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쏘카가 보합세로 출발한 후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쏘카는 공모가 대비 보합인 2만8000원으로 출발했다.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치열한 눈치 보기를 전개하고 있다. 앞서 쏘카는 고평가 논란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56.07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다. 당초 공모가 희망밴드인 3만4000~4만5000원의 최상단과 비교하면 38% 낮아졌다. 공모가 최하단 대비로도 약 18% 낮은 수준. 공모 물량 역시 기존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20% 줄였다. 몸값을 낮췄지만 주가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거의 없어서다. 실제 이날 주가는 공모가를 기준으로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서울대학교 졸업생들이 만든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에어스 메디컬(AIRS Medical)이 한화생명 등에서 253억원 규모의 자금을 충전했다. 에어스 메디컬은 확보한 자금을 혁신 진단 솔루션 개발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단 계획이다. 22일 에어스 메디컬에 따르면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는 끌림 벤처스(Klim Ventures) 등 기존 투자자와 한화생명, 큐캐피탈 파트너스(Q Capital Partners) 등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 시리즈B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를 말한다. 에어스 메디컬은 2018년 10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와 의과대학 출신 공동창업진이 모여 만든 의료 AI 스타트업이다. AI,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진단검사를 디지털화하고 환자와 병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에어스 메디컬은 페이스북 AI 리서치(FAIR)와 뉴욕대 랭곤 헬스(NYU Langone Health)가 공동 주최한 2019년·2020년 패스트MRI 챌린지(fastMRI Challenge) 대회에서 우승하며 딥 러닝 MRI 이미지 재구성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 에어스메디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한인 행사를 후원했다. 현지 한인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불닭볶음면의 인지도 제고와 매출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하와이 현지 언론 KITV4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20일 하와이 호놀룰루 시내에 있는 프랭크 F. 파시 시빅센터 그라운즈(Frank F. Fasi Civic Center Grounds)에서 열린 18회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에 스폰서로 참가했다. 삼양식품은 행사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를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불닭볶음면 한 봉지를 무료로 제공했다. 방문객들이 상품을 따서 갈 수 있는 게임도 마련했다. 이날 코리안페스티벌에서는 불닭볶음면 먹기 대회를 비롯해 자장면 먹기 콘테스트, K-팝 댄스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태권도 시범과 부채춤 공연도 시행되며 한국 전통문화를 현지에 알렸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하와이 한인 상공 회의소가 여는 연례행사였으나 18회 코리안 페스티벌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지역사회에서 한국 문화를 공유하고 홍보하며 한국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 축제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만두시장에서 단박에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만두가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유럽서 인기를 끌면서 CJ제일제당이 관련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어서다. 22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만두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CJ제일제당을 대표 기업으로 꼽았다. 만두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CJ제일제당과 함께 △아지모토(Ajinomoto) △짜웬 포크반(Charoen Pokphand) △바이넥스(BINEX) △제네럴 밀스(General Mills) △하카 PTY(Hakka PTY) △이노배이시안 퀴진 엔터프라이시스(InnovAsian Cuisine Enterprises) 등을 선정했다. 테크나비오는 "지역마다 다른 모양과 크기, 맛을 가져 다양한데다 소매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만두 수요는 앞으로도 매우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만두 시장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40억1000만 달러(약 5조3574억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기업인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만두 시장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으로 언급됐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가 즉시 배달 서비스 '야후마트' 매장을 확대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Z홀딩스는 지난 19일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 가능한 야후마트 도쿄 신주쿠구, 시부야구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데마에칸 앱을 통해서 야후마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형 매장이 개설되며 직접 방문해 쇼핑할 수도 있게 됐다. Z홀딩스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즉각 배달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에는 야후재팬과 사무용품 전문업체 아스쿨, 데마에칸이 참여했다. 야후재팬은 야후마트의 운영 등을 담당했으며 아스쿨을 다양한 물품 공급, 데마에칸은 배달 네트워크를 담당했다. 