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완하이라인이 HD현대와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소에 1만50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한다. 최근 HD현대삼호와 대만 CSBC 조선소와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신조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한 데 이어 발주 규모를 확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완하이는 HD현대와 삼성중공업과 1만5000TEU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 협의 중이다. 신조 규모는 4척에서 10척 사이로, 연료 유형은 결정되지 않았다.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선은 척당 2억 2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초과하는 반면 메탄올 이중 연료 선박은 최소 2억 달러(약 2700억원)로 거래될 전망이다. 총 10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경우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의 건조 비용이 든다. 완하이는 컨테이너선 고운임 기조와 환경규제를 겨냥해 신조선 발주를 늘리고 있다. 선대 업그레이드를 통해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장거리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HD현대삼호와 대만 CSBC 조선소에 20척의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한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는 정식 발주 전 단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의 미국 자회사 LS트랙터가 미국 중소형 트랙터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부품 창고를 오픈했다. 북미발 수주에 힘입어 부품 창고를 개장해 대미 트랙터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S트랙터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9334㎡ 면적의 부품 창고를 개장했다. 신규 창고는 사후 관리용 부품과 IT, 제품 보증, 사내 서비스, 트랙터 추가 조립 과정을 수행한다. 부품 창고는 LS트랙터 미국법인 근처에 위치했다. LS트랙터는 지난해 배틀보로 법인 맞은편에 창고를 매입해 각 부서에 맞게 리노베이션 했다. 개조된 시설에는 넓은 조립 공간, 부품 재고를 위한 창고,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회의실 등이 있다. 마이크 김(Mike Kim) LS트랙터 USA 법인장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새 공장을 오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LS트랙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더 큰 기회로 가득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LS트랙터는 글로벌 농기계 시장에서 부품사업의 중요성도 점차 증대되자 신규 부품센터를 준공했다. LS엠트론은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말그림 전시회'에 선보일 작품을 모집한다. 정기 특별전과 초대 작가전 등과 함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한 말그림 전시회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9~23세)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공모작은 말을 소재로 한 4절지(394×545㎜) 또는 그 이상 크기의 평면 작품(재료 자유)을 제작한 뒤 작품 이미지를 촬영해(용량 1mb 이상) 이메일(paint@kra.co.kr)로 이름, 나이, 학교, 연락처(보호자 또는 교사)를 적어 함께 보내면 접수가 완료된다. 학교나 복지관 등 소속기관이 없어도 무방하다. 접수기간은 8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다.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30점을 선정해 발표한다. 선정 작품들은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개월 간 전시된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지난해 출품된 멋진 말그림들을 보고 말과 예술이 주는 치유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많은 아티스트 꿈나무들이 전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부모님을 비롯해 교사, 사회복지사, 주위 친구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홍해 사태 장기화가 해상 운임뿐만 아니라 중국-유럽 철도 화물 운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해 사태로 열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운임과 운송량이 상승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유럽 철도(China-Europe Rail Express) 화물 운송량과 운임이 5월 이후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철도 운행량은 1776편으로, 5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운행량이 1700편을 웃돌았다. 화물 운임은 지난 5월 10~20% 상승한 데 이어, 6월 8~16% 올랐다.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3~5% 상승폭을 기록했다. 예를 들어 중국 화남지역발 얼렌하오터(二連浩特)를 거치는 러시아 모스크바향 운임의 경우 예년 동기 대비 15% 높은 수준이다. 