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나스닥 상장 헬스케어 지주사 오에스알홀딩스(OSRH)가 자회사 우리아이오(Woori IO)의 비침습 혈당측정기 '글루첵(Glucheck)'의 파일럿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약 57조원 규모의 글로벌 당뇨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늘·삽입형 센서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플랫폼이 국제 표준(ISO 15197:2013) 기준을 충족하며, '바늘 없는' 혈당측정 상용화 가능성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10일 오에스알홀딩스에 따르면 우리아이오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진행한 회사 주관 파일럿 연구에서 글루첵의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이 연구는 14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140개 데이터셋을 활용해 보정과 검증을 수행했다. 글루첵의 핵심은 근적외선 분광법(NIRS, Near-Infrared Spectroscopy) 기반 바이오센싱 기술이다. NIRS는 피부에 근적외선을 투사해 반사되는 빛을 분석함으로써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채혈이나 피부 침투 없이 통증 없는 혈당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 결과 마우스형(WH-G23031)과 스틱형(WH-G23041) 두 모델 모두에서 90%
[더구루=이꽃들 기자]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가 히알루론산(HA)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의료진과 협력사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내년 본격 판매를 앞두고 브랜드 신뢰와 파트너십 기반을 다지기 위한 글로벌 현장 교류 행보다. 휴메딕스는 지난 6일 서울 강남 뷰티바성형외과에서 유통 협력사인 벨라시스텍사의 임직원 및 러시아 현지 핵심 의료진을 초대해 '엘라비에 러시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벨라시스텍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등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미용 필러, 스킨부스터,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 기업이다. 휴메딕스는 내년 HA필러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기념해 협력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의료진에 휴메딕스 제품의 우수 경쟁력을 알리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방문단은 이날 엘라비에 프리미어 필러에 대한 이론 강의와 현장 시연을 참관했다. 김은연 뷰티바성형외과 원장은 '엘라비에 프리미어 필러의 유변학적 특성과 멸균 공정'을 주제로 강연하고, 중하안면부 개선을 위한 시술을 선보이며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방문단은 휴메딕스 과천 연구소 및 본사 홍보관 등을 방문해 휴메딕스의 기술력과 역사
[더구루=이꽃들 기자] '코카콜라 vs 펩시'의 양강 구도가 40년 만에 깨졌다. 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위'로 불리던 펩시가 닥터페퍼에 밀리면서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ritish American Tobacco, BAT)가 AI(인공지능) 기반 안면인식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미성년자의 담배 구매를 차단하겠다는 목표다. AI 기술을 접목한 책임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윤리적 유통 문화(Responsible Retailing)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4년 연속 참가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대표 브랜드 '불닭볶음면' 외에도 해외 전용 브랜드 '탱글(Tangle)'과 '맵(MEP)' 등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체험관을 운영해 현지 소비자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7일 CIIE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CIIE는 중국 상무부가 주도하는 대형 수입 박람회로, 올해는 155개국 4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해외 식품기업의 중국 내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에 주요 거점 역할을 하는 행사다. 삼양식품은 이번 전시에서 '음식으로 세상을 바꾸다, 미래를 만들다(Changing the World and Creating the Future with Food)'를 주제로 참가해 브랜드 정체성과 혁신 방향을 동시에 제시한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잠재력(Emerging Potential)' 분야에서 해외 전용 건면 브랜드 '탱글(Tangle)' 파스타 2.0과 '맵(MEP, 국내 제품명 맵탱)' 라면을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그룹 관계사이자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CG MedTech)이 척추 임플란트 핵심 기술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속도를 낸다. 모회사 시지바이오(CGBIO)와의 통합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척추·재생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7일(현지시간) 시지메드텍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UniSpace® TPLIF Cage, 요추 케이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시지바이오와 시지메드텍은 미국 척추 치료기기 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 티타늄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구조물로 설계된 유니스페이스는 시지바이오의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와 병행 사용 시 임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치료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승인된 유니스페이스는 퇴행성 척추 질환 수술 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뒤 척추뼈 사이에 삽입돼 안정성을 높이고, 뼈가 다시 자라 유합되도록 돕는 척추 임플란트다. 인체 해면골과 유사한 이중기공(Dual Pore) 구조를 적용했으며, 256가지 규격으로 구성돼 환자 해부학적 조건에 맞춘 맞춤 적
[더구루=이꽃들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PYZCHIVA®)'를 둘러싼 유럽 상업화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했다. 미국 시장 소송 승소에 이어 유럽에서도 오리지널 개발사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J&J)과의 합의에 도달하며 글로벌 상업화 발판을 확보했다. 7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J&J와 유럽 내 상업화 관련 합의 및 라이선스 계약(Settlement and License Agreement)을 체결했다. 다만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합의로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피즈치바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7월부터 유럽에서 파트너사 산도즈(Sandoz)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지만, 존슨앤드존슨(J&J)과의 특허 분쟁으로 상업화 불확실성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해당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지난 6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이어진 글로벌 주요 시장 진입 환경이 한층 안정됐다는 평가다. 피즈치바는 인터루킨(IL)-12 및 IL-2
