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수술용 로봇 기업 바이케리어스 서지컬(Vicarious Surgical)이 베타2 수술 로봇 플랫폼 설계를 완료했다. [유료기사코드] 아담 삭스 바이케리어스 서지컬 CEO(최고경영자)는 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베타2 수술 로봇 플랫폼 설계를 완료하고 빌드 통합 단계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수술 로봇 플랫폼을 시장에 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병원 환경에서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다음 단계”라며 “올해 말쯤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케리어스 서지컬의 수술 로봇 플랫폼은 인간과 유사하게 3D 시각화 된 수술 로봇을 사용해 환자 내부에서부터 최소 침습 수술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베타1 버전은 의사의 편의를 위해 인체 공학적 변화와 향상된 3D 시각화, 감지 및 모션 기능에 중점을 뒀다. 이번 베타2 버전은 의사가 환자 복강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만 최근 반도체 공급난과 기타 하드웨어 부족 현상 등은 바이케리어스 서지컬의 수술 로봇 플랫폼 개발에 난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삭스 CEO는 “지금과 같은 도전적인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연구·
◇넥슨 넥슨은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가 게임사로는 국내 최초로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중계는 축구 예능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에서 활약 중인 해설가 이주헌과 박종윤을 통해 진행되며 FIFA 온라인 4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들 해설진은 K리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 뛰어난 상황 파악, 재치 있는 입담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중계와 달리 실시간 채팅기능을 도입해 소통을 강화하며, 중계 중 FIFA 온라인 4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게임쿠폰을 제공한다. 또 홈 프로팀 구단 관계자와 경기 중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시청에 있어 다양한 재미요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7일 오후 7시 전북 현대 모터스와 울산 현대 축구단의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중계했다. 이후 8월 28일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와 포항 스틸러스 경기를 중계하며, 9월과 10월에도 K리그 경기 중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FIFA 온라인 4 사업을 총괄하는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국내 축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이집트 수에즈운하에 새 컨테이너 도크를 개발한다. 수에즈 운하 터미널 용량을 늘리고 스마트 터미널로 전환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수에즈운하 인근 이스트 포트사이드(East Port Said) 항만 새 부두에 약 5억 달러(약 65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오사마 라비(Osama M. M. Rabie) 수에즈 운하 관리청(SCA) 청장은 "해운 거물인 AP 몰러 머스크와 수에즈운하 터미널 관련 양자 협정(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투자금은 현재 터미널의 500미터 부두 옆 길이 1000미터의 새로운 컨테이너 부두를 개발하는 데 사용된다.오는 2030년 말까지 터미널의 배출량을 억제하고 녹색 터미널로 탈바꿈하기 위해 디젤 대신 전기로 구동되는 크레인 수를 30대로 늘리는 내용도 포함된다. 머스크는 또 수에즈 운하 컨테이너 터미널을 최신 스마트 핸들링과 통신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터미널로 전환하는 계획을 검토했다. 머스크의 이집트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머스크는 이집트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이스트 포트 사이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웹3 프로젝트 엑셀러레이터인 '웹3포트(Web3Port)'가 수백억원 대 자금을 조달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웹3포트는 최근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쿠코인 벤처스를 비롯해 SNZ 홀딩스, 해쉬키, FBG, 스파크 디지털 캐피탈, 7어클락 캐피탈, 웹3.0 SEA 얼라이언스, 베터다 벤처스, 팬부쉬 등이 참여했다. 웹3포트는 웹3 프로젝트 엑셀러레이터로 스타트업의 설립 초기 단계를 지원하며 웹3 생태계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웹3포트는 현재까지 12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웹3포트는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을 선보이기 위해 리브랜딩도 결정했다. 