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생산 업체인 ASML의 공장 화재와 관련해 향후 증설 계획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설비투자에만 최대 52조원을 쏟아 파운드리(위탁생산) 업계 1위 입지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개최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SML 화재에 따른 EUV 장비 공급 차질이 확장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에 "내가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TSMC는 2022년 괜찮다는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웨이저자 CEO는 "현재 오는 2023년을 위한 증설 작업에 착수했다"며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의 생산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달 초 ASML의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베를린 공장은 웨이퍼 테이블과 미러 블록 등 노광 장비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본보 2022년 1월 4일 [단독] 中시안 봉쇄 이어 'ASML' 독일 공장 화재…반도체 대란 현실화> ASML 공장 화재로 인해 TSMC를 비롯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이 글로벌 주요 대체 단백질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푸드 테크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기술력과 공격적인 투자를 앞세워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다. 홍콩 비건(채식주의) 전문지 '그린퀸(Green Queen)'은 최근 국내 유망 대체육·해산물 제조업체 5곳을 집중 조명했다. 주인공은 △양유 △플랜테이블(PlanTable) △풀무원 △셀미트(CellMeat) △언리미트 이다. 우선 양유의 글로벌 행보를 높게 샀다. 식물성 치즈를 만드는 양유는 이달 초 막을 내린 'CES 2002'에서 처음 신설된 '푸드 테크놀로지' 섹션에 국내 식품 기업 최초로 참가했다. 양유는 미국법인 자회사 ‘아머드 프레시’가 개발한 비건 치즈를 처음 공개, 호평을 받았다. 올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비건 치즈도 순차 출시 예정이다. 식품 대기업들이 대체 단백질 산업에 뛰어든 것도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대두 기반 식물성 대체육을 잇따라 선보여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풀무원에 이어 CJ제일제당도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했다.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비비고 플랜테이블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향후 10여년 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차세대 전지로 여겨지는 전고체 배터리 판매도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16일 시장조사기관 '팩트.MR'(Fact.MR)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0년 5690만 달러(약 675억원)에서 2031년 9억1100만 달러(약 1조804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30% 이상으로 관측된다. 수익성도 점차 증가해 오는 2031년에는 작년 대비 13배 증가한 9억8500만 달러(약 1조1677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팩트.MR은 특히 전기차에 탑재될 대용량 배터리의 판매량과 수익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가 오는 2031년 생산되는 전고체 배터리의 35% 이상을 구매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 때문이다. 보조금 축소로 시장 성장 속도는 더뎌질 수 있으나 정부가 또 다른 전기차 구매 장려 정책을 펼칠 예정이어서 규모면에서는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는 △심벳(Cymbet)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1위 리튬 생산업체인 미국 앨버말(Albermale)이 리튬이온배터리 신소재를 개발한다.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제조 공정을 혁신, '고성능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앨버말은 최근 미국 6K와 새로운 배터리 재료 개발을 위한 기술연구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비공개 투자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6K의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기술 기반 공정 플랫폼인 '유니멜트(Unimelt)'를 사용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폭넓게 협력한다. 6K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규모의 마이크로파 기반 플라즈마 플랫폼을 제공한다. 관련 특허도 15개 보유하고 있다. 유니멜트는 초고주파 전원을 이용한 고밀도 플라즈마인 마이크로파 플라즈마를 기반으로 해 다양한 산화물, 금속 등을 정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합성한다. 전 공정이 2초 이내 마무리돼 처리량을 높이는 한편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친환경 제조 공정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16GWh 규모 배터리 양극재 공장에 유니멜트 플랫폼을 도입하면 탄소배출량을 70% 감축, 연간 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IT 서비스 제공업체인 캡제미니(Capgemini)가 미국 IBM과 양자컴퓨팅 연구소 설립에 손을 잡았다.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캡제미니는 IBM과 협력해 양자컴퓨팅 연구소 '캡제미니 Q-랩(Q-Lab)'을 설립한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포르투갈, 인도에 있는 전문가와 관련 시설로 구성, 양자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을 지원한다. Q-랩은 IBM 퀀텀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IBM 퀀텀 네트워크는 기업, 연구소, 학술기관 등 170여 회원사들이 속한 글로벌 양자 컴퓨팅 커뮤니티다. LG전자도 최근 합류해 IBM과 협력키로 했다. IBM이 작년 11월 발표한 127큐비트 양자컴퓨터 '이글'을 기반으로 한다. 또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IBM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비롯해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도구인 퀴스킷(Quiskit Information Science Toolkit)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회원사를 포함한 고객사들이 IBM의 플랫폼 참여를 극대화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양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심해 배터리 금속 채굴기업 '메탈스컴퍼니(Metals Company)'가 대규모 해저 표본 채취 연구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실제 배터리 소재로 쓰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메탈스컴퍼니는 최근 6주에 걸쳐 태평양 클래리온 클리퍼톤 존(CCZ, Clarion Clipperton Zone)에서 해양 연구 캠페인 '환경탐험5E(Environmental Expedition 5E)'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태평양 CCZ에 있는 다금속 결절 지대는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미개발된 니켈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대서양에서 1차 프로토타입 채취 차량(Prototype Collector Vehicle)의 기동성 테스트를 실시하고 태평양 CCZ에서 파일럿 채취 시스템(pilot collection system)의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메탈스컴퍼니는 지난 1년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탐사를 실시했다. 