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영국에서 이층 버스 'BD11'을 선보였다.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시간을 앞세워 영국에서 승부수를 던진다. 런던시의 탈탄소화 움직임에 대응해 영국의 상징인 '빨간 이층 버스'를 대체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7일 BYD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BD11을 출시했다. BD11은 가로 10.9m, 세로 2.55m, 높이 4.3m, 중량 19.5톤(t)의 2층 전기버스다. BYD가 독자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처럼 생긴 길고 평평한 모양의 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담은 제품이다. 공간을 절약하고 중량을 약 10% 줄이며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BD11에 탑재된 배터리는 용량이 최대 532kWh로 영국에서 판매 중인 상용 전기차 중 최대 규모다. 주행거리는 최대 400마일(약 644㎞) 이상으로 10~12년 동안 안정적으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충전 속도도 빠르다. 전기 철도의 에너지원 공급에 필수인 팬터그래프나 두 개의 충전포트를 제공하는 듀얼 건 충전 방식으로 최대 500kW
[더구루=오소영 기자] 압둘라 알감디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청장이 LG그룹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았다. LG CN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살피고 스마트시티 협력도 점검했다. 27일 SDAIA에 따르면 알감디 청장 일행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 진요한 D&A사업부 AI센터장(상무) 등 LG CNS 임직원과 만나 'DAP GenAI' 플랫폼을 비롯한 생성형 AI 사업 전략을 들었다. 사우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LG의 AI·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포괄적인 협력을 살폈다. 내년 9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3회 글로벌 AI 서밋'에 초청하며 준비 현황도 검토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는 국가 전략 '비전 2030'을 추진하며 AI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전담 부처와 주요 연구센터를 만들고 AI 육성에 돈을 쏟고 있다. 올해 1000억 달러(약 136조8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츠 등 잠재 파트너사와 400억 달러(약 54조7200억원) 규모의 투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가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과 만났다. 인공지능(AI) 진단 보조기능을 탑재한 의료기기를 홍보하고 인도네시아에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핵심 매출처'인 아시아에서 존재감을 재확인한다. 27일 삼성전자와 트리뷴뉴스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유 사업부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부디 장관 일행과 회의를 가졌다. 의료기기 부문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유 사업부장은 AI 기술을 접목한 삼성메디슨의 의료기기를 소개했다. △AI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 태아 심장 진단에 필요한 단면을 자동으로 분류해 결과값을 제공하고 성장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 Elite' △태아의 심장 진단뿐만 아니라 복잡한 혈류 측정, 간경화·종양 진단 등을 지원하는 다목적 초음파 진단기기 'V8' △환자의 체형에 맞게 조사 조건을 설정하고 촬영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비전 어시스트' 기능을 갖춘 고정형 엑스레이 'AccE GC85A' 등 주요 제품을 알렸다. 이러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에서 신규 원전 수주를 전제로 투자 확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의 사업장 확장 계획도 공유했다. 원전을 넘어 수소·가스터빈 생산을 추진해 체코 청정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 27일 체코 매체 'e15'에 따르면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부사장)은 이달 중순 현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하게 된다면 (두산스코다파워와) 시너지는 물론 추가 투자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도하는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체코 원전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원전 4기 모두 한국이 수주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 공급을 맡게 된다 증기터빈을 비롯한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생산한다. 현지에서 두산스코다파워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추가 투자도 가능하다는 게 손 부사장의 전망이다. 체코 원전 사업자는 내달 발표된다. 팀코리아는 프랑스 EDF와 경쟁 중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앞서 체코 플젠에 30억 코루나(약 1800억원)를 투자해 사업장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현지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손 부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가 원전을 핵심 에너지원으로 삼았다. 대형 원전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도 5GW 상당 확보한다. 튀르키예에 기자재 납품 경험이 있는 한국 원전 업계의 수주가 기대된다. 26일 코트라 이스탄불무역관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러시아와 협력해 4800㎿급 아크쿠유 원전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호기 기공식을 진행했고 2~4호기 건설 승인도 완료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원전이 가동되면 15년간 12.35¢/kWh의 달러 기준 고정 가격으로 전력을 구매할 예정이다. 1, 2호기는 첫 발전량의 70%, 3, 4호기는 30%에 대해 고정 가격 구매 보장이 유효하다. 제2원전인 시놉 원전 사업도 재개했다. 작년 1월 한국과 러시아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3개월 후인 4월 인제부르투 지역 원전 부지 허가를 냈다. 또한 트라키아 지역에서 3원전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예정 부지로 이네아다를 점찍었으나 지역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작년 11월에는 동트라키아가 예정 부지로 거론됐었다. SMR 사업도 활발하다. 튀르키예는 500~700㎿ 용량의 중소형 SMR 발전소 프로젝트 약 16개를 추진하고 있다. 총 5GW 상당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제소한 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산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CSPV)의 반덤핑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내달 초 최종 판정이 내려지며 최대 271.45%의 관세율 부과에 이목이 쏠린다. 26일 코트라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 이하 무역위)에 따르면 무역위는 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산 CSPV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화큐셀과 퍼스트 솔라, REC 실리콘, 미션 솔라, 스위프트 솔라 등 현지에 공장을 보유한 업체들의 제소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CSPV 셀이 공정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4개국이 저가를 앞세워 작년 4분기 미국 패널 수입의 약 80%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작년 수입액은 125억 달러(약 17조원)로 2021년부터 3년 동안 141%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지난 1분기 CSPV 모듈 가격은 전년 대비 50% 이상 하락했고, 현지 태양광 제조사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다. 