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보다폰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5G 오픈랜(O-RAN) 상용화에 성공했다. 작년 체결한 통신장비 공급 계약의 일환으로, 현지 5G망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영국 보다폰과 잉글랜드 서머싯주 배스 기지국을 5G 오픈랜 사이트로 전환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화웨이의 장비가 설치돼 있는 영국 서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2500개 이상의 사이트에 오픈랜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오픈랜은 코어망과 기지국을 연결하는 무선접속망을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다른 기업의 통신장비를 상호 호환할 수 있어 인프라 구축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다폰은 화웨이 장비를 단계적으로 철수하라는 정부 명령에 따라 오픈랜 공급업체가 만든 장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5G 네트워크 5분의 1을 오픈랜 공급업체가 만든 장비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와의 오픈랜 구축을 통해 기존 사용하던 화웨이 장비를 다른 회사의 통신장비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6월 영국 보다폰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저대역과 중대역 주파수를 모두 포괄하는 상용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과 오픈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주요 연구 거점인 이스라엘에서 중앙처리장치(CPU) 개발자를 대거 고용한다. CPU 기술 경쟁력을 강화, 업계 1위인 인텔의 아성에 도전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스라엘에 새로운 CPU 설계·엔지니어링 조직을 만들고 이 곳에서 근무할 수백 명 규모의 개발자·엔지니어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신규 CPU 그룹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고속 네트워킹,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처리장치(DPU), 인공지능(AI) 연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엔비디아는 작년 4월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1’에서 자사 최초 서버용 CPU인 '그레이스'를 공개하며 CPU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영국 ARM의 기술을 바탕으로 칩을 만들어 내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4월 이스라엘 반도체기업 '멜라녹스'를 69억 달러(약 8조 2027억원)에 인수하며 관련 업계에 문들 두드리기 시작했다. 같은 해 10월 첫번째 DPU를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기존 강점을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이어 DPU, CPU까지 라인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건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베팅했다. 벤처투자를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S퓨처스는 최근 마감한 '스트럭션사이트(Structionsite)'의 1000만 달러(약 119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캐나다 PCL 컨스트럭션, 미국 벤처캐피탈 500 글로벌 등도 투자했다. 스트럭션사이트는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듬해 건설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을 출시, 대규모 건설 현장에 투입됐다. 출시 6년여 만에 4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프로젝트 수는 전년 대비 3배 늘었다. 스트럭션사이트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건설 프로젝트 규모는 1900억 달러(약 226조2900억원) 이상이다. 스트럭션사이트의 솔루션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건설 진행 상황을 추적한다. 소프트웨어가 위치와 날짜별로 360도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구성, 예상 작업량과 필요한 노동력을 알려준다. 고객은 건설 현장에 스트럭션사이트의 첨단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제약사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이하 프로세사)' 경영진들이 지난 1년간 자사주를 대규모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금융리서치 업체 심플리 월스트리트(Simply Wall Street)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프로세사 내부 관계자들은 16만4000달러(약 1억9548만원) 상당의 2550만주를 매수했다. 97만주를 매도했으나 총합 기준 매입한 주식 수가 압도적이다. 평균 매입가는 주당 6.42달러로 전날 종가인 주당 4.32달러 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현재 프로세사 주주 중 내부 관계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16%다. 주식 가치는 약 1100만 달러(약 131억원)다. 다른 회사와 비교해 경영진의 보유량이 뛰어나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경영진 중에는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영이 가장 많은 주식을 매입했다. 주당 7.67달러에 7만7000달러(약 9178만원) 규모다. 이밖에 사외이사인 저스틴 요크는 4만6000달러(약 5483만원)어치의 주식
