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정용진 총괄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기획·전략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유통 전략 전문가인 강희석 이베인앤컴퍼니 소비재 유통부문 파트너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또 그룹 내 전략통인 이주희 부사장보와 정동혁 부사장보를 각각 전략실관리총괄과 기획전략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여기에 김성태 상무보를 상무로 승진시켜 이마트부문 기회전략본부 기획팀장으로 발령했다. 신세계그룹은 21일 이마트 대표이사로 강 대표를 신규 영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강희석-이주희-정동혁-김성태’로 이어지는 이마트 부문 기획·전략 라인이 완성된 셈이다. 특히 1965년 생인 이 부사장보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그동안 그룹 내에서 신사업을 책임지는 그룹내 손꼽히는 전략통이다. 아울러 연세대를 졸업한 정 부사장도 그동안 역시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한채양 부사장(전략실총괄)을 도와 이마트 부분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미국 UCLA대 출신인 김 기획팀장도 기존 기획전략본부에서 신사업 및 사업 전략을 기획하는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신세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스타필드’에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파트너사인 미국 부동산 개발사 터브먼 아시아지역 최고경영자(CEO)에 ‘스타필드 하남’ 지분 매각을 주도한 폴 라이트(Paul Wright) 부사장이 선임됐기 때문이다. 터브먼은 13일(현지시간) 아시아 최고경영자(CEO)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이트 부사장은 내년 1월부터 터브먼 아시아지역을 담당한다. 터브먼은 이날 보도자료는 통해 “라이트 부사장은 터브먼 아시아 유통 부동산사업에 핵심 역할을 해 왔다”며 “(라이트 부사장은) 내년 오픈을 앞두고 있는 ‘스타필드 안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터브먼은 “ ‘스타필드 안성’을 평가하는데 그의 역량과 노하우는 필수적"이라고 밝혀, 라이트 부사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트 부사장은 서울 여의도 IFC몰 초기 임대 사업을 주도했으며, 지난 2월 ‘스타필드 하남’의 터브먼 지분을 미국 부동산 펀드인 ‘블랙스톤’에 매각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라이트 부사장의 이 같은 과거 행보를 감안하고,터브먼이 ‘스타필드 안성을 평가하겠다’고 밝힌 만큼 ‘스타필드 안성’에 대해서도 새로운 변화가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현지 관리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수사당국은 우리 검찰과의 공조 수사도 요청했다. 현대건설의 뇌물죄가 확정될 경우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사당국은 현대건설 관계자를 출국금지했으며, 한국 검찰과의 공조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CEP)는 지난 5월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섬 해안도시 찌레본 고위 관리 3명에 대해 기소했었다. <본보 5월8일 참고 "주민 시위 해결해 달라"…현대건설, 인도네시아서 '뇌물 스캔들' 휘말려> 당시 CEP는 단체장을 포함한 이들 관리는 주민민원 해결을 명목으로 현대건설로 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또한 CEP는 조사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 국회의원은 지난 7일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 2호기 건설과정에서 주민 민원 무마용으로 5억5000만원의 뇌물이 부패공무원에게 전달됐다고 지적했다. 현대건
[더구루=윤정남 기자] ‘러시아 국민라면’인 도시락이 러시아 군대내 매점(PX)에서 판매된다. 국내 식음료 제품이 주한 미군을 제외한 해외 군대에 납품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내 보엔트-보스토크(Voentorg-Vostok)는 한국야쿠르트 러시아 판매법인인 '도시락루스'와 도시락 제품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도시락 제품은 치킨·소고기·버섯맛 용기면 6000 박스와 봉지면 5000박스 등 총 1만1000박스에 달한다. 보엔트-보스토크는 우리나라 복지근무지원단 부대와 비슷한 성격의 러시아 국방부 자회사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러시아 장병과 군인 가족에 제공하고 있다. 보엔트-보스토크는 우선 러시아 남부 시베리아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의 군대 내 PX에서 판매하고, 향후 판매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토대로 도시락이 러시아 전역의 군대 PX로 확장될 경우 도시락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991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도시락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50억개에 달해 러시아 국민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힘입어 생산법인 코야는 지난해 전년 대비 24% 성장한 794억원
[더구루=윤정남 기자] '러시아 국민라면'으로 불리는 '팔도 도시락'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됐다. 그러나 한국아쿠르트 현지법인은 일단 해당제품이 법적 기준치를 넘지 않아 안도하는 분위기다. 파장 확산을 우려해 현지 여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식품당국인 로스카체스트보(Roskachestvo·RBC)는 팔도 도시락을 비롯한 8개 라면 제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RBC는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되는 17개 인스턴트 라면 제품에 대해 유해성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빅 런치 등 로컬 브랜드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농약성분은 살충제 일종인 비펜트린(Bifenthrin)으로 알려졌다. RBC는 원료인 밀가루에 함유된 살충제로 판단했다. 특히 팔도 도시락에서도 유해성분이 발견된다. 이번 검출된 유해성분은 유기화합물으로 알려졌으며, 제조과정에서 곰팡이균이 발생해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시락에서 검출된 유해성분량은 법적 기준치를 넘지 않아 다행히 행정조치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RBC는 도시락 제품은 '우수한'(?) 저염 제품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도시락을 제외한 대부분의 러
