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 대형 제약사 노바티스가 유전재발열증후군치료제 일라리스(성분명 카나키누맙)를 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 노바티스는 폐암 정복을 위해 연구 개발(R&D)에 재도전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16일 노바티스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일라리스의 임상 3상 시험 캐노피-A(CANOPY-A) 연구 결과, 주요 평가 지수인 무진행 생존 기간(PFS)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다. 질병 악화 없이 환자의 삶을 연장하는 데 실패했다는 의미다. 캐노피-A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1382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일라리스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임상시험이다. 실망스러운 연구 결과에도 노바티스는 폐암 정복을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겠단 계획이다. 제프 레고스(Jeff Legos) 노바티스 종양학·혈액학 개발 책임자는 "자사는 폐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실험은 치료제 개발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이번 임상 결과를 학회에 발표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일라리스를 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노바티스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철수한 도미노피자가 영국에서는 새로운 음료를 내놨다. 이탈리아를 뺀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행보로 읽힌다. 다만 국내 출시 계획은 불투명하다. 16일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도미노피자가 영국에서 피자와 어울리는 음료 신메뉴 띡 셰이크(Thick Shakes)를 출시했다. 띡 셰이크는 얼음처럼 차가운 크리미한 음료다. 천연재료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을 써서 만들었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선보인 메뉴를 영국에서도 출시하는 것이다. 영국 전역에 있는 35개 매장에서 띡 셰이크를 맛볼 수 있다. 딸기, 초콜릿, 바닐라 등 세가지 맛을 준비했다. 영국에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원한 음료를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에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기압이 머물렀던 지난주 영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평년 기온을 웃돌았다. 남부 지역은 30도에 가까이 기온이 오르기도 했다. 대서양 고기압이 영국 전역에 걸쳐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다음달 초까지 평균 기온보다 다소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탈리아에서 쓴맛을 본 도미노피자가 유럽 내 다른 지역에서 소비자 유치에 힘쓰는 모양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JW중외제약이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e스포츠의 경우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기업과 제품을 노출시키는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스포츠 마케팅은 의약품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제약기업의 근본이념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스포츠의 궁극적 가치가 일맥상통할 뿐만 아니라 제품 인지도와 친밀도를 향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Z세대로 분류되는 10대~20대 중반의 소비자 공략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세계적인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LCK는 세계 최대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의 한국 프로 리그다. 북미(LCS), 유럽(LEC), 중국(LPL)과 함께 LoL 4대 메이저리그에 속하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다수의 팬을 보유한 글로벌 톱 리그이다. 10개팀이 스프링, 서머 스플릿 등 매년 2번의 리그를 치른다. LoL은 라이엇게임즈가 출시한 MOBA(Multiplayer Online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DDR4 D램 가격을 인하하고 DDR3의 재고 털기를 추진한다.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에 집중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한파를 극복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GB DDR4 D램 가격을 지난달 대비 8% 내렸다. 3분기 말까지 최대 15% 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가격 인하는 D램의 수요 부진을 반영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PC와 노트북 출하량이 감소하며 D램 수요는 침체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7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대비 14.03% 하락했다. 하반기도 혹한기가 예상돼 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가격 전략과 함께 DDR5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DDR5는 2020년 7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이 발표한 최신 D램 규격이다. DDR4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2배 빠르고 전력 효율은 30%가량 향상됐다. 평균판매가격도 30% 이상 비싸다. DDR5 시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과 AMD가 내달 DDR5를 지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인도네시아 통신사 텔콤과 협력해 케이팝 콘서트 '케이콘(KCON) 2022 LA'를 현지에 생중계한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케이팝 팬들의 이목이 쏠릴 예정이다. 16일 텔콤에 따르면 CJ ENM과의 협력으로 인도네시아에 케이콘 2022 LA를 생중계한다. 콘서트는 유씨티브이 고(UseeTV Go)에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방영된다. 텔콤은 인디 홈 고객에게 케이콘 시청 바우처 코드를 이메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인디 홈 고객은 무료로 케이콘을 관람할 수 있다. 타사 고객은 20일까지 9000 루피아(약 8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콘서트 당일에 시청권을 구매하려면 1만5000 루피아(약 1340원)를 지불해야 한다. 미국 LA에서 열리는 케이콘이 인도네시아에 생중계되면서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데디 슈허만 텔콤 인도네시아 TV비디오 부서 총괄 매니저는 "CJ ENM과의 협력으로 자사 고객에 흥미롭고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케이콘엔 △에이티즈(ATEEZ)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최근 매각이 무산된 미국 워싱턴DC 소재 미국 나사(NASA·항공우주국) 본사 건물의 약 36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미국 금융사 메시로우(Mesirow)로부터 2억7500만 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받았다. 대출 금리는 5~6% 수준으로, 대출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이를 기계약금 반환과 기대출 상환 등에 사용했다. 나사 본사는 전체면적 5만6300㎡ 규모의 9층짜리 빌딩이다. 미국 연방정부 관련 기관이 밀집한 워싱턴DC 사우스웨스트 연방센터에 위치해 있다. 나사가 지난 1992년부터 30년간 본사로 사용 중으로 오는 2028년 8월까지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이 건물을 3억6000만 달러(약 47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이 건물을 기초자산으로 공모펀드(하나대체투자나사부동산1)를 조성했다. 펀드를 설정하고 5년 후 매각을 목표로 했다. 