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KBI그룹이 베트남 진출 5주년을 맞이한 KBI코스모링크 비나의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계열사를 통한 공격적인 베트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KBI그룹의 KBI코스모링크 비나는 2017년 베트남의 ‘SH-VINA’의 지분을 KBI메탈이 주도하여 KBI그룹 콘소시엄이 100% 지분 참여로 M&A를 진행해 KBI그룹의 아시아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KBI코스모링크 비나가 베트남에서 꾸준히 사업을 영위한 결과 지난 22년 4월엔 베트남 정부 소비자 보호협회가 주관해 해마다 베트남내 우수한 품질과 양질의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해 우수 업체를 선정하는 ‘골든 브랜드 베트남 TOP 20’에 선정됐다. 베트남 진출 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영업 강화로 2021년 매출은 2020년도 270억원보다 90억원 증가한 360억원을 달성하고 올해는 400억원 목표로 순항 중이다. 또한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은 지난 8월 3일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 베트남 산하 석유탐사개발회사(PVEP-POC)와 다이 헝 광구 확장 공사(DAI HUNG FIELD DEVELOPMENT
[더구루=홍성일 기자]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글로벌 메디컬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광명21세기’병원과 협업으로 신제품 ‘패스락-TM’의 국내 첫 척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패스락-TM’제품은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7월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의료기기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승인 후, 한 달 이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험급여 신청을 하면 우선 비급여로 척추 수술이 가능해 이번에 ‘광명21세기’병원과 첫 수술을 진행했다. 올해 11월경에 국내 보험급여 수가가 최종 승인되면 본격적으로 급여 수술이 가능하다. ‘패스락-TM’은 높이 확장형 척추 임플란트로 의사들에게는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과다 출혈 및 감염 위험 등을 줄여주고, 환자들에게는 수술 후 빠른 시간 안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줘 비용을 절감시켜 주는 등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광명21세기’병원은 척추관절 전문의와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협진을 통해 체계적인 진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네시아 언론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지난 2017년 할랄 인증을 획득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인도네시아 언론 비차라 브리타(Bicara Berita)는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이색 레시피를 전했다. 적양파, 양배추, 마늘, 케일, 콩나물 등의 재료를 더하고 칠리소스를 맛을 내는 방식이다. 비차라 브리타는 같은 반찬을 놓고 밥을 먹기가 지겨워졌다면 불닭볶음면을 이용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별미를 즐겨보라고 추전했다. 불닭볶음면을 향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관심이 수그러들지 않고 이어지는 모양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주요 라면 소비국으로 꼽힌다. 세계 라면 협회 (World Instant Noodle Associatio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라면 소비 순위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소비한 라면은 126억4000만개에 달한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라면도 인기를 끌고 있다. TV와 유튜브 등으로 시작된 한류가 한국 음식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널리 퍼진 대표적 한국 음식으로는 인스턴트 라면이 있다. 볶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만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수술 로봇이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절차를 밟는다. 이 수술로봇이 FDA의 허가를 받게 되면 외과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환자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바이오기업 브레인 나비 바이오 테크놀로지(Brain Navi Biotechnology)에 따르면 수술 로봇 나오트랙(NaoTrac)이 최근 대만 식품의약국(T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연내 FDA 허가를 위해 도전하겠단 계획이다. 나오트랙은 신경외과 수술 내비게이션 로봇이다. 유럽(CE) 인증을 받았다. 내시경 뇌수술, 세포 이식 등에 쓰인다. 수술 로봇이라고 해서 직접 수술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외과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주로 집도한다. 나오트랙은 실시간으로 수술 영상을 촬영하고 수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보조 역할을 한다. 비침습적인 수술로 더 정확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수술 환자의 통증과 회복도 개선한다. 브레인 나비는 나오트랙의 연구 결과를 전 세계 전문가에 알리기 위해 학회에 참가한다. 