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법인 수장을 교체하고 조직 쇄신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미국법인 글로비스 아메리카(Glovis America)는 최근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스콧 코넬(Scott Cornell)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코넬은 해양 물류 분야에서 35년의 경험이 있다. 크롤리 마린타임(Crowley Maritime)에서 로로(ro-ro)와 컨테이너 선박의 갑판 장교로 근무한 그는 1995년 호그 오토라이너스(Höegh Autoliners)로 자리를 옮겨 16년간 유럽 및 미주 지역 운영 책임자로 근무했다. 2011년 리버티 글로벌 로지스틱스(Liberty Global Logistics)에서는 상업부 출범에 참여했다. 코넬 신임 CEO는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동급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공급망은 탄력성이 가장 중요한 경로로 이동하고 있다"며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변화하는 시대에 고객을 위한 '만일의 경우'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사장 임명 후 전 글로비스 아메리카 사장
[더구루=최영희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위메이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는 멋쟁이사자처럼이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대체 불가능 토큰(NFT) 게임 프로젝트 ‘실타래(SYLTARE)’가 인도네시아 NFT 기업 ‘카칭(KACHING)’이 7일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카칭은 인도네시아 현지 빅테크 대기업 ‘부칼라팍(bukalapak)’ 산하의 NFT 프로젝트 전문 기업이다. 부칼라팍은 Buka games, Itemku 등 현지 코어 게이머들이 밀집돼 있는 게임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압도적인 커뮤니티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P2E 게임의 하나인 실타래의 역량과 웹3를 포함해 IT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온 글로벌 프로그래밍 교육 브랜드 멋쟁이사자처럼의 NFT 프로젝트 노하우를 활용, 양 사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게임의 신흥 핵심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한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전망이다. 특히 신흥 게임 시장으로 몸집을 불리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경우 2021년 대비 시장 규모가 133% 확장했으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로서 게임, 웹툰 등과 같은 콘텐츠 IP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메타버스 ETF 대열에 합류했다. 미래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에 투자하는 프랭클린 메타버스 UCITS ETF(Franklin Metaverse UCITS ETF)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ETF 상품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업체로 구성된 솔액티브 글로벌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순이익률 지수(Solactive Global Metaverse Innovation Net Total Return Index)를 추적한다. 프랭클린 메타버스 UCITS ETF는 이날 독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데 이어 오는 9일엔 이탈리아 증권거래소와 런던증권거래소에도 각각 상장될 예정이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이번 ETF 상품 출시와 관련해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특히 전자 상거래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2조~2조6000억 달러(약 2769조 4000억~3600조 74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메타버스 분야도 미래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디나 팅 프랭클린템플턴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은 강력하고 광범위한 방식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협력한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SMR 도입을 서두르며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국내 파트너사들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KGHM은 "폴란드 카르파차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 SNN과 SMR 개발에 협업하기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마르친 출루드진스카(Marcin Chludziński) KGHM 경영 이사회 회장과 코스민 기처 SNN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SMR 기술과 경제, 법률, 금융, 조직 관련 노하우와 경험을 3년 동안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 순조롭게 SMR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KGHM은 지난 2월 뉴스케일파워와 'VOYGR' SMR 건설을 위한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하고 남은 부지에 총 462㎿(77㎿급 6기)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15~20억 달러(약 2조770억~2조7690억원)로 추정된다. SNN도 지난 5월 뉴스케일파워와 MOU를 맺고 도이세슈티(Doicesti)에서 폴란드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미래에셋,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를 유치한 인도네시아의 식료품 배달 플랫폼 '해피프레시(HappyFresh)'가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 전문 업체와 손잡았다. 블룸버그는 6일 해피프레시가 구조조정 전문 기업'알바레즈&마살 홀딩스'를 고용, 재정 상황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고위 경영진 중 일부가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피프레시는 태국, 말레이시아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제공하지만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중단한 상황이다. 2014년 설립된 해피프레시는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식료품 배달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며 인도네시아판 마켓컬리로 국내에 소개됐다. 해피프레시는 앱을 통해 소비자가 식료품을 주문하면 장보기 직원이 대신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 소비자의 집 앞까지 배달해준다. 소비자는 품목은 물론 배달 받은 시간과 결제 방식 등을 선택 할 수 있으며 선택한 품목이 품절됐을 경우 대체 상품을 구매할지 주문을 취소할지도 직원과 상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7월에는 네이버파이낸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월드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대에 나섰다. 프랑스 언론은 글로벌 무대에서 인지도 제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프랑스 경제매체 악튜크립토(Actucrypto)은 더 샌드박스와 손잡고 NFT 게임, 메타버스 분야에 진출하는 롯데월드를 집중 조명했다. 더 샌드박스가 롯데월드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롯데월드의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서 글로벌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샌드박스 가상 세계 속에 롯데월드의 여러 고유 콘텐츠를 구현할 예정이다. 