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베트남 빈(Vin)그룹이 자국 관광지에서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전기버스 시범운행에 나섰다. 빈그룹은 8일(현지시간) 베트남의 관광지 나짱(Nha Trang)의 홍쩨(Hòn Tre) 섬에서 빈 빅데이터연구소가 개발한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전기버스 시범운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관광버스는 운전자 없이 원형 교차로를 비롯한 공도를 주행하고 실제 손님을 태우고 관광지를 순회한다. 도로 위에 서 있는 오토바이를 피해가거나 움직이는 사람을 감지해 스스로 정차하기도 한다. 빈그룹에 따르면 빈 빅데이터연구소가 개발한 이 관광버스는 최고시속 30㎞의 23인승 자율주행 전기버스다. 통상 20~25㎞로 주행하며 2개의 라이다 센서와 6개의 102도 광각 카메라를 활용해 차선이나 표지판을 식별하고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 보행자 등 장애물을 식별해 이를 회피하거나 멈출 수 있다. 지정한 곳에 주·정차하는 기능도 갖췄다. 빈그룹은 또 이 버스 운행을 위해 여의도 면적에 3배에 이르는 10제곱킬로미터(㎢) 고해상도 지도를 활용한다. 특히 주요 영역의 측정은 오차범위를 5㎝ 이내로 했다는 설명이다. 빈그룹은 1993년 출범한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꼽히는 중국 신생 전기차 회사 니오(NIO)가 내년 6월 새 전기 SUV 'ES7'을 양산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중국 전기차 전문 미디어 CnEVPost를 비롯한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니오는 내년 6월 중국 허베이 공장에서 다섯 번째 모델이자 새 전기 SUV 'ES7'을 양산키로 했다. 연간 약 6만대를 생산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언급됐다. 니오는 리샹(Li Auto), 샤오펑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해 '중국 전기차 3인방'으로 꼽히는 중국의 신생 전기차 회사다. 2014년 설립했다. 지난해(2020년) 생산량은 4만3728대에 불과하지만 시가총액이 6일(현지시간) 기준 747억달러(약 85조원)로 현대차에 두 배에 이르는 등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홍콩 및 중국 대륙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다. <본보 2021년 7월13일자 참조 '중국판 테슬라' 니오, 홍콩 이어 中 상장 추진> 니오는 현재 고급 SUV 라인업인 ES8, ES6, EC6 3종을 양산해 중국에서 판매 중이며 첫 세단 모델인 ET7을 공개하고 내년 1분기 고객 인도를 시작키로 했다. 여기에 내년 중 ES8과 ES6의 중간급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하와이 주(州) 주도 호놀룰루 경찰이 현대차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Spot)'을 도입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숙자 발열 검사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공적 자금으로 적잖은 구매비용을 충당한데다 목적 외 활용 가능성 때문에 논란도 나온다. 미국 AP통신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놀룰루 경찰국은 호놀룰루 공항 인근에 마련한 시 노숙자 쉼터에서의 코로나19 예방 발열 검사를 위해 '스팟'을 도입했다. 경찰국은 이를 위해 연방 전염병 구호 자금 15만달러(약 1억7000만원)를 투입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스팟' 도입을 위해 이미 올 초 언론 시연행사를 펼쳤다. 노숙자 쉼터에서 노숙자들이 식사를 하는 사이 체온을 측정해 경찰관과 보호소 직원, 주민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부터 보호한다는 취지였고 참가자들의 큰 거부감 없이 시연을 마쳤다는 게 경찰국 측 설명이다. 특정 장소에서 공적인 목적으로만 쓰이기에 개인정보 유출 등 우려도 없다고 경찰청 측은 전했다. 그러나 현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로봇 개의 특성상 언제든 노숙자에 대한 발열 측정 외 다른 목적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18년 전 협력관계였던 미국 방송서비스 기업으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현대차 미국 판매 모델 상당수가 이 기업이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 패소 땐 적잖은 금전적 손실이 예상된다. 3일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미국 방송서비스 기업 스트라토스오디오(StratosAudio)는 지난해 12월11일(현지시간) 이 법원에 현대차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방송 혹은 광고 전송과 표시를 위한 시스템과 관련한 자사 7개 특허를 침해했다며 현대차 미국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스트라토스오디오는 미국 워싱턴 주(州) 커클랜드 소재 방송서비스 기업이다. 미디어에 양방향(인터랙티브) 광고를 제공한다던가 방송 콘텐츠를 식별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등의 데이터 관리 기술을 제공해오고 있다. 설립 초창기인 2003년엔 현대차그룹 전장부문 계열사 현대오토넷(현 현대모비스)과 손잡고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 차량용 양방향 라디오 시스템을 개발해 선보인 바 있다. 이 회사는 자사 서비스와 관련해 70여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대차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더구루=김도담 기자] 독일 신생 전기항공기 회사 '릴리움(Lilium)'이 자사 7인승 항공기에 자국 배터리 제조사 커스텀셀즈(CUSTOMCELLS)의 배터리를 탑재키로 했다. 