베트남 70.35%, 말레이시아 81.24%, 캄보디아 126.07%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에너지부가 천연가스 판매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면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 소비처로 떠오른 유럽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서다. 작년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생산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더 페닌슐라 카타르 등 외신에 따르면 사드 셰리다 알 카아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카타르가 올해 더 많은 장기 천연가스 공급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급증하는 카타르의 천연가스 생산량을 수요가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을 비판한 발언이다. 카아비 장관은 "액화천연가스(LNG) 판매에는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모두가 LNG 구매하고 있고 단지 계약 조건과 가격에 동의하는지의 문제가 있을 뿐"이라며 "아시아나 유럽에 엄청난 수요가 있다"고 확신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 대해 "유럽은 장기적으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자 뭔가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깨닫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러시아와 함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달 중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설치량이 1년 사이 48% 이상 성장했다. 미국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로 수출 비중도 절반까지 증가했다. LFP 시장을 둘러싼 CATL과 BYD 등 중국 배터리 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5일 중국 자동차배터리혁신연합(CABIA)에 따르면 지난달 현지 배터리 설치량은 35.4GWh로 전년 동월 대비 40.9% 증가했다. LFP 배터리는 같은 기간 48.7% 상승한 25.5GWh를 기록했다. 전체 설치량에서 71.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삼원계 배터리 설치량은 9.9GWh로 24.1%의 증가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LFP는 해외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였다. 4월 배터리 수출량은 12.7GWh로 전년 동월 대비 28.5% 뛰었다. LFP와 삼원계는 각각 6.3GWh로 집계됐다. 지난해 30%에 불과했던 LFP의 수출 비중을 고려하면 높은 성장세다.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이 높아진 덕분이다. 삼원계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아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LFP 배터리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파트너 '키바르홀딩스'가 합작공장 폐쇄 카드를 꺼내며 정부를 압박했다. 저가 스테인리스강이 판을 치며 불공정한 경쟁을 조장하는 현실을 그대로 두면 공장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현지 정부의 발 빠른 조치를 요청했다. 튀르키예 경제지 '에코노밈(Ekonomim)' 등 외신에 따르면 할루크 카바야시(Haluk Kayabaşı) 키바르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간담회에서 저가 스테인리스강 제품의 수입 관련 "불공정 경쟁에 대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포스코아산TST) 생산시설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키바르홀딩스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각각 30%, 60%, 10%의 지분으로 지난 2011년 튀르키예 합작사를 설립했다. 2년 후 코자엘리주 이즈미트에 3억5000만 달러(약 4800억원)를 투자해 연간 생산량 2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튀르키예 최초이자 유일한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으로 생산물을 내수는 물론이고 인접 국가에도 판매했다.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를 잇는 튀르키예의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하며 사업 보폭을 넓혔다. 작년 8월 생산 개시 후 누적 생산량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루마니아 방산전시회에서 현지 의원과 만났다. 루마니아에 수출을 추진 중인 K2 전차를 홍보했다. 수주전 전면에 나서 K2 전차 수출에 힘을 실어주고 루마니아로부터 최종 계약 도장을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단 크리스티안 포페스쿠(Dan-Cristian Popescu) 루마니아 사회민주당(PSD) 의원은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의 초청으로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전시회 내 부스를 방문하고 K2 흑표 전차를 봤다"고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 주관으로 격년마다 열리는 흑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다. 올해 9회째를 맞아 22일부터 24일까지 루마니아에서 열렸다. 전 세계 400여 개 방산업체가 참여해 방산 기술력을 뽐냈다. 이 사장은 안경수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전무)와 함께 포페스쿠 의원을 접견했다. 부스를 안내하며 K2 전차의 주요 강점과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포페스쿠 의원에 K2 전차 실무을 가까이서 보고 직접 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포페스쿠 의원은 관람 직후 페이스북에서 K2 전차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차 중 하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현재 가동 중인 1·2공장에서 발생한 폐배터리를 레드우드에 보내 재활용을 거쳐 핵심 광물을 뽑아낸다. 미국에서 사세를 확장해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며 레드우드와의 파트너십도 공고해질 전망이다. 레드우드는 23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와 폐배터리 재활용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워런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1공장과 테네시주 스프링힐 소재 2공장에서 발생한 양·음극재, 배터리 스크랩을 받아 재활용을 진행한다. 두 공장은 각각 280만 ft²규모로, 합계 연간 생산능력이 90GWh 상당이다. 내년에 미시간주 랜싱 소재 3공장까지 가동에 돌입하면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140GWh에 달하게 된다. 레드우드가 가져갈 스크랩 규모도 덩달아 증가할 전망이다. 레드우드는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JB 스트라우벨이 2017년 창업한 회사다.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구리 등 다양한 금속을 95%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재활용 방식 대비 에너지와 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가나 신규 원전 사업 후보로 낙점됐다.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와 경쟁할 예정이다. 이르면 연내 사업자가 확정된다. 23일 비즈니스인사이더 아프리카 등 외신에 따르면 가나 에너지부에서 원자력·대체에너지를 담당하는 로버트 소그바지(Robert Sogbadji)는 "한전과 그 자회사 한수원이 러시아 로사톰과 원전 사업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뉴스케일파워와 레그넘 테크놀로지, 프랑스 EDF, 중국 핵공업집단(CNNC) 등도 후보에 오르며 5파전을 예고했다. 가나는 1960년대 원전 도입을 추진했다. 당시 초대 대통령 콰메 은크루마는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쿠데타로 사회적 혼란이 커지며 무산됐다. 2000년대 들어 경제 성장에 따라 전력난에 시달리고 에너지 전환이 화두로 떠오르며 원전 도입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다. 가나는 지난해 서부 은수반(Nsuban)과 중구 오보탄(Obotan)을 원전 후보지로 선정해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6개국에 원전 기술과 사업 관련 포괄적인 질의를 내포하는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했다. 한국에서는 한전으로부터 대형 원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