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 티키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베트남 소매금융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파이낸스는 16일(현지시간) 티키에 입점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금융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한파이낸스는 티키 판매자의 판매 수익을 기반으로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판매자들은 따로 소득을 증명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한파이낸스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티키와 함께 판매자들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유연하게 자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티키는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업체다. 식료품부터 디지털 서비스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워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5월 이 회사 지분 10%를 인수하며 3대 주주에 올랐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각각 7%·3%씩 인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티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비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평가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미 신한은행이 먼저 티키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동으로 조성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Samsung Life Science Fund)가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센다 바이오사이언스(Senda Biosciences)에 투자했다. 센다 바이오사이언스는 17일 시리즈C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2300만 달러(약 1615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 △카타르투자청(QIA) △블루웨이브캐피탈(Bluwave Capital) △스테이지원벤처스(Stage 1 Ventures) 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센다 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 2억660만 달러(약 2713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이번 투자로 센다 바이오사이언스가 독점 의약품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플랫폼은 아틀라스와 mRNA 엔진을 결합해 새로운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기욤 페퍼 센다 바이오사이언스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이전에 접근할 수 없었던 세포, 조직, 장기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잠재력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투자자의
[더구루=최영희 기자]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이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23억원, 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4% 증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7일 폴라리스세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84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29%, 58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순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순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늘었다. 전기차를 비롯한 공조부품 수주량 증가 및 해외 물류난 완화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원자재가 상승, 완성차 업계 생산 차질 등의 대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선제적인 원부자재 확보, 선행 생산, 다양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또한 연결범위 확대에 따른 종속기업 폴라리스우노의 실적 편입 효과도 외형과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이에 별도, 연결기준 모두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기업 블룸에너지가 보통주 공모에 나섰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의 통과와 맞물려 흥행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보통주 1300만주 상당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자에게 보통주를 최대 195만주까지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30일 옵션을 준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는다. 블룸에너지는 주가가 상승세를 탄 시기에 공모를 추진해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블룸에너지의 주가는 지난 15일 30.36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26.80달러에 마감해 전날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1달간 상승률은 59%에 달했다. 이는 IRA 덕분이다. IRA는 약 3750억 달러(약 490조원)를 풀어 친환경에너지 생산·소비를 촉진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대표적인 수혜주 중 하나로 분류돼 매수세가 지속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IRA에 서명하면서 공모에 돌입한 블룸에너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블룸에너지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부채를 상환하고 연구·개발(R&D),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2001년 설립된 블룸에너지는 발전
[더구루=최영희 기자] 글로벌 오피스 소프트웨어 ‘폴라리스 오피스’로 안정적 수익기반을 구축한 폴라리스오피스가 사업영역 확대와 관계사 매각 차익으로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17일 폴라리스오피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72% 늘어난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 15% 증가한 117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별도기준으로는 누적 매출액 11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55% 증가한 수치다. ‘폴라리스 오피스’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별도 영업이익은 반기만에 지난해 온기 영업이익의 80%를 넘어섰다. 이어 같은 기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도 1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관계사였던 아이윈플러스(전 폴라리스웍스) 매각 차익 122억원을 포함해 영업외이익이 크게 늘었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올해도 지속적인 수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더불어 조성우 폴라리스그룹 회장으로의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그룹 중심의 안정적 지배구조도 확립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온라인 만화 및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0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지난 2월 인수한 웹소설 기업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며 “올 하반기에는 흥행성이 검증된 웹소설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신작 웹툰이 수익성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스터블루는 올해 2월 웹소설 기업 인수를 통해 콘텐츠 제작(CP) 사업부터 게임 퍼블리싱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IP를 활용한 ‘원소스 멀티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 강자로 거듭나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전분기 대비 영업비용이 증가한 이유는 기업 인수 후 수수료 지급, 인건비 증가, IP 확보 등 일회성 또는 투자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고르게 성장하는 웹툰 만화 콘텐츠사업과 게임사업을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블루의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는 올 하반기 다양한 게임 신작을 출시하며 수익원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5일 첫번째 퍼블리싱 게임인 다크 히어로 대쉬를 정식 출시했다. 