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카타르 및 걸프협력기구(GCC) 회원국과 '수직 농장'(vertical farming) 사업에 대해 논의 중이다. 그룹 내 산업플랜트사인 농심엔지니어링이 중책을 맡는다. 이를 통해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을 알리고 관련 기업 진출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엔지니어링은 '수직 농장' 솔루션 전담팀을 꾸려 기술을 개발, 카타르에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카타르를 비롯한 GCC 회원국에 농심의 자동화된 수직 농업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 중 카타르가 눈여겨본 농심엔지니어링의 기술은 자동화 로봇 솔루션이다. 자동화 로봇 솔루션은 인력과 유지비가 최소한으로 들어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은 수직 농업 분야에서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필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카타르가 농심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기술을 제공받길 원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미국 스타팜엔터프라이즈와 카타르 지역 단체와 협력해 수직 농업 교육 센터를 만들고 현장 중심의 실용 기술을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 계획은 앞서 지난 3월 '제9회 카타르 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생태계 전문투자사인 해시드(Hashed)가 블록체인 기반 메시징 플랫폼 '새틀라이트IM(Satellite IM)'에 투자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새틀라이트IM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50만 달러(약 1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멀티코인 벤처 펀드,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해시드 벤처 펀드, IDEO 코랩, 솔라나 벤처스, 파이오니어 스퀘어 벤처스 펀드 등이 투자했다. 새틀라이트IM은 완전히 분산된 P2P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개인 메시징을 지원하는 최초의 웹3 통신 플랫폼이다. 유저는 새트라이트IM 플랫폼에서 분산식별자(DID) 기술을 통해 무선, 메시지에 대한 서명, 암호화, 검색, 저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새틀라이트IM은 개발 단계에서 다중 레이어1 블록체인에 통합 설계됐다. 새틀라이트IM은 데스크톱 프로토콜을 올 여름 중에 얼리엑세스 출시할 예정이며 가을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새틀라이트IM 관계자는 "분산 네트워크 기술을 오디오·비디오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투자자, 파트너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신한은행이 대출 절차가 간단하고 출금 시간이 빠른 온라인 소비자 대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6일 발혔다. 이번 온라인 소비자 대출 솔루션은 대출 신청부터 출금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로 진행된다. 대출 신청은 모바일뱅킹 솔(SOL)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며 최대 2400만 동(약 135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연 고정 이자율은 26%다. 대출 신청시 고객은 주민등록증이나 기타 유효한 신분증을 사진 촬영하면 5분 이내에 신청 결과를 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 방법에 비해 시간을 절약하고 고객의 대출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특히 솔 어플리케이션은 다계층 보안 기술에 대한 표준 투자로 신한은행이 직접 개발·관리하기 때문에 고객은 보안과 안전성을 완전히 보장 받을 수 있다. 베트남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실용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 신한은행은 솔 어플리케이션 개발 외에 디지털 금융 파트너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키(Tiki)에서 소비자 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35%대 성장세를 기록, 토요타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반기 판매 호조세를 토대로 4년 연속 왕좌를 수성할지 기대된다. 16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전월 대비 35.2% 증가한 5792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베스트셀링카인 액센트가 견인했다. 전년 대비 31% 증가한 1423대를 기록했다. 준중형 SUV 모델 투싼과 해외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는 각각 1014대와 978대 판매, 전년 대비 133.6%와 17.8% 증가했다.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 판매도 증가했다. 상용차는 8.5% 증가한 1083대를 기록했다. 액센트는 미쓰비시 엑스팬더(2771대)에 이어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했으며, 싼타페와 크레타는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올들어 7월 말 현재 누적 판매량은 4만2189대로 전년(3만8066대) 대비 10.8% 증가했다. 토요타는 55% 두자릿수 성장했으나 85대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려났다. 같은달 총 5707대(렉서스 포