탕팅팅(唐婷婷) 쓰촨 신실크로드 복합운송유한공사 총책임자는 "5월 운송 급등을 기반으로 6월과 7월에 운송 긴장이 완화됐다"며 "가격은 여전히 약간의 상승을 유지하고 있고, 화물량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운송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오는 10월은 외국 무역 운송의 성수기"라며 "중국-유럽 열차의 공급은 촉박할 것"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크라카타우 포스코(KRAS)가 일관제철소가 있는 현지에서 포스코 기업시민 정신을 실행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지난 6~8일(현지시간) 반텐주 찔레곤시 버스 정류장의 수리 작업을 수행했다. 수리 작업은 △그랜드 모스크(Grand Mosque) △마타하리 라마(Matahari Lama) △마디유아나(Mardiyuana) 등 세 곳의 버스 정류장에서 진행됐다. 회사는 정류장의 청소와 페인팅, 정보게시판 인포그래픽 게시 등으로 노후 시설을 개선했다. 버스 정류장 수리 작업은 찔레곤시 정부를 지원하며 찔레곤 공공시설 이용에 있어 대중의 편안함을 높이기 위한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2019년 6월 인도네시아어로 '파이팅 합시다'라는 의미의 '아요 스망앗'(Ayo Semangat) 봉사단을 발족한 뒤 △드림 스쿨(마을학교 대상 봉사활동, 인근 초등학교 노후 시설 개선) △드림 로드(교통안전 개선) △드림 키즈(보육원 대상 한국어 교육) △드림 파크(지역사회 분리수거 시스템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이집트 기반 석유운송회사 '아랍 마리타임 페트롤리움 트랜스포트(Arab Maritime Petroleum Transport, AMPTC)'으로부터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AMPTC으로부터 4만5000㎥ 중형 LPG 운반선 신조선 2척을 수주했다. 총 수주 금액은 2195억원이다. 신조선은 울산 HD현대미포 사업장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4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AMPTC는 HD현대미포의 주문으로 중형 가스 운반선 사업에 처음 진출한다. 그동안은 그리스 가스 운송 업체인 베네룩스 오버시즈(Benelux Overseas)와 LPG 사업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해왔다. 그러나 몇 년 전에 협력이 끝나면서 AMPTC는 자체 LPG 운반선 확보에 나섰다. AMPTC는 운용 함대의 절반 가까이를 HD현대에 주문하고 있다. AMPTC는 14척의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으로 구성된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AMPTC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에 9만1000㎥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신조선 2척을 척당 1억 3500만 달러(약 1839억원)에 발주했다. 이보다 앞서 2021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열차와 지하철, 트랜짓카의 차량 교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대로템 등 한국의 철도 차량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철도 차량 수입시장은 캐나다와 한국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와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해 한국산 철도 차량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해 1억1254만 달러(약 1543억원) 규모의 열차, 지하철, 트랜짓카를 미국에 수출했다. 이는 전년보다 123.8% 늘어난 수치이다. 수입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8.8%를 기록했다. 한국의 대미 수출 확대는 무관세도 도와준다. 열차, 지하철, 트랜짓카에 해당품목은 기본 관세율은 14%이다. 그러나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캐나다의 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억1798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약 2%포인트 상승한 51.2%로 나타났다. 이밖에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2만1000달러, 1만2000달러의 수출고를 올려 3위와 4위에 올랐다. 미국의 철도 차량 수입 규모는 노후화된 인프라와 정부의 투자 확
[더구루=길소연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글로벌 항공 기술업체인 파라마운트그룹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에 탑재될 최첨단 인공지능(AI)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더의 성능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즈(Paramount Aerospace Systems, 이하 파라마운트)는 6~8일(현지시간) 남아공 원더붐 국립공항에서 보잉 737(ZS-TFJ)을 개조해 KF-21에 탑재될 AESA 레이더의 공중 테스트를 진행했다. 파라마운트는 한화시스템과 이탈리아 항공우주 기업 레오나르도의 하청업체로 선정돼 2021년부터 AESA 레이더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KF-21의 AESA 레이더 시험기로 테스트하고 있다. ZS-TFJ는 1992년에 생산된 기령 30년의 기체로, 기수에 KF-21의 레이돔을 부착한 게 특징이다. 시험기는 지난 2022년 3월 대한민국 공군이 B737-500을 임차 도입 후 개조해 만들었다. 