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기아 EV6 유럽 대륙 일주 대장정 동행 파트너로 나섰다. 이를 토대로 자사 전기차 타이어 성능을 입증, 신차용 타이어(OE)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6는 지난 5일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엑스타 PS71 EV를 장착하고 '드리븐 투 익스트림즈 유로 EV 마라톤'(Driven To Extremes Euro EV Maratho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5일간(120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유럽 15개국을 일주하는 3600마일(6000km) 코스로 오는 9일 세계 전기 자동차의 날에 맞춰 대장적의 막을 내린다. 탐험 전문 기업 맥스 어드벤쳐(Max Adventure)가 운전대를 잡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952년 영국 레전드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Stirling Moss)가 진행한 유럽 대륙 횡단 프로젝트에 대한 오마주 차원으로 진행됐다. 스털링 모스는 당시 험버 슈퍼 스나이프(Humber Super Snipe)를 타고 5일 만에 유럽 15개국 일주에 성공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엑스타 PS71 EV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의 설계를 내년에 확정하고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모두 잡은 46㎜ 배터리를 출시해 원통형 배터리 강자의 자존심을 지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훈 삼성SDI 중국법인장은 지난달 26~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하이난에서 열린 '2022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컨퍼런스'에서 46㎜ 배터리의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최훈 법인장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내년에 설계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6㎜ 배터리를 처음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복수의 완성차 업체와 채용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사이즈는 공유하지 않았다. 최훈 법인장도 사이즈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으나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충전 시간에 중점을 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6㎜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90%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쓴다. 모듈의 에너지밀도는 520Wh/L에 달하고 열 확산 방지 기술이 적용되며 급속 충전 성능도 향상된다. 삼성SDI는 충남 천안사업장에 46㎜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1차 장비를 발주했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라이프 베트남이 현지 어린이 암 환자 지원을 위해 혈액암 보험 5만여 건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신한라이프 베트남에 따르면 업체는 지난 1월 무료 혈액암 보험 상품 ‘신한-안빈’을 출시하면서 무료 나눔 활동을 시작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은 현재까지 약 5만여 건이 무료로 제공됐다. 12세까지의 어린이가 대상이며 혈액암 진단을 받은 30일부터 최대 1억 동(약 550만 원)의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신한라이프 베트남은 어린이 암 환자의 치료비 후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 경영진은 지난 4월 호치민 시립 어린이 병원을 직접 방문해 1억 동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암 환자 10명을 후원하기 위해 2억 동(약 1100만 원)을 호치민 시립 어린이 병원에 전달했다. 이의철 신한라이프 베트남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 나눔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라면서 “우리의 후원이 어린이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치료비 후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해태제과가 한류 열풍을 타고 브라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해태제과의 인기제품 홈런볼이 브라질 쇼핑센터 카우아이 팔라디움(Catuaí Palladium)에 위치한 면세점 '파리 듀티 프리'(Paris Duty Free)에 입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가 파리 듀티 프리에서 홈런볼 판매를 시작한다. 카우아이 팔라디움은 포스 두 위과수(Foz do Iguasu)에 위치한 쇼핑센터로, 아르헨티나와 근접해 주요 관광지로 꼽힌다. 향후 해태제과의 매출 성장세에 기대감이 실린다. 파리 듀티 프리는 이곳에서 한국·일본에서 수입한 제품 8만 개를 판매한다. 주목할만한 점은 홈런볼이 파리 듀티 프리가 엄선한 판매 품목에 선정됐다는 점이다. K푸드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해태제과는 홈런볼의 국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이번 면세점 입점으로 해태제과의 남미 매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은 인구수 2억1000만명으로, 남미 한류열풍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한국 드라마와 K팝 등이 브라질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브라질 상파울
[더구루=최영희 기자] 서울시 외국인 대상 관광택시인 ‘인터내셔널 택시’를 운영중인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휙고’는 여행정보 플랫폼 ‘클룩(KLOOK)’을 운영 중인 ‘클룩 트래블 테크놀러지’와 택스 리펀드 서비스 전문기업 ‘글로벌블루(Global Blue)’와 각각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터내셔널 택시는 서울시 공식 외국인 관광 택시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낯선 환경 가운데서도 외국어 구사능력(영어, 중국어, 일본어)과 관광객 응대 교육을 이수한 전문 기사들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휙고는 2018년 민간 1기 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서비스 역량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는데, 특히 지난 2년 간 코로나19 확산 이슈로 인해 약 40만 명에 이르는 해외 입국자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방역수송택시’로서 활약한 바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해제되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휙고와 클룩, 휙고와 글로벌블루 간 업무제휴 역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글로벌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편익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동서부 지역에 가을 시즌을 맞아 새로운 메뉴를 출시했다. 매장 숫자를 늘리는 데 이어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며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피자와 패스트리를 활용한 가을 신메뉴를 선보였다. 이번에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패스트리 메뉴는 △세이버리 브랙퍼스트 소시지 패스트리Savory Breakfast Sausage Pastry) △세이버리 버섯 패스트리(Savory Mushroom Pastry) △세이버리 구운 야채 패스트리(Savory Roasted Vegetable Pastry) 등이 있다. 