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신약 2종이 글로벌 학회에서 항암 효능을 입증하며, 향후 임상 단계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셀트리온은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orld ADC 2025(월드 ADC)'에 참가해 항암 효능에 대한 확장된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처음 공개했다. 월드 ADC는 전 세계 1400여명의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ADC 콘퍼런스다. 이번 포스터 발표는 행사 사흘째인 5일 오전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 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 'CT-P70'과 'CT-P71'의 비임상 성과를 공개해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CT-P70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치료제인 3세대 TKI(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내성 모델에서 세포 생존율 감소 및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는 게 셀트리온 측 설명이다. 또, 비소세포폐암 외에도 대장암·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 모델에서도 항암 효능을 유지, 후속 임상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브라질 의료진을 대상으로 '레티보(Letybo)'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수출국 중 최대 성장 거점으로 꼽히는 브라질에서 의료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현지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6일 휴젤에 따르면 브라질 피부과 전문의 60여명을 초청해 3일간 전문 세미나 'L.E.A.D: Letybo Experience & Discovery'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 더마드림(Dermadream)과 공동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브랜드 이해도 제고와 임상 신뢰 확보를 목표로 마련됐다. 세부 일정은 △국내 주요 에스테틱 클리닉 견학 및 라이브 데모 관람 △춘천 거두공장 생산시설 투어 △한국 의료진과의 시술 노하우 교류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 주요 클리닉에서 열린 라이브 세션에서는 이규호 유앤아이의원 목동점 원장과 오민진 아라스킨의원 원장이 최신 시술 트렌드와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또한 춘천 거두공장을 방문해 보툴리눔 톡신 생산 설비, 품질관리 시스템, 제조 공정을 직접 확인했다. 히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면세점이 디아지오 글로벌 트래블, 창이공항그룹과 손잡고 프리미엄 위스키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글로벌 주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면세 유통에서 럭셔리 소비 경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디아지오 글로벌 트래블에 따르면 다음달 22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조니워커 볼트(Johnnie Walker Vault) 팝업을 연다. 롯데면세점이 운영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번 팝업의 핵심 콘셉트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Balmain)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탱(Olivier Rousteing)과 협업해 선보인 '더 쿠튀르 블렌드(The Couture Blend)'다. 루스탱은 조니워커와 함께 예술, 패션적 감각을 접목한 '볼트' 시리즈와 협업하며, 브랜드의 현대적 감성을 표현했다. 팝업에서는 시음 체험과 맞춤형 선물 서비스가 운영된다. 특히, 공식 오픈식에선 엠마 워커(Dr Emma Walker) 조니워커 마스터 블렌더가 직접 진행한 특별 시음회와 함께 마련됐으며, 싱가포르 월드 클래스 바텐더상 수상자 트라이슨 쿼크(Tryson Quek)가 조니워커 블루라벨로 제작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였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다국어 기술문서 기업인 한샘글로벌이 미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이번 협업으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절차와 IFU 국제 표준 대응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는 통합 지원 체계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샘글로벌은 4일(현지시간) 미국 로펌 아민 워서만 구르나니(Amin Wasserman Gurnani, AWG)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미국 의료기기 시장 진입이 필요한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규제 대응과 다국어 문서 개발을 통합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한샘글로벌과 AWG는 의료기기 기업의 미국 시장 접근에 필요한 절차를 단일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AWG는 △FDA 제품 분류 검토 △510(k) △De Novo △Premarket Approval(PMA) 등 마케팅 승인 절차와 사전·사후 규제 관리 등 전반을 자문한다. 한샘글로벌은 FDA 요구사항과 21 C.F.R. Part 801·ISO 20417·ISO 15223-1 등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다국어 사용설명서(IFU) 및 기술문서를 제작한다. 김양숙 한샘글로벌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더구루=이꽃들 기자] 한미약품이 베트남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대표 복합제 제품군을 현지 제약사에 독점 공급하며 동남아 주요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제약·바이오 박람회 'CPHI 월드와이드 2025'에서 베트남 제약기업 비엣팝(Viet-Phap)과 고혈압 복합제 독점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고혈압 복합제 완제품을 공급하고, 비엣팝은 베트남에서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 내 한미약품 제품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고혈압 시장은 약 1500만명의 환자군을 기반으로 연간 약 4000만달러(약 580억원) 규모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엣팝은 2002년 설립된 하노이 기반 민간 제약사로, 희귀의약품 및 오리지널 의약품 유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응우옌 치 중 비엣팝 대표는 "고혈압 치료제 외에도 다양한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에 제품을 도입해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베트남에서 한미약품 복합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현지 환자들이
