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미국 금융사 JP모건이 주관하는 국제 지급결제 품질 평가 프로그램에서 2개의 상을 받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우리소다라은행은 2025년 'JP모건 STP 어워드' 중 MT103 부문과 MT202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MT103은 해당 은행이 고객의 국제 송금 지시를 얼마나 정확하게 작성했는지 측정하는 지표고 MT202는 은행 간 자금 이체 과정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우리소다라은행은 "국제 송금·결제 시스템이 높은 자동화 수준을 갖추고 거래 정보 정확도와 처리 속도,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의 신뢰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대부분의 국제 거래가 수작업 수정 없이 처리됐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020년과 2022년에도 유사한 결제 품질 부문 상을 수상하며 국제 송금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다져왔다. 은행 측은 "모기업인 우리은행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 수준의 효율적인 국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말리스’를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 정부가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과 캐나다 광산기업 텍리소스 간 대형 합병 제안에 대해 안보 검토에 착수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내년에 구리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칠레가 중국에 대해 높은 구리값을 제시했다. 중국 구매자들은 가격이 너무 높다며 계약 포기를 검토 중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 암호화폐의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치 프리미엄은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가격이 해외 거래소보다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 암호화폐 매체 CCN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글로벌 시장과 거의 차이가 없어지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CCN은 "과거 김치 프리미엄이 최고 50%를 넘었던 시기엔 글로벌 차익 거래가 활발했으나 최근 이 격차가 빠르게 사라지는 추세"라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한국 금융당국이 주요 거래소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에 나서면서 시장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간 금융정보분석원은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거래소를 현장 점검하며 자금세탁방지와 고객 확인 준수 여부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신규 고객 가입 3개월 제한 조치와 약 350억 원 규모의 벌금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나머지 거래소들도 관련 법규 위반 등이 적발되면 비슷한 내용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 CCN은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고 거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현지 CGV와의 대출을 재조정했다. 만기는 1년 더 연장하고 CGV가 일부 원금을 갚으면서 대출한도는 축소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니 매체 스톡워치에 따르면 CGV 인니(BLTZ)는 지난 21일(현지시간) KB뱅크와 900억 루피아(약 8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기존 대출 계약의 만기를 2025년 12월 5일부터 2026년 12월 5일까지 1년 연장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아울러 BLTZ의 신용 한도를 이전의 1400억 루피아(약 120억원)에서 1200억 루피아(약 110억원)로 줄였다. BLTZ가 먼저 원금 중 일부인 약 200억 루피아(약 20억원)를 상환했기 때문이다. 스톡워치는 “이번 거래는 BLTZ가 모회사인 CJ CGV의 보증을 바탕으로 KB뱅크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받은 차입금을 인수하고 운영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대출금은 주로 기존 부채를 정리하고 영화관 운영에 필요한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LTZ는 이번 재조정이 "영업·재무·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회사 본연의 주요 사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운영 전반에 중대
[더구루=김나윤 기자]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구리 시장에 대한 강한 경고음을 냈다. 공급 부족을 이유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UBS는 내년 3월 구리 가격을 톤당 1만1500 달러(약 1700만원)로 제시했고 6월과 9월 전망치는 각각 1만2000 달러(약 1800만원), 1만2500 달러(약 1830만원)로 올렸다. 이어 12월에는 톤당 1만3000 달러(약 1900만원)로 조정했다. 이 같은 상향 조정 배경엔 "공급 측의 구조적 제약과 재고 감소가 있다"는 설명이다. UBS는 "올해 인도네시아 프리포트-맥모란의 그라스버그 광산에서 발생한 치명적 사고, 칠레 광산의 생산 회복 지연, 페루에서 반복적 시위 등이 지속적인 광산 중단을 낳았고 이로 인해 내년까지 구리 공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공급 부족 전망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UBS는 "올해 구리 시장이 23만 톤 부족을 기록할 수 있고 오는 2026년에는 이 규모가 거의 두 배인 40만7000 톤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5만3000 톤, 8만7000 톤 대비 4배 가량 상향된 수치다. 반면 수요 측면은 견조하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격이 다시 치솟고 있다. 니켈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코발트 관련 기업들의 지출은 4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 황산니켈 가격은 지난달 톤당 평균 1만8000 달러(약 2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4년 6월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거래되는 코발트 황산염 가격은 연초 대비 335% 급등해 톤당 5만8200 달러(약 8500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기준 3개월간 코발트 관련 지출은 7억1300만달러(약 1조460억원)로 급증하며 2022년 5월 이후 4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켈 가격 상승세는 배터리 화학조성 변화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자동차 제조기업 제너럴모터스의 합작사 얼티엄 셀이 생산하는 고니켈 NCMA(니켈 함량 70~90%)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전 세계 적으로 배터리용 니켈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전기차 배터리에 투입된 니켈은 약 1만5000 톤으로 전년 대비 120%나 늘었다. 