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BMW가 수소차 모델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말부터 수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5 하이드로젠' 생산에 돌입하고 후속 모델도 출시한다. 수소와 전기차 모두 가져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랏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수소차 시리즈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이날 독일 뮌헨 연구혁신센터(피츠·FIZ)에서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생산에 돌입했다. X5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기반으로 한 수소 전기차 iX5 하이드로젠에 탑재할 계획이다. BMW는 전기차와 수소차 '투트랙 전략'을 분명히 했다. 프랑크 베버(Frank Weber) BMW 개발 이사는 "두 차량은 미래에 공존할 것이다"라며 "수소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인프라가 구축되면 우리는 최전선에 서고 싶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베버 이사는 전기차와 비교해 수소차가 경쟁력을 지녔다고 봤다. 수소차는 3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다. 영하 30도의 혹한기에도 주행
[더구루=최영희 기자] 아기 물티슈 ‘순둥이’ 생산기업 ㈜호수의나라 수오미가 그린에디션 가을 버전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그린에디션은 환경 부담을 줄이는 생분해 원단을 적용한 물티슈다. 2020년 이후 계절에 따라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 이번이 아홉 번째 출시다. 순둥이 물티슈는 2009년부터 원단에 플라스틱을 넣지 않는 제품을 출시,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받기도 했다. 순둥이 그린에디션을 비롯하여 일회용 타월, 살균 티슈, 반려견 전용 티슈, 키친타월까지 생분해되는 원단을 사용 중이다. 이번 에디션은 환경과 멸종 동물 보호 캠페인을 위해 디자인 됐고 80매 캡형 제품이다. ‘대륙사슴, 붉은 여우, 하늘다람쥐’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멸종 위기종에 대한 경각심을 울리기 위해 적용됐다. 이 물티슈는 생분해되는 국산 클라라 원단을 사용했다. 이는 사람과 자연까지 생각하는 물티슈 생산 원칙을 지키는 중이다. 환경부 표준 생분해도 ISO 14855-1 테스트 기준 70%를 초과한 109.58%로 폐기 시 자연스럽게 생분해된다. 6단계 정제 과정을 통한 초순수를 정제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약한 아이 피부를 고려해 순한 안심 원료만 사용했다. 순둥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본격 가동을 시작한 평택캠퍼스 3라인에 이어 4라인 착공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해 메모리반도체 불황을 극복하고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7일 미래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평택 4라인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착공시기와 적용 제품은 정해지지 않았다.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 기지다. 총 면적이 87만평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로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부터 파운드리 생산 공장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지난 2015년 조성돼 1·2라인은 풀가동중이며, 지난 7월 3라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3라인의 경우 향후 낸드플래시와 더불어 EUV(극자외선) D램과 5나노미터(nm) 이하 파운드리 공정 등 다양한 첨단 생산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개 라인 외에 3개 대형 시설을 추가할 수 있는 여유 면적이 있어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만 최대 6개 라인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단지로서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오는 2030년까지 550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와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미국 서부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북미 사업 확대에 나섰다. 7일 미국 상업 부동산 테이터 비즈다에 따르면 오뚜기 미국 현지법인 오뚜기 아메리카(Ottogi America)가 5600만 달러(약 776억원)를 투자해 윈스포드(Winsford Corporation)으로 부터 9850㎡ 규모의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해당 거래는 지난달 15일 마무리됐다. 오뚜기가 인수한 물류센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온타리오(Ontario)에 자리하고 있다. 온타리오 국제공항(Ontario International Airport)를 가까이 두고 있는 지역으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올해 초 아마존은 이곳에 약 38만㎡ 규모의 창고 임대 계약을 맺었다. 미국 내 아마존 창고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온타리오 랜치 커뮤니티(Ranch Community)에 10만㎡ 규모의 홈디포(Home Depot) 시설이 들어선다. 지난 2005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오뚜기 아메리카는 카레, 라면, 소스, 3분 레토르트 제품 등을 현지 시장에서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전복죽(Abalone Rice Porridge)에 이어 12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스냅드래곤에 위성 통신 기능을 탑재한다. 위성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사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폐막한 'IFA 2022'의 기조연설에서 스냅드래곤 칩에 위성 연결 기능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기존 네트워크가 끊겨도 위성을 통해 통화 등이 가능하다. 아몬 CEO는 구체적인 제품명과 출시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오는 11월 열리는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위성 네트워킹 지원 기술에 대한 추가 내용이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지난 7월 에릭슨, 탈레스와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5G 비지상 네트워크(NTN)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5G NTN은 저궤도 위성을 바탕으로 광대역 데이터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지상국 연결이 어려운 외딴 지역이나 먼 바다에서 광범위한 5G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대규모 네트워크 중단 또는 재해 발생 시 지상 네트워크에 대한 백업 지원으로 우주 기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제과가 카자흐스탄 자회사 롯데 라하트 JSC(Lotte Rakhat JSC)의 배당금을 두고 표정이 사뭇 달라졌다. 원부자재 단가에 인건비 인상 등으로 실적마저 뒷걸음치자 배당금이 1/3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부진한 실적이 배당금 규모 축소로 이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카자흐스탄 경제매체 포브스 카자흐스탄(Forbes Kazakhstan)은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롯데 라하트JSC가 올해 지급한 배당금 규모가 작년 연말의 1/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롯데 라하트JSC가 올해 지불한 배당금은 보통주 한 주당 558텡게(약 1700원)다. 지난 4월말 개최한 연례 주주총회(Annual General Shareholders Meeting)를 통해 지난해 기준 보통주를 소유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배당금 액수를 이같이 책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롯데 라하트JSC가 보통주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 총 규모는 20억880만 텡게(약 58억8600만원)다. 