[더구루=이꽃들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불닭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일본 최대 스낵 제조사 가루비(Calbee)와 손잡고 '불닭볶음면' 콘셉트의 감자스낵을 론칭한다. 이번 신제품으로 불닭 인기를 잇고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5일 가루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일본 전국 편의점 채널을 통해 삼양식품과 콜라보한 '자가리코(じゃがりこ) 카라이야츠 불닭맛(辛いやつ ブルダック味)'을 선판매한다. 이번 제품은 가루비의 '자가리코' 시리즈에 삼양식품 대표 브랜드 '불닭'을 결합한 감자스틱 스낵이다. 자가리코는 1995년 출시 이후 30년간 일본 국민 스낵으로 자리매김한 제품이다. 가루비는 자가리코 고유의 '반죽 제조법'에 '코팅 제조법'을 더해 불닭소스의 매운맛을 구현했다 패키지에는 삼양 캐릭터 '호치(Hochi)'가 등장한다. 기존 불닭 제품군과 동일한 블랙, 레드 색상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가루비는 불닭 브랜드 특유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1년 4개월간 연구했다. MZ세대는 물론 불닭 마니아층까지 공략한다. 삼양식품은 2016년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19년 1월 현지 판매법인인 '삼양재팬'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더구루=이꽃들 기자] LG화학이 미국 항암 자회사 아베오(AVEO)를 통해 신장암 병용치료 개발에 나섰다. 미국서 판매 중인 혈관 신생 억제제 '포티브다(FOTIVDA, Tivozanib)'와 새로운 혁신 항암 후보물질을 결합해 기존 치료 효과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5일 LG화학에 따르면 아베오는 미국 바이오텍 하이버셀(HiberCell)과 임상 1상 단계 신약물질 'HC-5404'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임상 1b상을 직접 수행하고, 2상 진입 시 글로벌 독점 실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 계약금은 비공개이며, 옵션 행사 시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판매 로열티를 지급한다. 하이버셀은 암 재발 및 전이 억제 기전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HC-5404는 세계 최초 임상 진입 PERK(protein kinase R-like ER kinase) 저해제다. 해당 물질은 혈관 신생 억제제 효과를 강화하고 지속시키는 기전으로, 전임상에서 신장암·위암 등 고형암 모델에서 혈관 신생 억제제 단독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능이 확인됐다. LG화학은 포티브다와 HC-5404 병용요법의 잠재력을
[더구루=이꽃들 기자] 셀트리온이 HER2 표적 다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CT-P72/ABP-102' 전임상 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항암제 개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HER2 고발현 종양에서 선택적 항암효과를 보이고, 기존 치료제 엔허투 내성 모델에서도 의미 있는 억제 효과를 확인하며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계열 내 최고 약물)' 목표를 명확히 했다. 셀트리온은 5~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 학술행사인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서 CT-P72/ABP-102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CT-P72/ABP-102는 셀트리온과 미국 에이비프로(Abpro)가 공동 개발 중인 HER2 타깃 다중항체로, T세포를 암세포에 연결해 공격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 방식이다. 이같은 HER2 고발현 종양 특이적 항종양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은 CT-P72/ABP-102의 구조적 설계 때문이다. CT-P72/ABP-102는 T세포가 HER2 저발현 정상 세포에 달라붙는 결합력을 낮춘 반면, HER2 고발현 암세포에는 특정해 반응하도록 결합력을 조절했다. 또 최적의 T세포 활성도를 갖도록 T세포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제약이 'CPHI 월드와이드 2025'에서 마이크로니들 기반 혁신 제형과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GLP-1 마이크로니들, 펙수클루·엔블로 등 주력 신약 라인업을 통해 선진국 유통망 확보와 미래 성장사업군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5 CPHI 월드와이드'에 참가해 혁신 제형 플랫폼과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CPHI 월드와이드'는 전 세계 150여개국 2500여개 제약기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제약산업 전시회다. 약 4만명의 업계 전문가, 투자자, 규제기관, 파트너사가 참여하며 원료의약품, CDMO, 제형기술, 완제의약품, 패키징 등 제약산업 전분야를 아우른다. 대웅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펙수클루, 엔블로 등 주요 신약과 함께 GLP-1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바이오시밀러 등 차세대 기술을 홍보하며 글로벌 계약 논의를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밀라노에서 열린 'CPHI 2024' 성과를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했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럽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IDT)가 유럽 주요 바이오 컨퍼런스에서 잇달아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수주전에 나섰다. 백신을 넘어 유전자·면역치료제까지 확장 가능한 ‘엔드투엔드(End-to-End)’ 제조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IDT는 5일(현지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BIO-Europe 2025'를 비롯해 지난 달 독일 'CPHI 2025'와 네덜란드 'WVC Europe 2025'에 연속 참가했다. IDT는 각 행사에서 기초 연구부터 공정개발·품질검증·완제충전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CDMO 기술력과 상업 생산 인프라를 집중 소개했다. WVC에서는 '기초 연구에서 상업 제조까지 혁신 연결'이란 올해 주제에 맞춰 세포배양·미생물 기반 공정과 통합 생산 역량을 부각했다. 이어 CPHI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제조 전문성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내세우며 유럽 중심 규제 대응 및 공급망 안정성 등 강점을 강조했다. BIO-유럽에서는 무균 주사제 제조 솔루션 및 상업화 연계 CDMO 플랫폼을 제시하며 글로벌 고객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B2B 여행 유통 플랫폼 '고 글로벌 트래블(Go Global Travel, GGT)'이 '야놀자 고 글로벌(Yanolja Go Global)'로 새 출발한다. 야놀자그룹 편입 이후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며 브랜드 재편에 나선 것이다. 고 글로벌 트래블은 5일 공식 브랜드명을 야놀자 고 글로벌로 변경하고 전 세계 여행사·숙박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B2B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야놀자가 보유한 AI·데이터 기반 기술 역량과 고 글로벌 트래블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합해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려는 의지다. 이번 브랜드 변경은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WTM 런던 2025'에서 첫선을 보인다. WTM London에는 150개국에서 4만60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와 15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여행 박람회다. 회사는 행사 기간 중 글로벌 B2B 파트너사 대상 신규 운영 비전과 기술 상품 로드맵을 공개한다. 이번 리브랜딩은 야놀자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통합 전략의 일환이다. 글로벌 선도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업 기술 솔루션과 여
[더구루=이꽃들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안방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와 'EVO 프리미엄 스틱'을 내세워 일본에서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펴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순환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용 기반 공급이 확대되면 배터리 산업의 원재료 조달 구조가 기존 광산 중심에서 재활용 자원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 감량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가 보톡스 시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미용·임상 시장 전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