웹3포트는 신규 자금을 제품 개발, 마케팅, 팀 확장 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웹3포트 측은 "사용자 요구, 제품 디자인, 마케팅 등의 측면에서 초기 단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웹3 원스톱 엑셀러레이터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며 "웹3 프로젝트들과 함께 성장해 생태계 성장에 공동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지멘스 가메사(SGRE)가 경영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전체 9%인, 2500명 해고를 고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적자 증가로 2500명 감원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감축이 성사되면 지멘스 가메사의 인원은 2만7000명의 인력이 줄어들 예정이다. 해고 범위는 어떤 부서나 지역이 영향을 받을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회사가 해고 인원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아 최종 집계가 변경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풍력사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 코로나19 혼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주하는 금속 가격 속에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많은 정부는 풍력 터빈용 마스트와 블레이드를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 그만큼 생산 업체 증가로 하기 힘든 사업이 됐다. 지멘스 가메사는 특히 새로운 육상 터빈의 개발과 인도 지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대주주인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가 40억 5000만 유로(42억 달러)로 지분 1/3을 매입하게 됐다. 그러면서 해고와 공장 폐쇄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고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지멘스 가메사의 경영진이 모든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마니아 태양광 패널 산업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업체가 대거 진출해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현지 생산한 중저가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1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대부분의 태양광패널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작년 수입 규모는 1억9164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태양광 시장 규모도 오는 202년 9%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루마니아에는 한화큐셀을 비롯해 선플라워, 선샤인 솔라 에너지 등 다국적 태양광패널 기업이 다수 진출, 수입 제품을 공급한다. 가장 큰 루마니아 태양광패널 업체인 '비주얼 팬(Visual Fan)'도 중국에서 생산 후 들여온다. 트리테크 그룹, 알티우스 포토볼타익 등 일부 루마니아 기업은 현지에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루마니아 정부는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에너지 3.7GW를 포함한 7GW의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6년 발효를 목표로 모든 신규 건축물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령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차액결제 계약제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마트가 투자한 미국 푸드테크 업체 '벤슨힐'이 LG화학 파트너사인 식품 가공 기업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과 손잡고 식물성 단백질 제품 개발을 가속화한다. 신기술 확보와 함께 대규모 양산 준비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벤슨힐과 ADM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양한 식물성 식품·음료 제품을 선보여 급증하는 식물성 단백질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우선 벤슨힐의 초고단백(UHP) 대두 성분을 포함한 혁신적인 대두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상업화한다. 농업 식품 가치 사슬 혁신에도 앞장선다. 대체 단백질과 관련해 고품질 종자를 심어 더 나은 수확물을 얻으려는 농부도 파트너로서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벤슨힐의 식물성 단백질 연구개발 능력과 ADM의 식품 처리·가공 능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벤슨힐은 데이터 분석 기술과 농식품 공학을 결합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식품 전문 플랫폼 크롭OS를 보유하고 있다. 농산물의 영양학적 특성과 생산량 등을 관리해준다. 벤슨힐은 이를 통해 농업의 효율성을 10배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적인 콘돔 제조업체 '듀렉스'가 메타버스 관련 상표를 등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USPTO(미국특허청) 상표 변호사인 마이크 콘도우디스는 29일 트위터를 통해 듀렉스가 NFT, 암호화폐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듀렉스는 해당 상표가 정확히 어떤 계획에 입각해 등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상표 등록 설명 자료를 통해 해당 상표가 암호화폐 채굴, 가상콘돔, 암호화폐, NFT, 다운로드 가능한 미디어 파일, 암호화폐를 사용한 금융 서비스를 포괄한다고 말했다. 