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효성중공업에 대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시작했다. UBS는 17일(현지시간) 효성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53만원, 투자의견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UBS는 "효성중공업의 전력 변압기 매출 기여도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 등을 통해 올해 사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효성중공업의 전력설비 사업부가 HD현대일렉트릭 등 경쟁사보다 낮은 마진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효성중공업 건설에 대한 리스크도 지적했다. UBS는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인한 우발채무가, 자기자본 가치에 약 4%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UBS는 "이런 리스크에도 효성중공업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효성중공업의 수주와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며 주가 회복에 기여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UBS는 “효성중공업이 건설 부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력설비 사업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매각을 완료했다. 사업 전략 재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달 말 회의에서 ‘칠레 40MW급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 자산매각 결과 보고안’을 접수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9년 총 105MW 규모로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1억7800만 달러(약 2400억원)로 동서발전과 당시 대림에너지(현 DL에너지)가 공동으로 자본금을 출자했으며,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주관했다. 다만 동서발전은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사업이 당초 기대보다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자산 일부를 매각하게 됐다. 이는 사업 전략 전반의 재설계와 재구조화를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앞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도 지난 2023년 칠레 마리아 핀토(Maria Pinto)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철회한 바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지난 2020년 8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마리아 핀토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시작했다. 칠레 태양광 시장은 정부 차원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해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핀란드 스테디 에너지(Steady Energy)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스테디 에너지는 지하동굴에 SMR(소형모듈원전) 건설을 시도하는 기업이다. 18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정용기 사장은 최근 핀란드를 방문해 스테디 에너지와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위한 NDA(비밀유지계약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지역난방 활용 기술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테디 에너지는 자사 SMR 모델인 ‘LDR-50’을 지하동굴에 건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쿠오피온 에너지(Kuopion Energia)와 사전계획계약(Pre-planning agreement)을 맺고, 헬싱키와 쿠오피오 소재 동굴 등을 후보 부지로 검토 중이다. 스테디 에너지는 LDR-50의 상용화를 통해 화석연료와 바이오매스 등에 의존했던 지역난방용 에너지원을, 저탄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핀란드를 시작으로 영국과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와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슈퍼프리즈 그룹이 공동 CEO(최고경영자) 체제로 전환했다. 회사의 운영과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 17일 슈퍼프리즈 그룹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트로이 쇼텔 운영 담당 상무이사를 CEO로 승진 시켰다. 슈퍼프리즈 그룹은 쇼텔 신임 CEO에 대해 “아시아 전역의 모든 시설을 감독하며 폭 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운영 우수성과 성장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냉장 보관과 물류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쇼텔 신임 CEO는 글로벌 기업인 DHL과 CEVA, 하비 로지스틱스에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슈퍼프리즈 그룹 합류 직전에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에서 아시아 지역 공급망 자문 업무를 이끌기도 했다. 슈퍼프리즈 그룹 합류 후에는 싱가포르 투아스에 첫 번째 해외 시설을 설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투아스 시설은 대규모 자동 냉동고로 완벽한 재고 정확도와 고속 처리량을 달성하고 있다. 한편, 슈퍼프리즈 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EMP벨스타가 설립하고 SK와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물류 전문 기업이다. 초저온 및 냉동보관 전문 시설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덜란드가 SMR(소형모듈원자로) 건설 가능 지역을 선정했다. 현대건설 등 한국 기업의 호재가 예상된다. 네덜란드 원자력연구원(NRG&PALLAS)은 14일(현지시간) SMR 건설이 적합한 지역으로 겔더란트 지방 내 아른헴-네이메헌(Arnhem-Nijmegen)과 리비에런랜드(Rivierenland), 에이설-자위트(IJssel-Zuid), 란드메렌(Randmeren) 등 4곳을 정했다. 연구원은 오는 2027년까지 SMR 건설지 두 곳을 최종 선정한다는 목표다. 또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겔더란트 주정부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술적 적합성뿐만 아니라 지역 지원과 지역 에너지 전략 같은 사회적·정치적 조건도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네덜란드가 이처럼 SMR 입지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현대건설 등 한국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의 경우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 네덜란드 지반공학 전문기업 푸그로 등과 미국 내 첫 SMR 건설을 추진 중인데 지난달 초 미국에서 SMR 부지 지반 조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원자력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술드론 생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가 미국 국방부 자폭드론 개발 업체에 선정됐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한국화이바와 생산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회사다. 17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미 국방혁신부(DIU)는 자폭드론 개발업체로 에어로바이런먼트, 드라군, 익명의 우크라이나 업체 2곳을 선정했다. 미 국방혁신부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자폭드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50~300km 이상 저고도로 비행할 수 있는 지상 발사형 자폭드론 프로토타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국방혁신부는 지난해 입찰 공고를 내고 165개사의 제안서를 검토했다. 이후 비행 시연 등을 진행하며 선정 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번에 개발 업체로 선정된 에어로바이런먼트는 군용 무인 항공기(UAV)를 설계·제조하는 미국 방산업체다. 