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공급 압박을 겪고 있다. 테슬라가 슈퍼컴퓨터 도조(Dojo)의 성능 향상을 위해 칩 주문량을 늘린 영향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 영업 책임자는 동료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의 칩 수요가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슈퍼컴퓨터용 인공지능 칩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엔비디아 생산량에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으며 현재 가능한 공급량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엔비디아 GPU(그래픽 처리 장치)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5760개의 엔비디아 A100 GPU를 활용한 기본 클러스터를 사용해 오토파일럿 ADAS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테슬라가 1만 개의 엔비디아 H100 GPU가 탑재된 강력한 새 슈퍼컴퓨터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테슬라는 도조의 성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단순한 전기차 기업이 아닌 AI 기업이 되겠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뜻에 따라 AI
[더구루=정등용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ccidental Petroleum)의 리튬 합작사가 미국 아칸소주 리튬 염호 개발에 나선다. 아칸소주 리튬 염호는 전세계 수요량 이상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키 홀럽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너지 인텔리전스 포럼에 참석해 아칸소주 리튬 염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홀럽 최고경영자는 “현재 우리가 한 일은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뿐”이라며 “이번 임대 계약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자회사인 테라리튬이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캘리포니아 살톤해 리튬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열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직접리튬추출(DLE)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홀럽 최고경영자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 아칸소주 리튬 염호에 대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도 기존 협력 관계에 따라 향후 개발 사업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가 캐나다 자산운용사 CI 파이낸셜(CI Financial)을 인수한다. CI 파이낸셜은 무바달라에 인수된 후에도 독립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27일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CIX)에 따르면 CI 파이낸셜은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의 대체 자산 관리 부문인 무바달라 캐피탈(Mubadala Capital) 계열사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인수 규모는 약 47억 캐나다달러(약 4조6700억원), 기업 가치는 약 121억 캐나다달러(약 12조280억원)로 평가됐다. CI 파이낸셜은 지난주 종가 대비 33%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32캐나다달러를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고 상장사에서 비상장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CI 파이낸셜 이사회 독립 위원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법원 및 규제 당국의 승인과 기타 관례적인 거래 종결 조건이 적용된다. 윌리엄 E 버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상당한 현금 프리미엄이 포함된 이번 거래는 CI 파이낸셜 주주들에게 매우 이례적인 결과”라며 “CI 파이낸셜이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동안 주주들에게 확실성을 제공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테일러메드(TailorMed)에 투자했다. 테일러메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미국 전역의 의약품 접근성과 경제성을 혁신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테일러메드는 26일(현지시간) 주식과 부채를 결합한 4000만 달러(약 56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윈덤 캐피탈 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는 △브라이트엣지 △프로비던스 벤처스 △OSF 헬스케어 △인셉션 헬스 △발라드 벤처스 △UH 벤처스 △유니티포인트 헬스 벤처스 등과 함께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테일러메드는 의약품의 경제성과 접근성, 순응도에 대한 장벽을 없애기 위해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와 의료진, 약국, 보험사 간 협업을 촉진함으로써 의학적 상태나 재정 상황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가 적시에 공평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실제 미국의 의료비 부담은 심각한 수준이다. 전체 미국 성인 중 55%만 필요한 치료를 감당할 수 있으며, 1억 명 이상의 미국인이 의료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 부채는 전체 파산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제조기업 엔텍(ENTEK)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건설 중인 분리막 공장에 쓰일 예정이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은 26일(현지시간) 엔텍에 대한 13억 달러(약 1조8174억원)의 대출 지원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LPO는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하고 기후 변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수십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출은 지난 7월 LPO의 첨단 기술 차량 제조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조건부로 제공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 전 보류 중인 대출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결 LPO 대출을 마무리 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당선인도 차량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지만, 연방 규제를 통한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지난 7월 엔텍에 대한 조건부 대출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에 투자(Investing in America)’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시장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업체인 성림첨단산업(SGI)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동했다. 성림첨단산업의 말레이시아 희토류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안와르 총리를 중심으로 한 말레이시아 대표단은 26일 성림첨단산업 관계자들과 별도의 인사이트 세션을 진행했다. 