롯데제과는 19억1981만160텡게(약 56억2500만원) 규모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15일 롯데제과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롯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에티오피아에서 대규모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전력 인프라 개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에티오피아 전력 당국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전력공사(EPP)는 효성중공업과 지난 2일(현지시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사업'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EPP와 효성중공업 간 계약 규모는 약 2300억원이다. 효성중공업은 △420km 거리의 송전선로 △3개 신규 변전소 설계·제조·공급·건설·테스트 △2개 변전소 용량 확대 등의 역할을 맡는다. 3년 내 건설 작업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사업은 에티오피아 △사우스 옴 △월라이타 소도 △시그단 △아랍-민차 등 남부지역 도시에 새로운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19년 1억7000만 달러의 EDCF 자금을 제공키로 했다. 당시 단일 EDCF 사업 기준 최대 규모였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 산업단지 예정지에 대한 안정적인
[더구루=최영희 기자] 탈중앙화 지식 공유 서비스 업체 폴라리스쉐어테크는 첫 NFT(대체불가능토큰) 프로젝트 '하울링 폴라 울프(HOWLIN' POLA WOLF)’를 통해 민팅(발행)한 NFT 물량을 완판했다고 7일 밝혔다. 폴라리스쉐어테크 관계자는 "경쟁구매 고객과 사전확정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NFT 민팅 물량을 각각 3분, 6분만에 완판했다"며 "이번 민팅을 시작으로 폴라리스쉐어 서비스는 큐레이션 시즌, 에코 시스템, 마이닝 시스템 등을 구축 및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폴라리스쉐어 서비스 내 가상자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 모객과 초기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에 민팅한 제네시스 NFT는 500개 한정으로 발행했다.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의 클레이튼(KLAY) 프로젝트 기준으로 거래량 4위에 올랐다. 2차 거래 최저가는 930 KLAY로 민팅가 500 KLAY 대비 약 2배 상승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폴라리스오피스, 더펑크판다 NFT 프로젝트, 애니버스 라바 NFT 프로젝트, 마린블루스 리부트클럽, 강아지 소셜클럽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NFT 구매고객은 폴라리스쉐어 서비스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일렉트릭이 베트남에서 10대 유명 브랜드로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권위 있는 브랜드와 품질 제품 상을 수여하며 베트남 시장을 넘어 동남아로 확대 진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베트남 경제문화연구원과 소비자보호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굿베트남 굿즈 - 퍼펙트 서비스 - 유명 브랜드 2022' 미디어 행사에서 회사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LSEVN이 베트남 시장에서 전기 장비·시스템 제조 분야의 선도적인 브랜드를 확인하는 25년간의 여정을 보여준다. 해당 프로그램은 하노이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LSEVN은 설립 후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베트남 전기 시스템 장비 제조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히했다. 베트남과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 현대적이고 스마트하며 전문적인 전기 산업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LSEVN은 △중저전압 산업용 전기 패널 △제어 캐비닛 △배전 캐비닛 △전기 장비 제품 △전기 공구 등의 제조 및 조립에 관한 주요 전문 지식 외 전체 서비스 보증, 유지보수, 전기 시스템 유지보수, 설치, 교육, 작동 지침 등을 제공한다. LSEVN은 "'항상 고객을 동반한다'는 사업 모토로 제품 및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안승호 전 삼성전자 IP센터장(부사장)을 특허 침해 소송에서 배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영업비밀 도용과 신의성실 위반 관련 맞소송과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안 전 부사장의 제척을 주장하며 승소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미국법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안 전 부사장의 제척을 신청했다. 안 전 부사장이 삼성에서 20년가량 근무하며 얻은 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전 부사장은 199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1997년부터 특허 업무를 맡았다. IP 업무를 총괄하다 2019년 퇴임했고 이듬해 시너지IP를 설립했다. 안 전 부사장은 시너지IP를 통해 텍사스 동부지법에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공동 원고로 미국 델라웨어 소재 음향기기·이어폰 업체 '스태이턴 테키야'(Staton Techiya)가 참여했다. 이들은 삼성이 무선이어폰과 녹음, 음성인식 관련 특허 10건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올해 초 10건의 특허 침해를 모두 부인하고 맞소송을 냈다. 안 전 부사장과 스태이턴 테키야가 영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기술회사 지멘스(Siemens)가 통합 파워트레인 솔루션 제공 업체 말레(Mahle) 함께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연구를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지멘스는 6일(현지시간) 말레와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무선 충전 분야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공감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사는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 개발이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단순화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연구를 토대로 향후 전기차와 완벽하게 상호작용하는 충전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테판 페라스(Stefan Perras) 지멘스 충전 인프라 개발·혁신 총괄은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의 전송 효율은 플러그인 충전 시스템과 맞먹는 수준이지만 아직까진 완전한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조정된 표준을 개발,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역시 무선충전 시스템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그동안의 아이디어를 융합한 선행기술 확보에 나섰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연구개발과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분야를 융합하는 다양한 선행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시도하지 않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전략의 일환이다. 전통적인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캐빈 제어기’가 대표적이다. 스마트캐빈 제어기는 운전자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종합 분석해 안전운전을 돕는 신기술이다. 운전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전문적으로 분석한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생체신호를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일종의 고급 두뇌 개발에 성공한 셈이다. 스마트캐빈 제어기는 차량 내부의 여러 센서가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탑승객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졸음운전 같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내비게이션이나 클러스터 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경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