점심식사 메뉴로는 △구운 야채와 모짜렐라 파니노(Roasted Vegetable and Mozzarella Panino) △터키 크랜배리&브리 크루아상(Turkey Cranberry & Brie Croissant) 등을 준비했다. △레드 벨벳 케이크(Red Velvet Cake) △사과와 아몬드 크림 타르트(Apple and Almond Cream Tart) 등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소프트 크림을 곁들인 콜드브루(Cold Brew with Soft Crea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게임유통업체인 게임스탑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게임스탑은 향후 가상자산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탑은 7일(현지시간) FTX의 미국 자회사인 FTX U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파트너십을 위한 재정적인 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스탑은 고객들에게 FTX 커뮤니티와 디지털 자사 시장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자상거래, 온라인 마케팅 이니셔티브에서 FTX US와 협력한다. 또한 일부 매장에서는 FTX 기프트 카드도 거래된다. 게임스탑은 FTX와 파트너십으로 가상자산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탑은 지난 5월 암호화폐와 NFT(대체불가토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 '게임스탑 월렛(GameStop Wallet)'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게임스탑이 가상자산 분야 사업을 본격화 한 것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으로 암호화폐 기업 인수와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을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다. 게임스톱은 비디오 게임 유통 서비스를 넘어 NFT, 게임 관련 디지털 자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신(新)북방 핵심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의 문을 두드린다. 현대건설은 7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있는 수출투자진흥청(AZPROMO)과 만남을 갖고 현지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아제르바이잔 투자 프로젝트에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제르바이잔은 신북방 지역 중요한 시장으로 올해 우리나라와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아르제바이잔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피해 서쪽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은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요충지이자 자원 부국으로 산업의 다각화를 추진 중에 있어 우리 나라와의 협력 수요가 큰 신북방 정책 파트너로 꼽힌다. 아제르바이잔은 현재 국가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아제르바이잔 203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많은 우리 기업이 진출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 인스턴트 라면으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선정됐다. 화끈하고 얼얼한 매운맛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향후 중국에서의 성장세에 기대감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20번째 한국 브랜드 어워즈(20th Korea Brand Awards)에서 불닭볶음면이 중국 소비자가 선정한 가장 인기 있는 인스턴트라면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소비자 12만7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다. 불닭볶음면은 이 기간 8만1055표를 얻었다. 앞서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불닭볶음면 매운맛 챌린지' 등이 관심을 증폭시켰다. 일반 소비자들도 자발적으로 불닭볶음면 매운맛 챌린지 참여로도 이어졌다. 불닭볶음면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자 해외 매출이 급격히 올랐다. 중국 기준 시장 진입 4년만에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 불닭볶음면의 라인업이 다양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바네로라임 불닭볶음면 등 현지 맞춤형 제품과 불닭소스 등으로 제품을 확장한 것이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불닭볶음면은 2017년 수출 1억 달러(약 1386억원)를 달성한 이래 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 'GV60'이 유럽에서 실시한 안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로 NCAP(Euro NCAP)는 7일(현지시간) 유럽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제네시스 GV60가 '별 5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로 NCAP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 성능에 대한 현실적이고 독립적인 평가를 위해 1997년 설립된 기관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별은 차량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최저 1개부터 최고 5개까지 부여된다. EV6는 전면 중앙 포함 8개의 에어백과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 덕에 충돌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성인 탑승자 보호 능력 89%, 어린이 탑승자 보호 능력 89%, 보행자 보호 능력 63%, 안전 지원 능력은 88%로 집계됐다. 별 5개를 받기 위해서는 성인 탑승자 보호와 안전 지원 능력이 각각 84%, 70%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유로 NCAP는 "GV60은 충돌 테스트에서 높은 안정성을 나타냈다"며 "특히 전면과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운전자와 어린이 탑승자 보호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Multi-Cloud Networking Software·MCNS) 전문 아이소밸런트(Isovalent)에 투자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펀드 M12는 아이소밸런트의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4000만 달러(약 554억 원) 규모로 톰베스트 벤처스(Thomvest Ventures)가 주도했다. 이 외에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망고 캐피탈(Mango Capital)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아이소밸런트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업체로 기업의 전산시설을 위탁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기업 고객으로는 △어도비(Adobe) △벨 캐나다(Bell Canada) △캐피탈 원(Capital One) △데이터도그(Datadog) △팔란티어(Palantir) △이케아(IKEA) 등이 있다. 특히 아이소밸런트는 실리움(Cilium) 기술의 선두 주자로 평가 받는다. 실리움은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을 사용해 배포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간 네트워크 연결을 보호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인수한 미국의 엔데버 콘텐트(Endeavor Cotents)가 간판을 새로 내걸었다. 사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데버 콘텐츠는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으로 사명을 변경을 포함한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시작했다. 앞서 강호성 CJ ENM 대표는 엔데버 콘텐트의 합류가 CJ ENM 글로벌 성장의 핵심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강조했다. 멀티 스튜디오 중 하나로 편입된 엔데버 콘텐트를 글로벌 거점 삼아 전세계를 타깃으로 독자적 콘텐츠를 제작,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인수 8개월만이다. CJ ENM은 본격 사업 영업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지난해 11월 엔데버홀딩스로 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약 80%를 7억8538만 달러(약 9300억원)에 인수했다. 엔데버 콘텐츠는 지난 2017년 엔데버, WME, IMG 내의 생산, 판매, 유통 자산을 활용해 세워졌다. 향후 피프스 시즌은 통해 포트폴리오, 전세계 크리에이터풀,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 등 전면 수정하겠다는 게 회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