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트럼프 2기에 신설될 정부효율부 수장이 전기차 생산업체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합작사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정면 겨냥하고 나섰다. 또 다른 전기차 생산업체인 리비안에 대한 조사도 예고해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스타플러스에너지와 리비안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부 대출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마스와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밤 중 지출은 불법이며 철회돼야 한다”며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바이든 행정부의 지출을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효율부는 스타플러스에너지에 대한 75억4000만 달러(약 10조6700억원) 규모의 에너지부 대출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리비안 공장에 대한 66억 달러(약 9조34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라마스와미는 그동안 반도체법(Chips Act) 시행에 따른 보조금 지급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왔다. 반도체법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함께 조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픈AI가 스위스 취리히에 지사를 설립하고 연구 인력을 충원한다. 스위스는 인공지능(AI) 산업에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오픈AI는 4일(현지시간) 취리히에 신규 지사를 설립하고 구글 딥마인드의 멀티모달AI 연구 인력인 루카스 베이어와 알렉산더 콜레스니코프, 샤오화 자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크 첸 오픈AI 연구 담당 수석 부사장은 “유럽의 선도적인 기술 중심지가 된 취리히에 사무소를 개설해 국제적인 입지를 확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픈AI가 취리히 지사를 설립한 데에는 AI기업 친화적인 기업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구글과 엔비디아, 애플, 디즈니,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취리히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구글은 20년 전 취리히에 미국 외 지역 최초의 연구 센터를 열었다. 엔비디아도 구글 바로 인근의 유로파알리에 200명 이상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초에는 로봇 공학 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나온 연구 기관인 AI인스티튜트도 취리히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AI인스티튜트는 세계에서 가장 어렵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령이 미국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머신(Intuitive Machines)에 투자한다. 인튜이티브머신은 달 착륙선 발사에 성공한 기업으로 향후 보령의 우주산업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튜이티브머신은 4일(현지시간) 클래스A 보통주 952만3810주를 주당 10.50달러로 일반에 공개하는 확대 공모를 발표했다. 인수자에게는 최대 142만8571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30일 옵션도 부여했다. 또한 보령에 공모 가격으로 클래스A 보통주 95만2381주를 동시 사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가지 공모를 합친 순수익금은 약 1억4425만 달러(약 20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자금은 운영, 연구·개발(R&D), 잠재적 인수·합병(M&A)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튜이티브머신은 우주 탐사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달과 화성 등 우주 행성을 탐사하는 로봇, 인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우주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노바-C급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Odysseus)를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는데 지난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달 표면으로 복귀 시켰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닌텐도 지분율을 잇따라 낮추고 있다. 닌텐도의 실적 악화가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최근 닌텐도 보유 지분을 기존 6.3%에서 5.26%로 줄였다. PIF는 지난 11월에도 닌텐도 지분을 기존 7.5%에서 6.3%로 낮춘 바 있다. 당초 PIF는 사우디를 글로벌 게임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닌텐도에 대한 추가 투자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다. 실제 PIF는 지난 2022년 5월 닌텐도 지분을 기존 5%에서 8.6%로 늘렸다. PIF 산하 국영기업 새비 게임즈 그룹 부회장인 파이살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왕자도 지난 10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닌텐도 지분 추가 매입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다른 일본 기업의 추가 매입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PIF가 주식을 보유 중인 기타 일본 게임사로는 코에이 테크모, 캡콤 등이 있다. 다만 닌텐도의 실적 부진이 추가 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닌텐도 수익은 전년 대비 60% 감소한 1087억 엔(약 1조220억원)으로 나타났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법무법인 YK가 이정식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초청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특강을 열었다. YK는 4일 서울 강남 주사무소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중대재해처벌법의 제정 배경과 법 시행 이후의 효과 및 한계를 짚으며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들을 제시했다. 특히 화성 아리셀 사망 사고 등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의 안전 관리가 단순히 법적 규제 준수를 넘어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중대재해는 단순한 처벌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기업 경영진과 근로자가 함께 근본적인 변화와 예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 원칙으로 혁신성, 현장성, 책임성을 제시하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이 확보된 작업 환경에서만 작업을 진행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 경영이 ESG 경영의 핵심 가치임을 역설하며 이를 위해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조직 내 안전 문화의 정착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노동계의 전략과 전술을 주도해 '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이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커버리지(기업 분석)를 개시했다. 배터리 시장 잠재력에도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번스타인은 3일(현지시간)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SOTP) 가치평가를 통해 산출됐다. 번스타인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중국 외 지역의 주요 업체로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GM, 포드,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대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국에서의 성장 궤적은 주목할 만한데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최초의 양극재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번스타인은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이 지난해 105ktpa(연간킬로톤)에서 오는 2028년까지 395ktpa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CAGR)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구체 사업에 투자 후 양극재 사업과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면서 “또한 중국 업계 선두주자인 CNGR, 화유코발트 등과 파트너십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가 미국 주택용 분산형 전력시스템(DER) 솔루션 기업 커넥더(ConnectDER)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커넥더는 3일(현지시간) 시장 확대와 제품 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해 35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블랙록과 테마섹의 파트너십인 디카보니제이션 파트너스가 주도했다. LG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아비스타 디벨롭먼트 △클린 에너지 벤처스 △에너지 이노베이션 캐피탈 △에버지 벤처스 △조마 캐피탈 등과 함께 기존 투자사로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매스뮤추얼 벤처스가 합류했다. 