액체 전해질 보유 역할만 했던 것과 달리, 나트리온의 활성 분리막은 액체 없이도 이온 전달이 가능해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한다. 나트리온이 공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젠-1 활성 분리막이 적용된 리튬이온 파우치셀은 동일 조건에서 기존 분리막 대비 이론 용량을 10~15% 더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에너지 밀도가 크게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