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기아차 세타2 GDi 엔진 차량 화재사고에 대한 미국 소비자 집단소송 합의안이 사실상 이번주 확정된다. 현대·기아차는 기존에 제시한 합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내년 중 약 400만명의 미국 고객에게 총 8500억원(1인당 약 21만원) 규모의 수리비를 보상하게 된다. 11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은 12일(현지시간) 이번 집단소송 합의안 최종 승인을 위한 청문회를 연다. 현지 업계 예상대로라면 법원은 이번 청문회를 마지막으로 연내 합의안 승인 여부를 확정한다. 현대·기아차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선 지난 2015년부터 배기량 2.0~2.4리터 세타2 GDi 엔진 탑재 차량의 엔진 화재 문제가 불거져 왔다. 미국 로펌 헤이건스 버먼은 결국 2018년 피해 소비자를 대리해 미국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냈다. 소송 대상 차종은 △쏘나타(2011~2019년형) △싼타페스포츠(2013~2019년형) △투싼(2014~2015, 2018~2019년형, 이상 현대) △옵티마(국내명 K5, 2011~2019년형) △쏘렌토(2012~2019년형) △스포티지(2011~2019년형) 6종 417만대 규모였다. 현대차는 이에 지난해 과거 수리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가 미국에서 2020년 아이오닉 안정장치 과장 광고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형 현대 아이오닉 미국의 한 소유주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안전장치를 과장 광고했다며 모든 동일 차종 소유주를 대표해 HMA 소재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중 SE·SEL·리미티드 3개 모델 차량 창문 스티커를 통해 있지도 않은 안전기능을 있다고 안내함으로써 구매자를 현혹하고 나아가 운전자를 예기치 않은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장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하는 아이오닉의 창문에는 '사각지대 충돌방지 지원'(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과 '후방 추돌방지 지원'(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기능이 있다고 쓰여 있으나 실제론 이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소송을 낸 플로리다 주(州)의 한 소비자는 올 6월 이 두 기능이 있다고 믿고 아이오닉을 구매했으나 두 달 후인 8월 현대차와의 질의 과정에서 이 두 안전기능이 '회피 지원(Assist)'이 아닌 '위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8년까지 미국 뉴욕 JFK 공항이나 로스엔젤레스 LAX 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도 도심 항공택시(Urban Air Taxi)를 운영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앞서 밝힌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전략과 괘를 같이 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호세 뮤노스(Jose Munoz) 현대차 북미판판법인 최고경영자(CEO)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기자협회(APA)와의 전화 컨퍼런스에서 "2028년엔 LAX 공항이나 JFK 공항 같은 미국 주요 공항에서 도심 항공택시가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쩌면 이보다 더 빨리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뮤노스는 이어 "현대차는 이미 혼잡한 도심에서 공항으로 승객 5~6명을 태우고 이동할 수 있는 개인용 비행체를 개발 중"이라며 "우리는 도심 항공 택시를 포함한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우리는 큰 기회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0)에서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선보이고 2028년 이를 활용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수립하게 될 새 정부와 협력해 전기·수소차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호세 뮤노스(Jose Munoz)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미국 자동차기자협회(APA)와의 전화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전했다. 그는 "현대차는 바이든 정부와 함께 전기차와 수소차 대중화를 위한 인프라(infrastructure)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당선은 현대차그룹 호재가 될 수 있다. 바이든은 후보 시절 파리기후변화 협약 재가입과 2050년 미국 내 탄소배출 제로 목표 수립을 약속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미국 내 50만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50만대의 스쿨버스와 300만대에 이르는 연방정부 차량을 친환경차로 교체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막대한 재원을 쏟아붓는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부문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최소한 친환경차 부문에선 수혜가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올 1~9월 12만여대에 이르는 전기차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를 판매해 전기차 부문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 전기차가 추락하고 있다.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차는 1990년대 말 전기 주행 방식을 일부 차용한 하이브리드차를 대중화하며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했었다. 그러나 미국 테슬라와 현대·기아차는 물론 유럽·중국차마저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일본차가 경쟁에서 뒤처지는 모습이다. 미국 친환경차 정보제공 업체 EV세일즈(EV Sales)의 2020년 1~3분기(1~9월) 전기차(EV) 및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전기 및 화석연료 겸용) 판매량 집계치에 따르면 일본 전기차 '톱3' 닛산과 도요타, 미쓰비시는 자동차 브랜드별 세계 전기차 판매량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해 연간 EV·PHEV 판매량 7위였던 닛산차는 올 들어 4만2181대 판매에 그치며 14위로 밀렸다. 3만3101대를 판매한 도요타 역시 지난해 10위에서 16위로 밀렸다. 미쓰비시(2만8208대)도 12위에서 18위로 6계단 하락했다. 