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해상풍력 개발기업 SRE(Synera Renewable Energy)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대만을 넘어 한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이 호주에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호주(HCAU)는 25일 호주 전역에서 현대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속 금융사이며 현대캐피탈의 12번째 글로벌 금융법인이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 파이낸스’라는 브랜드명으로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각 모델에 최적화된 신차(중고차) 할부 상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현대차의 높은 글로벌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현대차에서 제공하는 인증중고차(CPO)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중고차할부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호주의 대표적인 상품은 ‘잔가보장형 할부(GFV)’ 상품이다. GFV 이용시 고객은 할부 만기 시점까지 차량의 중고차 가격(잔존가치)을 뺀 나머지 금액만 매월 나눠 내면 된다. 만기시 고객은 남은 대출금을 내고 차량을 소유하거나 타던 차를 반납해 남은 할부 잔액을 상환할 수 있다. 현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결제 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KONAI)가 북미·유럽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 생체인식 기반 카드가 아직 성숙기에 이르지 않은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와 인터뷰에서 북미·유럽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 대표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이 지역은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존 PIN 코드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생체인식 카드를 더 넓게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때는 플라스틱 마그네틱 카드가 각광받았지만, 이제는 여러 기능이 통합된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 카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나아이는 전체 매출의 40%가 해외 사업에서 발생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다. 특히 90여개국에 IC칩과 스마트카드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 중 약 600억원이 미주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함께 생체인식 카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면서 “시장과 기술은 이미 검증됐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Northvolt)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한 가운데 이 곳에 투자한 한국수출입은행도 손실 위기에 내몰렸다. 노스볼트는 추가 투자 확보를 통해 내년 1분기까지 파산보호 상태를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25일 노스볼트의 파산보호 신청서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노스볼트의 주요 대출기관 중 한 곳으로 포함돼 있다. 대출 자금 규모는 8700만 달러(약 1200억원)이며 만기는 오는 2029년 12월31일이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노스볼트 에트 공장 증설을 위해 올초 23개 금융기관과 50억 달러(약 6조6850억원) 규모의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Non-Recourse PF) 약정을 맺었다. 수출입은행은 △무역보험공사 △스웨덴 국채청 △일본 무역보험 △독일 율러허미스 등과 함께 당시 금융 약정에 참여했으며 직접 자금 조달과 결합한 특정 보증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스볼트는 당시 금융 약정이 유럽에서 조달한 녹색 대출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으며, 에트 공장 음극재·셀 생산시설 확장을 비롯해 인근 배터리 재활용 공장인 리볼트 에트 증설에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내각안보위원회(CCS)를 열고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의 추가 도입을 논의한다. 이 안건은 현재 인도 내각안보위원회 의제로 올라와 있지만 인도 연방 하원 선거로 인해 승인이 미뤄진 상태다. 24일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K9 바지라의 100문 추가 도입 안건이 조만간 내각안보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도국방과학연구소(DRDO)는 육군의 K9 바지라의 100문 추가 도입 요청에 대한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3월께 승인 날 예정이었지만 인도 연방 하원 선거로 연기됐다. 내각안보위원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인도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K9 바지라는 K9 자주포의 인도 수출형 무기로 무게가 50t(톤)에 달하며 50km 이상까지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인도기업 라센 앤 토브로(L&T)는 지난 2017년 한화디펜스와 손 잡고 인도 정부와 K9 자주포 100문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인도군은 운용 중인 K9 바지라의 성능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이사진이 연임 불가 판단을 내리면서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들은 22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의 연임이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멤버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들은 조 행장의 리더십을 인정하면서도 부당대출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행장은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부터 은행을 이끌어왔으며, 내달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으면서 조 행장의 연임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었다. 조 행장은 이번 부당대출 혐의에 직접 연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후 위법 사실을 알고서도 고의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로 수사선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에 이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두고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 각 은행은 혁신 금융 서비스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데 결국 혁신성과 성장성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더존뱅크,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유뱅크, AMZ뱅크 등 5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이 참여했으며 DB손해보험은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다. 