야후마트에는 약 2000종의 일회용품, 식료품 등을 보관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면 근처 야후마트에서 데마에칸 배달 네트워크를 통해 15분 이내에 배달한다. Z홀딩스는 방문형 야후마트 개설로 직접 물품을 확인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Z홀딩스는 향후 야후마트를 통해 즉시 배달 서비스 강화, 매장 내 조리 시설 확충을 통한 음식판매로 고령층 등 새로운 고객을 확보한다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유럽 시장에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52'를 40종 라인업으로 출시한다. 유럽 운전자들의 겨울 타이어 선택 폭을 넓혀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유럽 시장에 윈터크래프트 WP52를 40개 사이즈로 출시한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 차종에 장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내년 36개 사이즈를 추가해 총 76종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윈터크래프트 WP52는 기존 윈터크래프트 WP51을 대체하는 모델이다. 승차감과 핸들링 향상은 물론 겨울 환경 특성에 맞춰 제동 거리를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젖은 노면에서 핸들링과 그립 성능이 우수하며 마른 노면에서 마일리지도 더 높다. 유럽 시장 반응은 이미 한 차례 확인했다. 금호타이어는 앞서 지난 5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 2022(The Tire Cologne·이하 TTC)’에 참가, 윈터크래프트 WP52를 선보인 바 있다. 같은달 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오토프로모텍 2022(Autopromotec)’에서도 해당 제품을 전시했었다. 금호타이어는 올겨울 윈터크래프트 WP52를 앞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계열사 호라이즌 ETF(Horizons ETFs)가 해밀턴 ETF(Hamilton ETF)와 손을 잡았다. 22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함께 ‘캐나다 유틸리티 서비스 고배당 ETF(Canadian Utility Services High Dividend ETF)’를 출시했다. 호라이즌 ETF가 이번 상품을 출시한 데에는 유틸리티 분야의 낮은 변동성이 작용했다. 최근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전기와 수력 에너지, 가스와 같은 핵심 유틸리티 산업은 영향을 덜 받는다는 분석이다. 호라이즌 ETF의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인 마크 노블은 “불황 속에서 사람들은 자동차와 사치품 등에 대한 지출은 줄이는 반면 필요한 재화에 대해선 지출을 멈추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유틸리티 분야는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도 수익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틸리티 분야의 안정적인 수익률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기 불황으로 하락하는 기술주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노블 수석부사장은 “유틸리티 분야는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갖고 있다”면서 “수익률은 평균 3~4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릭 홀콤 미국 인디애나 주지사가 삼성SDI 경영진을 만난다.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에 짓는 배터리 합작공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홀콤 주지사가 이끄는 미국 경제·무역·학술 대표단이 25~26일 방한해 삼성SDI 경영진과 회동한다. 배터리 공장 투자와 주정부의 지원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최대 31억 달러(약 4조1410억원)를 쏟아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착공해 2025년 1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초기 연간 23GWh 규모의 배터리 셀·모듈을 양산하고 33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인디애나 주정부는 삼성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인디애나 경제 개발 공사는 3750만 달러(약 500억원)의 조건부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했다. 수도와 폐수 처리 시스템, 변전소 등 인프라 구축도 도왔다. 코코모시도 지난달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사와의 합의각서(MOA)를 통해 재산세와 부동산세를 각각 20년·10년 동안 100% 감면해주기로 약속했다. 삼성SDI는 이번 면담을 통해 현지 주정부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인디애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의 최상위 트림 'EV6 GT'가 세계 최대 클래식카 행사 '몬터레이 카위크'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아는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위크 2022(Monterey Car Week 2022)에서 EV6 GT를 공개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슈퍼카를 선보이는 화려한 세계 최대 클래식카 행사라는 점에서 최상위 트림을 공개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EV6 GT는 듀얼모터가 적용된 고성능 전기차로 시스템 출력이 574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3.4초, 최고 속도는 260km/h다. 지금까지 기아가 선보인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AMCI 독립 드래그 레이스 테스트에서 페라리 로마와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다이내믹 댐핑 컨트롤이 탑재된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이 장착돼 스포티한 핸들링과 편안하고 균형 잡힌 승차감을 선사한다. 코너링 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를 통해 견인력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신차용 타이어(OE)로는 굿이어 이글 F1을 선택했다. 주행
