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가 미국과 아르헨티나 리튬 채굴 사업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전문성과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아메리카스는 최근 별도의 독립형 공개 회사를 세워 미국 태커 패스(Thacker Pass)와 아르헨티나 카우차리 올라로즈(Cauchari-Olaroz) 리튬 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떼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대안과 사업구조 평가 등의 작업에 돌입했다. 새로운 회사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리튬아메리카스는 태커 패스와 카우차리 올라로즈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리튬 광산의 생산이 가시화되면서 분사를 결정했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한다. 연간 최대 6만t의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북미 최대 규모다. 리튬아메리카스가 최대 주주인 중국 강봉리튬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네바다주 환경 보호국(Nevada Division of Environmental Protection·이하 NDEP)으로부터 △수질 오염 제어 △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일본 키옥시아 합작 공장 사고에 따른 낸드플래시 피해 규모가 늘어났다. 생산라인은 한달여 만에 가동이 재개됐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WD는 일본 요카이치·키타카미 시설 2곳에서 발생한 낸드 원재료 오염으로 인해 약 7엑사바이트(약 70억 기가바이트) 규모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약 6.5엑사바이트의 당초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다만 WD가 발표한 손실 전망치에 키옥시아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키옥시아의 피해 규모가 WD보다 높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공장은 지난달 말부터 가동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다. WD는 생산 차질 영향이 오는 3~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3분기 매출 전망을 기존 44억5000만~46억5000만 달러(약 5조3903억~5조6325억원)에서 42억~44억 달러(약 5조874억~5조3297억원)로 수정했다. WD와 키옥시아 합작 공장 셧다운 여파로 반도체 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마이크론과 WD는 최근 낸드 가격을 10~20% 올린다고 고객사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
[더구루=정예린 기자] 메타(전 페이스북)와 구글이 아시아 해저 케이블 구축 사업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소 3개의 해저 케이블이 인도네시아를 횡단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와 구글이 구축하는 아시아 횡단 해저 케이블 중 에코(Echo), 바이프로스트(Bifrost), 애프리캇(Apricot) 등 3개의 노선에 인도네시아가 포함된다. 오는 2023~2024년 개통 예정이다. 에코와 바이프로스트는 루손 해협을 우회하며 자카르타와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최초의 해저 케이블이다. 애프리캇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싱가포르, 일본, 대만, 괌,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을 잇는다. 이 해저케이블은 남중국해의 가장 혼잡한 구간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메타는 해저 케이블 사업 투자로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가 오는 2023~2025년께 590억 달러(약 71조2425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건설, 통신, 금융, IT, 교육 등 서비스 관련 전 분야에 걸쳐 최대 180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메타와 구글은 최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해저 케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알래스카에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설치했다. 영하 30도의 혹한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알래스카 케나이반도에 총 전력량 93MWh 규모의 메가팩 37개를 구축했다. 지난 2019년 현지 전기 협동조합 HEA(Homer Electric Association)으로부터 수주를 따낸지 3년여 만이다. 케나이반도는 연중 최대 4개월은 본토에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한다. HEA는 이 기간 동안 가스터빈을 활용해 전기를 공급했다. 메가팩 설치를 통해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메가팩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출시한 대용량 ESS다. 단일 장치가 모듈과 인버터, 열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최대 3MW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테슬라는 잇따라 굵직한 수주에 성공하며 ESS 업계 톱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미국, 유럽, 영국,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진행중인 ESS 프로젝트에 메가팩을 공급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사업부 비중도 지속 확대돼 에너지 사업은 테슬라의 주요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전기·자율주행차 '애플카' 개발 과정에서 중화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3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중국에서 애플카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차량 대부분 또는 전체를 중국 기반 ODM을 통해 제조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폭스콘과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立訊精密)가 애플카 생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스콘과 럭스쉐어는 애플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 등 주변 기기 생산 핵심 파트너사들이다. 기존 동맹을 전기차 분야까지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사 모두 전기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대규모 위탁생산 수주를 잇따라 따냈다는 것도 협업설(說)을 뒷받침한다. 폭스콘은 전기차 플랫폼 'MIH'도 보유하고 있다. 규격에 맞춰 만든 모듈을 조립하는 형식이며 외부에 공개된 오픈 소스라서 다른 기업들도 자유롭게 전기차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 피스커와 차량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 차량 제조 경험을 쌓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주요 반도체·IT 기업들이 개방형 칩렛 생태계 구축에 손을 잡았다. 초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받는 칩렛 구조의 새로운 표준을 성립한다. 삼성전자와 인텔, AMD, Arm 등은 지난 2일(현지시간) 개방형 칩렛 간의 다이-투-다이 상호 연결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TSMC, 퀄컴, ASE 등 반도체 회사와 구글 클라우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기업들도 동참했다. 컨소시엄은 UCIe를 PCIe, USB, NVMe 등과 같은 새로운 연결 규격으로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회원사들은 UCIe 1.0 사양을 마련한 데 이어 조만간 칩렛 폼팩터, 관리, 강화된 보안과 기타 필수 프로토콜 정의를 포함한 차세대 UCIe 기술 표준을 만드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칩렛 구조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공정 미세화 속도가 빨라지고 이로 인해 제조 비용도 함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칩렛은 기존의 칩 다이에 탑재된 기능을 분리한 작은 다이다. 최신 미세 공정을 적용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중일 배터리 기업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특허 출원이 줄을 잇고 있다.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차별화를 꾀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중국 CATL, 비야디(BYD), SVOLT, 인비전AESC와 일본 파나소닉 등 8개 기업이 출원한 전기차 배터리 관련 특허가 지난달 다수 공개됐다. 배터리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기술과 관련 소재에 대한 특허가 주를 이뤘다. 우선 국내에서는 한국특허청이 지난달 15일과 18일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2개를 공개했다. △이차전지 분석 장치 및 방법 △배터리 셀들의 등급 판정 및 배터리 모듈에 대한 탑재 공정을 통합 수행하기 위한 배터리 셀의 공정 자동화 장치 등이다. 전자는 이차전지에서 발생한 가스를 누출없이 고농도로 포집해 정량 분석하는 장치와 방법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후자는 QR코드를 활용한 배터리셀 공정 자동화 장치 개발에 관한 특허다. 