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 연구팀이 배터리 양극재에 쓰이는 희귀 광물을 철로 대체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철 기반 양극재가 상용화되면 배터리 생산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지며 광물 개발에 따른 환경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오리건 주립대학교에 따르면 슈레이 데이비드 지(Xiulei David Ji) 화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달 23일 세계적 권위의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철을 활용한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 보고서를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지 교수와 통차오 리우(Tongchao Liu) 아르곤국립연구소 연구원의 공동 주도로 진행됐다. 미 에너지부의 기초 에너지 과학 프로그램(Basic Energy Sciences program)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팀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니켈과 코발트 대신 철을 활용해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자가 양극과 음극 사이를 오가는 산화환원 반응을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작동된다. 이를 철로 구현하고자 연구팀은 철의 반응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철로 만든 양극재가 상용화되면 배터리 업계는 비용을 절감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원전 전문가 다수를 '국가 원전 기술의 집약체'인 창원 공장에 초청했다. 대형 원전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까지 보유한 원전 기술을 알리는 한편 원전 확대 협력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형 원전 수출을 후방 지원하며 원전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23일 경남 창원 공장에 세계 주요 원전 관련 기관·연구소·학교 관계자를 초청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에서 열린 '제5차 코델(CORDEL) 워크숍'을 기념해 진행됐다. 코델 워크숍은 세계원자력협회(WNA)가 주최하는 원전 행사다. 2016년 미국을 시작으로 2년마다 주요 원전 운영국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원자력 확대 가속화를 위한 국제 협력'이란 주제로 지난달 21~23일 한국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51개국 250여 명이 참석해 원전 규제와 공급망, 신기술, 인재 양성 등 여러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례를 소개하고 원전 확대에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행사의 일환으로 워크숍 참석자에 창원 공장을 견학할 기회를 제공했다. 1982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그룹14'가 고객사 5곳을 확보했다. 전기차와 소비자 가전 등에서 실리콘 음극재 수요가 늘며 2027년 수요가 생산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확대에 대비해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가운데 SK머티리얼즈와의 합작 공장은 하반기 본격 가동을 앞뒀다. [유료기사코드] 7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전기차·소비자 가전용 배터리 제조사 각각 3곳, 2곳과 구속력 있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소 3억 달러(약 4100억원) 이상이다. 그룹14가 공급할 SCC55®는 실리콘 음극재다. 흑연을 썼을 때보다 배터리 용량은 5배, 에너지밀도는 최대 50% 향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충전 시간도 단축돼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룹14는 포르쉐AG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셀포스 그룹(Cellforce Group)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샘플을 보내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중국 ATL, 스마트폰·가전 배터리 회사인 미국 에노빅스와도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그룹14는 2027년까지 SC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르완다 인프라부와 소형모듈원자로(SMR)·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차세대 원전·ESS 기술을 토대로 르완다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7일 르완다 인프라부에 따르면 인프라부는 지난 4일 한전기술과 SMR·재사용 ESS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지미 가소레 인프라부 장관과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이 참석했다. 한전기술은 지난 4월부터 르완다와 협력을 모색했다. 바쿠라무챠 은쿠비토 만지 주한르완다대사는 당시 한전기술 김천본사를 찾아 김 사장 등 한전기술 임직원과 회동하고 SMR·재사용 ESS 사업 협력을 검토했었다. 이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가소레 장관이 방한하며 MOU 체결이 성사됐다. 양측은 SMR·재사용 ESS 사업 관련 기술과 인적 교류, 사업 협력을 포괄적으로 추진한다. 한전기술은 지난 40여 년간 국내외 대형 원전을 설계한 경험을 토대로 차세대 원전인 SMR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한전기술의 독자 해양 부유식 SMR 브랜드 '반디(BANDI)'가 대표적이다. 