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노랑풍선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오사카와 후쿠오카로 향하는 ‘부산 to 일본’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노랑풍선은 지난 6월, 단체 관광을 통한 일본 여행이 재개된 이후 고객 문의가 빗발치자 고객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풍성한 일정과 다양한 테마를 담은 일본 패키지여행 상품을 지속 기획·출시하고 있다. 이번 ‘부산 to 일본’ 기획전은 국적 항공사인 에어부산 직항편을 이용하고, 오는 10월 29일까지 출발하는 고객에게 개수에 상관 없이 수하물을 30kg까지 부칠 수 있도록 해 부산을 비롯해 대구, 경상도 지역 고객들의 해외여행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것이 주목할 만하다. 우리나라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인 오사카와 후쿠오카 상품을 각 8개씩 엄선하고, 3일과 4일 두 가지 일정을 준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늘렸다. 노랑풍선이 추천하는 [오사카/나라/교토 OR USJ 3일] 상품은 △오사카 최대 번화가인 도톤보리강 일대와 역사의 산물 오사카성 △전통 가옥의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교토 산넨자카 및 니넨자카 △나라 사슴공원 △아라시야마를 대표하는 울창한 대나무숲 차쿠린 등 오사카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한화큐셀이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및 국제사이버보안 소위원회 위원장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과 만났다. 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는 가운데 양사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 마키 의원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마키 의원은 LG화학과 한화큐셀 경영진과 함께 청정 에너지 기술에 대한 한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동은 최근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다.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큐셀의 현지 생산량 확대, 고소득 일자리 창출 등 신규 투자를 통한 동맹 강화를 당부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미국 내 전기차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관련 수요가 급증한데다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대한 보이콧 기조가 심화되면서 양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월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을 수입 금지 항목에 포함시켰다. 수입은 물론 미국의 민간 자본을 통한 투자도 금지된다.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유럽연합(EU)도 오는 2030년까지 러시아로부터 독립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영국 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금 운용 수익률 개선을 위해 단순 투자를 넘어 개발에도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을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건축설계회사 포스터앤드파트너스는 국민연금과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가 영국 런던에서 공동 개발하는 복합단지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런던 중심부인 템즈강 블랙프라이어스 다리 인근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약 7300㎡ 부지에 사무실과 레지던스, 아파트 등 건물 세 동을 건설한다. 다양한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0억 파운드(약 1조6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내에 현지 당국의 승인을 얻어 내년 여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지난해 10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의 부지를 약 2억 파운드(약 3200억원)에 매입했다. 하인즈는 1957년 설립된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다. 운용자산(AUM)은 900억 달러(약 120조원)에 이른다. 현재 28개 국가에 진출했고, 최근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10여년 전부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의 부동산에 함께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뷰티 매거진 얼루어가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와 LG생활건강 이자녹스 제품력을 극찬했다. 제품 성분이 좋아 아름다운 피부결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얼루어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의 미국 매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얼루어에 따르면 피부에 필요한 수분·보습·영양을 채워주는 성분이 많은 제품 21선에 △라네즈 망고 립 슬리핑 마스크 △이자녹스 어뉴 클리니컬 리바이탈라이즈 리빌 AHA 보디로션 등을 언급했다. 미국 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저력이 발휘됐다는 평가다. 특히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는 지난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행사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라네즈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 기간 동안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에서 판매 수량 기준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얼루어는 망고 립 슬리핑 마스크에 대해 입술 각질을 관리하고 보습 성분을 채워 온종일 매끈하고 탱탱한 입술로 가꿔준다고 평가했다. 얼루어는 "석류즙, 포도즙, 라즈베리즙 등이 함유된 베리 플루트 콤플렉스(Berry Fruit Complex) 성분이 입술에 풍부한 영양을 부여한
[더구루=최영희 기자] 셀루메드는 공시를 통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라퓨젠 DBM(Rafugen DBM)’등의 매출 증가로 상반기 매출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36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원·부자재 가격 급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9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탈회골이식재 ‘라퓨젠 DBM’ 뿐 아니라 국내 식품의약국안전처 승인을 받은 치과용 골이식재 ‘덴탈파우더’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코스메슈티컬’ 제품 수출 증가가 상반기 매출액 개선을 가속화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 또한 주력 제품 판매 증가와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억원 이상 성장해 본원 사업과 연결 사업이 고르게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은 ‘라퓨젠 DBM’과 ‘덴탈파우더’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골형성유도단백질과 코스메슈티컬의 판매 증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
[더구루=최영희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으로부터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에 대한 정식 허가(510k Clearance)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과 MRI(자기공명 영상)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다. 뉴로핏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뇌신경 세포 대사 감소에 대한 SUVR(Standardized Uptake Value Ratio: 표준 섭취 계수율)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알츠하이머병을 PET 영상으로 진단하는 경우 아밀로이드-PET 영상에서 뇌 조직 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침착을 확인하는 방법과 FDG(불화디옥시포도당)-PET 영상에서 뇌 신경 세포의 대사 저하를 확인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의사나 뇌 영상 전문의가 PET 영상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고 진단을 실시하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판정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기존 분석 소프트웨어는 번
