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퀀텀스케이프의 집단소송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법원이 퀀텀스케이프의 소송 기각 신청(motion to dismiss)을 거절하면서 로펌들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펌 '칸 스윅&포티(이하 KSF)'는 퀀텀스케이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 법원이 퀀텀스케이프의 기각 신청을 거부하고 모든 집단소송의 근거가 적절하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KSF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집단소송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했다. 2020년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주식을 매수한 주주들이 대상이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 법원과 일리노이주 남부 지방 법원 등 두 곳에 소를 제기했다. KSF 외에도 △로빈스 겔러 러드먼&다우드 △블록&라비톤 △로젠 △포머란츠 등 다수의 미국 로펌이 같은 기간 퀀텀스케이프를 제소했다. 퀀텀스케이프와 일부 경영진은 투자자들에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가 전력 범위, 저온 작동 여부, 저온 수명, 에너지 밀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가 미국 정부 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주요 영업비밀과 핵심 기술이 담긴 기록 공개를 막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카운티 고등법원에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MV)을 제소했다. DMV가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자료에 대한 기록 공개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이를 뒤집어 기밀 유출을 방지하겠다는 전략이다. DMV는 작년 10월 캘리포니아주 공공기록법(CPRA)에 따라 웨이모 관련 기록 공개를 요청받았다. 민감한 정보들이 포함돼 있어 웨이모는 일부 핵심 내용을 가린 수정본을 전달했다. 기록 요청자가 이달 초 수정 사항에 대해 이의를 제기, 원문 공개를 요구했다. DMV는 웨이모에 법원의 자료 공개 금지 명령이 없는 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해당 자료에는 △자율주행차의 운영설계범위(ODD)에 대한 세부 정보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작동 제한 △ODD를 벗어나거나 제한된 조건에 직면했을 때 차량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한 세부 사항 △ODD에서 제조업체의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와 관련된 독점 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이 인도네시아 투자를 공식화했다. 여러 파트너와 대규모 전기차·배터리 사업을 추진, 총 투자 가치는 9조원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사(IBC), 에너지 회사 인디카 에너지, 대만 전기스쿠터 업체 고고로와 배터리 제조를 포함한 전기차 산업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폭스콘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배터리 재활용, 전기차·배터리 분야 연구개발(R&D) 등 관련 전·후방산업을 모두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사업 전반에 걸쳐 현지화운영(BOL, Build-Operate-Localize) 사업모델을 적용한다. BOL은 파트너사와 함께 투자해 현지에 공장을 건설,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운영방식이다. 관련 파트너사들의 총 투자 가치는 114조 루피아(약 9조50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젝트 가치는 오는 2030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스위스에서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IT전문 유통업체 '리틀빗 테크놀로지(Littlebit Technology, 이하 리틀빗)'와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IPS 디스플레이 등 모니터 중심에서 LED LFD(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등 사이니지로 제품 범위를 확대했다. 리틀빗은 IT기기 전문 유통업체로 LG전자와 3년 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리셀러, 시스템 통합업체 등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리틀빗 고객사들은 이달 1일부터 LG전자의 전문 대형 디스플레이, 대화형 디스플레이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신규 유통 계약을 통해 유럽 내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작년 4월에는 그리스 프로축구팀 AEK 아테네 FC의 홈경기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독점 공급키로 했다. 같은 달 독일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사이니지 제품인 49·55인치 XE4F 시리즈 4000대 이상을 납품하는 수주도 따냈다. 이밖에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공항에 다양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수주를 따낸 미국 텍사스주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서부 소재 30MW 규모 ESS 프로젝트가 완공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ESS 배터리를 공급하고 미국 엔지니어링 건축 컨설팅기업 ‘번스 앤 맥도넬(Burns and McDonnell)’이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로 참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 사모투자회사 SER 캐피탈 파트너스(SER Capital Partners)와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ER이 HPG 스토리지로부터 인수한 3개의 ESS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의 JH3와 JH4 모델을 공급한다. 한 번에 최대 10MW 전기를 2시간 동안 저장할 수 있다. 총 30MW 규모로 텍사스주 풍력발전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작년 5월 번스 앤 맥도넬을 EPC 업체로 낙점했다. 번스 앤 맥도넬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설계 조정, 건설 및 시운전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했다. <본보 2021년 5월 30일 참고 LG에너지솔루션, 美ESS사업 EPC업체 낙점> 사라 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내달 기업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이 담긴 '유럽 칩법(European Chips Act)'을 발표한다. 반도체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현지 생산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유럽으로 눈을 돌릴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다보스 어젠다 2022' 화상 연설에서 "내달 2월 초 발표할 유럽 칩법은 일련의 엄격한 조건 하에서 국가 지원 규정을 추가로 조정할 것"이라며 "이는 유럽 전체에 혜택을 주는 유럽 '최초의' 반도체 생산 시설에 대한 지원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유럽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2030년 2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기존 10%에 불과하던 점유율을 8년 내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유럽은 전력·전자 부품 설계 또는 자동차, 제조산업용 칩과 같은 일부 특정 영역에서 강하고 반도체 연구의 세계 중심지"라며 "대규모 칩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재료와 장비 측면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투자한 미국 증강현실(AR) 스타트업 '모조비전(Mojo Vision)'이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도 새로운 투자자로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모조비전은 이달 초 마감한 시리즈 B-1 펀딩 라운드에서 4500만 달러(약 53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 모금액은 자사 스마트 콘택트 렌즈 '모조렌즈'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의 벤처캐피탈(VC)인 아마존 알렉사 펀드도 모조비전에 베팅했다. 