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미래산업이 매출원가 절감과 환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순이익이 대폭 상승하는 등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 강세에 따라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기타수익에서 19억원 환차익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38% 늘어난 수준으로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 모두 같은 기간 각각 243%, 189% 증가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산업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9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20% 증가했다. 직전 분기대비로는 무려 25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38% 감소한 250억원, 영업이익은 9.69% 줄어든 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매출원가 부담이 같은 기간 16% 가까이 줄면서 매출총이익은 17% 증가한 9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테스트핸들러(Test Handler) 사업부문(ATE)의 매출은 전년대비 4.4% 줄었다. 중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중 외교 악화로 인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핸들러 공급까지 덩달아 주춤해졌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누적된 핸들러 대기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에 대외 악재가 해소될 경우 매출 회복 등 개선
[더구루=최영희 기자] 대동그룹의 자회사인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 기업 대동모빌리티는 라스트 마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자 카카오모빌리티와 제 3자 배정 신주 인수의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및 모빌리티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동그룹은 대동모빌리티를 주축으로 초소형, 소형, 중형, 대형, E-바이크 전용 등 5개의 기본 구동 플랫폼 확장을 통한 농업용/비농업용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카이스트와 자동화, 전동화, 지능화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카카오모빌리티와 배터리 교환형(Battery Swapping System, 이하 BSS) 전기 이륜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각 사가 영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 전반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공동 기술 개발 및 제품 양산 과제 등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모빌리티 신제품 개발 정보 공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주기적 논의를 통해 사업제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각 사 주요 임직원으로 구성된 ‘상품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를 통해 소개한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판매금액이 2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은 토스뱅크가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를 출시하며 처음 소개한 투자상품으로 토스뱅크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한 특판용 상품이다. 최대 연 4.5%의 이자를 제공하며 출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판 한도인 2천억 원이 출시 4일 만에 모두 소진됨에 따라 현재 소개 중인 발행어음은 6개월 연 4.0%와 1년 연 4.2%로 여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의 이자를 제공한다. 투자 한도는 개인당 100만 원부터 500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본인의 투자 계획에 맞춰 6개월과 1년으로 거치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발행어음의 판매 금액이 2000억 원을 돌파한 시점은 영업일 기준 약 4일 만이다. 출시 첫 날에 약 286억 원이 한국투자증권 뱅키스(BanKis) 계좌를 통해 판매되었고, 3일차인 12일에는 판매 금액 1000억 원을 넘겼다. 일평균 판매금액은 약 500억 원에 달했고, 토스뱅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도 약 1만 명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NFT(대체불가토큰) 유통 플랫폼 피나타(Pinata)가 수백억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피나타는 NFT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피나타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150만 달러(약 280억원)를 조달했다. 시드 투자 라운드는 그레이록과 오프라인 벤처스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시리즈A 투자 라운드는 판테라와 그레이록이 공동으로 주도했다. 투자자로는 오픈씨, 볼트 캐피탈, 알케미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피나타는 모든 블록체인에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웹3 앱의 NFT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미디어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피나타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제작자는 모든 블록체인에서 동영상, 이미지, 음악, 앱 등 모든 형태의 콘텐츠를 NFT로 만들 수 있으며 초고속 업로드, 스트리밍, 공유 등 콘텐츠 관리 기능 도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피나타는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며 매출 규모도 획기적으로 늘리고 있다. 