프로젝트에 착수할 당시 결절 자원이 △측정된 400만t △표시된 3억4100만t △추정 광물 자원 1100만t 등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국립해양학센터(NOC), 일본 해양지구과학해양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전기트럭 ‘인듀어런스’ 모터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로즈타운모터스는 최근 트위터 공식 계정에 ‘인듀어런스’ 허브 모터 테스트 영상을 게재했다. 충돌·충격·동결 테스트를 실시, 설계대로 잘 작동해 내구성을 입증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차량 충돌 테스트를 비롯해 고온, 저온, 진동 충격 등 혹독한 환경 속에서 모터 수행 능력을 시험했다. 예를 들어, 모터에 중력 충격 부하의 100배를 40번 적용했음에도 정상 작동됐다. 또 모터를 24시간 동안 극한의 온도에서 얼린 뒤 전원을 켰을 때 얼음이 모터에 쌓여있었지만 모터가 가동되면서 얼음이 부서졌고 작동에 이상은 없었다. 인듀어런스는 로즈타운모터스가 개발하는 첫 전기 픽업트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배터리셀이 탑재되고 1회 충전 시 최대 250마일(402.3km)를 달릴 수 있다. 유럽 모터 제작업체인 일라프(ELAPHE)의 인휠모터가 적용됐다. 로즈타운모터스는 당초 작년 9월 인듀어런스를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자금난과 공급망 문제 등으로 인해 올 여름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인텔의 대규모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대만에 신규 팹을 건설한다.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칩을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본사가 위치한 대만 신주 바오산에 새로운 3나노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제품인 코어 i3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3월에도 예상보다 규모가 큰 인텔의 주문을 수용하기 위해 TSMC가 3나노 기반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당초 타이난 난케18 공장에서 3나노 생산을 주도할 예정이었으나 바오산에 신규 팹을 지어 증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본보 2021년 3월 9일 참고 TSMC, 극비리에 3나노 증산 계획 착수…인텔 주문 대응> TSMC는 지난달 초 3나노 공정 시험생산에 돌입, 올 4분기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작년 5~6월경 파일럿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핵심 기술 문제로 늦어졌다. <본보 2021년 12월 28일 참고 TSMC, 3나노 생산 순연…내년 4분기 양산 돌입> 3나노 공정 초기 용량은 애플과 인텔에 돌아갔다. 초기 양산 규모는 월 5만5000장 수준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회사와의 특허 소송에서 반격에 나선다. 일부 특허에 대한 무효 판정을 받아내며 향후 항소심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에이콘 테크놀로지스(Acorn Technologies)의 특허권 자회사 에이콘 세미(Acorn Semi, 이하 에이콘)를 상대로 제기한 4건의 특허무효심판(IPR) 중 3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서면으로 통보했다. 각 특허의 일부 청구항에 효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5월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특허 침해 사실이 인정돼 손해배상금 2500만 달러(약 297억원)를 물어줄 위기에 놓였었다. 당시 배심원단은 삼성이 자사 반도체 설계 기술 관련 특허 △10,090,395(이하 395) △9,905,691(이하 691) △8,766,336(이하 336) △9,461,167(이하 167) 등 4건을 침해했다는 에이콘의 주장을 모두 인용하면서도 고의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결론 내렸다. <본보 2021년 5월 21일 참고 美배심원 "삼성, 반도체 특허 침해…282억 손해배상"> 이번 IPR에서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BMW가 차세대 배터리 전략으로 '독립' 대신 '공급망 강화'를 선택했다.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한 폭스바겐 등 일부 완성차 업체와 상반되는 행보다. [유료기사코드] 니콜라스 피터 BMW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파트너사들로부터 향후 몇 년간 필요한 배터리를 잘 확보했다"며 자체 생산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피터 CFO는 배터리 기술과 생산을 내재화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판단했다. BMW이 가지고 있는 배터리셀 개발 역량이 미성숙하다고 본 것이다. BMW는 여러 배터리셀을 결합한 배터리 모듈과 팩 생산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향후 10~15년 동안 어떤 배터리 기술을 채택할 지 말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배터리셀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전 세계 파트너사들과 많은 자원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BMW는 삼성SDI, CATL, 노스볼트 등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삼성SDI와 CATL은 지난 2019년 11월 BMW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작년부터 10년간 29억 유로(약 4조원) 규모, CA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인근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이 들어선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한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과의 파트너십 일환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얼티엄셀즈 공장이 위치한 로즈타운의 아르노 힐 시장은 최근 "얼티엄셀즈로부터 향후 라이-사이클과 협력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짓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얼티엄셀즈가 지난 2020년 매입한 공장 옆 부지에 위치하며 약 12만 평방피트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얼티엄셀즈 대변인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과 관련해 라이-사이클과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투자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니며 라이-사이클과 논의중으로 매우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얼티엄셀즈는 작년 5월 라이-사이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라이-사이클에 총 600억원(지분 2.6%)의 투자를 단행, 동맹을 공고히 하고 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분 투자와 함께 장기 공급 계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파운드리가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과 협력해 전기차용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칩을 개발한다. 배터리팩 설계를 단순화해 더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 차세대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최근 두코시(Dukosi)와 파트너십을 체결, 무선 BMS 칩셋 개발·생산에 협력키로 했다. 조만간 시제품을 생산한 뒤 연내 대량 양산할 계획이다. 무선 BMS 칩셋은 단일 안테나로 근거리 통신 기술을 사용, 배터리 개별 셀에서 직접 데이터를 모니터링·처리하고 이를 중앙 BMS에 무선으로 전달한다. 기존에는 모든 셀을 중앙 BMS에 연결해 많은 부품이 필요했다. 무선 BMS 칩셋은 각 셀에 무선 센서를 장착해 기존 필요했던 핀, 커넥터, 인쇄 회로 기판은 물론 케이블의 95%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팩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밀도를 개선, 궁극적으로 주행거리가 늘어나게 된다. 내부 부품 간 간섭이 적어져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무선 BMS 칩은 글로벌파운드리의 55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된다. ARM 코어텍스-M3 컨트롤러 코어를 기반으로 하며 두코시의 머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