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렌탈업체와 손잡고 고객에 다양한 구매 옵션을 선사한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구매 장벽을 낮추고 신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 공략을 가속화한다. 프로그레시브 리싱(Progressive Leasing)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온라인 스토어인 삼성닷컴에 렌탈 구매 서비스를 독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워치, 오디오 기기, TV, 가전 등 삼성닷컴에서 판매중인 모든 제품을 렌탈 형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약정 기간 동안 매주 또는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렌탈 서비스는 미국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주택이나 부동산 산업에만 국한됐으나 최근 가전, 가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렌탈 시장은 코로나19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105억 달러(13조7235억원)에서 오는 2025년 136억 달러(17조7752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6.8%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렌탈 옵션이 MZ세대를 비롯한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여줘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른바 '신동빈 스키장'으로 불리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일본 아라이리조트가 겨울 고객 몰이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현지 업체와도 손잡았다. 28일 일본의 인바운드 집객·e티켓 관리 시스템 업체 재팬티켓(Japan Ticket)은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자사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재팬티켓은 자사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정보 제공 및 판매채널 확대는 물론 판매 관리·예약 관리·재고 관리·내점 실적 관리·결제 및 입금 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스키장 입장권 및 리프트 이용권 등의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으며 관련 업무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라이리조트를 비롯해 일본 이와테현에 있는 게토고원스키장(夏油高原スキー場), 나가노현에 자리한 샤트레제 스키리조트 야쓰가타게(シャトレーゼスキーリゾート八ヶ岳) 등도 재팬 티켓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아라이리조트가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며 해외 여행객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방일 외국인
[더구루=최영희 기자] 노랑풍선은 배우 이서진과 전속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델 이서진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노랑풍선 사옥에 방문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견뎌낸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랑풍선과 이서진은 지난 2014년부터 첫 인연을 맺은 후 오랜 기간 동안 환상의 호흡을 맞춰 왔으며 매년 다양한 TVCF 및 매체를 통해 친숙하고 신뢰감 있는 여행사로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다. 2014년, 첫번째 캠페인 ‘여행의 판을 바꾸다’를 시작으로 최지우와 함께한 ‘챙겨줄게요 처음부터 끝까지’(2015), '됩니다'(2016) 등을 통해 합리적인 여행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이후 2017년에는 최지우와 함께 ‘챙겨줄게요 처음부터 끝까지’, 2016년 '됩니다'에 이어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낸 ‘너랑 나랑 노랑’ 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경우, 여러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대중에게 주목을 끌기도 했다. 또한 2019년에는 여행은 언제든지 가볍게 떠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여행에 대한 설렘과 가치를 담아낸 메세지인 ’여행을 가볍게’
[더구루=최영희 기자] 현장진단장비 전문기업 나노바이오라이프는 에스씨엘헬스케어(SCL헬스케어)와 코로나19 현장진단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 진단사업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노바이오라이프는 액체생검 진단기업 젠큐릭스의 자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코로나19 등 감염성 질환의 신속 현장진단을 위한 기술 협력 및 국내외 진단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나노바이오라이프는 코로나19를 30분 내로 신속 진단할 수 있는 LAMP PCR(등온증폭) 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의료기기 2등급 △식약처 수출허가 △CE(유럽공동체마크) 인증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승인도 마쳤다. 에스씨엘헬스케어는 코로나19용 LAMP PCR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허가에 필요한 GMP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미 등에서도 진단검사 및 체외진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노바이오라이프의 LAMP PCR 장비와 에스씨엘헬스케어의 진단 시약을 활용해 감염성 질환 신속 진단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김수경 나노바이오라이프 대표이사는 "항원신속진단키트의 위음성 약점을 보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현지 국영은행 BRI(Bank Rakyat Indonesia)와 디지털 협력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자본시장 투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와 BRI는 28일 ‘디지털화를 통한 금융의 민주화 가속화’를 주제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BRI 고객이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에 온라인으로 자본시장 투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 여기엔 온라인투자계좌(OOA) 개설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투자계좌 개설에는 종이 문서가 필요 없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면 인식, 광학 문자 인식을 통한 자동 ID 카드 데이터 확인, 온라인 서명 등의 절차만 거치면 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이 같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 이용해 BRI 고객의 자본시장 투자 활동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BRI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국영은행으로 지점도 최다 보유 중이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현지 증권사 중 주식 거래액이 가장 크다. 