사용자를 초청한 오프라인 행사를 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샌드박스는 롯데월드가 지닌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 내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월드 IP를 활용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새로운 방식의 협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재홍 롯데월드 개발부문장은 더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이색 고객 경품 행사를 통해 호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겨품 규모가 3만2000 호주 달러(약 3000만원)에 달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1월30일까지 현지에서 신라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친다. △신라면 △신라면 김치 △신라면 볶음면 △신라면 블랙 △뚝불면 멀티팩 제품 내에 들어있는 스크래치 카드에 새겨진 고유의 코드를 찾아 농심 호주 인터넷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입력하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2월5일 실시되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게 될 사람이 정해진다. 12월12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당첨자에게 관련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농심은 △1등 상품 5000 호주달러(약 464만원·3명) △2등 상품 아이폰13 프로맥스(128GB) 5명 △3등 상품 100 호주달러(약 9만3000원) e키프트카드(50명) △4등 상품 라면·에코백·손세정제 등으로 구성된 세트(100명) 등 총 158개의 선물을 준비했다. 호주 실적이 오름세를 보이자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쓰는 모양새다. 올 상반기 농심의 호주법인 매출은 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유럽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출시하고 판로를 확장한다.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고자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며 폭풍 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시장을 선점한다. 스벤 암브레슈트 LG전자 B2B유럽사업담당 태양광 영업 팀장은 6일(현지시간) 글로벌 태양광 전문지 PV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ESS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DACH(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리히텐슈타인)에서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고 이베리아에서도 사업을 시작했다"며 "따뜻한 지역의 특정 니즈를 충족하고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해 태양광 패널 사업을 접고 ESS에 주력하고 있다. △ESS용 배터리 생산을 늘리고자 투자를 지속했고 △에어솔루션 사업을 통해 태양광 인버터 기술을 축적했으며 △인증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품질 설치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어 ESS 사업 역량을 충분히 길렀다고 판단해서다. LG전자는 유럽 ESS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암브레슈트 팀장은 "향후 수년 동안 모든 유럽 국가에서 가정을 위한 전기 저장·난방 솔루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사는 두 영역에서 유리한 위치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위워크는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CBD)에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공유 오피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빌딩은 영국계 금융기관인 HSBC가 이전에 본사로 활용하던 건물이다. 전체 면적 약 2만440㎡, 21층 규모다. 공유·개인 사무실 공간, 협업 라운지, 강당, 비즈니스센터 등 업무 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 시설을 조성했다. 위워크는 "이 건물은 회사의 글로벌 주력 자산"이라며 "싱가포르와 아태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위워크의 주력 시장 가운데 하나로 현재 14개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체 아시아 지역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최근 싱가포르가 아시아 지역 금융 허브로 부상하면서 오피스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위워크는 올해 2분기 6억3500만 달러(약 87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억2300만 달러(약 1조2720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8억1500만 달러(약 1조1230억원)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조정 상각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독일 스타트업 앙코르(encore)와 손잡고 600조원 시장 규모의 폐배터리 사업에 나선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증가로 그 시장 규모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기아는 독일 시작으로 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가 점쳐진다. 앙코르는 6일(현지시간) 기아와 폐배터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앙코르는 독일 철도물류 회사인 도이치 반(Deutsche Bahn) 산하 기업이며, 도이치 반은 미래 친환경 사업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폐배터리 납품량 또한 급증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완성차 브랜드가 폐배터리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배터리 생산기업의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토대로 한 협업 모델이 일반적였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아는 유럽에서 판매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수명이 다 된 전기차 배터리를 앙코르에 공급한다. 납품된 배터리는 배터리 팩 테스트를 거쳐 재활용 또는 에너지 저장 장치의 부품으로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 기아의 폐배터리 사업 준비는 베를린 유럽 에너지 포럼 캠퍼스(EUREF)에서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우크라이나 전쟁 '게임 체이저'가 될 보병용 중거리 대전차 유도탄 '현궁' 3차 양산을 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도네시아 방산매체 에어스페이스 리뷰는 6일(현지시간) LIG넥스원이 현궁 3차 양산을 시작했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현궁 3차 생산에 나선 건 계약 이행 때문이다. 앞서 LIG넥스원은 2019년 12월 방위사업청과 '2019년 보병용중거리유도무기(현궁) 체계 3차 양산'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5244억800만원 수준. 계약기간은 2020년부터 2024년 12월까지다.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은 유사시 적 전차, 벙커 등의 위협에 대응하는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다. 길이는 1.5m로 재블린보다 길지만 전체 중량은 재블린 등 유사한 무기체계보다 약 5kg정도 가볍다. 시스템의 무게는 20kg이고, 사거리는 2.5~3km이다. 휴대형 미사일이지만 차량에도 장착할 수 있다. 현궁은 열영상 감지 탐색기와 밀리미터파 탐색기 등을 적용해 사수가 조준발사하면 추가적 조작 없이도 미사일이 표적을 찾아가 타격하는 특징을 지녔다. 이로 인해 병사의 생존력을 높일 수 있다. 유사 무기체계 중 소형으로 경량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영국 GBAF(Global Banking and Finance Magazine)가 주최한 올해 동남아시아 우수 은행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7일 GBAF에 따르면 BIDV는 ‘2022년 동남아시아 최우수 기업고객 은행상’과 ‘2022년 동남아시아 최우수 중소기업 은행상’을 수상했다. GBAF는 디지털 대전환 흐름 속에서도 BIDV가 보여주고 있는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게 평가했다. BIDV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웹 사이트와 모바일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BIDV i뱅크를 출시한 바 있다. 고객들은 BIDV i뱅크를 통해 무료 계정 관리와 디지털 계정 선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송금 수수료 △급여 지불 수수료 △국제 송금 수수료 △무역 금융 및 환율 인센티브 등에 대한 우대 혜택을 제공 받는다. 이와 함께 BIDV는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고객이 디지털 전환 프로세스를 가속화 하고 경영 관리 및 재무·회계 관리에 최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중소기업 포괄 금융 솔루션인 ‘BIDV SME EASY 디지털 플랫폼’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