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이 금속조각·산업폐기물 재활용업체 엔비프로홀딩스(이하 엔비프로)와 손잡고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 현지 최대 규모 공장을 설립하고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TBM은 엔비프로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순환경제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TBM이 건설하는 재활용 공장 운영에 협력한다. TBM은 올해 가을 가동을 목표로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 연간 4만t 규모의 처리능력을 갖춘 재활용 공장을 설립한다. 수명이 다한 라이멕스(LIMEX)와 폐플라스틱류를 회수해 자동 선별·재활용하는 시설이다. 엔비프로는 산업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라이멕스와 플라스틱 폐기물 각 1만t, 총 2만t을 회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요코스카 공장의 효율적인 가동을 위해 전문 인력을 파견,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설비·현장·생산 관리를 돕는다. TBM은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플라스틱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활용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4월부터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촉진법'을 시행한다.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203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도시바가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경영 회생 방안과 관련해 주요 주주인 헤지펀드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최종 투표에 앞서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내달 24일 임시 주총을 열고 기업분할, 자회사 매각 등 새로운 구조조정안에 대한 1차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2대 주주인 싱가포르계 헤지펀드 3D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이하 3D 인베스트먼트)가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도시바는 지난해 11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발전설비 등의 인프라 사업 △반도체,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 디바이스 사업을 모체에서 떼어내 3개 법인으로 재편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었다. 이달 초 투자자들을 상대로 개최한 전략설명회에서 디바이스 사업만을 분리, 2개 기업으로 분할하는 식으로 기존 계획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공조업체 '도시바 캐리어' △엘리베이터 업체 '도시바 엘리베이터' △조명업체 '도시바 라이텍' 등 자회사 3개를 매각한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구조조정안을 전면 수정한 것은 지분 7.6%를 보유한 2대 주주 3D 인베스트먼트의 반발 탓이다. 3D 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SE3' 양산에 돌입했다. 5G를 지원하는 첫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내달 공개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SE3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폭스콘은 양산 일정에 맞춰 인력을 늘리기 위해 추가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신규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유라시아경제위원회(ECC)에 아이폰SE3로 추정되는 △A2595 △A2783 △A2784 등 3개 모델의 번호를 제출한 바 있다. 인도에서 아이폰SE3 정식 생산에 돌입하기 전 시범 생산 등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A2783과 A2784는 동일한 아이폰SE3 기본 모델의 다른 버전일 것으로 관측된다. A2595 모델은 풀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아이폰SE 제품이 될 수도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폰SE3는 애플이 지난 2020년 아이폰SE2를 출시한 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보급형 신제품이다. 아이폰SE 시리즈 중 처음으로 5G를 지원한다. 디자인은 전작과 유사하게 아이폰8을 기반으로 해 각지지 않고 둥근 형태의 테두리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4.7인치의 패널에 홈버튼이 적용되고, 애플리케이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소재 홀랜드 공장 증설과 관련해 추가 보조금을 확보했다. 주정부에 이어 카운티 당국까지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홀랜드시가 소속된 앨러건 카운티의 위원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개최한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3650만 달러(약 437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시간경제개발공사(MEDC)가 관리하는 커뮤니티 개발 블록 보조금(Community Development Block Grant Program·CDBG)의 일환이다. 카운티나 소도시, 타운십 등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이다. 주정부는 카운티 정부에 필수 환경 평가 등 공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타 비용도 상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17억 달러(약 2조347억원)를 투자해 홀랜드 공장을 증설한다. 현재 연산 5GWh 규모인 생산능력을 25GWh로 5배 늘린다는 목표다. 96만3000㎡ 규모 부지에 2층짜리 건물을 추가로 짓는다. 배터리셀 테스트 공간, 창고, 제어실, 관리 사무실, 안전 시설 등이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00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양극재 공장 설립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사업 효율화를 위해 부지 규모를 확대하고 조만간 사전 계약을 체결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라요스 바르사 헝가리 데브레첸시 부시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헝가리개혁교회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유로파 라디오(Europa Radio)'에 출연해 "곧 에코프로비엠과 공장을 지을 부지에 대한 예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사 부시장은 "에코프로비엠과 양극재 공장 건립 투자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에코프로비엠은 기존 데브렌체 남부 경제 구역의 34헥타르(34만㎡) 규모 부지를 구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44헥타르(44만㎡)로 확장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12월 헝가리 데브렌체에 해외 첫 생산기지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약 9700억원을 쏟아 연간 10만8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지닌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충북 청주와 경북 포항 공장을 합친 생산량(연 9만5000t)보다 많다. 2024년 하반기 제1공장을, 이듬해 하반기 제2공장을 가동할 예정으로 63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메모리 반도체 2공장 증설을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일본 키옥시아의 낸드플래시 공장 셧다운으로 수급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충분한 케파(생산능력)를 갖춘 삼성전자를 향한 고객사의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반도체 2공장의 2단계 증설 작업을 완료하고 생산라인을 100% 가동 중이다. 2공장의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월 13만 장으로 추정된다. 1공장(월 12만 장)과 합치면 월 25만 장에 달한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해외 유일 메모리(낸드) 생산기지다. 2014년 가동을 시작한 1공장과 2018년 증설에 돌입한 2공장이 있다. 2공장은 1단계 투자를 끝내고 지난 2020년 3월 처음 가동했다. 