오는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CNS연례회의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위성 발사 서비스 업체인 제이스페이스가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개발업체 버진갤럭틱 산하 버진오빗(Virgin Orbit)가 기술 동맹을 맺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오빗은 최근 제이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우주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진오빗은 맞춤형 747 항공기의 날개에 장착한 론처원(LauncherOne) 로켓 시스템을 사용해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후보 우주공항 발사 장소도 평가한다. 버진오빗은 12~18개월 내에 한국에서 첫 비행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단계를 제시한다. 이번 협력은 급성장하는 한국의 소형 위성과 우주 솔루션 시장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자극한다. 또 한국 정부에 광범위한 임무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유연하고 대응적인 발사 능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제이스페이스의 현지 전문성과 자금이 지원되고, 버진오빗의 발사와 임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다. 제이스페이스는 버진오빗의 고유한 발사 시스템과 신속하게 완전히 작동할 수 있는 턴키 소형 위성 발사 기능을 국가에 제공해 상업, 민간 정부를 만족시키는 능력을 활용한다. 댄 하트(Dan Hart) 버진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애경산업이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 인수 100일 만에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 5월 16일 원씽의 지분 70% 인수했다. 백화점 1위인 미쓰코시이세탄 신주쿠 본점에서 열리는 기획전에 참여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10일 일본 잡지 비비(VIVI)는 원씽을 고민 해결 로션 베스트 10위에 선정했다. 꼼꼼하고 까다로운 일본 뷰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원씽 어성초 추출물 150㎖ 로션(One Thing Lotion Dokudami Extract)이 여드름이나 홍조 등으로 피부가 거칠어진 소비자에게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비비는 현지에서 피부과 전문의로 명성을 얻고 있는 가토코 타케세(Satoko Takase)의 도움으로 각 화장품의 성분과 효능에 대해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원씽 어성초 로션은 쿠에르치트런 성분이 함유돼있는데,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 때문에 붉은끼가 많거나 지성 피부를 가진 고객에게 적합하다. 사토코 타케세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가 거칠고 뜨거워지는 소비자에게 원씽 어성초 로션을 추천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전기차 구독 서비스 전문 업체 오토노미와 대규모 전기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구독 서비스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양사 브랜드 전기차 경험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오토노미는 9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와 1억4250만달러(한화 약 1863억원) 규모 전기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3140대를 제공받기로 했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현대차가 1640대(7380만 달러), 기아는 1500대(6870만 달러)를 주문받았다. 가장 많은 주문을 받은 곳은 테슬라였다. 총 83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 금액만 4억4320만 달러에 달한다. 제너럴모터스(GM)는 3400대(1억3870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차지했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폭스바겐과 포드가 각각 2200대(1억690만 달러), 1800대(8810만 달러)로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많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 △리비안(1000대) △메르세데스-벤츠(600대) △토요타(600대) △BMW(400대) △빈패스트(400대) △볼보(250대) △폴스타(200대) △스바루(200대) △루시드(100대) △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부터 피소됐다.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특허권을 침해해 얻은 기술을 적용, 손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10일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옴니텍 파트너스(Omnitek Partners, 이하 옴니텍)는 전날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3배의 손해배상금과 변호사 수임료 등 소송 비용 일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옴니텍은 삼성전자가 '전자 부품 간의 통신 버스 역할을 하는 케이스 및/또는 내부를 갖는 장치'라는 제목의 특허(특허 번호 7,272,293)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293의 1, 2, 17, 18항에 명시된 기술을 도용해 미국에서 갤럭시 워치를 제조·판매했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부터 특허침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고의적으로 특허권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쟁점이 되는 특허는 최소 2개의 전자·전기 부품을 연결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단·양방향으로 하나 이상의 신호를 전송하도록 돕는다. 