‘1%’. 동서식품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놓고 하는 말이다. 동서식품은 커피믹스와 시리얼을 주력으로 지난 2007년 결산 기준 식품 업계에 드물게'1조 클럽'에 가입했다는 사실을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1% 해외 매출 비중은 동서식품의 태생적 한계에서 비롯됐다. 동서식품은 지난 1968년 미국 대형식품기업인 GF(General Food)사와의 50대 50 지분구조로합작사 형태로설립됐다. 이같은 합작관계는 지금도 유효하다. 다만 크래프트사가 GF를 인수하면서 합작 파트너가 GF에서 자연스레 크래프트로 바뀌었을 뿐이다. 때문에 동서식품의 해외진출은 꿈도 꿀 수 없는 구조다. 크래프트사는 인스턴트커피를 비롯해 시리얼 영역에서 글로벌 톱 플레이어인데다 합작사 설립 당시 인스턴트커피와 시리얼 제품에 대한 동서식품의 해외 진출을 할 수 없도록 한 독소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7년 나란히 '1조 클럽' 멤버로 가입한 오뚜기와 비교하면 동서식품의 해외 성적은 더욱 초라하다. 오뚜기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9.64%(1976억2900만원)으로지난 2007년 5.08%(512억1600만원)보다2배 가량 확대됐으며, 매출은 4배수직 상승했다.
안마의자 전문기업 바디프랜드가 '마시지 천국' 베트남에서 반값 할인을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베트남 안마의자 시장 창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바디프랜드의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 현지 총판은 지난달부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바디프랜드 4개 주력 모델에 대해 최대 50% 할인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아제라(국내가 210만원) △렉스엘(300만원) △하이키(348만원) 등 모델은 40% 할인하며, 엘리자베스(240만원)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들 모델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를 수상한데다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타이틀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하이키’의 경우 각 분야 전문의들로 구성된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가 주도해 개발한 성장기 청소년용 안마의자로국내외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이같은공격적인 프로모션은 베트남 현지 안마 문화와 무관치 않다. 베트남의 경우 로드숍 등에서 시간당 2000~3000원 비용으로안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안마 천국'이다. 이에 따라 한대당 수백만원에 달하는 안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맥도날드의 ‘입’으로 활동했던 로버트 깁스 맥도날드 최고홍보책임자(CCO·사진)가 회사를 떠난다. 맥도날드는 최근 조직을 개편하면서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후임으로 마이클 곤다 CCO가 맥도날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하며, 데이비드 토바가 미국 내 홍보를 책임진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첫 대변인을 지낸 깁스는 지난 2015년 6월 맥도날드의 커뮤니케이션 및 대관·대민 홍보업무를 총괄했었다. 맥도날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인사는) 지난해 부터 진행된 맥도날드 리뉴얼 작업의일환이며, 혁신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시도”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태국 면세점 사업 반전을 꾀하고 있다. 태국 항공당국이 태국 수완나품공항과 돈므앙공항에 면세품 인도장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방침이 세웠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등 양사 모두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고있는 만큼 공항 입성할 경우강력한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양사는 이들 공항 면세품 인도장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사업권 수주전에 나설 태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공항공사(AoT) 이사회는 수완나품공항과 돈므앙공항에 면세품 인도장을 확대 운영한다. AoT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업 제안은 태국 면세점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을 창출하고 관광객들이 시내 면세품에서 구매한 면세품을 공항에서 편리하게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이라며 “국가적으로 관광 수입이 확대되고 AoT의 수익도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최종 검토한 뒤면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르면 오는 11월 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져지면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사업권 확보를 위한 전담팀 구성을 모색하는 등 수완나품·돈므앙공항 입성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 공항내 면세품 인도장
롯데마트가 베트남 하노이 동쪽에 위치한우웅비 지역에 신규 마트를 건립한다. 우웅비 지역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생산기지 등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하이퐁 관문인 우웅비 지역에 롯데마트를 건립한다. 롯데마트는 현재 2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 입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우웅비 인민위원회에 관련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첫번째 후보지는 베트남 국도 18호선과 10호선 사이에 위치한 2민6000㎡ 규모의 상업부지이며, 하이퐁 공항에서 35km 떨어진 곳이다. 두번째 후보지 역시 우웅비 도심과 신도시 성격의 아마타 지역을 잇는 도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 면적은 3만㎡에 달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마트 출점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는 한편 베트남 당국에 투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14번째 매장인 하노이 카우자이점을 오픈하고 그 동안 출점이 없었다. 롯데마트는 올해와 내년 18개에 달하는 마트와 슈퍼마켓을 추가 오픈, 2020년 까지 베트남에서 모두 32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가 베트남 사업 확장에 나서는 배