[더구루=김형수 기자] 본촌치킨이 미국에서 치킨을 활용한 덮밥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매장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오는 2025년 미국 내 상장을 목표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본촌치킨에 따르면 신메뉴 크런치 치킨볼(Crunchy Chicken Bowl)을 선보인다. 크런치 치킨볼이 흰쌀밥 위에 뼈없는 후라이드 치킨을 올린 메뉴라고 소개했다. 볶은 야채와 아삭아삭한 로메인을 곁들이고 참깨를 뿌려 마무리했다. 소비자들은 간장마늘 소스 또는 스파이시 치킨 소스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품질을 깎아내리지 않고도 합리적인 가격에 크런치 치킨, 야채, 밥을 맛볼 수 있도록 개발한 메뉴라는 설명이다. 본촌치킨은 올해 초 몇몇 지역에서 출시했던 메뉴를 미국 전역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크런치 치킨볼을 찾는 높은 수요를 확인하고 내린 결정이다. 본촌치킨은 애리조나, 코네티컷,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네소타, 뉴저지, 네바다, 오하이오, 오리건 등 미국 곳곳에 11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델라웨어주 뉴어크(Newark)에 매장을 낸 데 이어 이달에는 캘리포니아주 브렌트우드(Brentwood)에 점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큰돈을 벌었던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지난 2분기 포트폴리오를 대거 정리했다. 증시 부진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민간 교도소 운영업체인 지오그룹에 새로 투자했다. 16일 버리가 이끄는 운용사 사이언에셋(Scion Asset Management)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자료(13F)를 보면 이 운용사는 지난 4~6월 △알파벳 △애플(풋옵션) △부킹홀딩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시그나 △디스커버리 △메타(옛 페이스북) △스텔란티스 등 기존 보유 중이던 12개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이 회사는 1분기 말 기준 1억65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이언에셋은 대신 민간 교도소를 운영하는 지오그룹 주식 50만1360주를 새로 매수했다. 지분 가치는 15일(현지시간) 종가(7.60달러)를 반영하면 380만 달러(약 50억원) 수준이다. 지오그룹은 연방정부의 위탁을 받아 사설 교정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50여개 교도소를 운영 중이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진출했다. 이 회사의 주가
[더구루=최영희 기자] 라파스는 천안제조소에 의약품 cGMP(US FDA) 생산라인 구축이 막바지 단계라고 16일 밝혔다. 5월말 내부 시설 공사를 마치고 8월 장비 생산 제작이 완료되면 장비 설치 및 시운전을 10월말까지 준비하여 4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수출용 의약품 인허가 진행 및 미국 일반의약품 모노그래프 파이널(Monograph final) 인허가 절차를 통해 내년 2월에 여드름 치료용 일반의약품 마이크로어레이 패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직접적으로 여드름 치료 효과를 언급하지 못하는 미용 제품들과 달리, 의약품으로서 공식적인 치료 효과를 내세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며, 의약품으로서 고도화된 제조공정과 품질보증되어야 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미국시장 진출용으로는 살리실산 성분의 여드름 치료용 마이크로어레이 패치며, 국내 내수용 제품은 내년 최종 허가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국내 출시를 위해서는 식약처 미팅을 통해 제형변경에 따른 개량신약으로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라파스 회사관계자는“의약품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의약품 분야의 성과 도출이 가시권에 진입했고 의약품으로서는 세계 최초 용해성 마이크
[더구루=최영희 기자] IT 성능관리 전문 기업 엑셈이 ‘MaxGauge for CloudDB (Oracle) (이하 ‘MFC(Oracle)’)’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PostgreSQL에 이은 두번째 클라우드 DB 모니터링 제품 출시로, 엑셈은 올해 클라우드 DB 모니터링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엑셈의 오라클 클라우드 DB 성능관리 수요 공략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듯, 신규 제품은 출시와 함께 국내 주요 카드사와 유통사에 공급 계약이 체결되었다. 이는 ‘MaxGauge for CloudDB (PostgreSQL)’이 출시와 동시에 국내 화장품 대기업에 공급이 확정된 바와 같이 엑셈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고객 관계와 기술력을 힘입은 결과이다. 특히 엑셈이 오라클 DB 고객들을 대상으로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유한 만큼, 이번 신규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MFC(Oracle)’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성, 정확성, 편의성이다. 먼저 경량화를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소한의 핵심 데이터 수집으로 분석을 지원하며 성능관리를 최적화했다. 