[더구루=정예린 기자] AMD가 보급형 데스크탑 중앙처리장치(CPU)인 라이젠 4000 시리즈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 라인업 다변화로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1위 인텔의 아성에 도전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8코어 라이젠7 4700 △6코어 라이젠5 4600 △4코어 라이젠3 4300 등 4000 시리즈 신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코드명 르누아르-X로 명명한 신제품 3종은 7나노미터(nm) 젠(Zen)2 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라이젠 4000G 가속처리장치(APU)와 동일한 설계 사양이 특징이다. 다만 내장 그래픽 코어(iGPU)가 없어 APU는 아니다. AMD A320 메인보드와 호환된다. 구체적으로 라이젠7 4700은 △16스레드 △4MB L2·8MB L3 캐시 △3.6GHz 베이스·4.6GHz 부스트 클럭을 포함한다. 라이젠5 4600은 △12스레드 △3MB L2·8MB L3 캐시 △3.6GHz 베이스·4.1GHz 부스트 클럭이 적용된다. 라이젠3 4300은 △8스레드 △2MB L2·4MB L3 캐시 △3.8GHz 베이스·4GHz 부스트 클럭을 특징으로 한다. 가격은 보급형 모델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라이젠7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의 현지 라이멕스(LIMEX) 공장이 100% 재생에너지 사용 시설로 탈바꿈했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넘어 '카본 네거티브'를 이루겠다는 목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TBM은 일본 미야기현 다가조(多賀城)시 소재 제2 라이멕스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연간 약 1346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TBM은 라이멕스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미야기현 시라이시시에 위치한 제1 라이멕스 공장의 사용 에너지도 100% 재생에너지로 바꿨다. 이로써 TBM의 일본 내 제조 거점에서는 모두 재생 가능 에너지를 쓴다. 오는 2025년까지 제조 시설을 포함한 현지 전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더 많은 탄소량을 감축,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공장에서 쓰이는 연료 외에 △사무 공간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칠레 기술 컨설팅 회사와의 법적 분쟁에서 최종 패소했다. 적절한 자문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며 잔여 대금 지불을 거부했지만 법원 판결에 따라 약 3억원을 물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대법원은 이달 5일(현지시간) LG전자 칠레법인이 제기한 상고심을 기각하고 칠레 전기 설비 업체 '세르비시오 인테그랄레스 데 일렉트리씨다(Servicios Integrales de Electricidad, 이하 SIDE)'에 계약 대금 22만6364달러(약 2억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LG전자 칠레법인은 지난 2014년 산티아고주 렌카시 정부의 조명 설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SIDE와 기술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공공시설 내 LED 조명기구를 제공·설치·시운전하는 프로젝트로 LG전자는 각종 설비 등에 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고 3회에 걸쳐 계약금을 주기로 했다. 이후 LG전자는 SIDE의 서비스가 불완전하고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뤄져 계약상 합의된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며 세 번째 대금 지급을 거부했다. SIDE는 LG전자에 서비스를 적시 제공했다고 주장, 대금 3분의 1에 해당하는 22만6364달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포드가 차세대 배터리로 명명한 '아이온부스트(IONBOOST)'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전기차부터 배터리까지 자체 브랜드를 구축, E모빌리티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특허청(USPTO)에 '아이온부스트' 상표권을 출원했다. 최소 요건을 충족해 신청이 수락됐으며 아직 심사관에게 할당되지는 않았다. 포드는 아이온부스트 브랜드를 △전기차용 충전식 배터리 스택 △전기차용 충전식 배터리 △차량용 전기 파워트레인·드라이브트레인 △전기차용 동력 구동 장치 등에 사용하겠다고 명시했다. 상표권은 컴퓨터 제품, 전기·과학 제품 범주에 등록됐다. 포드는 작년 5월 전기차 배터리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캐피탈 마켓 데이'에서 아이온부스트를 처음 공개했다. 리튬이온과 리튬인산철(LFP), 전고체 배터리 등 세 버전으로 개발한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포드 차세대 배터리 '아이온부스트' 명명…SK이노베이션 합작사 윤곽> SK온과 소리드파워가 포드의 배터리 개발에 힘을 보탠다. 포드는 SK온과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하고 약 13조원을 쏟아 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생산 업체 ASML이 네덜란드 본사를 확장하고 신공장을 건설한다. 