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러시아의 '북극 LNG 2 프로젝트(Arctic LNG 2 Project)'에서 천연가스 구매를 중단한다. 북극 LNG 2 프로젝트가 대(對) 러시아 제재 대상 품목이라는 이유에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판카지 자인 인도 석유 장관은 최근 러시아에 적용되고 있는 제재 품목과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북극 LNG 2 프로젝트로부터 천연가스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극 LNG 2 프로젝트는 러시아 천연가스 생산기업 노바텍(Novatek)이 추진하고 있다. 노바텍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연간 약 2000만t(톤)의 천연가스를 생산, 수입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노바텍은 서방 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북극 LNG 2 프로젝트 관련자를 포함한 러시아의 침공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모스크바와 긴밀한 경제 및 외교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2023년에는 양국 간 교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수입 데이터 비교를 인용해 인도가 지난 7월 중국을 제치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벤처캐피탈 투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5일 중국 정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시드 자금 조달액은 25억 달러(약 3조3750억원)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67% 감소한 수치다. 이로 인해 신생 스타트업 수도 줄어들었다. 지난 2018년 5만1302개사에 달했던 신생 스타트업 수는 지난해 1202개사로 급락했다. 올해 통계는 아직 발표 전이지만 저조한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 같은 결과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부동산 시장 위기에 따른 경기 둔화 조짐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어진 장기 봉쇄 조치는 중국 내 경제 활동과 벤처캐피탈의 투자에 심각한 제약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 위기도 벤처캐피탈 산업 불황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021년 발생한 '헝다(恒大) 사태' 등 부동산 버블 붕괴는 중국 내 유동성 위기를 초래해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융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줬다. 일부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제 제재도 중국 벤처캐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엔비디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에게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집단소송이 남용될 수 있다는 엔비디아 측 입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선 셈이다. 4일 미 연방대법원에 따르면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는 “엔비디아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에 대해 암호화폐 채굴용 판매에 의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매출을 부실하게 공시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프렐로가 미국 법무부 차관도 사건 심리에서 “민간 소송은 법무부의 형사 기소와 증권거래위원회의 집행 조치를 보완한다”며 “정부는 투자자 소송에 관한 법령 중 하나 인 증권소송개혁법(PSLRA)을 올바르게 읽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거들었다. 엔비디아 투자자들은 지난 2018년 엔비디아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엔비디아 매출 상당 부분이 암호화폐 채굴 목적의 GPU 구매에서 발생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와 분석가들을 오도, 금전적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1934년 증권거래법 위반이라는 게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이에 1심인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은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통신 대기업들이 스페이스X 스타링크 시스템에 대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정 완화 가능성을 견제하고 나섰다. 지상파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와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다폰, 텔레포니카, 오렌지 등 유럽 통신 대기업들은 FCC가 스타링크 시스템에 대한 무선 방출 규정을 완화할 경우 스페이스X에 대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FCC에 보낸 서한을 통해 “무선 방출 규정 완화는 모바일 사업자가 각 국가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은 스펙트럼의 유용성을 저하시키고 서비스 품질을 저해한다”며 “구축 비용을 증가시키는 모든 완화 조치는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통신 기업 외에 AT&T와 버라이즌 등 미국 통신 기업들도 스페이스X의 기술이 전류 제한을 초과할 경우 무선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스페이스X는 FCC에 현재 대역 외 전력속 밀도(PFD) 한도인 '-120 dBW/m2/MHz'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긴급 상황에서 시스템이 안정적인 실시간 통신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 철수한다. 경제성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투자회사 해산안’을 가결했다. 동서발전은 송전 접속 인허가 확보까지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성 확보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동서발전은 향후 사업 개요와 사업 경과, 출자 금액, 사업 종료 등을 검토 후 출구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2022년 캘리포니아 69MWh(메가와트시)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투자했다. 이 사업은 캘리포니아 북쪽 험볼트 카운티에 69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를 건설·소유·운영하면서 전력판매수익을 올려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의 프로젝트다. 사업은 현지 전력 기관인 레드우드코스트 에너지 당국(RCEA)이 발주했으며, EWP 리뉴어블 코퍼레이션(EWPRC)과 브로드 리치 파워(BRP)가 35대 65로 지분을 갖고 있다. 사업은 당초 3237만 달러(약 421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기석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가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 경기중재부 위원에 위촉됐다. 임기는 오는 2027년 9월 25일까지 3년이다. YK는 4일 이 변호사가 언중위 중재위원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인천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역임하며 검찰에서 다양한 중책을 맡았다. 특히 지난 2010년 '재벌가 맷값 폭행 사건' 수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원자력 발전소 납품 비리' 및 '수서발 고속철도(SRT) 공사 비리' 사건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언론사의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기본권을 모두 고려해 이 둘 사이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언중위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에 의거 설립된 준사법적 독립기구로 언론보도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분쟁을 조정하고 법익침해 사항을 심의한다. 언중위는 전국 18개의 중재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중재부에는 총 90명의 중재위원이 소속돼 있다. 중재위원은 언론 중재 및 피해 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선도 기업 아이온큐가 ‘이온-광자 얽힘(Ion-Photon Entanglement)’ 기술의 두 번째 시연에 성공했다. 이온-광자 얽힘 기술은 대규모 네트워크 양자 시스템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3일(현지시간) 이온-광자 얽힘 기술의 마일스톤 2단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얽힘은 두 개의 입자가 거리와 상관없이 연결되는 물리적 현상을 뜻한다. 가령 0과 1이 중첩된 두 개의 양자가 있다고 가정할 때 하나의 값이 1이면 나머지 하나의 값도 자동으로 1이 된다. 