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 치즈불닭볶음면이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불닭브랜드의 선전에 힘입어 삼양식품 실적도 상승세다. 19일 인도네시아의 식음료 전문지 데틱푸드(Detikfood)는 삼양식품이 선보인 치즈불닭볶음면이 현지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치즈라면이라고 전했다. 삼양식품은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치즈의 풍미를 강조하기 위해 매운치즈소스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또 최적의 배합비율로 제조한 모짜렐라치즈 분말스프를 넣어 치즈의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치즈불닭볶음면은 인도네시아에서 슈퍼마켓, 미니마켓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3월 내놓은 제품이다. 2014년 12월 한정 판매한 스노윙치즈불닭볶음면을 정식 제품으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 요구가 이어지자 선보였다. 데틱푸드는 "삼양식품의 치즈불닭볶음면은 다른 치즈라면에 비해 양념맛이 강한데 이 고유의 맛이 치즈의 풍미와 좋은 균형을 이룬다"면서 "또 내용량이 140g으로 속을 든든하게 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불닭브랜드의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늘어난 255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와 편두통치료제 신약 아조비(AJOVY)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약 1100억원 규모다. 아조비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항체의약품 생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공급 계약기간은 2024년 3월 31일까지이다. 계약은 2021년 매출액의 5.8%에 이른다. 아조비(성분명: 프레마네주맙)는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억제 기전을 통해 삽화성 혹은 만성 편두통 환자에서 두통을 예방하는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로 지난 2018년 9월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테바와의 협업을 통해 2015년부터 아조비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과 스케일업(Scale-up) 과정을 거쳐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현재까지의 누적 공급계약 금액은 약 3530억원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는 자제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는 한편 오랜 파트너사인 테바와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CMO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미국 유명 자동차 매체에서 '올해의 EV'로 선정됐다.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BMW i4·iX와 아우디 e-트론, 포드 머스탱 마하 등 경쟁 전기차 모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18일(현지시간) 아이오닉5를 올해의 EV(EV of the Year Award)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5 포함 총 20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꼼꼼하게 비교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아우디 e-트론 △BMW i4·iX △쉐보레 볼트EV·볼트 EUV △캐딜락 리릭 △포드 머스탱 마하-e GT·F150 라이트닝 △GMC 허머EV △루시드에어 그랜드투어링 △메르세데스-벤츠 EQS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리비안 R1T △테슬라 Model S 플레이드 △볼보 C40 리차지 등과 경쟁했다. 아이오닉5는 △가치(Value) △임무수행(Mission Fulfillment) △기수(Technology Advancement) △운전 즐거움(Fun to Drive) 등 네 가지 주요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카앤드라이버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올 상반기 실적 회복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이 힘입어 긍정적 실적을 거뒀다. 디지털 전환·지속 가능한 경영에 힘쓰며 실적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리야 장(Liya Zhang) 페르노리카 글로벌 면세부문(PR GTR)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19일 영국 면세전문매체 TR비즈니스(TR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상반기 실적이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낮지만 면세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어났다고 밝혔다. 면세부문이 선전하면서 페르노리카의 상반기 전체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9억5900만 유로(약 8조원)을 기록했다. 유럽(23%), 아시아 및 기타 지역(19%), 아메리카(17%) 등에서 고른 매출 오름세를 보였다. 페르노리카는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등에서의 판매) 반등, 오프트레이드(Off-Trade·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의 판매) 회복, 면세분야의 점진적 회복세에 따라 지역 전반에 걸쳐 강력한 매출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한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상점가 분포가 전국 대비 상대적으로 밀집되어 있는 서울지역의 소상공인 현장지원 업무강화를 위해, 19일 관악센터(14시)와 동작센터(11시) 개소식을 개최한다. 신규 설치된 관악 및 동작센터는 7월말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특히 이번 호우피해가 집중된 관악구 및 동작구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신속한 수해 복구지원을 위해 관계기관 간 '원스톱 이동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현장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17일부터 개시된 손실보전금 이의신청에도 소상공인의 접근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허영회 부이사장은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분들이 어려울 때 도움을 받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곳”으로 “이번 관악센터와 동작센터 개소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서 온전히 회복하고,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게 지원정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파생상품 거래소 CME 그룹이 이더리움(ETH) 선물 옵션 상품을 출시한다. CME 그룹은 선물 옵션 출시로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에 대비한다. CME 그룹은 18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선물 옵션 내달 12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CME 그룹은 해당 옵션 상품의 규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ME 그룹이 출시하는 이더리움 선물 옵션 상품도 기존 선물 계약과 마찬가지로 만기일이 지정되며, 만기일에 맞춰 해당 자산을 거래해야한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미래 가치를 예측해 베팅할 수 있으며 만기일이 되기 전 합의된 가격에 이더리움을 매매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진다. CME 그룹은 이번 선물 옵션 상품 출시를 통해 이더리움 지분 증명 전환(PoS)에 대응한다. 