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파운드리가 내년 공정 서비스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TSMC 등 경쟁사가 최근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하는 것과 상반되는 가운데 AMD, 퀄컴 등 충성 고객사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대만 티지타임스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내년 일부 제조 공정 가격을 최대 8% 올릴 예정이다. 각 공정별 가격 인상폭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TSMC,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경쟁사들은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거나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확대로 추후 주문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판단, 최악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애플, 엔비디아, 퀄컴, AMD 등은 TSMC 등 파운드리 업체의 하반기 가격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IT 기기 수요 감소로 이미 재고가 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주문량을 늘린 바 있다. 실제 하반기 가격을 인상할 경우 주문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조정해 이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디지타임스는 이달 초 "TSMC를 포함한 대만에 기반을 둔 파운드리 업체들이 MCU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소비자용 IT 기기 주문 감소로 올해 하반기 파운드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인베스트먼트의 인도 파트너 VC(벤처캐피털)인 펀더멘텀(Fundamentum)이 2억2700만 달러(약 3043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펀더멘텀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초기 성장 단계의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됐다. 펀더멘텀의 스타트업 투자 펀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펀더멘텀은 첫 번째 펀드를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억 달러 이상 비상장기업) 지위를 획득한 팜이지(Pharmeasy)와 스피니(Spinny)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펀더멘텀 투자 이후 팜이지와 스피니는 후속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10억 달러(약 1조3410억 원)를 조달하기도 했다. 이번 두 번째 펀드의 경우 펀더멘텀은 제품 시장 적합성을 확보하고 규모 확장에 추진력이 있는 기업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도의 소비자 인터넷이나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창업 단계에서 규모 확대 단계로 넘어가는 기업들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펀더멘텀은 앞으로 매년 4~5개의 신생 기업에 투자하면서 2500만~40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단독 혹은 공동
[더구루=최영희 기자] 오르빗 체인(ORC)이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에 진출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 오지스가 오르빗 체인(Orbit Chain)의 거버넌스 토큰 ORC가 오는 26일,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에 신규 상장된다고 밝혔다. 오지스에 따르면 정확한 ORC 거래 가능 시기는 추후 재공지 예정이며, 출금은 ORC/USDT 페어에서 한국 시간 기준 27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오르빗 체인은 블록체인 자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오지스의 크로스체인 프로젝트이다. 2019년 출범한 오르빗 체인은 파편화된 블록체인을 연결하고, 네트워크 간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해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후오비 글로벌은 2013년 설립된 세계 9위(코인마켓캡 기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이번 상장으로 ORC는 후오비 글로벌을 포함해 빗썸, 코인원, 게이트아이오 등 다양한 국내외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다. 오지스 관계자는 “후오비에서 상장과 함께 ORC 에어드롭 이벤트 ‘캔디드롭’도 진행한다”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신형 현지 판매 가격을 조정했다. 고성능 V-시리즈를 제외하고 전 트림 2000달러(한화 268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24일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캐딜락은 지난 21일 2023년형 5세대 에스컬레이드 판매 가격을 일부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롱휠베이스 버전인 에스컬레이드 ESV(Escalade Stretch Vehicle)를 포함 기존 책정한 가격보다 2000달러씩 인상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일반 모델은 8만1590달러(약 1억952만원), ESV 모델은 8만4590달러(한화 약 1억1355만원)부터 판매된다. 고객 브랜드 경험 향상과 보안·안전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련한 온스타&커넥티드 서비스 플랜(OnStar & Connected Services Plan) 3년 의무화를 적용한 것이 이번 인상의 배경이다. 캐딜락은 해당 서비스 이용 금액을 1년에 500달러씩 총 1500달러로 책정했다. 이 서비스는 사고 시 긴급출동과 차량 도난 시 위치 추적을 비롯해 △스마트폰 기반 원격 키 리모컨 △아마존
