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유니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억원,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와 온도 조절 장비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2분기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재료비 상승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플라즈마 스크러버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주요 고객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강화가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졌다.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대표적인 친환경 반도체 장비로 꼽힌다. 공정 내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유니셈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스크러버 적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친환경 스크러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친환경 스크러버도 고객사들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평
[더구루=최영희 기자]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반기 137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라온피플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은 47%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했으며, 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은 “주요 고객사와 골프센서 공급에 관한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확보하면서 실적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신규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잔고가 147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하반기 골프센서 및 AI 스마트비전 사업분야에서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송경서, 류가형 프로와 AI 골프레슨 솔루션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관련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의 골프센서 개발 노하우와 업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골프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기에 AI 비전검사 사업에서도 신규 계약을 이끌어내는 등 본업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면서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올해 매출과 이익 극대화에 앞서 시장의 신뢰감 회복을 위해 30억
[더구루=최영희 기자] 최근 웰빙과 환경보호 트렌드의 영향으로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포레(대표 최호식)는 AI와 IoT를 접목한 전자동 AIoT 음식물처리기, 에콥을 선보이고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음식물처리기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며 차세대 음식물처리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음식물처리기 시장 또한 급속하게 커지면서 제품의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그동안 오랜시간 1세대로 분류되는 수동(원터치) 방식이 주도했던 시장에 최근 2세대로 분류되는 AI 전자동(노터치) 방식 제품들이 출시되고 여기에 IoT를 접목해 포인트적립, 원격제어/모니터링/AS까지 가능한 3세대 AIoT 전자동 제품까지 나오면서 시장의 판도가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1세대는 스마트카라, 에코체, 신일, 휴렉, 휴롬, 린클, 쿠쿠 등, 2세대는 웰릭스, 무무 등, 3세대는 에콥 등이다. 3세대 음식물처리기로 평가되는 전자동 AIoT음식물처리기 ‘에콥’은 AI와 IoT 기술을 통해 자동보관, 자동처리 전자동AI 기능은 물론, 처리를 통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 기업에 선정됐다. 글로벌 무대에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글로벌 기업윤리 평가전문기관 에티스피어(Ethisphere)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 기업 명단에 킴벌리클락은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킴벌리클락은 소비재 산업 분야에서 선정된 네 곳의 수상자 가운데 하나다. 에티스피어는 올해 22개국 45개 산업분야에서 136곳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킴벌리클락 이외에도 베스트바이, 일리카페, 켈로그, 로레알, 펩시, 스타벅스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해당 명단에는 윤리, 규정 준수, 거버넌스 관행 등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며 전념하는 업체들이 포함된다. 평가는 에티스피어의 독자적 윤리지수(Ethics Quotient)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해당 평가과정에는 문화, 환경, 사회적 관행, 윤리, 규제 준수 활동, 거버넌스, 다양성, 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이니셔티브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200개 이상의 질문이 포함된다. 이 프로세스는 전 세계 조직 및 업계의 관행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로나 위기를 거치면서 비대면 진료 시대가 한 층 가까이 왔다. 특히 의사·간호사 인력이 부족한 인도에서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된다. 인도 재택 의료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60억 달러(약 7조 8264억원)로, 매년 평균 8.8% 성장해 2026년 100억 달러(약 13조 44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재택 의료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이유와 관련 제품 등을 알아봤다. 14일 코트라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회적 특수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원격 진료·재택 의료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재택 의료란 질병 혹은 부상이 발생했을 때 의료인이 원격으로 진료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동안 인구 고령화나 현대식 생활 습관 증대에 따른 질병 증가 등 때문에 원격 진료·재택 의료 산업에 대한 시장성이 예상됐지만 코로나로 인해 시장이 급격히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도 재택 의료 시장에 대한 성장세가 심상찮다. 인도엔 환자를 돌볼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도의료연구재단 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전 세계 질병 발생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병상과 의료진은 매우 부족하다. 인도에선 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플레이션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 대부분 지갑을 닫고 있지만 부유층의 소비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명품 브랜드의 스킨케어·의류와 샴페인 등 고가품 판매가 늘었다. 인플레이션에 맞춰 명품 업체들이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음에도 소비는 오히려 늘어나는 '베블렌 효과'(사치재 가격 인상 시 수요도 증가하는 현상)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케링그룹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 비이비통그룹의 고위 관계자들은 제품이 진열대에 오르자마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이들 기업의 매출을 견인한 제품은 향수와 스킨케어, 고급 의류, 샴페인, 코냑 등이다. 그룹에서 수익 신기록을 세운 브랜드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펜디, 셀린느다. 루이비통의 올 상반기 북미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8% 올랐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34% 급증했다. 패션과 보석, 시계, 화장품, 와인 등 모든