[더구루=최영희 기자] 현대바이오의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진행 속도가 지난달 개최된 DSMB(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 이후 눈에 띄게 빨라져 시선을 끌고 있다. 16일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자사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2상에 참여한 누적 환자수가 이 날자로 입원한 5명을 포함해 총 98명을 기록, 전체 목표 임상 참여자 300명의 1/3인 100명을 이날 중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DSMB 이후 진행된 CP-COV03의 임상 2라운드에서 참여 환자 급증은 현재 임상 진행 중인 다른 제약사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두드러져 의료계의 주목을 끌 정도다. DSMB의 '임상 지속' 권고로 7월25일 재개된 CP-COV03의 임상에는 참여 환자가 금요일인 지난 12일까지 19일 동안 모두 57명이 몰려 하루 평균 참여자 3.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마친 임상 1라운드 대비 5배 가량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5월 10일 임상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 임상 1라운드의 경우 54일 만인 7월 2일 목표 환자 36명 모집을 마쳐 일평균 참여자가 0.67명에 불과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임상 1라운드 결과를 토대로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과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육성 정책이 맞물리며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투자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시장을 버릴 수 없어 삼성의 고심이 깊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중국에서 나왔다. 중국 환구시보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와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서명한 지 수 일 만에 이 부회장의 사면이 이뤄졌다"라며 "반도체 산업에서 삼성의 가진 위상, 칩 동맹에 가입하라는 미국의 압박 속에 이번 소식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라고 보도했다. 반도체와 과학법은 반도체 기술 우위를 지키고자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9일 서명한 총 2800억 달러(약 367조원) 규모의 법안이다.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은 3일 뒤인 12일에 확정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부회장은 삼성이 중국을 포기하고 미국 투자를 유인하고자 워싱턴이 설득해야 할 중요한 인물"이라며 "미국은 오랫동안 이 부회장의 사면을 압박했다"라고 전했다. 작년 5월 외신에서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에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아이씨케이는 오름에프앤비가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도 대금 전액을 지급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일 2차 잔금 30억원에 이어 3차 잔금 131억원을 지급해 총 양수도 대금 241억원 지급을 마쳤다. 오름에프앤비는 아이씨케이의 지분 16.2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최대주주 변경을 마무리한 아이씨케이는 금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경영진을 선임한다. 사명도 ‘셀피 글로벌(Cellfie Global)’로 변경하고 셀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 핀테크 관련 데이터분석, 개발, 판매, 유지보수 및 제공 ▲ 모바일 및 인터넷 콘텐츠 개발 ▲ 2차전지 및 연료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 한편 회사는 강수향 아이씨케이 회장이 2020년 3월 교부 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935,380주를 모두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일부 주식은 차액보상 방식을 통해 신주 행사를 위한 자금 마련과 세금 납부에 쓰일 예정이다. 강 회장은 스톡옵션을 통한 차익실현 없이 25만주의 신주를 받아 신탁한다. 강 회장은 아이씨케이가 추진 중인 '셀피' 사업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가 운영하는 판다마트에서 한국 식음료 제품의 긍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대만에 인기 한국 먹거리 직배송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대만 매체 벨라(Bella)에 따르면 올해 한국 식음료 제품 매출은 판다마트 전체 매출 성장의 두 배가 넘어섰다. 판다마트는 푸드판다가 운영하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로 주문 이후 20분 이내에 구입한 상품을 배달해준다. 푸드판다는 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한국 식품으로 인스턴트 라면을 꼽았다. 늦은밤 드라마를 보며 야식으로 먹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심 신라면이 특유의 매운 국물맛으로 대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운데 매운 음식을 먹기 힘들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안성탕면, 너구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간식을 찾는 대만 현지 수요가 라면에 이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판다는 빙그레 바나나우유, 오리온 꼬북칩, HBAF 아몬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크림 부문에서는 롯데제과가 '톱10'을 휩쓸었다.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티코가 선두를 달린 가운데 빼빼로를 아이스크림 버전으로 만든 빼빼로 바 등이 인기를 끌었다. 코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 국방부 간 K2전차 수출 본계약이 임박했다. 이미 현지 파트너사인 PGZ(Polska Grupa Zbrojeniowa) 엔지니어와 관계자들이 국내에 파견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PGZ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폴란드 국방부 군비청과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세바스티안 추웨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한국 측과 기본계약을 수락했으며 이에 따라 집행 협정인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며 "한국산 전차의 첫 인도 계약이 수일 내에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PGZ는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후 추가 조치에 대해 군비청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GZ는 이를 위해 K2전차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논의하기 위해 현대로템에 엔지니어를 파견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의 계약에 따라 기성품인 전차를 납품할 뿐만 아니라 폴란드 생산에 필요한 노하우와 기술도 전수한다. K2전차와 K9자주포 일부는 폴란드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추웨크 PGZ 회장은 "폴란드는 장갑 기술의 생산, 개조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이티세미콘은 특수관계자 더에이치테크를 대상으로 진행한 65억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완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증자대금 납입완료로 더에이치테크는 에이티세미콘의 지분 631만679주를 추가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지분율도 기존 2.46%에서 13.41%로 확대된다. 확보된 자금은 운영자금 등 사업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납입으로 더에이치테크가 최대주주로 변경됐지만 실질적인 경영권 변동은 없다"며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이 총 17.13%로 증가됨에 따라 책임경영 강화와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책임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티세미콘은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리더스기술투자에 대한 지분 추가 확보를 통해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일 총 65억원 규모의 리더스기술투자 전환사채(CB)를 취득해 지분율이 25.49%로 확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