[더구루=윤정남 기자] CJ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 키친'이 만두와 그릴 바베큐 등 'K-푸드'를 전면에 내세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오픈된다. 지난 5월 샌디에이고 매장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 매장 오픈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비비고 키친'은 오는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형 고급쇼핑몰 웨스트필드 센츄리 시티(Westfield Century City)에 문을 연다. 50석의 좌석 규모를 갖춘 '비비고 키친'은 다양한 한식요리 뿐 아니라 다양한 차와 커피, 생맥주, 와인을 판매한다. 여기에 소주, 막걸리 등 다양한 한국 술도 판매한다. 특히 한국식 BBQ 등도 배치해 비빔밥, 불고기 등 새로운 스타일의 한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찐만두, 군만두 등 한국 만두를 앞세워 미국인들을 공략한다. 특히 만두는 미국에서 건강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채소가 많이 든 한국식 만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필드 센츄리 시티는 로스앤젤레스 대표 상업지역인 센츄리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메이시(Macy's) 등 유명 유통 업체가 입점하고 있다. 특히 CJ는 지난해 10월 이곳에 'CJ 팝업스토어'를 열고 비비고를 비롯한 올리브영, 오쇼핑 셀렙샵
[더구루=윤정남 기자] 하이트진로가 맥주·소주 시장 장악력 확대를 위해 병유리 공장 증설에 나섰다. 자회사인 하이트진로산업이 진주공장을 리뉴얼 증설한다는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산업은 진주공장에 대해 최첨단 자동화공장으로 대대적인 리뉴얼공사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산업은 베기에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인 소카베렉(Socabelec)와 로봇시스템 도입을 위한 계약을 맺고 임규헌 하이트진로산업 대표이사와 마르코 베리(Marco Veri) 소카베렉 최고경영자(CEO)가 계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하이트진로산업은 내년 2월 본격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산업 진주공장은 하이트맥주와 진로 소주 병유리와 라벨을 생산하는 하이트진로의 핵심 계열사로 하이트진로를 통해 지난해 612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가 진주공장 리뉴얼 증설에 나선 것으로 미래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본 맥주 점유율이 급락하면서 하이트맥주의 판매량이 수직상승하고 있는데다 ‘진로이즈백’ 출시로 주춤했던 소주 판매량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신제품 ‘테라’는 최근 2개월 동안 2억병이 판매되는 등 시장 장악력이 확대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정책을 강력히 질타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로 인한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친환경 산업의 육성을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한화큐셀의 공로도 높이 평가하며, 미국산 태양광 패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라파엘 워녹 의원실에 따르면 워녹 상원의원(민주당·조지아주)은 지난 6일(현지시간)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인사청문회에서 "제 고향 인근에 기아 공장이 들어선 후 9000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이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은 그린 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겠다고 자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녹 의원은 "친환경 투자는 조지아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환경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제조업과 경제 성장에 있어 핵심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기후협약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친환경 산업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주고자 발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서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공지능(AI), 전기차(EV),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탄화규소(SiC)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SiC 웨이퍼 생산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울프스피드(Wolfspeed)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텀 카운티에 건설 중인 SiC 웨이퍼 팹을 내달 완공한다. 울프스피드는 오는 6월부터 8인치 첨단 SiC 웨이퍼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22년 9월 착공, 50억 달러(7조 2535억 원) 규모 세계 최대 규모 탄화규소 제조 시설로 주목받았다. 미국 주 정부 및 지방 정부로부터 총 7억 달러(약 1조150억원) 이상 자금 지원을 받았다. SiC 웨이퍼 팹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울프스피드 뿐만이 아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온세미 △인피니언 △보쉬 △후지 일렉트릭△미쓰비시 일렉트릭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SiC 웨이퍼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이탈리아 카타니아에 세계 최초 완전 통합형 SiC 제조 공장을 짓고 있다. 총 투자액은 50억 유로(약 7조5500억 원) 상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