[더구루=김형수 기자] 65만9200달러(약 8억6100만원). 부동산 가격이 아니다. 러시아와 동유럽 등지에서 즐겨 마시는 증류주 보드카 한 병의 가격이다. 아직 놀라긴 이르다. 홍콩 주류업체에서 출시한 보드카 한 병을 구입하려면 웬만한 강남 아파트 한 채를 팔아도 돈이 모자르다. 14일 미국 언론 리스트23(List23)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팔리는 보드카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은 홍콩에 기반을 둔 업체 로얄 드래곤 보드카(Royal Dragon Vodka)에서 나온 550만달러(약 71억6000만원)짜리 '더 아이 오브 더 드래곤 보드카(The Eye of the Dragon Vodka)'다. 천문학적인 가격은 보드카가 아니라 보드카가 담겨있는 병 장식 때문이다. 병목부터 시장해 술병의 상단을 장식하고 있는 용 모양의 장식물을 50캐럿짜리 노란색 다이아몬드로 꾸몄다. 장식에 사용된 다이아몬드 각각은 미국보석학회(GIA)의 인증을 받았다. 영국 케이버스웰 성(Caverswall Castle)에서 나오는 우물물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빌리어네어 보드카(Billoinaire Vodka) 가격도 만만치 않다. 한 병에 370만달러(약 48억1700만원)를 호가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전력회사이자 세계적인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가 베트남 풍력시장에 진출을 위해 현지 에너지업체와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지난 5일(현지시간)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공사(PTSC M&C)와 베트남에서 해상 풍력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협약식은 PTSC M&C의 제조 시설에서 열렸으며 베트남 동남부 바리어 붕따우성 지방당국과 베트남 주재 덴마크 대사관, 기타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양사 파트너십은 30년 동안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개발, 건설, 운영한 경험과 PTSC M&C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실적과 전문성을 결합했다. 베트남에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오스테드와 베트남 T&T가 제안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멀티기가와트 파이프라인에 대한 최첨단 해상 변전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TSC는 석유·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베트남 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PVN)의 핵심 자회사이다. 동쉬안탕(Dong Xuan Thang) PTSC M&C 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 자회사 이브 홀딩(Eve Holding, 이하 이브)이 브라질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유형 인증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 홀딩은 브라질 항공당국과 eVTOL 유형 인증 작업을 시작했다.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인증 절차는 비공개다. 이브는 지난 2분기 1180만 달러(15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로 연구 개발(R&D0과 판매, 일반 관리(SG&A) 비용 증가해서다. 이브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주들에게 "연간 약 1억 달러의 현금 소진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엠브라에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eVTOL 개발 능력과 비용에서 엄청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UAM(도시항공교통) 생태계를 개발하기 위해 엠브라에르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엠브라에르의 지적 재산에 로열티 없이 접근할 수 있고, 엠브라에르 엔지니어에게 유연하고 최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앙드레 스테인(Andre Stein) 이브 공동 최고경영자(CEO)은 "브라질 당국은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오랜 협력과 양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 5월 루나, 테라 사태로 촉발된 유동성 위기로 암호화폐 시장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Z세대를 중심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방식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8일 공개한 '비트코인으로 쇼핑을? ‘암호화폐 결제방식’ 늘리는 美 소매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구찌, 발렌시아가, 태그호이어 등 명품브랜드는 물론 알로, 팩선, 스타벅스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 이중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이 영 캐주얼 패션 브랜드 '팩선'이다. 팩선은 Z세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팩선이 주목한 것이 암호화폐였다. 시장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미국 18세부터 29세까지 Z세대 중 암호화폐를 이용해 본 비율은 31%로 30세에서 49세의 21%, 50세부터 64세까지 8%, 65세 이상 3%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팩선은 2021년 10월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기업 비트페이과 파트너십을 맺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11종의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추가했다. 팩선은 더 나아가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가상 매장을 열었으며 N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의 Z세대 타깃 게임 커뮤니티 '메타버스Z(Metaverse Z)'가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Z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테크가 주도했으며 마이크로라이트 벤처스, MSA 캐피탈, 이노베이션 웍스, 칭루이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메타버스Z는 Z세대 유저를 주 타깃으로 관심사 등을 기반으로 한 다차원적인 게임 커뮤니티 공간을 구현한다. 메타버스Z 안에서 유저들은 관심사에 따른 동아리 조직, 이벤트 파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메타버스Z에는 현재 70만명의 월간 활성 유저(MAU)가 활동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평균 이용시간은 1일 50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메타버스Z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개발, 운영, 커뮤니티 등을 담당할 추가 직원을 고용한다. 또한 중국의 게임업체와도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통해 현재 중남미 지역에 집중된 사업을 유럽, 북미, 동남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버스Z 관계자는 "메타버스Z는 게임 개발자와 게이머가 상호작용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게임 경험을 개선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탈론메탈(Talon Metals)이 니켈 채굴을 위해 대규모 토지 탐사권을 확보했다. 실제 대량의 니켈이 발견될 경우 파트너사인 테슬라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탈론메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윗워터 로열티스(Sweetwater Royalties)'의 자회사 'UPX 미네랄(UPX Minerals)'로부터 미시간주 어퍼페닌술라 소재 약 40만 에이커 규모 토지를 탐사하고, 광물 권리에 대한 지분 80%를 가지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토지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니켈이 채굴되는 이글(Eagle) 광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를 비롯해 여러 업체가 눈독을 들였지만 니켈 채굴에 성공하지 못했다. 탈론메탈은 자사의 시추 능력 등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니켈 매장지를 발굴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브라이언 골드너 탈론메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확보한 토지에는) 미시간 북부, 위스콘신, 미네소타, 온타리오 남부 지역이 11억 년 전에 형성된 '대륙 중부 균열 지질학'으로 인해 고급 니켈이 매장돼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