올해 3분기와 4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백신개발업체 발네바(Valneva)가 대규모 자금 확보에 나선다. 발네바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인수한 네덜란드의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가 손잡고 진행하는 중인 소아마비 백신 개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발네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시장가 매각(At-the-Market offering) 제안과 관련된 투자설명서 추가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발네바는 새로운 자금조달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7500만 달러(약 985억원)의 미국 예탁주(ADS)를 제안 및 판매할 수 있다. 각 ADS는 발네바의 보통주식 2주를 해당한다. 판매 시기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발네바는 시장가 매각을 통해 특정한 규모의 거래를 해야하는 의무는 없다. 발네바는 시장가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제품 후보의 연구 및 개발, 운영 자금 및 기타 일반적인 기업 운영을 위해 쓴다는 방침이다. 발네바가 바타비아와 손잡고 펼치는 중인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발네바와 바타비아는 지난 2020년 6월 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했다. 실제 승객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내년까지 완전 무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모셔널은 16일(현지시간)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각종 테스트와 시범 서비스 운영 등 10만여명 승객 탑승을 토대로 데이터를 충분히 쌓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까진 안전을 위해 앞좌석에 인간 오퍼레이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게 위해서다. 일단 이번 일반 대상 서비스 진행하면서 얻은 피드백을 토대로 안전성을 높여 내년 완전 무인 서비스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이다. 탑승 전 이용 동의서 등 까다로운 절차도 모두 없앴다. 이용 요금 등 모든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내년 완전 무인화에 따른 공식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에 맞춰 요금을 책정,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리프트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 도어 잠금을 해제하고 탑승하면 된다. 탑승 후 차량 내부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행선지를 입력하거나 불편 사항이 발생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미국 자회사 아레나넷이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길드워2의 스팀 출시일을 확정했다. 세계 최대의 게임플랫폼을 통해 출시되는 만큼 상당한 규모의 신규유저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16일(현지시간) 길드워2를 오는 23일(한국시간 24일 04시)에 스팀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부터 길드워2의 연내 스팀 출시를 준비해왔다. 길드워2는 2005년 출시된 길드워의 후속편으로 지난 2012년 출시됐다. 출시 당시 게이머,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밀리언셀러로 기록됐고 현재까지 1600만명 이상의 게이머가 플레이했다. 지난 2월 출시된 3번째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End of Dragons)는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실적을 전년대비 21% 증가시켰다. 아레나넷은 엔드오브드래곤즈에 이은 4번째 확장팩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길드워2에 이은 신규 IP를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의 스팀 버전 출시를 맞아 10년간 출시된 하트 오브 쓰론, 패쓰 오브 파이어, 엔드 오브 드래곤즈 등 3개 확장팩과 5개 리빙 월드를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는 컴플리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3.8조원 규모의 브라질발 해양플랜트 수주 고배를 마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은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의 P-80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에 대한 상업 입찰 수주에 실패했다. 한국 조선소 대신 싱가포르 케펠 O&M의 자회사 케펠 조선소가 29억 달러의 P-80 FPSO의 엔지니어링·조달·건설(EPC) 일감을 따낸 것. P-80은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P-78 수주 이어 두번째다. 케펠의 FPSO는 세계 최대의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프로그램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 CCUS 외 열 에너지, 폐열, 가스를 위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선박의 연료 소비 그리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해수 탈기 장치가 장착된다. 케펠은 P-80 EPC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프로젝트 실행을 수행한다. 설계 및 엔지니어링은 싱가포르, 브라질, 중국, 인도에 있는 센터를 통해 건조한다. 또 총 중량이 약 4만7000미터톤(MT)인 상부 모듈의 제작은 싱가포르, 중국, 브라질에 있는 시설에 분산되고, 통합 및 시운전 작업은 싱가포르에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18일 '2022년 하반기 소상공인 경영 3대 키워드'라는 주제로 소상공인 브리프 6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한국개발연구원 오윤해 연구위원과 함께 소상공인·자영업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3대 키워드를 도출했다. 본 보고서는 엔데믹 이후, 지역기반·생계형 소상공인 경영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소상공인·자영업 경영환경은 코로나19 피해회복 과정에서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점과 이들의 비용부담이 증가했다고 설명한다.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며, 경영 영세성을 완화하고 성장하기 위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양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22년 하반기 소상공인 경영 3대 키워드로 △디지털 △기업가정신 △고객경험을 도출했다. 또한 소상공인의 회복탄력성과 지속성을 위해 ▲비용절감, 시장 확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써 기업가정신▲수익성 개선을 위한 오프라인만의 고객경험 개발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최근 매출감소, 영업비용 증가, 부채상환 부담 등 소상공인이 처한 경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최대 79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자금난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전기차 양산에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패러데이퓨처는 미국계 사모펀드 ATW파트너스와 최대 6000만 달러(약 79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약정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우선 약정된 금액 가운데 5200만 달러(약 680억원)를 인출할 예정이다. 이에 첫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 부족과 공급망 문제 등으로 전기차 출시를 연기했다. 애초 3분기부터 본격 인도할 예정이었으마 3~4분기로 출시 계획을 변경했다. <본보 2022년 7월 26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자금난에 첫 전기차 출시 연기…명신 위탁생산 '경고등'> 카스텐 브라이트펠트 패러데이퓨처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출시를 위한 충분한 신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3~4분기 고객에게 전기차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캘리포니아 핸포드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