릴리움이 잇따른 제품개발 및 사업 구체화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2024년 항공택시 상업운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릴리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커스텀셀즈와 자사 항공기용 배터리 공급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커스텀셀즈는 이번 협약에 따라 독일 튀빙겐 지역에서 릴리움의 7인승 전기항공기를 위한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기로 된다. 커스텀셀즈는 이 과정에서 독일 장비 제조사 만츠(Manz)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커스텀셀즈는 전동 자동차·항공기를 위한 고성능 맞춤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독일 배터리 회사다. 최근엔 포르쉐에 고성능 실리콘 양극 배터리를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니엘 위간트(Daniel Wiegand) 릴리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커스텀셀즈는 우리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또 다른 차세대 기업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레오폴트 쾨닉(Leopold König) 커스텀셀즈 창업자 겸 CEO 역시 "독일의 두 선도기업의 이번 협력은 독일의 제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곧 중국 베이징 3공장에서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최신 전기차를 생산한다. '아이오닉5'의 뒤를 잇는 아이오닉 시리즈의 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 3공장에서 E-GMP 플랫폼 탑재 전기차 생산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현대차 베이징 3공장은 현대차가 2012년 가동을 시작한 중국 세 번째 생산거점이다. 최근 현지 판매부진 여파로 실제 생산량은 이에 못 미치지만 연 최대 생산능력이 45만대에 이른다. 시간당 68대의 완성차를 만들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췄으며 이미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혼류 생산체계도 갖추고 있다. ◇베이징 3공장, E-GMP 탑재 전기차 생산 추진 현재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싼타페, 현지전략모델인 밍투와 밍투의 전기차 버전 밍투EV, 또 다른 현지전략 모델 위에둥 5종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 전기차 생산체계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할 전기차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중국명 아이니커·艾尼氪) 시리즈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당장 올해 연말부터 E-GMP 플랫폼을 탑재한 전기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작을 통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꾀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충전기업 볼타차징(Volta Charging)이 교통 빅데이터 분석 기업 스트리트라이트(StreetLight)와 손잡고 충전 인프라 구축 효율화에 나선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타 차징은 최근 스트리트라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기차 충전망 구축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볼타 차징은 전기차 충전망 구축 기업인 만큼 충전망을 더 효과적으로 구축할수록 더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 회사는 이에 머신러닝 툴 '프리딕트EV(Volta's PredictEV Saas Solution)'를 개발해 다수의 고객의 운전 패턴과 인구 분포, 이용자의 지역별 체류시간 등을 분석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충전 인프라의 지역별 수요를 예측하고 있다. 볼타 차징은 이번 협업으로 교통 인프라 관련 빅데이터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교통 인프라 관련 기업과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트리트라이트는 미국 교통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으로 교통망 구축 과정에서 교통 인프라 기획 및 엔지니어링 기업, 공공기관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신흥 전기항공기 기업 아처 애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경쟁사 위스크 에어로(Wisk Aero)와의 법정공방에서 우위를 점했다. 자체 개발 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로 전기 택시 사업에 나선다는 아처의 계획도 당분간 차질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 계획도 마찬가지다. 테크크런치 등 미국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위스크가 올 5월 아처 측이 영업기밀을 빼갔다며 낸 소송과 함께 제기한 사업 중단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위스크와 후발 주자인 아처는 자체 개발 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로 도심항공택시 사업을 펼치려는 스타트업이다. 위스크는 2010년 레브트(Levt)란 이름으로 출발해 2019년 키티 호크(Kitty Hawk)와의 합작으로 현 체제를 갖췄다. 이미 2~4명의 승객을 태우고 4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 항공기 코라(Cora)를 선보였다. 후발주자인 아처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4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장 96㎞를 비행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올 2월엔 스팩