일본차가 유독 EV·PHEV 시장의 빠른 성장에서 뒤처지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을 비롯한 유럽차는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 강화 여파에 전기차로의 전환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고 잇따른 신모델 출시로 판매량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타이어가 12월부터 미국 트럭 타이어 가격을 최대 5% 인상한다. 미국 당국의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을 앞두고 현지 판매가격을 사전에 조정한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미국 법인은 12월부터 현지 상용 트럭 타이어 가격을 최대 5% 인상키로 했다. 명목상 이유는 물류비용 상승을 포함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가격 조정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론 미국 당국의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을 앞둔 대응 차원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타이어가 스스로 가격을 올리면 현지 당국의 반덤핑 예비판정에 앞서 한국산 타이어의 가격이 너무 낮다는 미국 타이어 업계의 우려를 일부나마 불식할 수 있다. 전미철강노동조합(USW) 등 현지 타이어업계는 앞선 올 5월 우리나라와 타이완, 태국, 베트남의 승용차 및 소형 트럭 타이어가 자국 정부 지원 아래 공정가격보다 낮은 덤핑 가격에 들어와 자국 산업에 해를 끼친다며 미국 상무부의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이들은 한국산의 경우 덤핑 마진이 43~195%에 이른다며 이에 상응하는 반덤핑 관세 부과를 매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상무부는 업계의 제소에 이와 관련한 조사에 나섰고 내달께 반덤핑 관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이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과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트럭 '엑시언트 퓨얼 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등 글로벌 전략 브랜드·차종을 중국 시장에 대거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현대·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다양한 신차와 신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대형 전시회 최초로 현대·기아차 통합관을 운영하고 제네시스관을 별도 마련하는 등 자동차기업으론 가장 큰 1600㎡의 전시 규모를 갖추는 등 중국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강한 의지를 이곳에 담았다. 현대차는 이 박람회에 대형 수소트럭 엑시언트 퓨얼 셀을 중국 시장에 처음 소개했다. 엑시언트 퓨얼 셀은 한 번 충전으로 약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수소트럭이다. 190킬로와트(㎾)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현대차는 올 7월 세계 최초로 이 수소트럭 양산 체제를 갖췄으며 스위스 물류기업에 대한 공급을 시작했다. 시범운행 결과에 따라 이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일 뿐 아니라 현대차의 수소차 확대 전략에서도
[더구루=김도담 기자]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era)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달 중순 유럽 법인차 시장에서의 전기차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기아차의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 전략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레라 COO는 유럽 법인차업계 단체인 플리트유럽(FleetEurope)이 오는 17~18일 온라인 방식으로 여는 업계 고위급 토론회 '2020 플리트 유럽 서밋(Summit)'에 참가해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 방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행사는 다임러 및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의 브리타 제거(Britta Seeger) 마케팅·영업 담당(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현지 자동차·운수업계 관계자 28명이 참여해 전기차, 스마트카 등 법인차 시장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에레라 COO 역시 연사로 참여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전망과 기아차의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를 아우르는 친환경차 16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이행해 오고 있다. 에레라 COO가 기아차 합류 직후인 2018년 파리모터쇼에서 이 계획을 직접 발표
[더구루=김도담 기자] 우리나라 산업용 로봇 사용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위 일본, 독일과 기교할 때 2배 이상 앞섰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제조 대기업의 앞선 공장자동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국제로봇협회(IFR·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가 집계해 공개한 2019년 로봇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제조업 근로자 1만명당 855대의 제조 로봇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압도적인 세계 1위다.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 일본, 독일이 각각 2~3위를 차지했으나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일본은 1만명당 364대, 독일은 1만명당 346대였다. 전 세계 평균은 1만명당 113대로 우리나라의 8분의 1 수준이었다. IFR은 "한국은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등 대규모 제조업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용 로봇 사용비중이 월등히 높았다"고 분석했다. 절대적인 활용대수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 내에서 지난해 실제 가동한 제조 로봇의 수는 전년대비 21% 늘어난 78만3000대로 전체 사용대수의 29%에 이르렀다. 일본이 35만5000대(13.1%)로 2위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나 홀로' 부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선전은 물론 렉서스를 비롯한 일본 고급차의 반등과도 대조를 이뤘다. 현지에서 큰 기대를 끌고 있는 GV80 출시 시기가 늦어진 여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HMA)의 지난 10월 제네시스 차량 판매량은 1054대로 지난해 같은달 1935대보다 45.5%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산하 브랜드 중 유일한 감소다. 현대 브랜드 차량 판매량은 5만7395대로 1% 늘었다. 기아차는 5만6904대로 전년보다 12.2% 증가했다. 법인 판매 부진을 SUV와 중형 세단을 앞세운 개인 판매로 만회하며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제네시스의 북미 시장 최대 경쟁자인 렉서스를 비롯한 일본 등 고급차 브랜드도 대체로 선전했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 판매량은 2만6600여대로 전년 같은달보다 15.3% 늘었다. 스웨덴의 고급차 브랜드 볼보는 이 기간 전년보다 21.4% 늘어난 1만691대를 판매하며 10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혼다도 혼다 브랜드의 부진 속에서도 어큐라(Acura)의 판매량은 1.2% 감소에 그쳤다. 메르