동시에 정확한 분석을 지원하는 기존 온프레미스 '맥스게이지'의 SQL Summary와 Top-N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증권이 신규 고객 또는 2015년부터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15일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 또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22년 7월 31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급하고, 이후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추가로 최대 80달러에 달하는 거래 축하지원금을 단계별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먼저, 투자지원금은 이벤트 참여 신청 시 즉시 신청 계좌로 입금되며, 입금된 20달러는 입금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입금된 투자지원금 20달러로 미국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경우, 투자지원금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6영업일 이후 자동으로 출금 처리된다. 이후 거래축하금은 2022년 9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해 단계별 기준을 모두 충족했을 시 최대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1백만원 이상 거래시 20달러, 1천만원 이상 거래시 30달러, 그리고 마지막으로 1억원 이상 거래시 30달러가 10월 5일 입금돼, 총 80달러를 받을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R 시리즈 텔레핸들러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선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새로운 장비로 TL723, TL923 텔레핸들러를 출시, 제품군을 확대했다. 텔레핸들러는 지게차와 크레인의 장점을 융합한 다목적 중장비다. 이번에 신규 출시된 장비는 정밀도와 성능이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위해 설계됐다. 특히 재설계된 컴포트 캡과 터보 차저 티어(Tier) 4 엔진, 접근 가능한 서비스 지점을 갖추고 있다. 성능도 뛰어나다. TL923 유압 계통은 빠른 붐 속도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어 작업자에게 적재 시 일관된 핸들링과 제어를 제어한다. 비어 있는 경우 빠른 붐 주기 시간을 제공한다. 특허 받은 유압식 리프트 시스템은 고유량 기술을 제공하여 리프트 기능을 최적화한다. 100HP의 TL723과 135HP의 TL923에는 모두 티어 4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새로운 엔진은 추운 날씨에 시동이 걸리고 유지 보수와 서비스 다양성을 높였다. 자동 승차 제어 장치도 장착됐다. 5가지 작동 모드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R-시리즈 스타일과 가시성을 통합해 시야를 확보한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프랑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이 올 하반기 ‘선 하락·후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코트라가 발표한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 동향’에 따르면 허난성공상업연합회 시장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이 하락 곡선을 그리다 상승 곡선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난성공상업연합회 시장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내수진작정책으로 인한 9·10월 성수기와 11·12월 이커머스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소비재 분야의 수요가 반등할 가능성 있다”며 “정부가 가전, 자동차 등의 소비 쿠폰 배포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폴리프로필렌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은 3월에 최고점에 도달한 후 하락세를 드러내며 지속적인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해 폴리프로필렌 원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1분기 중국 시장 가격도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 교역 지역인 화동 시장의 교역이 침체되면서 시장 수요가 대폭 감소해 가격 추세 또한 약세로 전환됐다. 다만, 5월에 국제 원유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이 안정세에 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대학생 봉사단을 체코에 파견했다. 코로나19로 멈췄던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체코에서 인지도를 쌓아 신규 원전 수주를 노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8~10일 체코 트레비치에 대학생 봉사단을 보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우리나라 대학생 봉사단 10명과 체코 현지의 한인 대학생 봉사단 4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트레비치시의 노인 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시설 환경 개선을 돕는 한편 태권도, 국악, K팝 등의 문화 공연을 펼치며 우리 문화를 알렸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매년 봉사단을 꾸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지와 가까운 트레비치, 오크르지슈키, 이반지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었다. 코로나19로 2년간 파견을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재개했다. 봉사단을 통해 체코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원전 수주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1200㎿ 이하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두코바니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전 수주를 위해 현지 사무소를 만들고 트레비치에 연고를 둔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해왔다. 이반 아다메츠 체코 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