[더구루=김도담 기자] 저가의 중국산 자동차를 북미 시장에서 유통하려던 미국 자동차 유통사 HAAH오토모티브(이하 HAAH)의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 듀크 헤일(Duke Hale)의 야심찬 계획은 HAAH의 파산으로 결국 무산됐다. 그러나 그는 국내외 언론을 통해 새 법인을 설립하고 쌍용차를 인수, 이를 북미 시장에 판매함으로써 재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의 계획은 파산 위기에 내몰린 쌍용차로선 사실상 유일한 구세주다. 쌍용차는 지난해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의 경영권 포기와 경영난 심화에 이어 올 4월 인수 기업을 끝끝내 찾지 못한 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듀크 헤일의 잇따른 실패 이력과 높은 북미 자동차 시장 진입 문턱,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은 그의 계획에 물음표를 남긴다. ◇"신설 법인 통해 쌍용차 인수…파산 막을 것" 듀크 헤일은 지난주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쌍용차 인수를 위해 HAAH를 파산신청한 후 델라웨어 주(州)에 카디날 원 모터스(Cardinal One Motors)를 설립했다"며 "이를 통해 쌍용차의 파산을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쌍용차 인수를 위해선 2억5000만~3억5000만달러(
[더구루=김도담 기자] 롯데그룹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멈춰선 국내 호텔롯데 상장 대신 일본의 사업회사 '일본롯데' 상장 추진에 공 들이고 있다. 일본 사업의 주력였으나 최근 부진한 껌 부문 실적 개선을 위해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자일리톨 매출 회복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는 게 그 방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친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고자 주요 사업회사 상장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게 일본 재계의 대체적 분석이다. 신동주 회장은 2015년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해임된 이후 관련 소송 연전연패로 수세에 몰려 있으나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고준샤·光潤社)의 최대주주로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으로선 주요 회사의 상장을 통해 롯데홀딩스의 그룹 지배력을 희석하는 것만이 형의 그룹 내 부활을 막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경영권 분쟁 종지부 위해 사업회사 상장에 '사활' 복잡한 롯데그룹 지배구조를 분석하면 신동빈 회장이 왜 상장에 공을 들이는지 이해할 수 있다.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일본 내 주요 계열사와 롯데호텔 지분을 사실상 99
[더구루=김도담 기자] 롯데가 일본에서도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자일리톨 스마일 캠페인을 펼치며 '껌 왕국' 부활을 꾀하고 있다. 껌 사업을 중심으로 한 일본 롯데의 실적 회복과 이를 통한 회사의 상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친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최우선 과제다. BTS라는 세계적 슈퍼스타를 전격 기용, 캠페인을 펼치는 것도 이 같은 중요성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롯데는 지난 20일 대표 껌 브랜드 자일리톨과 BTS가 함께 한 '스마일'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22일까지 이틀 새 200만 건 이상의 조회수와 13만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가 지난 5월 BTS와 손잡고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 '스마일 투 스마일(Smile to smile)' 캠페인의 일환이다. 롯데는 20일 한·일 양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동남아 등에서 동시에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롯데와 BTS는 이 영상에서 빌보도 핫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메가 히트곡 '버터(Butter)'를 배경으로 '스마일'이란 메시지를 전달한다. BTS 7명의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우주 발사체 기업 로켓랩(Rocket Lab USA Inc.) 지난 5월 로켓 발사 실패원인 분석을 마치고 7월 중 로켓 발사 일정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로켓랩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지난 5월15일 로켓 발사 실패에 대해 "특별한 환경 조건에서만 일어나기에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점화장치 손상으로 2단계 엔진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7월 중 로켓 발사 계획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켓랩은 2017년 이후 17차례 로켓 발사에 성공하고 104개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킨 미국 우주 발사체 기업이다. 자체 추산으로는 민간기업 중 네 번째로 로켓 발사 경험이 많다. 올 들어선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에 나선 상태다. 로켓랩은 지난 5월15일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에서 회사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을 발사했으나 발사 3분 후 2단계 엔진이 비행 중 꺼지며 궤도 안착에 실패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7월에도 로켓 발사 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문제로 2단계 엔진이 꺼졌었다. 회사는 문제 발생 직후인 6월7일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로켓 발사 재개 승인을 받기는 했으나 발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