아무리 거리가 떨어져도 양자와 양자가 얽힘으로써 정보를 순식간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얽힘의 특성을 제대로 구현할수록 양자컴퓨터의 핵심 기술인 양자 네트워크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마일스톤 2단계는 얽힌 광자를 사용해 별도의 노드에서 두 개의 이온 기반 큐비트를 얽히게 해 마일스톤1 단계를 확장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두 개의 서로 다른 노드에서 상호 연결 광자를 수집하고 이러한 광자를 단일 검출 허브로 라우팅 해 간섭·측정 후 각 노드의 큐비트 사이에 얽힌 상태를 남기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아이온큐는 지난 2월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2500억 루피(약 4조원) 규모의 IPO(기업공개) 청약을 시작한다. 인도 국영 보험사 LIC를 넘어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IPO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 법인은 다음주 중 3~4일간 수요 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IPO는 발기인인 현대차 한국본사가 1억4219만4700주 전량을 공개매수(OFS)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IPO를 통해 15~20%의 지분 매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6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24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를 승인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IPO 성공을 위해 야후 인디아에서 수석 법률 이사·법률 고문을 맡았던 아미타브 랄 다스를 최고법무책임자(CLO) 겸 사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 IPO 자문사로는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코탁마힌드라 △HSBC △JP모건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IPO가 예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올 하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점은 긍정적인 요소지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 불안 요소도 상존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30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는 IPO를 통해 82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절반은 신주 발행하며 나머지 절반은 기존 주주들의 구주 매출이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9500∼1만2000원으로, 최대 98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에 따른 상장 뒤 시가총액은 약 4조∼5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오는 10∼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1∼22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케이뱅크의 IPO 흥행 가능성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우선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부분은 긍정적인 점이다. 실제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4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실적은 케이뱅크 출범 이래 최대 순익이며, 연간 최대 순익을 기록했던 지난 2022년 8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활동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 제조업 등 미래 유망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중국기업연합회(中国企业联合会)와 중국기업가협회(中国企业家协会)가 발표한 ‘2024년 중국 500대 기업 명단’에 따르면 중국 대기업들은 연구·개발 투자와 특허 품질, 산업 구조 최적화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500대 기업의 연구·개발 비용 총액은 1조8137억 위안(약 344조원)으로 전년 대비 14.89%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연구·개발 투자는 39억1700만 위안(약 7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9.41% 늘어났다. 연구·개발 투자가 매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0%로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7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허와 표준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500대 기업이 보유한 유효 특허 총수는 202만9700건으로 전년 대비 7.66% 증가했다. 이 중 발명 특허 수는 19.67% 늘어났다. 기업들은 총 7만5252개의 표준 제정에 참여했다. 국제 표준 제정에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맥스팜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맥스팜 이사회는 최근 투자 주식과 부동산 자산 청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맥스팜은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Vidipha Central Pharmaceutical)과 센트럴 파마슈티컬(Central Pharmaceutical), 메피디카 파마슈티컬(Mephydica Pharmaceutical)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이맥스팜의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이맥스팜은 7억9900만 동(약 4280만원) 규모의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2만1600주와 1억100만 동(약 540만원) 규모의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1450만 주, 38억 동(약 2억원) 규모의 메피디카 파마슈티컬 주식 33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맥스팜은 6개의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한다. 여기에는 이맥스팜 빈즈엉·호치민 지점과 다수의 모텔·아파트가 포함되는데 총 면적은 1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부동산들은 내년까지 시장 가격으로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무선충선 솔루션 스타트업 엑스너지(Xnergy)에 투자했다. 엑스너지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접촉식 충전 솔루션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벤처캐피탈(VC) 부문을 담당하는 현대 크래들은 자율주행 엔지니어링 기업 아큐론(Accuron)과 파트너십을 맺고 엑스너지 투자를 단행했다. 엑스너지는 로봇·모빌리티용 무선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특히 자율 이동 로봇 충전 시장과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 좋은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엑스너지는 지난 2022년 LG가 개최한 ‘슈퍼스타트 데이 2022(SUPERSTART DAY 2022)’에 참가하며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현대 크래들과 아큐론은 지속 가능성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 중 잠재력이 높은 업체를 선정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엑스너지의 비접촉식 충전 솔루션 기술력에 주목했다. 아큐론은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지속 가능성 목표에 부합하는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신흥 시장과 산업에서 아큐론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에는 항공 우주와 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차세대 극저온 패키징(후공정)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디웨이브는 31일 차세대 극저온 패키징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 개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과 손잡고 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웨이브는 JPL의 반도체 범프 본딩(Bump bonding)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간 엔드 투 엔드(End-to-End·일괄 처리) 초전도 상호 연결을 시연했다. 범프 본딩은 반도체 패키징의 하나로, 웨이퍼 내 칩 전극에 돌기 형태 범프를 형성하는 공정이다. 범프는 기판과 회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극저온 패키징은 반도체 칩을 극저온 환경에서 처리하는 후공정 기술을 말한다. 특히 양자칩 후공정은 초저온 작동 호환성, 매우 낮은 자기장, 완전한 초전도 상호 연결 등을 포함해 다양한 요구사항이 수반된다. 양자컴퓨터의 핵심 구성 요소인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는 외부 환경의 미세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철저한 노이즈 차단과 안정된 작동 환경이 필요하다. 초전도 큐비트나 스핀 큐비트를 포함한 대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