원고 측은 갤럭시 워치가 스마트폰이나 케이스 등과 연결돼 작동하도록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사 기술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옴니텍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온포인트(OnPoint)에 대한 투자를 2년 만에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에 대한 투자로 두 배 이상의 차익을 본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경제 전문매체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reetAsia)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부펀트 테마섹 자회사 씨타운은 최근 온포인트의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키움인베스트먼트로부터 온포인트 지분 전량을 양수했다.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씨타운은 이와 함께 넥스트네제레이션홀딩스·센츄리스퀘어그룹·스마트리소시스 등 다른 온포인트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도 일부 매입했다. 앞서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0년 4월 800만 달러(약 100억원0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대표 주선한 바 있다. 현재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평가받느다. 이에 따라 두 배가 넘는 투자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0년 4월 23일자 참고 : [단독] 키움인베스트먼트, 베트남 전자상거래 지원 스타트업 '온포인트' 투자> 씨타운은 지난 6월 온포인트와 최대 5000만 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전자 업체들의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ODD) 가격 담합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11년 만에 합의금을 받게 됐다. 변호사 수임료를 둘러싼 로펌과 분쟁이 해소돼서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8일(현지시간) ODD 집단소송에서 원고 측 변호를 맡은 '하겐스 버먼 소볼 샤피로'(Hagens Berman Sobol Shapiro LLP, 이하 하겐스 버만)에 2660만 달러(약 340억원)의 수임료를 부여했다. 집단소송은 2010년 6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히타치, 도시바 등을 상대로 제기됐다. 미국 소비자들은 ODD 제조사들의 담합으로 제품 가격이 부풀려졌고 주장했다. 하겐스 버만에 소송을 맡겼다. 하겐스 버만은 약 6년의 긴 공방 끝에 세 건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총 2억500만 달러(약 2680억원)의 합의금을 받아낸 대가로 4778만 달러(약 620억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수령하게 됐다. 집단소송에 참여한 소비자 일부는 수임료가 많다고 지적했다. 수임료를 포함한 합의안에 항의하며 2019년 6월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를 냈다. 항소 법원은 하겐스 버만이 소송을 따낼 당시 제시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이 독일에서 포착됐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기아 EV9 추정 차량이 주행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검은색 바탕에 불규칙한 하얀색 격자무늬가 그려진 랩핑, 외관 디자인의 디테일 확인이 수월하다. 평평하고 높은 보닛 라인을 적용해 각진 전면부를 완성했고 전면 유리 각도를 콘셉트카보다 높여 후면 유리까지 이어지는 루프라인을 크게 뺐다. 3열 탑승자를 위한 헤드룸을 남기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콘셉트카와 달라진 점은 또 있다. 사이드미러 위치에 있던 카메라를 제거했다. 옵션 사항으로 남길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아 인기 모델들의 일부 디자인을 채택한 모습도 확인된다. 전면 헤드램프는 기아 북미용 대형 SUV 모델 '텔루라이드'와 비슷하고 후면 헤드램프는 기아 준중형 전기 SUV 모델 'EV6'와 흡사하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구체적인 디자인과 성능은 출시 전 시기를 고려해 공개할 것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투안 팜 쿠팡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워렌 버핏의 투자 지원을 받는 중남미 금융 스타트업 누뱅크(Nubank)에 합류한다. 누뱅크는 이사회 멤버 중 하나인 브라질 팝 가수 아니타가 바쁜 일정으로 이사회를 떠날 것을 요청하면서 후임자로 투안 팜 쿠팡 CTO를 영입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쿠팡은 지난 7월 해롤드 로저스 수석부사장 명의의 사내 메일을 통해 투안 팜의 퇴사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투안 팜이 쿠팡 내에서도 핵심 인재로 꼽혔던 만큼 퇴사를 두고 업계에선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투안 팜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버에 재직 중이었던 투안 팜은 인공지능 기반 물류 시스템 개발로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던 중이었다. 투안 팜은 우버 재직 당시 세계 주요 도시의 교통 상황과 이동 수요, 차량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사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00만건 수준이었던 승차 공유 횟수는 투안 팜 합류 이후 연 70억건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 우버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는 4000만~5000만 달러의 무료 인센티브를 배포하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