파라마운트는 시험기로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18회의 레이더 테스트 비행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프리토리아 지역에서 한 번에 약 3시간 동안 여러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추진·조종 시스템 공급업체 브룬볼(brunvoll)로부터 DP2(Dynamic Positioning System 2) 셔틀탱커에 대한 추진 장비를 공급받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브룬볼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과 DP2 셔틀탱커에 대한 추진 패키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선박 1척에 대한 장비 계약이며, 옵션으로 2척을 추가할 수 있다. 브룬볼이 제공하는 장비는 △3개의 개폐식 방위각 추진기 △2개의 터널 추진기 △3개의 작동 위치가 있는 추진·추진기 제어 시스템인 브루콘(BruCon) PTC로 구성됐다. 모든 추진기의 총 출력은 약 1만7000kW이다. 브룬볼의 장비는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차코스 에너지 네비게이션(Tsakos Energy Navigation Ltd, 이하 차코스)로부터 수주한 15만44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에 장착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차코스로부터 1억4900만 달러(약 1990억원) 규모의 셔틀탱커 신조선 1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6년 8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차코스는 4대의 DP2 셔틀 탱커를 운항 중이고 3대가 건조 중이다. 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밥캣이 326만 달러(약 44억원)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 공장 리노베이션(개보수)을 완료했다. 밥캣의 자재 취급 사업에 힘을 실기 위해 공사가 단행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밥캣은 최근 미국 영업사무소인 조지아주 뷰포드 지점의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 뷰포드 공장은 공사로 인해 회의실, 휴게실, 사무실 공간이 현대화됐고, 다른 밥캣 공장과 일치하도록 인테리어 디자인, 마감재와 가구가 개선됐다.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 좌석이 특징인 사무 공간은 부서 간 팀워크와 참여를 지원한다. 외부 간판도 업데이트됐다. 1만8500㎡ 규모의 뷰포드에는 북미 자재 취급 영업과 서비스, 마케팅, 부품 운영을 한다. 계열사 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3만개 이상의 품목을 공급하는 최첨단 부품 사업부가 있다. 자재 관리 제품 라인에는 디젤, 가스, LPG, 전기 지게차 등 3000~5만5000파운드의 용량을 갖춘 179개의 개별 모델이 포함됐다. 뷰포드는 밥캣의 지게차 사업을 지원한다. 두산밥캣은 2021년 ㈜두산 산업차량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지게차 사업에 진출했다. 브랜드도 '밥캣'으로 리브랜딩했다. 두산산업차량(DIV)과 두산포터블파워(DPP)와 두산산업용에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삼호가 대만 해운선사 완하이라인(이하 완하이)로부터 8700TEU급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완하이는 HD현대삼호와 대만 CSBC 조선소에 최대 24척의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을 발주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삼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완하이와 8700TEU급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4척에 신조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는 정식 발주 전 단계로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 완하이가 주문한 선박의 가격은 척당 1억1350만 달러(약 1550억원)에서 1억3341만 달러(약 1820억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4척의 총 거래 금액은 4억5400만 달러(약 6200억원)에서 5억2164만 달러(약 7120억원)로 추정된다. 선박은 HD현대삼호 전남 영암 작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지난 2013년 수주한 5만톤(t)급 메탄올 추진 PC선을 시작으로 2021년 8월 세계 최초로 메탄올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등 대체 연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같은 날 완하이는 CSBC와 8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
[더구루=길소연 기자] 튀르키예가 차세대 전차 알타이에 첨단 복합 반응 장갑을 장착해 방어 능력을 향상시킨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영 방산업체 로케산(Roketsan)은 튀르키예군 차세대 주력 전차인 '알타이 전차'에 반응장갑을 대량 장착한다. 지난 5월 양산을 시작한 알타이 전차에 로케산이 첨단 장갑을 제공하는 것이다. 반응 장갑은 2개의 장갑 사이에 폭발물을 넣어 놓은 것을 말한다. 적이 포탄을 쏘면 그 포탄이 폭발하면서 장갑 사이에 있는 폭발물이 터지게 된다. 이 경우, 폭발이 반대 방향으로 적용되거나 그 자리에 멈추도록 한다. 한 번 폭발이 일어난 후에는 장갑 방어력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반응 장갑은 전차와 기타 장갑차의 기동성과 작전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반응형 장갑은 주로 특정 유형의 위협에 효과적이며 모든 형태의 공격에 대해 포괄적인 보호를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알타이 전차에 장착될 로케산의 반응성 복합 장갑 시스템은 로케산 탄도 보호 센터에서 개발했다. 현존하는 전차 장갑 시스템 중 가장 진보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타이 전차는 튀르키예 방산업체 BMC 오토모티브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