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EU(유럽연합)가 역내 기업 간 공정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 중인 ‘역외보조금 규정안’이 시행에 임박했다. 현지 기업들 사이에선 어떤 산업 분야가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높다. 31일 EU에 따르면 역외보조금이란 EU 외 지역에서 유입되는 국가 단위의 보조금을 말한다. 단순히 보조금뿐만 아니라 △무이자 대출 △대출 보증 △재정 인센티브 △세금 면제 등 어떤 식으로든 정부가 기업에 재정적 기여를 하는 경우가 포함된다. 예를 들어 한국 기업이 한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EU의 공공 입찰에 참여한다면 이 기업은 역외보조금을 수혜한 경우에 해당한다. EU가 역외보조금을 규제하는 이유는 EU 내 기업들 간에 공정한 경쟁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이미 EU 내 기업들은 유럽연합운영조약(TFEU)에 따라 엄격한 자국 보조금 규제를 받고 있다. 하지만 EU 외 지역에서 막대한 보조금을 받은 역외 기업이 EU 내에서 활동하는 것을 규제하는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역외보조금 규정안은 지난달 30일 유럽의회와 이사회 간 잠정 합의가 된 사안으로 올 하반기에 이사회와 의회에서 공식 채택 될 전망이다. 공식 승인이 완료되면 EU 관보에 규정이 게재된
[더구루=홍성환 기자] 요르단 정부가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녹색 수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31일 코트라 요르단 암만무역관의 '기지개 켜는 요르단 수소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은 '2021~2025 녹색 성장 국가 실행 계획'에 따라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녹색 수소는 요르단의 재생 에너지 전력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다. 녹색 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요르단 정부는 지난해 호주 녹색 에너지 개발업체인 FFI(Fortescue Future Industries)와 협력해 녹색 수소와 녹색 암모니아 생산 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어 작년 11월 양측은 녹색 수소 생산 공장에 전력을 제공할 대규모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 계약을 맺었다. 이를 시작으로 녹색 수소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성선 자극 호르몬 분비 호르몬 작용제의 부작용 정보에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두통·구역 등을 추가했다. [유료기사코드] 메이요 클리닉이 성조숙증 치료에 쓰이는 사춘기 차단제가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두통·구역 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이요 클리닉은 US뉴스에서 선정한 '미국 최고의 병원'에 7년 연속 선정된 의료기관인 만큼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성조숙증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31일 메이요 클리닉은 성선 자극 호르몬 분비 호르몬 작용제(GnRH agonist) 주사가 뇌부종을 유발해 뇌압을 증가시키고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IIH)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류프로라이드(leuprolide)와 트립토렐린(Triptorelin) 등 약물에서 해당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포뮬러토리 워치가 밝혔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5세 이상 12세 이하의 성조숙증 여아 환자 5명에게서 부작용 사례가 발견됐다. 성전환 환자에도 부작용 1건 발생했다. 이들은 IIH와 두통, 구역, 복시, 시력 상실 등을 호소했으며, 3명은 부작용 증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식물성 식품(Plant-based)’ 사업을 미래 주력 성장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공략에 칼을 빼들었다. 국내뿐 아니라 식물성 식품 사업 성장속도가 빠른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적극 공략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31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시장 규모는 2021년 261억6000만 달러(약 34조4000억원)에서 2028년 613억5000만 달러(약 80조6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육류시장과 비교한 대체육 시장 비중은 1~2%에 불과하나 가치소비와 윤리적 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2030년에는 28%가량으로 늘어나고 2040년에는 전체 육류시장의 60%를 대체육이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대체육 제품도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하는 것과 배양육 등으로 다양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콩고기를 시험 삼아 시장에 내놓는 초기 단계를 지나 가정간편식(HMR)을 대량 생산하는 등 산업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0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의 거대 패스트패션 의류 플랫폼 쉬인(Shein)이 미국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현지 Z세대를 집중 공략하며 패스트패션 1위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와 달리 노동자 인권 침해, 지속가능성과 거리가 먼 경영 방식 등에 부정적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코트라에 따르면 강제노동과 환경오염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쉬인의 ESG 경영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쉬인의 의류 공장에서는 노동자 인권침해 문제가 불거졌다. 