성림첨단산업은 현재 말레이시아 페락주와 희토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페락주에는 약 200억5000만 달러(37조6000억원)에 달하는 168만7500t(톤)의 란타나이드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말레이시아 광물·지질과학부(MENR)도 말레이 반도와 보르네오 섬 13개 주 중 10개 주에서 희토류 광물이 발견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에 멘테리 베사르 다툭 세리 사라니 모하마드 페락주지사는 지난 4월 실무 협상을 위해 주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아 성림첨단산업의 대구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수급망 다변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에도 베트남 정부와 현지 제조공장 설립을 합의하기도 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영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인도 국영인프라금융공사(IIFCL)와 금융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중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영인프라금융공사는 최근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아시아개발은행과 6억 달러(약 8400억원) 규모의 혼합 금융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의는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오는 12월 구체적인 협상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 인도 국영인프라금융공사는 6억 달러 전체를 한 번에 조달하는 방식을 원하고 있지만 대출기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번 회계연도에 약 2억 달러(약 2800억원)를 조달한 후 나머지를 2025~2026 회계연도에 조달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PR 자이샨카르 인도 국영인프라금융공사 전무이사는 “우리 욕심만 있다면 6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혼합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 외에 내년 1월까지 외부 상업 차입을 통해 2억 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현재 3자간 금융 협의를 진행 중인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미국의 대(對)러시아 금융제재에 동참했다. 한국에서 가즈프롬뱅크의 유니온페이 카드 사용이 중단된 상황이다. 26일 러시아 관영 통신사 타스에 따르면 가즈프롬뱅크가 발급한 유니온페이 카드는 한국 은행에서 서비스가 중단됐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ATM에서 가즈프롬뱅크의 유니온페이 카드로 인출을 시도할 경우 카드 사용이 제한된다는 알림이 뜬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ATM의 경우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라는 오류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앞서 튀르키예에서도 가즈프롬뱅크의 유니온페이 카드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ATM에서 현금 인출을 시도할 경우 기술적 오류를 경고하거나 서비스가 불가하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아랍에미리트(UAE)도 가즈프롬뱅크의 유니온페이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한국, 튀르키예와 마찬가지로 ATM을 이용할 경우 기술 오류에 대한 알림이 표시된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의 대러시아 금융제재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지난 21일 러시아 은행 50여곳과 러시아 증권 등기소 40여곳, 러시아 금융 관료 15인 등 118개 단체와 개인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에서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한 노스볼트 지분을 대거 처분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노스볼트의 위기가 국내 배터리 업계에 호재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노스볼트 지분 21%를 크게 줄였다고 보도했다. 노스볼트 최대 주주 중 일부는 유럽에서 기대했던 전기 자동차 수요 호황이 실현되지 않으면서, 노스볼트가 생산 목표를 계속 달성하지 못하자 보유 지분의 가치를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의 지분 매각은 이번 회계연도 내내 이뤄졌으며 현재 지분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폭스바겐은 노스볼트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 전부터 지분 정리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폭스바겐의 노스볼트 지분 가치는 6억9300만 유로(약 1조190억원)였는데, 이는 전년보다 25%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은 노스볼트 지분 매각이 연간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올해 자동차 부문에서 5.6%의 영업이익률과 20억 유로(약 2조9400억원)의 순현금흐름을 예상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해상풍력 개발기업 SRE(Synera Renewable Energy)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대만을 넘어 한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RE는 최근 한국 남해에서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문도풍력에너지(MWE)와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문도해상풍력에너지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한국 정부로부터 해상풍력 발전 사업 라이선스(EBL)까지 획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반도 서남단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 주변 해역에 고정식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용량은 840MW(메가와트)에 이른다. SRE는 서울에도 별도 사무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RE의 이번 행보는 해외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SRE는 일본 규슈 북부 지역에서 신규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만 본국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만 먀오리현 해안에서 18~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495MW 규모의 포모사 4는 경제부 에너지국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800MW 규모의 포모사 6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관리 계약서도 경제부 에너지국에 제출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이 호주에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호주(HCAU)는 25일 호주 전역에서 현대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속 금융사이며 현대캐피탈의 12번째 글로벌 금융법인이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 파이낸스’라는 브랜드명으로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각 모델에 최적화된 신차(중고차) 할부 상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현대차의 높은 글로벌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현대차에서 제공하는 인증중고차(CPO)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중고차할부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호주의 대표적인 상품은 ‘잔가보장형 할부(GFV)’ 상품이다. GFV 이용시 고객은 할부 만기 시점까지 차량의 중고차 가격(잔존가치)을 뺀 나머지 금액만 매월 나눠 내면 된다. 만기시 고객은 남은 대출금을 내고 차량을 소유하거나 타던 차를 반납해 남은 할부 잔액을 상환할 수 있다. 현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결제 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KONAI)가 북미·유럽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 생체인식 기반 카드가 아직 성숙기에 이르지 않은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와 인터뷰에서 북미·유럽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 대표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이 지역은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존 PIN 코드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생체인식 카드를 더 넓게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때는 플라스틱 마그네틱 카드가 각광받았지만, 이제는 여러 기능이 통합된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 카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나아이는 전체 매출의 40%가 해외 사업에서 발생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다. 특히 90여개국에 IC칩과 스마트카드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 중 약 600억원이 미주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함께 생체인식 카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면서 “시장과 기술은 이미 검증됐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