앞서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5월에도 에너지 이노베이션 캐피털이 주도한 2700만 달러(약 355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커넥더는 주택용 전기 계량기 소켓을 태양광, 배터리 저장, 전기 자동차 충전 등의 용도로 전환하는 올인원 플러그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20개 이상의 주에서 솔루션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1600만 가구 이상에 서비스를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타가 원자력 발전 개발자 모집에 나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이를 충당하기 위한 원전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메타는 3일(현지시간) 인공지능 및 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1월3일까지 원전 개발자 모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지역 사회 참여와 개발 및 허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개발자를 찾고 있으며, 아직 상업화되지 않은 신흥 사업 분야인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나 미국 원전과 유사한 대형 원자로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메타는 오는 2030년부터 1~4GW(기가와트) 규모의 새로운 원전 용량을 추가할 계획이다. 미국의 일반적인 원자력 발전소 용량은 약 1GW에 이른다. 다만 원자력의 경우 태양열과 풍력 같은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비해 자본 집약적이고 개발이 더 오래 걸리는데다 더 많은 규제 요건이 적용돼 RFP(제안요청서) 프로세스를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는 “원자력은 더 깨끗하고 안정적이며 다양한 전력망으로 전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RFP 프로세스를 통해 이러한 고려 사항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 가운데 립부 탄 전(前) 인텔 이사가 차기 CEO로 주목 받고 있다. 탄 전 이사는 인텔의 턴어라운드 계획을 두고 겔싱어 CEO와 갈등을 빚다 지난 8월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로이터는 4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텔 이사회가 최근 차기 CEO 선임을 두고 탄 전 이사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CEO 승계에 대한 심의가 초기 단계에 있으며 겔싱어 CEO를 대신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탄 전 이사는 3대 반도체 설계 업체 중 하나인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인물로 반도체 업계 베테랑으로 평가 받는다. 미국 벤처투자사 월든 인터내셔널 회장과 일본 소프트뱅크 사외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인텔에는 지난 2022년 합류했다. 인텔 이사회는 탄 전 이사에게 제조 운영을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 깊은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탄 전 이사는 인텔의 인력 규모와 계약 제조 전략, 업무 문화 등 턴어라운드 계획 전반에 걸쳐 겔싱어 CEO와 충돌했다. 특히 탄 전 이사는 비대해진 인력과 위험 회피 문화,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진 인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말레이시아가 희토류 원소(REE) 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법 개정에 나섰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4위 희토류 매장국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닉 나즈미 닉 아마드 말레이시아 자연자원·환경지속가능성부(NRES) 장관은 3일 말레이시아 하원에서 열린 위원회 차원의 NRES 공급 법안 토론회에 참석해 “1994년 광물 개발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드 장관은 “자원 개발 혜택이 모든 주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주정부와 협력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대부분의 주정부는 이번 이니셔티브에 개방적”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4위 희토류 매장국으로 약 1200만t(톤)의 희토류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90%가 보르네오섬에 있으며 주로 광석 형태로 매장돼 있다. 이 밖에 이트리아바륨광, 세륨이트, 몬트모릴로나이트 등이 있다. 말레이시아는 1980년대 들어 희토류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희토류를 생산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라이너스 마이닝이 있다. 라이너스 마이닝은 희토류 광석을 채굴·정제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업체 중 하나다. 말레이시아 희토류 시장은 중국 희토류
[더구루=정등용 기자] 팔란티어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나스닥100 편입이 임박했다. 나스닥100 편입이 이뤄질 경우 기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져 주식 유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팔란티어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100 편입 가능성이 있는 6개 기업 중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밖에 에퀴닉스와 CME 그룹,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코인베이스 글로벌 등이 있다. 팔란티어는 지난달 26일 나스닥100 편입 가능성을 이유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으로 상장 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의 AI(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나스닥100 편입을 통해 최대 20억 달러(약 2조8100억원)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나스닥100은 나스닥에 상장된 비금융 대형 기업들로 구성된 주요 지수다. 나스닥 100은 2920억 달러(약 410조552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큰 상장지수펀드 중 하나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의 기초가 되는 지수이기도 하다. 나스닥100을 기초로 하는 ET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와 엑셀이 러시아 기술기업 얀덱스(Yandex)에서 분사한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네비우스(Nebius)에 투자했다. 네비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풀스택 AI 인프라의 글로벌 출시를 가속화 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비우스는 엔비디아와 엑셀, 오비스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7억 달러(약 9800억원) 규모의 사모 펀딩을 유치했다. 네비우스는 이번 투자 유치가 풀스택 AI 인프라의 글로벌 출시를 가속화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와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자를 위한 차세대 도구가 모두 급증하는 AI 솔루션 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설계돼 있는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르카디 볼로즈 네비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네비우스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르고 더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연간 매출은 7억5000만 달러(약 1조550억원)에서 10억 달러(약 1조406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비우스는 얀덱스로부터 54억 달러(약 7조5950억원) 규모로 분사했다. 전 세계 AI 개발자를 위한 최고의 인프라·서비스 제공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