이에 올해 초 매각 작업에 착수, 지난 3월 미국 부동산 투자사 오팔홀딩스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러시아 수입차 시장을 여전히 주도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탈러시아'가 잇따르는 가운데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총 4004대를 판매,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은 급감했으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탈러시아 현상에 따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올들어 7월 말 현재 누적 판매량은 4만900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9.4% 두 자릿수 감소한 수치다. 앞서 프랑스 르노그룹은 지난 5월 러시아 정부에 현지 자회사 '라다' 지분을 매각하고 철수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현재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 러시아 판매는 소형 세단 모델 '리오'가 판매를 견인했다. 지난달 리오는 1310대(젼년 대비 전년 대비 79.7% 감소) 판매됐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와 준중형 세단 모델 '세라토'(국내명 K3)는 각각 676대(-63.6%)와 346대(-68.9%)가 판매됐다. 리오 등을 생산하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지난 3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를 폴란드 동부전선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16기계화사단에 배치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군 최전방이 된 폴란드 동부전선의 전투력 강화에 투입되는 셈이다. 폴란드 매체 Zbiam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북부 바르미안마수리안주의 이와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로템이 납품할 K2 흑표전차를 제16기계화사단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K2는 폴란드 오스트로다에 창설돼 제20기계화여단에 예속될 새로운 전차대대로 공격하게 된다"며 "향후 16기계화사단에 납품되는 전차는 바르미안-마수리안 주 지역의 지리적 구조에 일치한다"고 밝혔다. 구매 예정인 차량 180대는 첫 번째 배치(3개 대대 및 훈련 차량용 장비)로 16기계화 사단의 부대에 납품된다. 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인도된다. K2블랙팬서와 함께 기술지원차량, 돌격교, 훈련·물류시설 등의 전달된다. 16기계화사단은 기갑여단 1개와 기계화여단 2개 편제됐으며, 주로 동부전선에 배치됐다. 동구권 장비로 무장했다. K2블랙팬서는 4세대 전차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현대로탬
[더구루=최영희 기자]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정수조리기 설치 장소가 12일 기준으로 국내외 합계 1600개소를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4월 국내외 1500개소 설치 후 넉달만에 100개소 증가한 수치다. 국내는 전통적인 구매처인 구내식당과 기숙사, 연수원과 올해 상반기 외식 프랜차이즈 주방에 본격 진입하며 설치를 늘리고 있다. 해외는 지난해 오스트리아 진출과 함께 상반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수출을 진행하며 그 규모를 확대 했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라면조리기’, ‘즉석라면조리기’로 알려져 있다. 하우스쿡 제품만이 정수 조리가 된다. 간편 조작과 편리성, ‘정수기+인덕션’ 결합이 가장 큰 장점.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땐 인덕션으로 저출력 고효율 제품으로 다양한 식품을 맛있게 조리할 수 있다. 인덕션으로 솥밥, 튀김, 부침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조리를 하지 않을 때는 정수기로 활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이번 1600개소 설치는 부단한 영업의 결과다. 올해 상반기 프랜차이즈 외식 매장 주방에 본격 진출하며 설치 장소를 늘리고 있다. 외식매장서 운영한 결과 고정비, 운영 유지비가 기존 보다 30% 줄었다는 결과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접는다. 인플레이션·인력 과잉 공급 현상 등으로 인해 아마존의 수익이 떨어지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16일 아마존에 따르면 아마존 드라이브가 2023년 12월 3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아마존 드라이브 안드로이드와 iOS 앱은 올해 10월 31일부터 운영을 종료한다. 아마존은 내년 1월 31일까지 아마존 드라이브 이용 고객에게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자유롭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아마존 포토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사진과 영상을 안전하게 백업, 공유, 정리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드라이브 서비스를 11년 만에 종료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는 고객에게 사진과 비디오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 포토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아시아 최고의 직장’에 선정됐다. 베트남 현지 언론사인 HR아시아는 '2022년 아시아 최고의 직장(Asia's Best Workplace 2022)' 어워드에서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입상했다고 16일 밝혔다. HR아시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이번 어워드에 첫 참가해 다른 기업들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결과를 보면 기업 문화·인사 구조와 관련한 핵심 점수에서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4.41점을 받았다. 해당 부문 업계 평균은 3.71점이었다.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감정과 생각을 묻는 자기 점수에서도 4.6점을 받아 업계 평균인 3.8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직원 그룹의 생각과 감정을 묻는 단체 점수에서도 4.7점을 획득해 업계 평균인 4.01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지난 10년 동안 긍정, 예의,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직원들을 위한 최고의 근무 환경 구축에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수상은 그 동안의 노력이 인정 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HR아시아가 매년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의 직장 어워드는 기업의 인적 자원 정책, 근무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와 라인게임즈가 글로벌 게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GTR(Global Top Round)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TR 2022 콘퍼런스가 오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스웨덴 룰레오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스웨덴 정부와 협력하에 진행되면 유비소프트, 넷이즈, 딥실버, 엔씨소프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라인게임즈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GTR은 2015년부터 매년 콘퍼런스를 통해 톱10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실사과정을 통해 투자가 결정되면 1차로 4만 달러(약 520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된다. 이후 게임 개발에 대한 다양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이수하게되며 수료시 지속적인 사업 지원은 물론 시드 투자 프로그램도 진행해 최대 3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할 수도 있다. 또한 지라운드로 불리는 글로벌 게임 테스팅 플랫폼을 통해 게임 출시 전 글로벌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받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선호 지역 등도 분석할 수 있어 다수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GTR 프로그램은 지난 2년동안에도 50개 이상의 게임회사에 투자, 2400만 달러(약 315억원)에 달하는 자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