마이닝닷컴은 “코발트 가격은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첨단 배터리 기술 기업 솔리디온 테크놀로지가 미 에너지부로부터 연구개발(R&D)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보조금은 바이오매스 유래 탄소 기반 고성능 흑연의 전기화학적 제조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리디온은 에너지부 산하 고급연구프로젝트청의 오픈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와 공동으로 수행되고 미국 내 핵심 에너지 소재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독립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첨단 에너지 기술 개발과 배치 과정에서 미국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솔리디온은 ORNL과 협력해 용융염 전기화학 흑연화 혁신 기술로 2025 R&D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 제임스 원터스 솔리디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조금 수여는 당사의 폭넓은 특허 포트폴리오와 기술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솔리디온은 자사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스템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솔리디온은 텍사스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고 오하이오 데이턴에 파일럿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주요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최대 20년 동안 금리를 고정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현지에서는 변동금리 중심의 대출 시장에 도전하는 혁신적 시도로 평가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인니 은행권의 주택 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소다라은행은 연 8.99%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장기 주택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번 상품은 최대 20년 동안 동일한 금리가 유지되고 이슬람 금융권을 제외한 일반 상업은행으로서는 드문 형태다. 현지 핀트라코 증권의 애널리스트 아디티야 프라요는 "이번 상품 출시는 인니 소비자들의 금융 선호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채무자들이 변동금리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계 지출이 늘어나면서 특히 중산층이 금리 안정성을 더욱 중시하게 됐다"며 "우리소다라은행의 장기 고정금리 대출은 젊은층과 신혼부부에게 예측 가능한 재정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콘탄은 "이 상품을 통해 고객들은 대출 기간 내내 안정적인 상환액을 유지할 수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내 한국계 은행들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일제히 선전했다. 특히 하나은행이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고 OK저축은행은 폭발적인 성장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800억 루피아(약 42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000억 루피아, 약 350억원) 대비 22.46% 증가한 수치다. 스테펜 로키토 하나은행 인니 법인 최고개인금융책임자는 "올해 연간 기준 15.7%의 두 자릿수 순이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은행은 중소기업과 소매 부문을 성장의 기반으로 삼고 수수료 기반 수익 확대와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인니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800억 루피아(약 24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2900억 루피아(약 260억원)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신한은행 인니 법인 역시 3분기 순이익 2300억 루피아(약 20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2000억 루피아, 약 180억원) 대비 13.45% 증가했다. OK저축은행 인니 법인도 눈에 띄는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이 다음 달 초까지 자국 내 핵심 리튬 광산 생산을 재개할 계획을 세웠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서호서 일대의 대형 신도시 프로젝트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에서 새로운 고급 아파트 개발에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레이크는 최근 "스타레이크 더 프라임 K8CT1 블록이 신도시 개발 전략의 핵심 연장선상에 있다"며 "디자인과 편의시설에 세심히 투자해 엘리트 계층의 증가하는 고급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블록은 4개의 23층 타워로 구성될 계획이다. 각 타워는 단독 건축으로 설계되고 신도시 내 첨단 사회 인프라와 고급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K8CT1 블록을 "주거자의 경험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녹지·내부 편의시설·전략적 연결지점을 완벽히 조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미 착공 준비를 마쳤고 완공은 오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기획·토지보상·인허가·자금조달·시공·분양·도시운영까지 단독으로 주도하고 있다. 지난 9월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대우건설에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최고급 빌라 단지 개발 부지를 새로 할당했다. 면적은 약 4만1300㎡로 대우건설은 해당 부지에 저층의 프리미엄 주거단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벌쳐(Vultr)가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인공지능)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에픽(EPYC) 중앙처리장치(CPU)에 이어 GPU도 대규모로 도입하기로 하면서 벌쳐와 AMD의 협력 관계가 더욱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벨기에 합작 방산업체 엑세일 테크놀로지스(Exail Technologies, 이하 엑세일)이 우리나라 해군의 3000톤(t)급 잠수함 장보고-Ⅲ의 탑재용 조타 콘솔 생산에 착수한다. 이번이 여섯 번째 잠수함 조타 콘솔 납품으로 엑세일의 기술 전문성에 신뢰도가 높아진다. 해군은 엑세일의 첨단 장비를 적용해 전투력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