[더구루=오소영 기자]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이 1년 후 t당 50위안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발효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8월 중순 t당 48만7500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상승했다. 지난달 공급 부족량은 1361t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제 회복과 보조금 지급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늘며 탄산리튬 수요는 증가했다. 반면 공급은 리튬 업체들의 정기보수로 생산량이 4% 줄며 품귀 현상이 심화됐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탄산리튬 가격이 3분기 말 48만7178위안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등해 1년 후 50만7792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올해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탄산리튬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은 IRA 통과다. IRA는 북미에서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IRA 발효로 전기차 판매량은 눈에 띄게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EV볼륨스에 따르면 미국 내 배터리 전기차(BEV) 침투율은 오는 1분기 5%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가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BIDV는 수출입 기업에 대한 수수료 면제 및 감축을 주요 골자로 한 ‘트레이드 부밍(Trade Booming)’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트레이드 부밍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무역 피해를 입은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BIDV의 신규 고객이 되거나 기존 계좌를 활성화 할 경우 연회비와 송금 수수료, 급여 지불 수수료, 채널 지불 수수료에 대한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BIDV iBank에서 국제 송금 및 금융 서비스 이용을 등록하면 서비스 수수료를 50% 할인해준다. 더불어 BIDV에서 외화 거래를 하면 최소 30포인트의 우대 환율 혜택도 제공된다. BIDV 관계자는 “트레이드 부밍 프로그램은 수출입 기업들의 금융 솔루션과 비용 최적화, 코로나 피해 회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BIDV가 추진하는 가장 큰 규모의 프로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우수한 베트남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금융경제대학(UEF·University of Economics and Finance)과 산학 협력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날 취업과 연계한 대학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가졌다. 아울러 향후 재학생을 대상으로 워크숍, 인턴십 등을 진행하는 등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베트남 호찌민 기술대학교(HUTECH)와 미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 등 미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산학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2년 7월 25일자 참고 : 신한은행, 베트남 호치민 기술대학교와 취업 지원·협력 맞손>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6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1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엔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매거진 선정 ‘베트남 최우수 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전문 기업 ZKW가 미국 '셉톤(Cepton)'과 손잡고 라이다(LiDAR) 센서가 장착된 차량 헤드라이트를 선보인다. 다양한 기업들과 손잡고 자율주행차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차세대 제품 라인업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셉톤에 따르면 셉톤과 ZKW는 내달 20~25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상용차 전문 세계 최대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2'에서 셉톤의 '노바 라이다'가 결합된 ZKW의 대형 트럭용 헤드램프를 공개한다. 사각지대 없이 주변을 인식하는 근거리 3D 감지 기능 라이브 데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노바 라이다는 크기가 작으면서도 고해상도와 우수한 시야 범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수직·수평을 포함해 360도 시야각을 갖춰 차량 주변 보행자, 자전거, 장애물 등 모든 근접 장애물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대형 트럭과 같은 상용차뿐 아니라 전기차, 일반적인 승용차에도 적합하다. 헤드램프에 라이다 시스템을 통합하면 유지가 쉽고 설계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단일 패키지를 채택하면서도 내부는 분리돼 있고 세척 메커니즘과 센서 보호 기능이 제공돼 관리가 쉽다고 설명
[더구루=최영희 기자] 뉴지랩파마의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탈레트렉티닙’이 국내 임상 2상에서 75%의 부분관해율(PR)을 확인하면서 임상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분관해는 ‘객관적 반응률(ORR)’을 기준으로 암 병변 크기가 30% 이상 축소되고,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은 상태가 4주 이상 지속되는 상황으로, 약효가 검증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지랩테라퓨틱스는 서울 아산병원과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진행 중인 비소세포성폐암 ROS-1 치료제 탈레트렉티닙의 임상 2상에서 6주 이상 약물을 투약한 참여 환자 4명 중 3명에게서 부분관해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2차 치료군’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확인된 사례다. 이로써 탈레트렉티닙의 우수한 치료 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돼 향후 임상시험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탈레트렉티닙은 지난 6월 국내 식품의약국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대상을 기존 2차 치료제 투약군에 이어 1차 치료제 투약군으로 확대해, 1·2차 치료제로 변경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탈레트렉티닙은 향후 진행될 1차 치료제 투약