이더리움은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으로 블록체인 구조를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증명은 하드웨어인 컴퓨터를 이용해 연산, 채굴을 진행하고 작업을 한 만큼 코인을 가져가는 방식을 말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도지 등의 코인이 작업증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작업증명 방식은 최소 가격 형성, 외부 공격 방어, 독점 행태 방지 등에 용이하지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그랜드미르호텔에서 국내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활성화를 위한 '2022년 제1회 한-우즈벡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으로만 상담회를 운영해 왔으나, 최근 방역 지침 완화에 따라 2년만에 해외 현지를 직접 방문하게 되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사전 매칭된 국내 기술혁신 중소기업 10개사와 우즈벡 현지 50여개사가 참여하였으며, 기술 라이센싱(기술수출), 부품·장비 수출, 합작법인 설립 등을 주제로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원자재 의존도가 비교적 낮고 농업과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금년 5%대 고성장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친한(親韓) 국가로, 자동차 산업을 비롯하여 신재생에너지 및 희소금속 소재부품 산업화, 친환경 농업, 디지털헬스케어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4번째 교역국이며 지난 2017년부터 4차례나 진행된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진출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번 상담회 역시 우즈벡 현지 정부
[더구루=최영희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자사 연구본부 소속 3인 팀(Team NEUROPHET)이 알츠하이머병 데이터 이니셔티브(Alzheimer’s Disease Data Initiative: 이하 ADDI)가 주최한 ‘NTK(NeuroToolKit) 해커톤’에서 혁신(Innovation)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ADDI는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극복을 위해 결성된 의료 연구 단체로 지난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알츠하이머병 데이터 공유 개선에 관심있는 조직 및 업계 파트너 연합을 결성하면서 만들어졌다. ADDI에는 알츠하이머협회, 미국국립보건원, 영국의학연구회 등 연구 및 의료 기관을 비롯해 바이오젠, 일라이 릴리 등 다국적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이번 NTK 해커톤은 ADDI에서 앱 형태로 제공하는 건강 관련 메타 데이터(NTK)를 활용해 대표적인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A), 타우(T), 신경 퇴행(N)과의 연결성을 찾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육류, 당류 섭취 등 식습관 ▲운동 ▲흡연 ▲음주 등의 요인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뇌 척수액(C
[더구루=최영희 기자] 로봇용 정밀감속기 전문 기업 에스비비테크가 지난 1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에스비비테크 사명의 BB는 'Ball & Bearing'을 뜻한다. 1993년 설립되어 볼펜에 들어가는 세라믹 볼과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초박형 베어링 등을 국산화 기술로 제작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의 개발과 양산까지 성공하게 되었다. 2019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하여 유망 소부장 기업으로 더욱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하모닉 감속기는 각도전달오차 0.01도의 고정밀성으로 경량화 설계가 가능하여 정밀한 기계 및 로봇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이 기존 외산(일본)으로 들여오는 시장 상황에서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최초 하모닉 감속기 양산업체로서 납기와 가격면에서 큰 경쟁력을 가진다. 에스비비테크는 하모닉 감속기를 제작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초박형 베어링 부품과 초소형 크기의 정밀 가공, 내마모 열처리 기술 등 까다로운 기술력과 핵심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꾸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 및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실적
[더구루=최영희 기자] 플래스크 자회사 팬덤코리아가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는 희망캠페인 ‘온더웨이(On the Way)’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팬덤코리아는 아임터치드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자선캠페인 온더웨이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며 본 캠페인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주된 취지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전 세계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역을 비롯해 분쟁지역, 빈곤지역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함께 음악의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 콘텐츠로 앨범 음원을 발매한다. 이후 참여자에게 한정판 LP 음반을 지급하는 등 새롭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캠페인의 인지도를 넓힐 계획이다. 제작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익금은 유엔난민기구(UNHCR) 등 복수의 비영리 글로벌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첫 콘텐츠인 싱글 앨범의 총괄 제작은 미국 흑인 음악씬(scene)의 전설이자 그래미어워즈(Grammy Awards) 수상자인 비너스 브라운이 맡았다. 음악 감독으로는 그래미어워즈 수상 7관왕에 오른 팀발랜드가 참여해 첫 수록곡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지며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공들여온 디지털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결실을 보았다. 칩 리스(Chip-less) 무선 웨어러블 피부 측정기기를 세계 최초 개발했다. 이 결실은 김지환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와 함께 4년간 연구해 온 결과다. 1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장기간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칩 리스(Chip-less) 초박막 무선 웨어러블 피부 측정 기기(chip-less wireless wearable electronic skin)를 개발했다. 또한 개발한 기기에 관한 내용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Chip-less wireless electronic skins enabled by epitaxial freestanding compound semiconductors' 이름으로 게재됐다. 지난해 발표한 성과 웨어러블 피부 측정기기 개발보다 더 진보된 기술이 접목됐다. 이 측정기기는 회로 칩이나 배터리를 사용할 필요 없으며 무선이라 사용하는 데 편리하다.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유연한 센서가 내장된 전자 피부는 우수한 통기성을 구현해 땀이 나도 잘 떨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인도네시아 팜유 가공 산업 개발에 뛰어든다. 현지 기업과 협력해 팜유를 정제, 판매하는 다운스트림 산업 개발에 협력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식용유와 바이오 디젤 등에 사용되는 식물성 기름 팜유 가격이 치솟자 수요 대응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PT 텔라단 프리마 아그러(Teladan Prima Agro Tbk, TLDN)와 자카르타 TLDN 본사에서 팜유 가공 산업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인터는 국내외 시장에 판매될 팜유 파생상품 형태의 최종 제품으로 팜유 정제공장 건립을 통해 하류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양사는 조만간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FS)를 마련해 다운스트림 프로젝트를 파악할 예정이다. 위슈누 와르다나(Wishnu Wardhana) TLDN 사장은 "잠재적인 협업은 녹색 성장을 다각화해 회사에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수준의 농업 기업이 되겠다는 TLDN의 의지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2004년에 농장 운영을 시작한 TLDN는 야자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