하나의 장치로 배터리셀 등급 결정과 배터리 모듈 조립이 가능해 생산 효율성과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LG에너지솔루션의 설명이다. SK온과 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투자한 하버바이오메드가 이중특이성 항체를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한다. 호주 당국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하버바이오메드는 호주 임상심사위원회(IRB)로부터 이중특이성 항체 'HBM7008'의 임상 1상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BM700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예비 항종양 활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HBM7008은 T세포 활성화를 자극하는 '4-1BB'와 종양 항원(TAA) 'B7H4' 등 두 가지를 표적으로 하는 유일한 이중특이성 항체다. B7H4는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고형 악성종양에서 발현된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자사 인간 항체 유전자를 이식한 쥐를 통해 완전인간 항체를 만드는 형질전환(H2L2) 마우스 플랫폼을 활용해 HBM7008을 발굴했다. 전임상 연구에서 강력한 항종양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미국, 호주, 중국에서 단일클론항체 고형암 치료제인 'HBM4003'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작년 9월 호주에서 실시한 임상1상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연구개발(R&D) 총괄이 반도체 공급난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라는 돌발 상황으로 수요 예측에 실패했었지만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정확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여-지에 미 TSMC R&D부문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국제전자전기공학회(IEEE) 프레드릭 필립스 어워드 수상 기념 인터뷰에서 "과거 반도체 수요 증가의 징후를 놓쳤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며 "우리는 현재 2년 전보다 미래 수요 예측에 대한 훨씬 더 명확한 그림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용량을 구축하는 데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며 "다만 새로운 시설이 본격 가동되기 까지는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부사장은 차세대 공정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전문 연구·엔지니어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미세하게 조정을 통해 차세대 공정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트랜지스터 아키텍처, 재료, 프로세스 및 도구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더 이상 단순한 트릭으로는 이룰 수 없고 많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일제약의 파트너사인 프랑스 안과전문회사 니콕스(NICOX)가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신약 '제르비에이트(성분명 세티리진)'의 중국 임상 3상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긍적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에 이어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니콕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파트너사 오큐멘션 테라퓨틱스가 진행하는 제르비에이트 임상 3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제르비에이트 판매 승인을 얻기 위해 조만간 신약 시판허가 신청서(NDA)를 제출할 예정이다. 임상 3상에서는 총 29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14일 동안 제르비에이트 0.24%를 1일 2회 투약했다. 항히스타민제 일환인 알콘제약의 에마딘 0.05%를 투여한 것과 비교했을 때 가려움증이 빠르게 호전되는 등 유사한 성능이 확인됐다. 부작용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제르비에이트는 세리티진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최초의 점안제다. 만 2세 이상부터 처방 가능해 소아도 사용할 수 있다. 니콕스는 미국에서 일본 산텐제약 자회사 아이반스 파마슈티컬을 통해 제르비에이트를 상용 판매중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제르비에이트 제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전기차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주요 투자자인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원에 힘입어 생산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소에 위치한 왕국 최초 자유 경제도시인 '킹압둘라경제도시(King Abdullah Economic City·이하 KAEC)'에 공장을 설립한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설(說)을 공식화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공장은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로 올 상반기 착공한다. 수 천명에 이르는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직원 교육을 위한 전용 교육 센터도 구축한다. 루시드모터스는 이 곳에서 생산한 차량을 현지 시장에 판매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설립 초기에는 조립 공장 역할만 수행한다. 애리조나주 AMP-1 시설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루시드 에어' 부품을 들여온 뒤 현지에서 조립한다. 추가 설비를 갖춰 완성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완성차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조립 라인은 물론 프레스, 차체, 페인트 공장 등이 필요해 향후 증설 가능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원격의료 회사들이 주도하는 낙후지역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 지원 사격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바이탈챗(Vitalchat)과 EQUAUM 메디칼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원격의료지원 프로젝트 '액세스포헬스'(Accss4Health)에 참여한다. 액세스포헬스는 낙후된 지역의 소규모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니셔티브다. 농촌 병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 부족 사태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고 있는 가운데 각 병원 상황과 요구 사항에 맞는 맞춤형 원격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병원들이 연방정부나 비영리 단체들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한다.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가운데 농촌 병원에는 관련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가진 인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EQUAUM 메디칼은 전문의, 전문 간호사 등 원격진료를 실시할 의료진을 제공한다. 바이탈챗은 기존 보유한 원격의료 워크플로 소트프웨어를 통해 병원, 간병인, 환자와 가족 등 보호자를 연결해준다. 켄 허니컷 삼성전자 미국법인 헬스케어 사업부 담당은 "농촌 지역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타이쑤치예(台塑企業·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이하 타이쑤)'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타이쑤는 시범생산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타이쑤에 따르면 자회사 '타이쑤신지능(台塑新智能·포모사 플라스틱 뉴 인텔리전스)'은 18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가동을 개시했다. 타이쑤신지능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은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밍치이공대학교(明志科技大學) 그린에너지센터에 구축됐다. 타이쑤신지능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이다. 당시 타이쑤신지능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에 2억20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을 투입하고,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와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19건 보유하고 있다. 타이쑤신지능은 시범 생산 시설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합성과 생산 공정 기술 등을 검증한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충·방전 과정에서 단락과 과충전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충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