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기업 '이베코(Iveco)'가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플러스(Plus)'와 손잡는다. 유럽과 중국에서 자율주행 트럭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개발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코와 플러스는 최근 이베코의 플래그십 트랙터 'S-WAY'에 플러스의 자율주행 솔루션 '플러스드라이브(PlusDrive)'를 통합,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4월 체결한 자율주행 트럭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다양한 환경과 운전 조건에서 성능을 시연하고 테스트할 계획이다.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과 중국 전역에서 진행, 국가별 운전 환경과 자율주행 규제에 대비한다. 특히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시스템부터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불리는 ‘레벨 4’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테스트를 수행해 포괄적인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베코와 플러스는 수집한 데이터를 자율주행 트럭 설계 등 개발 검증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베코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S-WAY를 첫 양산한다는 목표다. 플러스는 장거리 트럭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 최대 이동통신사 PLDT와 손잡고 5G 음성통화 서비스(VoNR) 테스트를 실시했다. 통화 품질 개선을 통해 현지 5G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은 최근 PLDT 자회사 스마트커뮤니케이션즈(이하 스마트)와 함께 5G VoNR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연은 갤럭시 S21 울트라 5G를 사용했으며 상업용 5G 단독모드(SA) 기지인 PLDT-스마트 테크노랩에서 진행됐다. 5G SA 네트워크는 초고속·저지연 특성을 자랑한다. 고객들은 고품질의 음성·영상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5G 네트워크는 4G와 통신망을 공유해 스마트폰 사용시 갑자기 4G로 바뀌면서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불편이 따랐다. 5G SA는 혼용 없이 순수 5G 네트워크만 활용하기 때문에 진정한 5G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로 여겨진다. 스마트는 이동통신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필리핀 전역에 약 6400개의 5G 기지국을 배치했다. 현지 통신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5G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마리오 G. 타마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글로벌 웨이퍼스(GlobalWafers)의 독일 실트로닉 인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승인이 임박했다. 주요국 허가를 잇따라 받아내며 합병 절차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글로벌 웨이퍼스가 독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제출한 구제조치(remedies)를 긍정적으로 평가, 조만간 양사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독일 연방카르텔청 △오스트리아 연방 카르텔 기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대만 공정거래위원회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등 8개 기관으로부터 거래 승인을 받았다. SAMR와 독일 경제·기후행동부의 허가만 남겨뒀다. 각국 규제 당국은 양사간 합병에 대해 이미 관련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고 수요자가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대형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부분 기관들이 조건 없이 승인을 내줬다. 글로벌 웨이퍼스는 지난 2020년 실트로닉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주당 125유로로 인수가 37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미국에 정식 출시한다. 로봇 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LG 클로이 서브봇' 선반형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재 일부 파트너사와 제품 인증·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추후 구매를 원하는 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라이다(LiDAR)와 ToF(비행간거리측정) 센서, 3D 카메라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동 경로에 있는 물체를 인식하고 스스로 충돌을 피한다. 각 선반에 탑재된 ToF 센서는 음식 유무를 자동으로 감지, 사용자의 개입 없이 알아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상업용 서비스 로봇 중 세계 최초로 UL 3300 인증을 획득, 안전성을 입증했다. UL 3300 인증은 안전규격 개발·인증기관인 UL이 지난 2020년 발표한 서비스·정보·교육·엔터테인먼트(SCIEE) 로봇 규격으로 북미 시장 인증에 적용된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크게 선반형과 서랍형으로 나눠진다. 미국에는 우선 선반형 모델부터 출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가 미국 종합 화물 운송업체와 전기·수소트럭 공급 계약을 논의한다. 연이은 수주로 '사기 기업' 오명을 벗고 성장 기반을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커버넌트 로지스틱스 그룹(Covenant Logistics Group, 이하 커버넌트)'과 50대의 전기·수소트럭을 판매하기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품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최종 계약을 맺는다. 양사 간 계약에는 니콜라의 첫 순수 전기트럭 트레(Tre) BEV 10대와 수소트럭(FCEV) 40대가 포함된다. 니콜라는 시연 프로그램을 위해 트레 BEV와 FCEV를 각각 오는 2분기와 2023년 배송할 예정이다. 사기 기업 의혹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냈던 니콜라는 최근 트레 BEV 첫 인도 성공에 이어 잇따라 고객사를 확보하며 재도약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화학물질 전문 운반업체 헤니프 트랜스포테이션(Heniff Transportation)으로부터 트레 BEV 100대 수주 △미국 소량화물(Less than Truck Load, LTL) 전문 회사 사이아(Saia)와 트레 BEV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에 발맞춰 대규모 제조 인력을 채용한다. ‘신모델 라인’에 투입될 것이라고 명시, ‘반값 전기차’ 생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테슬라가 상하이시에 제출한 공장 확장 관련 환경영향평가(EIA)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신규 모델 생산라인 직원을 3000명 추가 고용한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총 직원 수는 1만9000명에 이른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기존 생산라인에 새로운 직원을 1000명 늘렸고 신모델 라인에는 약 3000명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현재 신모델 라인에 약 6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프로젝트가 끝나면 신모델 라인 인력은 9000명으로 증가, 상하이 기가팩토리 전체로는 1만9000명을 고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언급된 신제품이 어떤 모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 연구개발(R&D)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값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차량은 가격이 2만5000달러(약 3000만원)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기차의 절반 수준이다. 소형 해치백 모델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모델Y와 비슷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전기자전거 브랜드 상표권을 등록, 관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특허청(USTPO)에 '리비안'에 대한 새로운 상표권을 출원했다. 