[더구루=최영희 기자]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유라클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하고 2023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에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1,000개 이상의 고객에게 1,000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다양한 분야의 고객으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와 블록체인 미들웨어 ‘헤카테’가 있다. 모피어스는 모바일 플랫폼 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 여러 대기업 그룹사의 모바일 표준 플랫폼으로 선정되어 그 우수성을 확인했다. 헤카테는 서울시 전자행정서비스를 비롯 다양한 기관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적용되고 있다. 유라클은 지난해 매출 482억원으로 연평균 25%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공모로 조달하는 자금을 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을 모바일에 적용하는 연구개발(R&D)과 SW 서비스 플랫폼 사업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유라클의 권태일 대표는 “앞으로 모바일은 IoT, 스마트카, VR/AR,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을 모두 연
[더구루=김형수 기자] 시그니엘 서울은 오는 9월 국내에서 첫 개최되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제휴하여 패키지를 선보인. 영국 런던에서 지난 2003년 시작된 프리즈(Frieze)는 근현대 미술을 이끄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스위스 아트 베젤(Art Basel)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로 꼽힌다.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고 있지만 아시아 도시에서 열리는 것은 서울이 처음이다. 22일 시그니엘 서울에 따르면 서울 코엑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프리즈 서울은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주요 갤러리가 참여하는 메인 섹션, 18개 갤러리가 수 천년의 미술사를 가로질러 고대 거장부터 20세기 후반까지의 작품을 선보이는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가 운영된다. 특히, 한국 진출을 맞아 2010년 이후 아시아를 기반으로 개관한 갤러리의 대표 작가 10명을 소개하는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는 눈여겨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프리즈 서울과 공동 개최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와 함께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9월 3~5일 매일 하루 3회 개최되는 이 프로그램은 국제 미술계에서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를 다룬다. '포스트 팬데믹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 정부가 한화디펜스와 공동 생산을 추진 중인 K9 자주포 수출을 위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국가들과 수출 협상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디펜스 K9 자주포의 중동·아프리카 수출길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군수산업부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일부 국가들과 K9 자주포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르시(Mohammed Ahmed Morsi) 이집트 방산물자부 장관은 "K9 획득을 원하는 많은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과 이미 양자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이로는 이집트 해군이 민감한 기지와 수에즈 운하 접근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해안 방어를 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화디펜스 K9의 첫 번째 해군 변형을 공급 받는다. K9는 2017년 시험과 평가를 통해 해상에서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켜 자질을 입증했다. 그동안 한화디펜스는 중동 시장 무기 수출을 위해 K9 자주포 수출 협상 아래 물밑 교섭을 통해 진행해왔다. 앞서 이집트 군수산업부는 한화디펜스와 2조원 규모로 이집트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오는 2023년부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40년간 원자력 발전(원전) 금지 정책을 고수해 온 덴마크가 원자력 금지령을 해제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뒤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새로운 에너지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뉴스(Energynews)에 따르면 덴마크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로 알려진 소규모 원자로 도입을 허용하는 규제 철폐를 평가하고 있다. SMR이 지닌 잠재적인 이점을 분석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SMR은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축소, 주요 기기들이 하나의 모듈에 들어가 방사능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설비를 말한다. 기존 원전 인프라보다 더 작고 잠재적으로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르스 오고르(Lars Aagaard) 덴마크 에너지·기후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SMR과 같은 원전 신기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SMR의 잠재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 기술을 실현하는 것이 덴마크 사회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르스 오고르 장관은 공청회를 열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나사(NASA·미국 우주항공국)의 은하간 매질 탐사선 사업을 수주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9일 나사와 아스페라(Aspera) 탐사선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소형 발사체 일렉트론에 아스페라 탐사선을 실어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다. 아스페라 탐사선은 나사 최초 천체물리학 탐사선으로, 은하간 매질에 존재하는 고온 가스를 조사할 예정이다. 은하간 매질은 은하 내부에 있는 가스와 먼지를 포함한 물질을 말한다. 별의 탄생과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로켓랩은 현재 중형 로켓 '뉴트론(Neutron)'을 개발 중이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