반디는 60㎿급 소형 원전으로 바다 위 또는 바닷가 등에 설치 가능하다.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 국영 광산 기업 코델코가 유럽 금융계의 '큰 손'인 로스트차일드앤코(Rothschild&Co)와 리튬 파트너사 후보에 대한 평가에 착수했다. 내년 1분기까지 파트너사 선정을 마치고 리튬 개발을 본격 추진, 2030년 초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노린 리튬 개발의 붐이 일고 있다. 7일 OT 등 외신에 따르면 로스트차일드앤코는 코델코의 리튬 개발 협력사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에 공식 돌입했다. 파트너사는 코델코와 '프로젝트 팔로마(Project Paloma)'로 불리는 사이트에서 리튬 개발에 나선다. 세부 사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코델코가 보유한 마리쿵가 염호를 개발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델코는 올해 초 약 3억8500만 호주달러(약 3500억원)를 쏟아 호주 리튬파워인터내셔널로부터 마리쿵가 염호 지분을 인수했다. 마리쿵가 염호는 칠레에서 두 번째로 큰 리튬 매장지로 꼽힌다. LCE(탄산리튬 환산 기준) 약 190만 톤(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막시모 파체코 코델코 회장은 지난 4월 로스트차일드앤코와 협력해 내년 1분기까지 파트너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었다. 마리쿵가 개발 사업의 지분 49%를 파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폴란드의 리튬화합물 수입액이 전년 대비 22%나 뛰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서다. 향후 배터리 생산량의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현지 리튬화합물 수입 시장의 1위인 한국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코트라 바르샤바무역관에 따르면 폴란드 리튬화합물 수입액은 지난해 약 37억 달러(약 5조700억원)로 전년 대비 약 22% 증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23억200만 달러(약 3조1500억원)로 비중이 61.5%에 달했다. 이어 일본(7억6900만 달러 ·약 1조500억원), 중국(6억6500만 달러·약 9100억원) 순이었다. 세 국가의 비중은 99.9%로 집계됐다. 리튬화합물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에 쓰인다. 리튬코발트산화물(LCO)과 리튬코발트망간산화물(NCM) 등을 통칭한다. 폴란드는 유럽 내 핵심 배터리 제조국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리튬화합물 수요가 여전히 높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내 최대 배터리 단일 공장을 폴란드에 뒀다.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최대 115GWh로 확대한다는 포부다. 폴란드는 지난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심혈관·뇌 질환 환자가 늘어서다. 한국은 3년 사이 수출 규모가 97%나 늘며 미국 의료기기 수입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심전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0억 달러(약 2조7400억원)로 2030년까지 연평균 6.5%씩 성장할 전망이다. 맥박 측정에 사용되는 레스팅 ECG 시스템과 심전도 검사 기기의 인기가 높다. 이는 심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 수와 노인 비중 증가에 기인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심혈관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93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2000~3000명 정도 늘었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는 약 55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3%를 차지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2050년 비중이 2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뇌 질환 환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 작년 기준 미국 65세 이상 인구 중 670만 명은 치매를 비롯해 뇌 질환으로 고통받았다. 2060년 13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진단 의료기기 수요가 더욱 커질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엑사이드 에너지(Exide Energy)가 내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공격적으로 고객사 모시기에 나섰다. 여러 이륜차 제조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기아와의 구속력 있는 공급 계약 체결에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현대차·기아와의 파트너십으로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증명하고 선제적으로 수주를 확보한다. 5일 매뉴팩처링 투데이 인디아(Manufacturing Today India) 등 외신에 따르면 아룬 미탈(Arun Mittal) 엑사이드 에너지 솔루션즈(Exide Energy Solutions Limited, 이하 엑사이드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2024년 4분기(인도 회계연도 기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를 계획 중인 모든 이륜차 제조사와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셀·팩 공급 관련 여러 단계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 납산 배터리 시장 선두인 엑사이드의 자회사로 2022년 설립됐다. 