사업 목표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제시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한국신용데이터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이 참여했으며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기치로 내걸었다.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 트래블월렛, 현대해상, 현대백화점이 참여했으며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검토 중이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인터넷은행과 시니어·소상공인·외국인 포용금융 강화를 목표로 잡았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은 35개 소상공인 유관 단체와 11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참여를 선언했으며, 소상공인·소기업 전문은행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MZ뱅크 컨소시엄의 경우 참여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집트 승용차 시장 내 중국 브랜드 열풍이 거세다. 일본 브랜드 판매량까지 앞지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이집트 자동차 마케팅 정보 위원회(AMIC)에 따르면 올해 9월 중국 브랜드 승용차는 현지 생산 차량 및 수입차량 합산 기준 일본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올해 9개월 동안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2만600대(현지 생산 및 수입차량 합산)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약 1만5000대를 판매했다. 반면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왔던 일본 승용차는 총 1만8268대를 판매해, 지난해 1만7000대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약 6000대에서 올해 1만 대 이상으로 늘어나 약 72%의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승용차의 경우 일본, 한국, 중국 자동차와 달리 이집트 내 판매가 감소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7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40대 대비 32% 감소했다. 또한 미국 자동차 판매도 올해 첫 9개월 동안 약 10%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665대를 판매했다. 월별 브랜드 판매 대수는 체리 자동차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9월 누적 판매 대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3분기(8∼10월) 깜짝 실적을 거둔 가운데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수요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결과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주당 1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리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소비자 인터넷 기업 등 모든 고객 그룹에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공급과 총 마진 정상화가 개선될 것”이라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블레인 커티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도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주당 185달러로 35달러 상향 조정하며, 블랙웰의 수요와 공급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커티스는 “이번 분기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폭락시킬 분기가 아니었다”며 “블랙웰이 성장함에 따라 이익이 증가하고 내년에도 여전히 5달러 이상의 EPS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제기된 이슈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C.J. 뮤즈 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이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경쟁사로 입찰에 참여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양사는 같은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 관련 소송전도 중단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앞서 캐나다 오타와 주재 일본 대사관도 정보제공요청서(RFI) 답변 마감일 3일 전인 지난 15일 일본 기업들의 CPSP 입찰 참여 포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오타와 주재 일본 대사관은 “일본 기업들이 CPSP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일본 기업들은 캐나다 정부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캐나다의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잠수함으로 타이게이급 잠수함을 제안할 계획이었다. 타이게이급 재래식 디젤 전기 추진 잠수함은 일본 함대 중 가장 최신형이며, CPSP 팀도 캐나다 해군을 위해 고려한 옵션 중 하나였다. 다만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CPSP 납기 문제로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이 호주 호위함 사업을 수주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베트남 법인 설립에 직접 나섰다. 응우옌호아빈 베트남 수석부총리를 직접 면담하고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성태 행장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호아락 국가혁신센터에서 '2024 한-베 투자협력 포럼'에 참석해 응우옌호아빈 수석부총리와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내 협력, 투자 외에 사업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확대를 위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은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베트남 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응우옌호아빈 수석부총리는 “기업은행의 베트남 내 효과적인 협력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기업은행이 역량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포함한 베트남 기업을 위해 폭넓은 협력과 지원 활동을 더욱 실질적으로 펼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 행장은 한-베 투자협력 포럼 본 행사에서도 베트남 법인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행장은 “그간 축적해 온 경험과 역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나스닥 규정 미준수 통지서를 받았다. 슈퍼마이크로는 그동안 AI(인공지능) 수혜주로 꼽혀왔지만 나스닥 퇴출 위기로까지 몰린 상황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육상양식업체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이 유럽 가공업체 '밀라렉스(Milarex)'와 손잡고 이탈리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속가능한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동원산업이 투자한 새먼 에볼루션이 유럽 내 육상 양식 연어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GF)가 독일 공장 증산을 공식화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증산을 통해 유럽 자동차 반도체 공급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