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폴란드에 '호마르-K(HOMAR-K, K-239 천무 폴란드명)' 18대를 납품했다. 한화에어로는 적기 납품 능력을 인정받아 1조6000억원 규모의 2차 실행 계약도 앞당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최근 폴란드에 다연장로켓(MLRS) K239 천무의 폴란드향 발사대 18대를 인도했다. 올해 말까지 36대의 시스템을 추가로 납품해 총 54대를 전달한다. 전달된 발사대는 폴란드 옐츠(Jelcz) 8X8 차량과 통합된다. 또 폴란드 WB그룹이 개발한 토파즈(TOPAZ)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토파즈 시스템은 토파즈 통합 전투 관리 시스템, 포넷(FONET) 디지털 통신 플랫폼, 무선 통신 세트가 포함된다. 로버트 셀렌바움(Robert Szelenbaum)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 수석관리자는 "폴란드군이 18대의 K239 천무 발사대를 받았다"며 "올해 말까지 36대의 시스템이 추가로 인도되고, 오는 2026년까지 폴란드군은 총 144대의 발사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한화에어로의 K239 천무 288대를 구매했다. 천무 공급 규모는 미사일 약 2만여발을 포함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아랍에미리트(UAE) 항공우주 엔지니어링·임대 솔루션 선두업체 사나드 그룹과 에어버스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서비스 계약을 연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나드에 중동지역 A320·A321의 엔진에 대한 정비를 맡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사나드와 에어버스 항공기 A320·A321에 장착된 V2500 엔진의 유지보수·수리 파트너십을 재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5억3200만 디르함(약 2000억원), 서비스 기간은 5년이다. 재계약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5년간 아부다비에 있는 사나드 시설에서 V2500 엔진 30%의 정비 서비스를 받게 된다. 미국 IAE(International Aero Engines)가 생산한 V2500 엔진은 전 세계적으로 7600대의 A320와 A321CEO 항공기에 탑재됐다. UAE 무바달라(Mubadala) 투자회사가 전액 출자한 사나드는 35년 이상 세계적 수준의 유지보수, 수리 및 정비 서비스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V2500 엔진 수리는 2012년부터 600대 이상의 서비스했다. 만수르 자나히(Mansour Janahi) 사나드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사나드는 UA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현대로템이 필리핀 도시고속철도(MRT) 사업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운영 기법과 안전시스템을 현지에 최적화해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으며, 현대로템은 생산한 전동차로 MRT 운영을 돕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코레일과 현대로템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7호선(MRT-7) 시설을 방문했다. 이날 이 대사와 MRT-7 사업단은 케존시티 그레이터 라그로(Greater Lagro)에 있는 창고 주변을 둘러보고, 그곳에서 필리핀 기업 산 미구엘(San Miguel Corporation, SMC)이 MRT-7를 구현하는데 한국 기술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확인했다. 또 MRT-7 운전자와 교통 관제사의 훈련 시설도 시찰했다. 라몬 앙(Ramon S. Ang) SMC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대사와 한국 기업의 MRT-7 시설 방문은 한국 엔지니어 와 기술 파트너십을 강조한다"며 "프로젝트가 운영되면 필리핀과 한국 간의 지속적인 우정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 파트너들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투자한 멕시코 최대 항구 '라자로 카르데나스(Lázaro Cárdenas)' 물류 인프라 확대가 순항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멕시코는 멕시코 미초아칸주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의 인프라 건설을 본격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 터미널의 7만2100제곱미터(㎡)가 넘는 면적에 새 하역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하역장에는 차량 보관, 에어 드라이 클리닝, 액세서리화, 터치업 조정 및 기타 추가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야드 건설은 2단계로 나눠 총 20개월 간 진행된다. 1단계 8개월, 2단계 12개월에 걸쳐 개발할 예정이다. 운영 및 유지관리는 4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에 1억3971만 멕시코페소(약 115억원)가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본보 2023년 12월 7일 참고 현대글로비스, 멕시코 최대 항구에 '100억원↑' 투자...라틴 지역 물류 인프라 확대> 현대글로비스 멕시코는 "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자동차의 적재, 하역, 보관 및 처리를 위한 적절한 안전 및 운영 조건을 충족하는 설계로 라사로 카르데나스 항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민간 공항 급증에 따라 공항 환경 영향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진핑 총서기의 녹색공항 건설 지시에 따라 민용수송공항의 환경영향평가를 강화하고 표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생태환경부(生态环境部)와 민용항공국(民用航空局)은 최근 '환경 영향 평가를 통한 민간 수송 공항의 녹색 발전 추진에 관한 고시'(关于加强环境影响评价管理推动民用运输机场绿色发展的通知, 이하 고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환경영향 평가는 급증하고 있는 중국 내 공항이 주변 환경과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4차 5개년 계획' 계획에 따르면 중국의 민간 수송용 공항은 2020년 241개였으나 내년이면 27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기존의 허브 공항들이 대거 확장 보수 사업을 앞두고 있어 이로 인한 소음, 폐기 가스 등 생활 환경 오염물 문제와 공항 개발로 인한 생태 보호 문제가 대두되면서 새로운 환경 영향 평가 기술 지침이 제안됐다. 