작년 3월 2단계 투자 일환으로 2공장의 장비 설치를 시작, 증설을 가속화했다. <본보 2021년 3월 12일 참고 삼성전자, 中시안 2공장 증설 '속도'…장비 추가 반입> 삼성전자는 시안 2공장에 1단계(70억 달러)와 2단계(80억 달러) 투자를 합쳐 총 150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여 만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영국에 저전력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거점기지를 설립한다. 엔지니어 모집을 시작하며 전문 팀 꾸리기에 본격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게재한 GPU 개발 관련 엔지니어 신입·경력직 구인 공고에서 "우리는 차세대 휴대용 컴퓨팅을 위한 동급 최고의 저전력 GPU 아키텍처와 설계에 집중하기 위해 영국에서 완전히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GPU 수석 하드웨어 설계 엔지니어부터 그래픽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엔지니어, 그래픽 아키텍처 모델링 엔지니어, 딥러닝 엔지니어 등 다양한 개발 직군에서 인력을 채용한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인텔 가속 컴퓨팅 시스템 및 그래픽 그룹(Accelerated Computing Systems and Graphic Group·이하 AXG그룹) 산하 인텔 Xe 아키텍처 및 IP 엔지니어링(XAE) 저전력 그룹 소속으로 영국 남서부 스윈든에서 근무하게 된다. 인텔은 "XAE 저전력 그룹은 지속적인 학습, 다양한 사고, 두려움 없는 리더십, 포괄적인 팀워크의 문화를 통해 야심찬 아이디어를 원활한 실행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 비야디(BYD)로부터 대규모 배터리를 조달한다.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에 맞춰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BYD와 연간 20만4000대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블레이드 배터리 'C112F'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BYD는 내달 3분기 테슬라향 배터리 양산을 시작해 상하기 기가팩토리에 납품한다. 이르면 2분기 BYD의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차량이 중국 시장에 출시된다. 모델Y에 첫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을 추진하면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 잇따라 손을 잡고 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량은 기존 연간 45만 대 수준에서 100만 대 이상으로 2배 이상 확장됐다. CATL과 지난해 말 80만 대의 자동차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BYD와 추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나머지 배터리 공급망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와 비야디 간 협력설은 지난해 8월부터 수차례 제기됐다. 테슬라가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의 C샘플 테
[더구루=정예린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각각 금·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최민정 선수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체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황대헌과 최민정 선수는 전날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베이징 선수촌 내 마련된 체험공간 '삼성 선수 라운지(Samsung Athletes Lounge)'에서 갤럭시S22를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황 선수는 팬텀블랙 색상의 갤럭시S22 울트라를 들고 있는 인증샷과 함께 '흐르는 대로 그렇지만 방향은 내 마음대로'라는 메시를 올렸다. 최 선수는 남은 경기 일정 '3000 Relay(계주), 1500m'라는 메시지와 더불어 핑크골드 색상의 갤럭시S22+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황 선수와 최 선수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세계 각국 선수 15명으로 구성된 '팀 삼성 갤럭시'의 멤버다. 이들은 현재 갤럭시 Z플립3를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선정된 올림픽 무선·컴퓨팅 분야 공식 후원사다. 앞서 이달 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베이징 현지에서 올림픽 후원 활동을 시작했다. 선수촌 내 삼성 모바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진출했다. 신소비층으로 떠오른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공략을 가속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틱톡에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 특장점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첫 게시물로는 약 7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틱토커 줄리아 스태빌레와 협업해 댄스 챌린지 콘텐츠를 올렸다. 스태빌레는 올해 산레모가요제에서 발표된 산지오반니의 파르팔레에 맞춰 춤을 춘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제페토(ZEPETO)와 함께 M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메타버스 기반 가상 집 꾸미기 서비스 '마이 하우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달여 만에 누적 방문 횟수 400만 건을 돌파했다. 다양한 삼성 제품으로 가상 세계에서 나만의 집을 꾸밀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 '#YouMake'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YouMake는 삼성전자의 맞춤형 제품과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한 캠페인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가 배터리 생산 공장부터 원재료 공급망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기업 의존도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낙점하고 관련 기술 연구부터 생산시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배터리 기술 개발과 생산공장 설립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 상반기 유럽연합의 의장국 역할을 맡는다. 마크롱 대통령은 작년 12월 유럽연합 의장국 활동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수소, 배터리, 안보, 반도체와 관련된 강력한 산업 분야를 구축해야 한다"며 회원국 간의 정상회담을 제시한 바 있다. 유럽연합은 12개 회원국이 참여한 29억 유로 규모의 배터리 기술혁신 투자 프로젝트 '공동 이해관계 프로젝트(IPCEI)'를 실시하고 있다.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해주는 것이다. 프랑스는 프로젝트 예산의 15억 유로를 확보하고 올해 북부 지역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는 엔비전AESC,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프랑스 두아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오미가 아르헨티나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폰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중남미 내 화웨이와 LG전자의 빈자리를 꿰차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아르헨티나 '에테르코르(Etercor)'의 티에라 델 푸에고 소재 공장에 스마트폰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매장인 ‘샤오미 미 스토어’도 확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 에테르코르는 1978년 설립된 전자기업으로 국영 자본으로 설립됐다. 전자제품 생산부터 수입,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보스, 노키아, 애플 등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전자기업들에 사후서비스(AS)도 제공한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생산부터 사AS까지 현지 사업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성장 시장으로 꼽히는 중남미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사업 강화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와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의 공백을 차지해 점유율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작년 3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2%로 삼성전자, 모토로라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