스위스 시민단체 퍼블릭아이가 지난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광저우 봉재공장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씩 일주일에 75시간 일하고 있으며 휴일은 한 달에 하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산에 있는 포장처리시설 노동자들오 하루 12~14시간씩, 한 달 동안 최대 28일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친환경 활동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브랜드 지속가능성 평가 사이트 굿온유에 의하면 쉬인의 지속가능성 점수는 5점 만점에 1점에 그쳤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는 쉬인의 주장과 달리 화학물질, 탄소, 미세플라스틱 배출량 감축을 위해 의미있는 노력을 펼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매출 성장률이 3년 연속 하향세를 그릴 것으로 관측된다. 휴대폰과 PC, 태블릿PC의 출하량이 줄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코로나19 이후 극심했던 수급난은 하반기부터 해소되는 분위기다. 31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은 올해 1분기 1593억400만 달러(약 207조원)로 전분기 대비 0.03% 하락했다.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가트너는 글로벌 반도체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 26.3%에서 올해 13.6%, 내년 3.6%로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황은 좋지 않다. 수요는 침체되고 있다. 올해 휴대폰과 PC, 태블릿PC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7.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당분간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미국 AMD와 엔비디아는 대만 TSMC에 주문을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AMD는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에 쓰일 5나노미터(㎚·10억분의 1m) 기반 반도체 주문은 유지하지만 그래픽처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슬로바키아가 군 현대화를 위해 공군 훈련기(F-16용), 군용트럭, 장갑차, 드론, 소형무기 등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 한국산 무기 수출이 기대된다. 31일 코트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슬로바이카 국방부 군 현대화를 위해 공군 훈련기(F-16용), 군용트럭, 장갑차, 드론, 소형무기 등 100여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럽 정세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 변화를 맞았다. 이에 슬로바키아 포함 유럽 국가들은 전쟁을 기점으로 방위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방위 산업은 비효율적이고 경쟁력 부족으로 급격하게 하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04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후 규정에 따라 국방 예산 규모를 늘렸다. 올해 18억 유로를 국방비 예산으로 배정했다. 현재 슬로바키아 군현대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보안, 운송, 물류 노후장비를 교체하려는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2035년 국방 장기발전계획을 세우고 적극 이행 중이다. 첫 번째로 오는 2024년까지 슬로바키아 영토에서 동맹군 수용에 필요한 인프라와 서비스 그리고 자원을 제공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원자재 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수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독일 산업연맹(Bundesverband der Deutschen Industrie e.V., 이하 BDI)의 올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성장세 전환이 예상됐던 독일 원자재 산업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영향으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총생산량 성장률은 기존 3.5%에서 1.5%로 하향 조정됐고, 전체 수출·수입 규모 성장률도 각각 2.5%, 4.5%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독일 원자재 산업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국가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러시아는 독일의 주요 거래 국가다. 천연가스를 주로 조달한다. 기본적인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산업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화학약품산업 내 가격 상승폭이 컸는데 올 1분기에만 평균 가격이 약 22% 올랐다. 생산라인 가동률이 전년 대비 80% 수준에 머무르면서다. 일부 원재료를 소수 국가로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독일은 특히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유럽 전역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열린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스페인, 베네룩스(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노르웨이에서 eVTOL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릴리룸은 스페인 운송서비스 헬리티 콥터 에어라인즈(Helity Copter Airlines)와 유럽 비즈니스 제트 운영·관리 회사 ASL그룹, 승무원 관리 서비스 AAP 에비에이션(Aviation)과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민간 전세 헬리콥터 비행을 제공하는 헬리티는 자사 기단에 추가하기 위해 최소 5대의 릴리움 젯(Lilium Jets)를 구매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베네룩스에 있는 비즈니스 제트 사업자인 ASL그룹은 릴리움 제트 6대를 초기 발주했으며, 릴리움과 협력해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 서부 지역에 eVTOL 착륙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필립 보드손(Philippe Bodson) ASL그룹 소유주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제로 작동 배기 가스, 수직 이착륙 기능