중국 당국은 공항 부지 선정부터 공항 전체 건설 계획까지 환경 영향 평가의 절차와 대상, 형식 등 관리 규정을 세분화했으며, 평가 요건을 강화한다. △공항 건설 기획 단계 △부지 선정 단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크루즈 회사인 노르웨이 크루즈 기업인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가 역대 최대 규모로 크루즈 선단을 확장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크루즈업계가 신조 시장으로 복귀함으로써 조선소에는 새로운 수주 물결이 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NCLH는 이탈리아 조선그룹 핀칸티에리(Fincantieri)에 자사 3개 브랜드를 위한 8척의 신규 크루즈 선박을 주문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6년부터 2036년까지 10년 동안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핀칸티에리는 NCLH 브랜드를 위해 16만9000t급 프리마 플러스(Prima-Plus)급 럭셔리 크루즈 선박 4척과 오세아니아 크루즈 브랜드의 마지막 크루즈선 6만7000톤급 크루즈선 '알루라' 1척을 포함해 총 5척을 건조 중이다. 프리마 플러스급은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연속적으로 납품되고, 알룰라선은 2025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핀칸티에리는 프리마 플러스 선박이 완공 후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브랜드에 발주된 20만t급 럭셔리 크루즈선 4척을 건조해 2030년, 2032년, 2034년, 2036년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크루즈선들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2주 만에 우크라이나에 포탄, 소총, 드론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군사 지원을 보냈다. 독일은 체코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 계획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6000발의 155mm 탄약을 공급했다. 독일이 제공한 군사 장비 목록에는 155mm 탄약 6000발, 화기용 탄약 100만 발, 예비 부품을 갖춘 벡터 정찰 드론 16대, RQ-35 하이드런(Heidrun) 정찰 드론 30대, 안티 드론 장치용 주파수 범위 확장기 30대, 전지형차량 워트호그(Warthog) 1대, 와이센트 1(Wisent 1) 지뢰 제거 탱크 2대 등이 포함된다. 독일은 앞서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에 이동식 원격 제어 및 보호 지뢰 제거 시스템 11대, 지뢰 제거기 3대, 적외선 카메라 70대, MK 556 돌격 소총 680정, 선외 모터 24대, CR 308 소총 120정, 탄약 6만발을 장착한 HLR 338 정밀 소총 50정, 기폭장치 5000정을 공급했다. 독일은 미국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두 번째로 큰 무기 공급국이다. 독일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군사 지원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후판(두께 6㎜ 이상 철판) 가격 협상이 또 다시 난항이다. 조선업계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후판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철강업계는 인건비와 전기료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져 가격 인상을 주장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업계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철강사들과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후판 납품가 협상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치뤄진다. 조선업계는 전 세계 철광석 가격 하락에 따라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후판가 인하를 기대한다. 조선업계는 제조원가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선박용 후판 가격이 낮아질 경우 그만큼 수익이 더 커지게 된다. 현재 후판의 주 원재료인 철광석 선물 가격은 톤당 99.97달러로 2022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초 톤당 144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31% 가량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로 철강 재고가 10년내 최고 수준에 달하는 등 수요가 급감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철강업계는 후판이 핵심 매출원이라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엠엠(HMM)이 남미 컨테이너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 브라질 터미널 기항지를 추가해 남미 동부 해안의 심각한 물류 병목 현상을 해결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브라질 해운 회사 윌슨 선즈(PORT3)가 운영하는 컨테이너 터미널 테콘 리오 그란데(Tecon Rio Grande)와 싱가포르 피더선사 벵갈타이거라인(Bengal Tiger Line, BTL)와 함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은 테콘 리오 그란데 터미널을 남미 지역 컨테이너 허브 터미널로 운영해 브라질 남부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의 화주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3사의 협력에는 아시아와 남미 간 직접적이고 최적화된 경로를 통해 소규모 항구와 허브 터미널 간 화물의 민첩한 운송을 위해 설계된 피더 서비스의 통합이 포함된다. HMM은 이번 협력으로 극동-인도-남미 서비스(FIL) 항로에서 테콘 리오 그란데 터미널을 이용해 복잡한 물류 병목 현상을 해결한다. 또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고 화물 운송 시간을 크게 단축해 상품 배송기간을 최대 4일 절약한다. HMM은 FIL 서비스에 12척의 선박이 정기 운항 중이다. 총 선복량은 약 6만4000TEU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풍력발전타워 제조사 씨에스윈드가 미국이 부과한 말레이시아산 풍력타워 반덤핑 관세에 소를 제기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와 씨에스윈드 말레이시아법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미국이 인도와 말레이시아산 풍력발전타워에 산정한 반덤핑 관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에 따른 것이다. 