사용 범위를 전기자전거와 관련 부품 사업까지 확대하기 위해서다. 신청서에는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에 해당 상표권을 사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구체적으로 "전기자전거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전기자전거 부품, 즉 배터리팩, 모터 컨트롤러, 전기모터, 페달 보조 센서, 디스플레이 콘솔" 등이 포함된다. 전기자전거는 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이동수단의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덩달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자전거 시장 매출 규모는 작년 7월 기준 전년 대비 240%나 성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 완성차 업체도 전기자전거를 출시한 바 있다. 포르쉐는 작년 'e바이크 스포츠'와 'e바이크 크로스' 등 전기자전거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BMW는 최근 전기스쿠터 'CE-04'를 공개했다. 한편 최근 공개된 리비안의 새로운 특허에 따르면 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연내 신규 칩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브랜드명을 둘러싼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웨이보 공식 계정은 최근 중국 IT 팁스터 후겅무링(狐宫牧铃)이 하이실리콘의 반도체 신제품 모델명이 '티나광(Tinaguang·天光) 800'일 것이라고 올린 글에 "가짜 뉴스"라고 댓글을 달았다. 화웨이는 기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브랜드명으로 기린(KIRIN)을 사용해왔다. 후겅무링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반도체 모습이 담긴 사진을 '화웨이 하이실리콘·티나광 800(华为海思・天光 800)'이라는 문구와 함께 올린 바 있다. 후겅무링은 화웨이 직원으로 알려져 유출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팁스터로 꼽혀왔다. 현재 관련 글과 계정은 삭제됐다. 화웨이는 이달 1일 웨이보 계정에 기린 신제품 출시를 암시하는 공식 포스터와 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회사는 "2022년에 다시 한 번 반도체 시장에서 전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화웨이는 TSMC에 기린칩을 위탁생산한 뒤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해 왔다. 지난 2019년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손발이 꽁꽁 묶였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네덜란드 소프트웨어 회사 '브라이트컴퓨팅(Birhgt Computing, 이하 브라이트)'을 손에 넣었다. 기술력을 강화, 급속 성장하고 있는 HPC(고성능컴퓨팅)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HPC 클러스터 관리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브라이트'를 인수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우리는 브라이트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능을 결합해 HPC 데이터센터를 보다 쉽게 구축·운영해 HPC 분야에서 훨씬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브라이트의 소프트웨어와 전문성은 엔비디아의 DGX 및 데이터센터 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트는 지난 2009년 설립된 회사로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인프라 전반에서 HPC용 리눅스 클러스터의 구축·관리를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라이트 클러스터 매니저(Bright Cluster Manager)'를 제공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보잉, 지멘스 등을 포함해 전 세계 700개 이상의 기업·조직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엔비디아와 브라이트는 10년 이상 협력 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휴대폰과 태블릿 렌탈 서비스 관련 불공정 행위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소비자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이 '삼성 스마트 렌트'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렌탈 서비스가 소비자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1일(현지시간) 15만 유로(약 2억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현지 협력사 '퍼스널 렌팅(Personal Renting)'도 벌금 30만 유로(약 4억원) 처분을 받았다. 당국은 삼성전자가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품 파손, 분실 혹은 계약 해지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했다고 봤다. 제품이 손상됐을 경우 실제 잔존 가치보다 훨씬 높은 고액의 위약금을 책정했고 반품을 원할 때에도 제품 미반환시 매기는 패널티를 적용했다는 지적이다. 또 반환 조건 등 중요한 계약 정보를 생략한 상업 광고를 배포,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AGCM은 "24개월 렌탈 계약 체결 및 이행과 관련해 계약 종료 후에도 제품 파손 또는 분실의 경우 적용되는 위약금이 소비자 의사에 상관 없이 (기업의 자체 평가에 의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 최대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정상 가동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폭스콘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정저우 공장 내 생산라인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 차질도 없다"고 밝혔다. 정저우 공장은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제조되는 핵심 기지다. 폭스콘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등을 통해 대비,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3차 핵산(PCR)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저우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아이폰 조립 공장이다. 1분에 평균 350대가 생산되고 하루 생산량은 50만 대에 이른다. 폭스콘의 전체 아이폰 생산능력의 80%를 차지한다. 아이폰13 프로도 이 곳에서 생산중이다. 허난성에서는 최근 일주일 새 약 10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나왔다. 공장이 위치한 정저우에서는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안양에서는 톈진에 방문했던 대학생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톈진은 현재 중국 내에서 오미크론이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이다. 공장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가 배터리 공장을 '또' 건설한다.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600GWh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하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최근 중국 장쑤성 옌청 소재 배터리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100억 위안(약 1조8725억원)을 쏟아 연간 22.3GWh 규모 시설을 구축, 오는 2023년 상반기 가동 목표다. 신공장은 58만2000㎡ 부지에 들어선다. SVOLT는 두달 전 장쑤성 정부와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기반을 닦았다. SVOLT는 이 곳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신제품 '짧은 블레이드 배터리(Short-blade battery)' 라인업을 생산할 예정이다. 홍신 양 SVOLT 사장은 지난달 '제 2회 SVOLT 배터리 데이' 당시 짧은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개하며 "20GWh 규모 전용 생산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2년 1월 7일 참고 中 SVOLT, LFP 배터리 셀 선봬…3분기 생산 돌입> 짧은 블레이드 배터리는 L300, L400,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