피나타는 지난해보다 매출 규모를 42배 증가시켰으며 유저층도 올해 1월 10만4000명에서 현재 24만 명으로 2배 이상 증가시켰다. 현재 오프씨, 드래프트킹즈, 프로토콜 랩스, 유가 랩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중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올해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인 상하이의 대규모 쇼핑몰에 매장을 낼 예정이다. 중국을 교두보를 삼아 아시아 지역에 적극 파고들어 해외 사업 확대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17일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말 상하이 신흥 쇼핑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펑셴지역에 오픈하는 대형 쇼핑센터인 ‘진후이톈제’(金汇天街)에 매장을 연다. 해당 쇼핑센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하이에서 문을 여는 첫 번째 대규모 상업 시설이다. 14만㎡ 규모의 쇼핑몰에는 파리바게뜨와 스타벅스를 비롯해 150개 이상의 상점이 들어선다. 나이키, 유니클로, 아디다스 등 패션·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IT기업도 이곳에 매장을 연다.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말 중국 난징시에서 오픈할 예정인 동남부몰에 입접하는 것에 더해 상하이에 조성된 새 쇼핑센터에도 매장을 내며 중국 내 점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가맹점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텐진, 항정우, 쑤저우, 난징, 다렌 등의 지역에서 300여개의 매장을
[더구루=최영희 기자] 블록체인 기반 통합 키(KEY) 플랫폼 기업 참깨연구소는 디지털 키 플랫폼 ‘키링(KEYRING)’이 싱가포르와 일본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키링을 해외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깨연구소의 키링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및 NFT(Non-fungible token)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키 플랫폼이다. 올해 3월 국내 론칭한 이후 5개월 만에 사용자 8만 세대를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키링의 대표 서비스인 공동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은 별도의 물리적인 접촉 없이 인증된 사용자라면 휴대폰 앱 하나로 출입문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을 비롯한 각종 숙박 시설, 공유 오피스, 사무실,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시설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으며 출입의 편의성과 보안을 높였다.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타트업 센터가 진행하는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참깨연구소의 키링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국내 시장에서 키링의 빠른 성장 속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참깨연구소는 8월 글로벌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연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준비 중에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이미 3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네시아 현지 반조립(CKD) 생산을 추진한다. 현지 재계 서열 2위 살림그룹의 자동차 판매 계열사 인도모빌과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16일 기아 인도네시아 딜러 '크레타 인도 아르타'(Kreta Indo Artha·이하 KIA)와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인도모빌과 현지 차량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KIA는 지난 2019년부터 현지에서 기아 관련 사업을 도맡아 운영하고 있는 인도모빌 산하 딜러사다. 기아와 동일한 이니셜을 갖고 있다. KIA는 "현재 기아는 인도모빌과 CKD 방식으로 현지 생산하기 위한 협의 단계를 진행 중"이라며 "현지 생산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현지 생산 관련 규제를 검토하는 데 시간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생산 모델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CKD는 자동차 부품을 목적지에서 조립해 완성품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통상 개발도상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사용된다. 수출국 입장에서는 완성품 수출보다 관세가 낮고 현지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개도국의 경우에는 완성품 수입보다 CKD 방식이 자국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LG유플러스가 공동제작한 쥬라기월드 증강현실(AR) 콘텐츠 '다이노트래커'가 글로벌 출시됐다. 트리거XR은 16일(현지시간) 유니버설 픽쳐스의 영화 '쥬라기월드:도미니언' IP를 활용한 AR콘텐츠 '다이노트래커'가 글로벌 출시됐다고 밝혔다. 다이노트래커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마켓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다이노트래컷는 지난 6월 개봉한 유니버설 픽쳐스의 '쥬라기월드:도미니언'을 활용한 AR콘텐츠로 개발에는 LG유플러스, 트리거XR, 나이언틱, 퀄컴,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다이노트래커는 포켓몬고 기술을 개발한 나이언틱의 라이트십 ARDK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유저의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는 배경에 종류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유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다양한 공룡을 구현해낸다. 