[더구루=최영희 기자] 블록체인 업계 최대 화이트 해커 집단 해큰(Hacken)이 웹3 리서치 기업 카탈라이즈 리서치(Catalyze Researc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단독 파트너십에 따라 카탈라이즈 리서치는 해큰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해큰은 카탈라이즈 리서치와 함께 국내 블록체인 산업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해킹 위험을 차단, 예방해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해킹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이버 보안 서비스 업체 해큰은 2017년부터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및 거래소들과 협력해 꾸준히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주요 협력 사례로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 △블록체인 기반 물류 솔루션 플랫폼 비체인(VeChain)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후오비(Huobi) 등이 있다. 또 해큰은 8월 9일 국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관련기사) [단독]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플랫폼 '해큰'과 맞손 해큰은 고객 맞춤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해큰 사이버 보안 서비스(Hacken Cybersecurity
[더구루=최영희 기자] 자원순환기업 주식회사 동경이 사단법인 한국신문방송인협회가 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뉴리더대상 친환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뉴리더대상은 한국신문방송인협회가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오랜 시간동안 일관된 애정과 노력으로 수행해 온 뉴리더들의 노고를 감사하고 치하하는 행사이다. 이번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 상임위원장 대상을 수상한 동경의 채창완 대표는 환경보전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폐 PET병의 국산화 대체 기술을 적용한 폐플라스틱 분쇄기를 개발하여 광진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기업등 각종 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동경 채창완 대표는 “대한민국 뉴리더 대상 과학기술상임위원장 상을 받아 영광이다. 기존 국내산 분쇄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진일보 향상시켜 공인기관의 시험을 통과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공공시설등 분쇄기의 보급확대을 통해 환경보전과 신규 생산인력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중점을 둔 인프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되며 아칸소주 염호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5000만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광산 업체 갈바닉 에너지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컨설팅 업체 에이펙스 지오사이언스(APEX Geoscience Ltd)에서 작성한 아칸소주 염호의 리튬 매장량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염호의 리튬 농도는 290㎎/ℓ에서 520㎎/ℓ으로 북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탄산리튬환산기준(LCE) 4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기차 5000만대에 탑재될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 지질조사국(USGC)에서 추정한 미국 전체 리튬 매장량이 75만t인 사실을 고려할 때 결코 적지 않는 양이다. 리튬과 함께 브롬도 발견됐다. 브롬 농도는 3700㎎/ℓ에서 6000㎎/ℓ으로 매장량은 1000만t으로 추산된다. 갈바닉 에너지의 발표는 IRA 발효와 맞물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RA는 배터리 원재료의 최소 40%를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조달해야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3대 해운사인 미츠이 O.S.K 라인스(Mitsui O.S.K. Lines, MOL)이 싱가포르 배터리 기업에 투자해 해양 부문의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을 고도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브이플로우테크(VFlowTech)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050만 달러(286억원)를 성공적으로 모금했다. 이번 투자는 그래니티 아시아(Granite Asia)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MOL의 벤처 캐피털 펀드 'MOL PLUS'와 싱가포르 벤처 캐피탈 회사 안타레스 벤처(Antares Venture), 싱가포르 컨설팅업체 EDBI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MOL PLUS는 MOL이 지난 2021년에 전액 출자 기업 벤처 캐피털 펀드이다.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MOL그룹과 협업, 해운 산업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MOL PLUS는 연료전지를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낙점하고 브이플로우테크에 투자를 단행했다. 연료전지 기술을 고도화해 선박용 발전·추진시스템과 항만터미널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타쿠야 사카모토 MOL PLUS 최고경영자(CEO)는 "브이플로우테크의 기술은 항만 터미널과 같은 대규모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40년간 원자력 발전(원전) 금지 정책을 고수해 온 덴마크가 원자력 금지령을 해제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뒤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새로운 에너지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뉴스(Energynews)에 따르면 덴마크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로 알려진 소규모 원자로 도입을 허용하는 규제 철폐를 평가하고 있다. SMR이 지닌 잠재적인 이점을 분석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SMR은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축소, 주요 기기들이 하나의 모듈에 들어가 방사능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설비를 말한다. 기존 원전 인프라보다 더 작고 잠재적으로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르스 오고르(Lars Aagaard) 덴마크 에너지·기후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SMR과 같은 원전 신기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SMR의 잠재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 기술을 실현하는 것이 덴마크 사회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르스 오고르 장관은 공청회를 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