[더구루=이꽃들 기자] 프랑스 로레알(L’Oréal)그룹이 K뷰티를 전면에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 보이그룹을 닥터지(Dr.G)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로레알은 지난해 고운세상코스메틱스를 인수하며 더마코스메틱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6일 로레알에 따르면 일본 보이그룹 JO1 멤버 사토 케이고(Sato Keigo)를 닥터지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닥터지는 사토 케이고를 모델로 한 신규 광고를 공개하며, 누적 판매 3000만건을 돌파한 제품의 브랜드 신뢰도를 젊은 소비층과 K-뷰티 팬층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닥터지는 피부과 전문의 처방 기반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민감성·피부장벽 케어 시장에서 강점을 지닌다. 닥터지는 "JO1의 사토 케이고가 가진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 정체성과 잘 맞아떨어진다"며 "일본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해 프리미엄 더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닥터지는 일본 주요 온라인몰과 버라이어티숍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큐텐 메가포 등 대형 기획전을 통해 제품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을 통해 현지 소비자 접
[더구루=이꽃들 기자] 장 건강과 면역 증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프로바이오틱스가 건강기능식품과 발효유를 아우르는 핵심 성장 카테고리로 급부상했다. CJ제일제당, 동원F&B, 매일유업 등 주요 식품기업들은 자체 균주 기술과 프리미엄 발효 제품으로 시장 주도권을 노린다. 6일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엠 인텔리전스(DataM Intelligence)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시장은 2023년 12억7800만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에서 2027년 18억700만달러(약 2조5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9.2%로, 고령화와 면역력 강화 트렌드가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발맞춰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웰케어를 통해 피부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를 전개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했으며, 2023년 말 기준 브랜드 누적 매출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CJ웰케어는 국내 최초 개별인정형 유산균 'CJLP133'을 활용한 'BYO 피부 유산균'을 앞세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10년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생산 기지 확충, 유
[더구루=이꽃들 기자] 동국제약이 장기 지속형 주사제(Depot)와 복합제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특히 자체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형 기술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동국제약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160여개국 24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6만2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 글로벌 행사로, 동국제약은 단독 부스를 통해 자사 기술력을 집중 홍보했다. '로렐린데포'와 '옥트린라르' 등 장기 지속형 주사제 제품군과 함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유레스코정(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의 임상 3상 데이터를 소개하며 차별성과 효능을 부각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300건의 기존 거래처 및 신규 바이어 미팅이 진행됐으며, 유레스코정 관련 신규 상담도 활발히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CPHI 2025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사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과 제품 포트
[더구루=이꽃들 기자] 오리온이 품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B7-H4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LNCB74'의 글로벌 임상 1상에서 고용량 코호트 추가 승인을 받았다. 플랫폼 안정성을 입증하고 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넥스트큐어는 5일(현지시간)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LNCB74'(B7-H4 ADC)의 글로벌 임상 1상 고용량군 코호트 추가에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와 넥스트큐어는 B7-H4 ADC(항체-약물접합체)로 'LNCB74'를 공동 개발 중이다. 넥스트큐어의 암세포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B7-H4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와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ADC플랫폼과 MMAE 페이로드가 결합된 항암 치료제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유방암 및 부인과암종(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을 주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코호트 추가 승인은 MMAE 페이로드가 적용된 경쟁 B7-H4 ADC들 대비 더 높은 용량에 대해 FDA가 승인했다는 점에서 LNCB74의 우수한 안정성을 입증하는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리가켐바이오
[더구루=이꽃들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말레이시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대규모 팝업 이벤트가 성료했다. 말레이시아 진출 20년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소비자 기반을 바탕으로, 체험 중심의 마케팅으로 K뷰티 위상을 강화했다. 6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쿠알라룸푸르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Sunway Pyramid)에서 팝업 이벤트 '뷰티랜드(Beautyland)'를 개최했다.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혁신·장인정신·과학이 어우러진 진정한 K뷰티'를 주제로 체험존을 운영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브랜드 효능과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모션 혜택도 선보였다. 최소 2개 브랜드에서 1000링깃(약 30만원) 이상 구매 시 450링깃(약 13만5000원) 상당의 14종 뷰티 제품이 담긴 한정판 파우치를 증정했다. 쿠알라룸푸르, 서울 왕복 항공권 추첨 기회도 제공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한 이후 2007년 쿠알라룸푸르에 라네즈 브랜드의 지점을 개설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후 에뛰드하우스(2008년), 설화수(2013년), 이니스프리(2014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순환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용 기반 공급이 확대되면 배터리 산업의 원재료 조달 구조가 기존 광산 중심에서 재활용 자원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 감량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가 보톡스 시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미용·임상 시장 전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