미국의 AR스튜디오인 트래커XR은 생생한 공룡을 구현해냈으며 국내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인 모팩도 공룡 구현 작업에 참여했다. 다이노트래커에서는 쥬라기월드의 상징적인 공룡인 밸로시랩터를 비롯해 티라노사우루스, 카르노타우루스, 프테라노돈, 딜로프사우루스, 스트기몰로크, 칼리미무스, 나스토케라톱스, 콤프소그나투스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신에쓰화학공업(이하 신에쓰화학)이 미국 웨이퍼 공장을 증설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아래 현지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기대되는 가운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에쓰화학의 미국 자회사 'SEH 아메리카(이하 SEH)'는 워싱턴주 밴쿠버시 소재 실리콘 웨이퍼 공장 확장 계획 ‘프로젝트 슈퍼 X’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30만 평방피트 부지를 매입해 신공장을 짓고 300mm급 웨이퍼 생산량을 늘린다. 신에쓰화학은 웨이퍼 점유율 세계 1위 회사다. 2위 섬코와 신에쓰화학은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공급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북미에 거점을 둔 반도체 업체들이 칩 생산량을 확대할 조짐을 보이면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최근 통과된 반도체칩과 과학법(이하 반도체법)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기업들이 정부의 대규모 지원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신규 투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도체법은 미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2800억 달러(약 367조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가 식물성 대체육 라인을 확대한다. 북미에서 비건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식물성 대체육 푸드테크 기업 플래닛 베이스 푸드(Planet Based Foods)에 따르면 굿푸드 홀딩스의 뉴 시즌 마켓과 뉴 리프 마켓에 식물성 대체육 버거 2개를 유통한다. 이번 유통 계약에 따라 플래닛 베이스 푸드의 오리지널 헴프 버거와 그린 칠리 사우스웨스트 버거는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 등에 위치한 슈퍼마켓 26곳에서 판매된다. 플래닛 베이스 푸드 제품은 헴프씨드·콩·현미 등을 기반으로 한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들어졌다.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오리지널 헴프 버거 기준 단백질 21g, 섬유질 6g과 오메가 등이 들어있다. 플래닛 베이스 푸드는 제품 개발 당시 캘리포니아에 있는 레스토랑 스타우트 버거 앤 비어스(Stout Burger & Beers)에서 저녁 식사 제품으로 론칭해 소비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았다. 현재 웨스트 코스트 식료품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뉴 시즌 마켓·뉴 리프 마켓으로 입점 매장을 늘렸다. 브레일린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K-콘텐츠 팬덤 플랫폼 스타트업 케이팝맵(Kpopmap)에 프리A(Pre-A)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팝맵은 전세계 외국인 팬들을 타깃으로 디지털 콘텐츠 큐레이팅 서비스와 한류 소식을 전하는 전문 퍼블리셔 스타트업이다. 국내 K-POP 시상식인 더팩트뮤직어워드, 골든디스크어워즈의 북남미 지역 독점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BTS 포토북 독점 판매와 100여건 이상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다. 자체 개발한 K-콘텐츠 팬 플랫폼 케이팝맵을 통해 K-팝, K-드라마 등의 K-엔터테인먼트 소식을 뉴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해 영문 뉴스 미디어, 전문 애디토리얼 콘텐츠, 글로벌 팬 참여와 투표를 통해 고품질의 K-콘텐츠를 글로벌 서비스하고 있다. 한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고 덕질 문화에 익숙한 Global MZ세대들이 K-콘텐츠를 소비하는 핵심 구독층이다. 현재 케이팝맵은 미국, 캐나다, 동남아시아, 유럽, 인도 등 글로벌 전역에 걸친 두터운 구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케이팝맵의 강점인 전문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에디터 라인업과 콘텐츠
[더구루=최영희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가 연구개발한 수용성 매스틱 검 FB-20(XG)이 미국화장품협회(PCPC)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월 감태나무잎추출물 화장료를 등재한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수용성 매스틱 검은 프롬바이오가 국내에서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용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와 ‘항알레르기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로 등록한 조성물이다. 각각 지난해 11월, 올해 1월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달 10일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에도 성공해 연구개발(R&D) 역량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는 해당 화장료가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공식 인증돼 화장품 성분원료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어 시판용 화장품 제조에 활용될 수 있는 자격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프롬바이오는 수용성 매스틱 검을 활용해 발모 촉진 소재나 민감성 피부 케어 및 자극 완화 소재 등 그 기능성을 살린 화장품으로 제품화할 계획이다. 프롬바이오는 천연물 소재가 타 원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성과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 주목해 천연 소재 화장료 조성물 분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