이밖에 PTC, 엣지 인베스트먼트, 하이조조 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자로는 LG전자를 비롯해 네덜란드 전자통신 업체 '리버티 글로벌'의 벤처투자 회사인 리버티 글로벌 벤처스, 돌비 패밀리 벤처스, 모토로라 솔루션 등이 있다. 모조비전은 AR 기술력을 앞세워 스마트 콘택트 렌즈인 '모조렌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모조렌즈는 안경이나 고글 등을 사용하지 않고 렌즈를 눈에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시야에 다양한 정보를 띄울 수 있는 스마트 기기다. 우선 스포츠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의료 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일정을 1년 늦췄다. 현지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올스톱되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최근 로즈니차 인근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양산 시기를 기존 오는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변경했다. 리오틴토는 24억 달러(약 2억8470만원)를 쏟아 2029년까지 약 5만8000t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탄산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에 쓰이는 핵심 원료로 자다르 광산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리오틴토는 광산 개발을 통해 세계 10대 리튬 생산업체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시민단체와 지역 사회가 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광산 개발에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작년 11월부터 시위가 지속되는가 하면 로즈니차 시의회는 토지 할당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극심한 반대 여론에 리오틴토는 한 발 물러섰다. 지난달 광산 개발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1년 12월 29일 참고 리오틴토,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잠정 중단> 리오틴토는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도네시아에 연간 1억 개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를 새로운 거점 기지로 삼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인도네시아 국영 의료기기 수입업체인 'PT 스탠다드 바이오센서 헬스케어'와 협력해 자바섬 서부 푸르와카르타 리젠시 지역에 진단키트 제조 기지를 짓고 가동에 돌입한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는 2024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2억 개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신공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건설된 첫 공장이다. 기존에는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부품을 수입해 현지해서 조립 후 공급하는 식이었다. 1만6000평방미터 부지에 들어서는 신규 시설에서는 항체신속검사, 항원검사, PCR(유전자증폭)검사 등을 기반으로 하는 진단기기를 제조한다. 양사는 향후 5년 내 생산 공장 외에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도 건설할 계획이다. 특수 균주를 사용한 진단 기기를 개발하고 원료 생산 기술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정부 보건 기관, 대학교 등 교육 기관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29개 기업을 제소한 정수 장치 관련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LG전자가 미국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기로 지난 14일(현지시간) 의결했다. 클리어워터 필터스, 프레시랩 등 미국과 중국에 기반을 둔 29개 회사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LG전자는 불법 제품을 정품으로 둔갑해 판매한 기업들을 향해 칼을 꺼내 들었다. 지난달 15일 원고 기업들이 독자 기술로 개발돼 자사 프리미엄 냉장고 정수 시스템에 탑재한 필터(제품명 LT1000P)를 불법 생산·유통해 미국에 판매,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ITC에 소송을 냈다. 특히 이들 기업이 적법한 애프터 마켓 교체품으로 마케팅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특허번호 10,653,984의 청구항 1-7 △특허번호 10,639,570의 청구항 1-9 △특허번호 10,188,972의 청구항 1, 6, 10-13, 15, 17-19 등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중국 시장 확대 전략이 미국 제재에 가로막혔다. 정부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피터 버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칩을 만드는 데 필요한 최첨단 노광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닝크 CEO는 중국이 단기간 내 ASML의 기술력을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자체 기술 개발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거대 자본을 투입할 경우를 우려했다. 버닝크 CEO는 "ASML은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고 있고 중국 외 공급업체에서만 확보할 수 있는 통합 구성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중국이 최고의 노광 기술을 독자적으로 복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은 확실히 (자체 개발을)을 시도할 것이고 물리 법칙이 여기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정부는 첨단 공정에 쓰일 수 있는 반도체 장비에 대한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 제재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따라 ASML 장비가 군사적 목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물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힘을 합친다. EV 메탈스 그룹(EV Metals Group, 이하 EVM)과 제니스미네랄(Zenith Minerals, 이하 제니스)은 리튬 프로젝트에 합작 투자를 단행,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에 대항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EVM은 최근 제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호주에서 리튬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리튬 사업 자회사 '호주리튬연합(Australian Lithium Alliance, 이하 ALA)'도 출범했다. 양사는 우선 제니스가 기존 추진하고 있던 서호주 스플릿 락스(Split Rocks)와 와라타 웰(Waratah Well) 광산 탐사에 집중한다. 타당성 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채굴, 처리, 생산 등을 가속화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 EVM은 광산 탐사에 최소 700만 호주달러(약 60억원)를 지원키로 했다. EVM은 비용 지원을 통해 제니스의 광물 프로젝트 지분 60%와 생산되는 모든 리튬 산화물에 대한 우선 거래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광물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탄탈룸, 세슘, 구리 등이 포함된다. EVM은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