레이븐과 푸마 등 전술 제대급 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점프20 같은 사·여단급 드론과 자폭드론인 스위치블레이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현재 미군 소형 무인기의 약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55개 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모잠비크 LNG(액화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의 LNG선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에스테방 팔레 모잠비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 수출입은행이 모잠비크 LNG 사업에 대한 47억 달러(약 6조836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 승인은 지난 몇 주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수출입은행에 수 차례 지시를 한 후에 이뤄졌다. 사업 주체인 토탈에너지는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 수출입은행 대출을 시도해 왔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모잠비크 LNG 사업은 모잠비크 해상1 광구 내 골피노·아툼 가스전을 개발하고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2기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확인된 매장량만 150조ft³(세제곱피트)에 이르며, 토탈에너지는 연간 최대 4300MTPA(만톤)을 확장할 수 있는 2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의 자금 지원이 결정되면서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의 LNG선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 토탈에너지와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4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 에너지'가 아틀라스 가스전 가동에 들어갔다. 16일 세넥스 에너지에 따르면 아틀라스 가스전은 지역 제조업체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대런 스티븐슨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가스 공급은 호주 동부 해안 고객들과의 약속을 적시에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해 11월 아틀라스 가스전 시운전에 돌입했다. 생산된 천연가스는 불순물을 제거해 고압으로 압축한 뒤 가스 수송관을 통해 동호주 발전소와 도시가스 등으로 판매된다.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 2022년 9월 10억 호주달러(약 87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가스전 확장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호주 파트너사인 핸콕에너지로부터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의 자금도 지원받았다. 세넥스에너지는 올 연말까지 증산 개발 완료를 목표로 280공의 생산정 시추와 가스 처리 시설 3기 및 가스 수송관 건설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까지 가스 처리 시설 1호기와 연계한 가스 수송관의 시운전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증산가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주요 아파트 단지들의 공시가격과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등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 변동률은 7.86%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오름 폭이 가장 크다. 구별로는 서초(11.63%), 강남(11.19%), 송파(10.04%) 지역이 10% 이상 급등했으며 성동(10.72%), 용산(10.51%), 마포(9.34%)의 상승 폭도 컸다. 반면 도봉(1.56%), 강북(1.75%), 구로(1.85%)는 1%대 상승 폭에 그쳤다. 전국에서 공시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확인됐다. 에테르노 청담은 아이유와 송중기가 분양 받은 곳으로도 유명하며, 전용면적 464.11㎡ 공시가격이 200억6000만원에 달했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종합부동세를 다시 내게 된 곳도 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이 12억원 미만이라 종부세를 내지 않았지만, 올해 전년보다 14.9% 오른 13억1600만원이 되면서 종부세 27만원을 내게 됐다. 총 보유세는 전년보다 17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들이 잇딴 고배를 마시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로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한 영향이다. 최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강남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은 현대건설만 입찰하면서 유찰됐다. 이 재건축 사업은 공사비 약 1조5천억원으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일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서도 GS건설만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방배15구역도 지난달 27일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포스코이앤씨만 참여해 유찰됐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건설사들은 조합원에게 선물을 주고 경쟁사 비방까지 하면서 수주전에 나섰다.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사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경쟁보다 선별 수주에 무게를 싣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건설사들의 상황이 모두 좋지 않다”면서 “큰 비용을 들이기보다 안정적으로 결정을 내리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칩스법(CHIPS Act)에 부정적 견해를 밝히면서 미국 내 이해당사자들이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퍼듀대와 함께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파예트시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38억7000만 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했다. 웨스트라파예트 공장은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칩스법 폐지를 거론하면서 난관에 봉착해 있다. 칩스법은 지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의 중추 법안으로, 300억 달러의 직접 지원금과 250억 달러의 대출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SK하이닉스는 칩스법 폐지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지역 의원 역시 마찬가지다.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은 칩스법 폐지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그간 행정부와 심도 있게 논의해 온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낸 것이 전부다. 퍼듀대의 뭉 치앙 총장은 최근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고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베트남 보험사들을 잇따라 인수한 가운데 베트남 보험업계 내 M&A(인수·합병) 바람이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 보험 시장에 대한 외국계 보험사들의 투자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베트남 보험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손해보험사 '처브'는 최근 베트남·태국 기반 보험사 리버티 뮤추얼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당국 승인을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인수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올해 2분기 중 관련 절차가 완료 될 전망이다. 리버티 뮤추얼은 자동차 보험과 건강 보험, 여행 보험, 법인 보험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처브는 법인 보험 분야 강화를 위해 리버티 뮤추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계 보험사들이 베트남 보험사 인수에 나선 데에는 베트남 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베트남 보험 정책당국에 따르면 베트남 보험산업 수익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보험산업 수익은 베트남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3~3.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DB손해보험도 이 같은 성장세에 주목해 베트남 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