[더구루=정예린 기자] 철강 제조 핵심 원료인 페로실리콘 수급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중국의 정책과 산업 환경 등 변동성이 커지면서다. 3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중국 페로실리콘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유관 기업 공장 가동률까지 낮아지고 있어 하반기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페로실리콘은 철과 규소의 합금이다. 철강 제조 작업에서 가장 값이 싸고 유효한 탈산제, 조재제로서 규소의 첨가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생산원가 중 전력이 가장 큰 비중(62.3%)을 차지한다. 중국은 세계 1위 페로실리콘 생산국으로, 작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에 해당되는 577.4t을 생산했다. 고객 중 약 70%가 철강 기업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제조공장 셧다운 등으로 생산량이 다소 하락했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올 5월 기준으로는 이미 200만t 이상을 기록,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 중국의 전력 제한 정책으로 급등했던 가격은 안정화를 거쳐 올 하반기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중요한 수요처인 현지 철강 기업
◇컴투스 컴투스의 자회사 올엠이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크리티카 글로벌'이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정식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컴투스는 크리티카 글로벌의 서비스 채널을 스팀 플랫폼으로 확대해 신규 이용자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유저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태국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6개 언어를 지원한다. 또한 최근 선보인 길드 간 경쟁 콘텐츠 공성전과 PVP(이용자 간 대결) 토너먼트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테이지 및 장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크리티카 글로벌의 스팀 정식 론칭에 맞춰 오는 8월 9일까지 이용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저들은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에 접속만 해도 최대 7번의 출석 보상을 받을 수 있고, 70레벨을 달성하면 '전설 강화석' 등 고급 재화로 구성된 아이템 패키지를 얻게 된다. ◇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는 26일 12시부터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선단명 생성 및 서버 선점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가 아프리카 녹색 수소(그린 수소) 시장에 진출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뉴파워는 이집트 정부와 수에즈 운하 경제 구역에 녹색 수소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뉴파워는 총 80억 달러(약 10조4100억원)를 투자해 연간 2만t 규모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리뉴파워는 이집트 이외에 모로코와 오만에서도 녹색 수소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뉴파워는 지난 4월 인도 최대 건설사 L&T(Larsen & Toubr), 인도석유공사(Indian Oil Corporation) 등과 녹색 수소 사업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4월 5일자 참고 :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 그린수소 동맹 구축> 녹색 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에 또 제동을 걸었다. 보조금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이 휘청이고 있지만 현지에 거점까지 마련한 현대로템의 북미 사업에는 크게 상관이 없을 전망이다. 이미 수주를 확보한 데다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은 현지 고속철도 사업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철도 전문 매체 레일웨이서플라이(Railwaysupply)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미 교통부는 고속철 사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총 837㎞ 구간에 고속철도를 까는 프로젝트로 2008년 시작됐다. 초기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100억 달러(약 14조원) 상당의 공채 발행에도 찬성을 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재원을 확보해 2029년까지 1차 구간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330억 달러(약 46조원)를 쓸 것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이 아일랜드 통신시스템 기업 '클라스(Klas)'를 인수한다. 안두릴은 클라스 인수로 유럽 방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클라스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절차에 따라 인수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두릴이 인수한 클라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시스템 개발 기업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장치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클라스의 대표 제품군인 보이저(Voyager)의 경우 극한의 온도와 방해 전파, 먼지 등 외부 환경 제약 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에 보이저 제품군은 안두릴 메너스(Menace) 시스템에 통합돼 다양한 군사 작전에 사용되고 있다. 안두릴은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자사 드론·데이터 수집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래티스(Lattice)와 클라스의 통신 장치 기술을 통합한다. 이에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신규 통신 장치 생산공장 건설도 검토한다. 또한 더블린에 첫 사무실을 개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