반도체 시장 호조로 급증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본사가 위치한 네덜란드 남부 펠트호번 내 새로운 공장 부지 인근 주민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건설 계획을 설명했다. 신공장에는 제조 시설과 클린룸, 연구개발(R&D) 공간을 비롯해 4개의 사무 건물도 들어선다. 특히 칩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더 큰 노광 장비가 필요하다. 가장 큰 장비 크기는 버스 한 대와 맞먹는다. ASML은 이를 감당하기 위해 공장 크기를 대폭 키운다. ASML은 지난 몇 년간 본사 인근에 다양한 부지를 매입했다. 일부는 이미 최근 마무리된 1차 증설에 포함돼 공장과 물류센터, 사무실, 주차장 부지로 사용됐다. 신공장단지는 바로 건너편에 지어진다. 새로운 생산 기지는 기존 공장 대비 상대적으로 주거지역과 가까이 위치한다. ASML은 건설 구역을 설정하기 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주민위원회를 꾸려 향후 건설 현황을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또 교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전기차 배터리 교체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파일럿 시설 모습이 포착됐다. 교체식 배터리 등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에는 CATL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CATL의 교체식 배터리 신규 브랜드 'EVOGO' 출범을 앞두고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CATL 관계자는 "해당 배터리 교체소는 테스트 시설일뿐 공업 설계를 거치지 않은 것"이라며 "발표될 정식 출시 버전과는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속 배터리 교체 시설은 두 개의 컨테이너로 구성됐으며 상단과 옆면에 CATL의 로고가 인쇄돼 있다. 왼편에 위치한 컨테이너는 예비 배터리를 보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문이 설치돼 있는 오른쪽 컨테이너는 실제 차량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한 시설로 보인다. CATL은 사진상 교체 스테이션이 정식 버전과 다르다고 설명했으나 유사한 형태를 띌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은 주유소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방전된 배터리 팩을 충전된 팩으로 통째로 교체하는 서비스다. 향후 에너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지오센트릭(전 SK종합화학)이 지분 투자한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이하 루프)'가 프랑스에 유럽 최초의 재생 페트(PET)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프랑스 '수에즈 인바이론먼트(이하 수에즈)'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공장 부지를 확정하며 첫 발을 내딛었다. [유료기사코드] 루프는 프랑스 노르망디 포트 제롬 쉬르 센(Port-Jérôme-sur-Seine) 소재 13만㎡ 규모 부지에 재생 페트 제조 시설인 '인피니트 루프'를 짓는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는 6월까지 부지 매입을 마무리한 뒤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루프와 수에즈는 부지 매입 대금 130만 유로(약 17억6000만원)를 포함해 총 2억5000만 유로(약 3390억원)를 투자한다. 제조·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8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프랑스 공장은 착공 18개월 후인 오는 2024년 시설 가동과 시운전에 돌입한다. 100% 재활용 재료로 만든 재생 페트 수지를 연간 7만t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화석 연료로 만든 제품과 비교해 연간 25만5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특히 신공장은 파리 센 강 인근에 위치해 지리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2위 이동통신사 '에어텔(Airtel)' 5G 장비 공급망에 합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현지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과 에어텔은 5G 장비 공급을 위한 비공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아닌 한국 본사 경영진이 직접 협상을 주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가 신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처음으로 에어텔의 장비 공급망에 진입하게 된다. 에어텔은 기존 스웨덴 에릭슨과 핀란드 노키아로부터 장비를 공급받아 4G LTE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다만 양사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5G 시범테스트에 삼성전자 장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도 통신부(DoT)의 허가가 필수적인 가운데 에어텔은 관련 신청서도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릴라이언스지오는 인도 1위 통신사 업체로 지난 2012년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었다. 삼성전자와 4G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선제적인 5G망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4G 장비 주요 파트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