양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본시장 투자 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다야니 BRI 이사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회사인 'Z홀딩스'가 일본 경시청, 대학 등과 협력해 사이버 보안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Z홀딩스는 지난 26일 경시청, 메이지대, 다이닛폰인쇄,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과 함께 산관학 연계 사이버 보안 전문가 육성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산관학이 보안 지식을 공유해 공동으로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양성해내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진행된다. 이번 협정은 체결일인 26일부터 무기한으로 유지되며 참가기관 간에 상호 인재 파견, 연수, 최신 범죄 수법, 민간 지식을 공유할 방침이다. 경시청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을 막는 전문적인 인재 육성이 시급한 문제"라며 "연수나 인재 교류를 통해 육성을 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Z홀딩스 관계자도 "인재 육성은 개별 회사별로는 한계가 있다"며 "다른 업계의 지식을 접하며 사이버 보안이 강화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Z홀딩스는 일본 라인과 야후재팬이 경영하는 통합법인으로 기존 라인과 야후재팬 플랫폼을 활용한 이커머스, 핀테크 부문 등의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Z홀딩스는 2021년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전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분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의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8일 미래에셋글로벌인베트스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주식 현황자료(13F)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4~6월 애플 주식 894만6465주를 매각했다. 2분기 평균 거래 가격은 약 150달러로, 이를 반영하면 13억4200만 달러(약 1조76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애플의 주가는 2분기 동안 20% 넘게 하락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같은 기간 MS 주식 508만9018주를 팔았다. 이 기간 평균 거래 가격은 271달러로, 매각 규모는 13억7900만 달러(약 1조8100억원) 수준이다. MS 주가는 2분기 약 17% 내렸다. 이와 함께 아마존 주식 635만1738주를 매도했다. 2분기 평균 거래 가격 126달러를 적용하면, 약 8억 달러(약 1조원) 수준이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영향으로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MS는 지난 2분기 매출 518억6500만 달러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의 일본 내 AWS(아마존 웹 서비스) 자회사인 NHN테코라스가 데이터패브릭 솔루션 회사 '넷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NHN테코라스는 지난 25일 넷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NHN테코라스는 기업 클라우드 활용부문에서 비용최적화, 데이터매니지먼트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NHN테코라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넷업은 데이터 패브릭 구상을 구현할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데이터패브릭은 조직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통합시켜 특정 부서의 사람들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전 조직원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보 관리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만큼 접근이 용이하고 보안, 권한 등이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NHN테코라스는 넷업의 솔루션 제품군을 매니지드 서비스 라인업에 추가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에 추가된 서비스는 넷업의 스팟 바이 넷앱, 넷앱 클라운드 볼륨 패밀리 등이다. 한편 NHN 테코라스는 2000년부터 데이터센터·매니지드 호스팅 서비스 등을 전개해왔다. 이에 지난해 11월에는 AWS 파트너 프로그램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의 최상위 레벨인 'AWS 프리미어 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2위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에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한다. 중국·유럽 업체가 나눠 갖던 바르티 에어텔의 주문을 따내며 인도 5G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바르티 에어텔의 5G 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바르티 에어텔은 1995년 인도 뉴델리에 설립된 통신사다. 지난 3월 기준 인도에서 약 3억260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17개국에 진출해 약 4억9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바르티 에어텔은 그동안 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 중국 화웨이·ZTE와 거래해왔다. 특히 2018년 매니저에서 화웨이의 장비를 활용해 5G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화웨이에서 5G 장비를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지난해 인도 정부의 중국 배제 방침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인도 정부는 작년 5월 5G 시범 사업 허용 업체를 발표하며 명단에 화웨이와 ZTE를 뺐다. 2020년 인도군과 중국군이 히말라야 국경 지역에서 충돌한 후 반중 감정이 확산된 여파다. 바르티 에어텔은 선택지가 좁아졌다. 