[더구루=김도담 기자] 제네시스가 대형 세단 G80 신모델 호주 판매를 시작한다. 4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신형 G80를 호주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 판매 모델은 오른쪽 운전석 형태로 후륜구동 방식의 배기량 2.5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 모델과 사륜구동의 3.5ℓ 트윈터보차저 등 가솔린 엔진 2종이다. 국내 출시한 가솔린 라인업과 같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옵션에 따라 센서·카메라를 활용한 각종 안전 옵션과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정속주행 장치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한다. 가격은 8만4900호주달러(약 6900만원)부터다. 이번에 호주 시장에 내놓은 3세대 신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나온 첫 번째 완전변경 모델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국내에는 올 3월 출시했으며 각국에 차례로 선보이는 중이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호주 시장에 중형 세단 G70과 G80, G90을 차례로 출시하면서 수도 시드니에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마련하는 등 현지 고급차 시장 진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본보 2019년 6월 24일 참조 "車 매장이야? 명품 매장이야?"…'제네시스 시드니 스튜디오' 공개 주목> 호주는 지난해 전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내년 러시아 시장에 투입한다. 아직 현지 출시 계획은 없지만 수소차 '넥쏘'도 현지에 선보이고 현지 판매 가능성을 타진한다. 4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알렉세이 칼리체프 현대차 러시아법인 임원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현대 미래 모빌리티' 전시회장에서 현지 기자에게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차가 10~20년 후 이동수단에 대해 보여주고 이를 위한 현대차의 현 성과물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현대차는 도심 항공 운송(UAM)과 특수차량, 운송 허브 등 비전을 제시하고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수소차 넥쏘 등을 전시했다. 칼리채프는 이 자리에서 "내년부터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고객 구독 형태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고 친환경차 브랜드 이미지를 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도상국 성격을 띈 러시아는 아직 전기차나 수소차 같은 친환경차 시장이 크지 않다. 올 1~9월 러시아 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도 341대에 그치는 만큼 실적에 끼치는 영향은 당분간 크지 않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미국에서 새로 추가되는 발전 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태양광'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빅테크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 신설될 발전 용량 64기가와트(GW) 중 33GW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광 발전은 올해 상반기 12GW 추가됐으며 하반기에 21GW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발전 용량은 2002년 58GW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태양광 설비 확장은 텍사스 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텍사스 주에는 상반기에만 미국 전체 신규 용량의 27%에 달하는 3.2GW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됐으며, 연말까지 9.7GW가 추가로 구축된다. 또한 텍사스 주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 설비인 배터리저장장치(ESS) 신규 설치 규모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태양광 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다. 최근에도 메타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이 약 14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투자청(GIC), 카타르 투자청(QIA) 등이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1700억 달러(약 240조원)를 목표로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애초 50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투자자 관심이 높아져 두 배로 증액됐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아이코닉 캐피털이 주선하고 있다. TPG,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스파크 캐피털, 멘로 벤처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GIC·QIA와 투자 참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앤트로픽은 올해 3월 기업가치 615억 달러(약 90조원)로 평가받고, 35억 달러(약 4조9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전직 오픈AI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2021년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AI의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오픈AI의 챗GPT 시리즈와 경쟁하는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