창립 2년 만인 지난 4월 현대차·기아와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유명해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서 대형 인프라 개발 사업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LG전자의 현지 파트너사인 '알 핫산 가지 이브라힘 셰이커(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 이하 셰이커)'는 네옴시티를 비롯해 기가 인프라 사업에 참여해 1분기 HVAC 사업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거뒀다. 향후에도 견조한 HVAC 수요가 전망되며 셰이커와 손잡은 LG전자의 질주가 기대된다. 모하메드 아부나얀 셰이커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사우디 매체 '아르감(Argaam)'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왕국의 대규모 프로젝트와 인프라 개발 수요에 힘입어 HVAC 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자 경제 개혁 플랜 '비전2030'을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네옴(미래형 신도시), 키디야(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홍해(글로벌 관광도시), 로쉰(통합 주거도시), 다리야(역사·문화 명소) 프로젝트 등 총 5개의 '기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건설로 HVAC 수요가 늘며 셰이커는 좋은 성적표를 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지플러스 커뮤니케이션즈(G+ Communications, 이하 G+)와의 5세대 이동통신(5G) 특허 무효 소송에서 1승 2패를 거뒀다. 특허 3건 중 1건만 무효성을 인정받으며 G+와의 공방에서 코너로 몰리고 있는 양상이다. 5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따르면 재판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G+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 심판을 기각했다. 쟁점이 된 특허(미국 특허번호 10448430B2)는 데이터 접근 방식에 관한 기술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1월5일 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기술이어야 한다는 신규성과 선행 기술과 차별화돼야 한다는 자명성(진보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PTAB는 삼성의 주장을 토대로 작년 8월3일 무효 심판에 돌입했다. 그 결과, 특허 무효를 입증하기에 삼성이 제시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PTAB는 앞서 제기된 특허 무효 소송에서 삼성전자와 G+의 손을 각각 한 번씩 들어줬었다. 지난 4월29일 상향링크(단말기에서 기지국으로) 제어 신호 전달 관련 특허(미국 특허번호 10736130B2) 무효 소송에서는 삼성의 무효 주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와 애드녹(ADNOC) 등 파트너사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블루 암모니아 플랜트 건설 파트너로 이탈리아 테크니몬트(Tecnimont S.p.A)를 선정했다. 타지즈 산업화학단지에서 오는 3분기 공장을 착공해 2027년 가동에 돌입한다. 중동 블루 암모니아 개발에 진전을 보이며 수소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다. 5일 애드녹에 따르면 타지즈(TA'ZIZ)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메이크 잇 인 더 에미레이트 포럼'에서 테크니몬트와 저탄소 블루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사인 애드녹과 네덜란드 화학사 OCI의 합작사 퍼티글로브(Fertiglobe), GS에너지, 일본 미쓰이도 계약서에 서명했다. 타지즈는 알 루웨이스에 세계 최대 규모 화학단지인 타지즈 산업화학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암모니아와 메탄올, 가이염화에틸렌, 폴리염화비닐, 염화비닐 단량체, 가성소다 등 6가지 화학제품을 우선 생산한다는 목표다.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독일 프로만, 아부다비 TAQA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애드녹은 타지즈 산업단지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가 올해 5주년을 맞았다. 색상과 타입 등을 다양화한 가전에서 시작해 인공지능(AI)까지 더해 한층 진화했다. 개인화된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고 삼성의 AI 비전 완성에 정점을 찍었다. 삼성전자가 4일 자사 뉴스룸에 'AI로 삶의 가치를 맞춤하다…비스포크 5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비스포크'(Be+Speak)는 '말하는대로 된다'는 뜻으로 2019년 6월 처음 등장했다. 출발은 냉장고였다.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 타입과 소재, 색상을 제공했다. 이듬해 '가전을 나답게'의 통합 슬로건 아래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비스포크 누적 출하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국내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을 비스포크로 출시하고 '비스포크 홈' 전략을 펼쳤다. 2021년형 신제품부터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기한없이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평생 보증' 서비스도 운영했다.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기본 옵션인 22종의 패널뿐만 아니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