공급망을 다변화하고자 삼성과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 26일 시작한 5G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재도약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동안 춤츠러들었던 중국 사업에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온라인 채널에 힘을 싣는 등 유통 다변화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5회 중국 국제수입품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 참가한다. 5년 연속 중국 국제수입품박람회에 참여하는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적 뷰티 기술’과 ‘녹색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다양한 화장품과 뷰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무대에서 수상한 혁신적 개인맞춤형 기술도 발표한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마인드링크드 배스봇과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로 꼽히는 CES2022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그간 중국에서 펼친 ESG 경영 성과도 공개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30년까지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재활용 가능한 PCR 플라스틱 도입, 공병 재활용 프로젝트 실시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채널로 판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 '리콜 제로' 22년 대기록이 아쉽게 멈췄다. 체코공장에서 생산된 타이어 제품 일부가 리콜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28일 슬로바키아 무역검사소(SOI)와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체코공장에서 생산된 '윈가드 스노우 G3'와 '윈가드 스포츠 2' 등 겨울용 타이어 제품 2종, 5447개에 대해 리콜하기로 했다. 타이어 프레임에서 범퍼가 분리돼 주행 시 차량 불안정을 유발할 가능성이 발견돼서다. 아직 이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리콜 대상 타이어는 지난 2020년 29주차 생산된 제품이다. 타이어에 표기된 DOT 번호로 대상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공장 코드를 나타내는 처음 3개의 DOT 번호가 035, 생산 기간(주/년)을 나타내는 마지막 4개의 DOT 번호가 2920일 경우 해당된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대부분 인근 국가로 수출된 제품인 만큼 연말까지 리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리콜로 강호찬 부회장 취임 이후 지난 22년간 이어온 '리콜 제로(0)' 대기록도 중지됐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21년 동안 5억 본에 달하는 타이어를 생산하면서 '리콜 제로'이라는 기념비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의 현지 시장 입지 축소에 따른 반사 효과로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오는 2025년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수요 대부분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로컬 브랜드에 쏠릴 것으로 예상, 이후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시장 조사기관 LMC 오토모티브(LMC Automotive, 이하 LMC)는 최근 미국 전기차 시장 변화 예측을 토대로 연도별 전기차 제조업체 예상 시장 점유율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LMC는 오는 2025년 현대차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0.7%로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지배력을 잃게된 데 따른 반사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해 테슬라의 예상 시장 점유율은 올해 예상치(54.8%)보다 34% 두 자릿수 수직하락한 20.8%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올해 예상 시장 점유율(10.3%)보다 0.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GM과 포드 등 브랜드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테슬라가 잃은 수요 대부분이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분배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같은 기간 GM의 예상 시장 점유율은 17.7%,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에 또 제동을 걸었다. 보조금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이 휘청이고 있지만 현지에 거점까지 마련한 현대로템의 북미 사업에는 크게 상관이 없을 전망이다. 이미 수주를 확보한 데다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은 현지 고속철도 사업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철도 전문 매체 레일웨이서플라이(Railwaysupply)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미 교통부는 고속철 사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총 837㎞ 구간에 고속철도를 까는 프로젝트로 2008년 시작됐다. 초기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100억 달러(약 14조원) 상당의 공채 발행에도 찬성을 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재원을 확보해 2029년까지 1차 구간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330억 달러(약 46조원)를 쓸 것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이 아일랜드 통신시스템 기업 '클라스(Klas)'를 인수한다. 안두릴은 클라스 인수로 유럽 방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클라스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절차에 따라 인수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두릴이 인수한 클라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시스템 개발 기업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장치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클라스의 대표 제품군인 보이저(Voyager)의 경우 극한의 온도와 방해 전파, 먼지 등 외부 환경 제약 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에 보이저 제품군은 안두릴 메너스(Menace) 시스템에 통합돼 다양한 군사 작전에 사용되고 있다. 안두릴은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자사 드론·데이터 수집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래티스(Lattice)와 클라스의 통신 장치 기술을 통합한다. 이에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신규 통신 장치 생산공장 건설도 검토한다. 또한 더블린에 첫 사무실을 개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