듀렉스가 상세한 사업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가상콘돔을 거론한 것을 두고 콘돔 NFT가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만 메타버스 관련 특허가 3300개를 넘어섰다"며 "공식 상표권 출원은 향후 사업계회에서 가상 상품, NFT 시장에 진출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1961년형 페라리 한정 모델이 경매에 등장했다. 최고 500만 달러(한화 약 65억2000만원)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종 낙찰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R)) 공식 옥션 하우스 '구딩 앤 컴퍼니'(Gooding & Company) 최근 1961년형 페라리 400 수퍼아메리카 시리즈 쿠페 에어로다이내미코(Ferrari 400 Superamerica Series I Coupé Aerodinamico) 모델을 경매에 부쳤다. 이 모델은 페라리가 제작한 희귀 모델 중 하나다. 1960년대 초반 당시 최고 사설 레이싱 팀으로 인정받던 스쿠데리아 세레니시마(Scuderia Serenissima)의 창립자이자 부호였던 지오반니 볼피 디 미수라타(Giovanni Volpi di Misurata) 백작이 특별 주문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4.0리터 V-12 엔진을 탑재, 최고 320마력의 성능을 지녔다. 외관과 실내 엔진은 양호한 상태다. 검정색 외장 도색은 여전히 광이 살아있고 실내 가죽시트의 질감 또한 훌륭하다. 엔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업체 엠바크 트럭스(이하 엠바크)가 경찰차 등 공적 업무 수행 차량과의 소통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공개 시연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엠바크는 최근 미국 텍사스 공공안전부(Texas DPS·Texas Department of Public Safety)와 함께 텍사스 공공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 공개 시연을 진행했다. 기술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앞서 엠바크는 지난 6월 DPS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자율주행 트럭에 공적 업무 수행 차량과 상호 작용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긴급 상황 시 법 집행 차량을 식별하고 감속 또는 정지할 수 있도록 텍스사 공공안전부와 통신 프로토콜과 표준 운영 절차 등을 조율했었다. <본보 2022년 6월 2일 참고 엠바크, 美 텍사스 DPS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속도'> 공개 시연은 성공적이었다. 엠바크 자율주행 트럭은 공적 업무 수행 차량의 조명 또는 기타 신호를 식별해 요청에 따라 속도를 줄이고 고속도로 갓길로 안전하게 정차했다. 별도 장비 없이 상호 작용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대형 RV 모델 'EQV'를 기반으로 제작한 캠핑카를 선보인다. 특장차 전문 업체 조르티모 발터 뤼에크(Sortimo Walter Ruegg)가 핵심 조력자로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오는 27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캠핑카 쇼 '캐러반 살롱 2022'에서 EQV 캠핑카를 전시할 예정이다. 캠핑카 제작을 함께한 조르티모 발터 뤼에크가 마무리 작업을 돕고 있다. EQV 캠핑카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EQV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EQV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EQV 250과 EQV 300으로 나뉜다. EQV 250은 60kWh 용량 배터리 팩을, EQV 300의 경우에는 90kWh 대용량 배터리 팩을 사용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유럽 WLTP 기준 각각 236km, 363km다. 순정 좌석을 거의 손대지 않고 캠핑카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후방에 모듈형 침실과 주방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분리형 2구 가스레인지와 포터블 타 팁의 냉장고, 조리기구와 식기를 보관하는 수납장으로 이루어진 주방 위로 침대가 배치됐다. 여기에 공기 저항을 계산한 팝업 루프는 물론 전력 손실을 막기 위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배당주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과 애브비(AbbVie)가 부정적 경제 전망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발 뻗고 잠을 잘 수 있도록 돕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란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씨킹알파(Seeking Alpha)는 존슨앤드존슨과 애브비를 헬스케어 분야의 방어적 배당황제주(Dividend Kings)이라고 분석했다. 존슨앤드존슨이 높은 품질과 안전성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면 애브비는 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씨킹알파는 규제 관련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긴 하지만 투자자들이 두려움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씨킹알파는 존슨앤드존슨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지속적으로 내면서도 변동성은 현저하게 낮다고 했다. 지난 37년 동안 존슨앤드존슨은 57배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조정 수익률(Inflation-adjusted Returns)을 기록했으며 이는 S&P500 해당 수치에 세 배를 넘는다. 약세 시장에서 회복하는 데 걸린 최장 기간도 34개월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