씨에스윈드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관세 재산정 명령이 내려진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지난 2021년 저가의 인도와 말레이시아산 풍력발전타워로 미국 내 관련 업계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했다. ITC의 결정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인도와 말레이시아산 풍력발전타워 수입에 대해 반덤핑 관세, 인도산 제품을 대상으로 상계관세 명령을 내렸다. 씨에스윈드 말레이시아산 제품에는 3.20%의 반덤핑 관세율이 매겨졌다. CIT는 미국의 통상·관세 소송을 다루는 연방법원이다. CIT 판결은 미국 정부도 따라야한다. 자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의 포스코, 현대제철 등 해외 기업들도 소송을 종종 낸다. 씨에스윈드는 CIT를 통해 반덤핑 관세율을 낮추고자 한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13년에도 반덤핑 규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인 우주비행사로서 최고령 선외활동 기록을 세운 와카다 고이치(60)가 상업용 우주정거장 개발을 계획 중인 미국 스타트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Inc, 이하 액시엄)에 합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액시엄은 최근 와카다 고이치를 우주비행사 겸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했다. 수십 년간의 우주 비행 경험을 지닌 베테랑 우주 비행사 와카다 고이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액시엄의 사업과 전략적 입지 확장을 주도하고,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와카다 고이치 신임 CT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액시엄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상업공간 활동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본항공우주탐사국(JAX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그램 관리자이자 인간 우주 기술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3월 31일 JAXA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해 우주국에서 ISS 및 달 탐사 프로그램의 고위 관리자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했다. 1996년, 2000년, 2009년, 2013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의 슬롯(선박 건조 공간) 입찰을 실시한다. 영업 전략에 따라 여유분으로 가지고 있던 슬롯을 시장에 내놓아 선박 판매와 수익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는 2026년 인도 예정인 VLCC 2척의 슬롯 건조 제안 선주를 찾고 있다. 선주 개별적으로 슬롯을 판매할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입찰을 실시해 단체 영업을 진행한다. 입찰 마감은 지난 10일까지로, 한화오션은 선석당 약 1억3000만 달러(약 1800억원) 규모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선가 상승에 대비해 몇 개의 슬롯을 확보하고 있다. 선주가 급하게 선박을 찾을 경우를 대비해 슬롯을 갖고 있다 선주에 판매해왔다. 한화오션은 이번 VLCC 슬롯 입찰을 통해 VLCC 2척을 판매할 계획이다. 선주와 접촉 후 선가와 선박 건조 사양 등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여유분의 슬롯을 확보하고 있다"며 "선가 상승에 맞춰 선주에 슬롯을 영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의료기술 기업 마시모(Masimo)가 미국 세관국경보호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을 상대로 소송전을 개시했다. 2023년 애플의 패소로 마무리됐던 '혈중 산소 측정' 특허 분쟁이 2년여만에 재점화되며 확전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시모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 지방법원에 CBP와 로드니 스콧(Rodney S. Scott) 국장, 크리스티 놈(Kristi Noem) 국토안보부 장관을 고소했다. 마시모는 애플의 새로운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의 미국 수입을 허용한 CBP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마시모와 애플의 분쟁은 2020년 시작됐다. 마시모와 자회사인 세르카코연구소(Cercacor Laboratories)가 애플을 자사 핵심인력을 빼내 영업 기밀을 훔쳤다며 고소한 것. 마시모 측은 2013년 애플이 기술 협력을 요청해 협의를 진행했고, 이후 최고의료책임자였던 마이클 오레일리(Michael O'Reilly)와 세르카코연구소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르셀로 라메고(Marcelo Lamego), 핵심 개발 직원 30명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월가의 퀀트 트레이딩 회사인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 Group)'가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제인 스트리트는 지난 13일 코어위브 주식 약 2000만주를 매수했다. 매수 가격은 이날 종가(117.76달러) 기준 23억5520만 달러(약 3조3000억원)에 이른다. 제인 스트리트가 보유한 코어위브 지분은 5.4%로, 마그네타파이낸셜·FMR·엔비디아에 이어 네번째 많은 지분을 보유한 기관 투자자가 됐다. 제인 스트리트는 세계 최대 퀀트 트레이딩 기업이다. 퀀트 트레이딩은 수학 모델과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자동화된 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데이터 분석과 과거 성과 검증(백테스트)을 기반으로 전략을 세우고, 감정 개입 없이 객관적인 매매를 실행한다는 게 특징이다. 코어위브는 올해 3월 공모가 40달러로 미국 증시에 상장됐다. 상장 이후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6월 한때 18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다만 21일 현재 주가는 90.79달러로 고점 대비 반토막 났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