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OLED 특허를 대거 인수했다. 잇단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 법적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파나소닉이 보유한 OLED 기술을 포함한 특허 50건 이상을 매입했다. 미국특허청(USTPO)에 출원된 특허들이며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로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거래를 통해 OLED 기술 특허 포트폴리오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허 침해 소송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라이선스 계약 등을 통해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공공연한 표적이 돼 왔다. 대표적으로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솔라스 OLED(이하 솔라스)는 OLED 디스플레이 특허를 집중 매수해 미국, 독일 등에서 무더기 소송을 내고 있다. 솔라스는 지난달에도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디스플레이 구동 기술 등 특허 4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제소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9일 참고 [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테일게이트 관련 새로운 시스템과 장치 특허를 잇따라 확보했다. 주력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의 특성을 살려줄 화물 공간 활용도 높이기에 집중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리비안이 지난 2020년 6월 출원한 '자동차용 통합 테일게이트 화물 시스템'과 '텔레스코핑 테일게이트가 있는 자동차'라는 제목의 특허 2건을 지난달 공개했다. '자동차용 통합 테일게이트 화물 시스템' 특허는 차량의 화물 적재 공간 내부 패널을 따라 연장되는 테일게이트에 대한 기술이 담겼다. 고정된 형태로 필요에 따라 올렸다가 내리거나 원하는 위치로 슬라이딩 이동할 수 있다. 홈이 있어 별도 고정 장치를 이용하면 자전거 랙과 같은 기능도 구현 가능하다. 리비안 테일게이트의 장점은 화물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장치의 사용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 테일게이트는 트레일러 히치와 동시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리비안의 새로운 기술은 테일게이트를 이용하면서도 별도 부착하는 트레일러까지 더해 화물 공간을 최대로 늘릴 수 있다. '텔레스코핑 테일게이트가 있는 자동차' 특허는 테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에 대응한다. CATL을 제치고 중국 시장을 포함한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도 자신했다. ◇ 신규 투자 모색…"완성차 배터리 내재화 성공 제한적"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부회장)은 10일 오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밝힐 순 없지만 제너럴모터스(GM),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에 이어 곧 다른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하는 가장 큰 목적인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꺼낸 조인트벤처(JV) 카드가 잘 먹히고 있다"며 "폭스바겐 등 일부 업체가 내재화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지만 재료와 공정 관련 특허(IP),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 경쟁력, 대규모 연구개발(R&D)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성공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와 유럽에 단독 혹은 합작 신공장 설립을 위한 논의를 다방면으로 추진중이다. 주요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유치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가 미국 소량화물(Less than Truck Load, LTL) 전문 회사와 첫 순수 전기트럭 트레(Tre) BEV 공급 계약을 논의한다. 연이은 수주 낭보를 전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사이아(Saia)와 트레 BEV 100대를 구매 혹은 임대하기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품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최종 계약을 맺는다. 양사는 올 상반기 내 시연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각기 다른 사이아의 거점기지에서 3대의 트레 BEV를 운영한다. 시연 결과가 만족스러울 경우 연내 트레 BEV 25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100대를 인도한다. 사이아는 약 100년의 업력을 가진 미국 소형 트럭 운송 회사다. 루이지애나주 후마에서 사업을 시작해 텍사스 등으로 확장, 현재는 조지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1만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터미널은 172개에 달한다. 트레 BEV는 니콜라가 지난해 선보인 전기트럭이다. 75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563km다. 240kW 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의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증설 현장이 포착됐다. 최근 첫 출고를 시작한 가운데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베어스 워크샵(Bear's Workshop)'은 전날 '루시드모터스 공장 건설 현장 2022년 1월 7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드론으로 찍은 애리조나주 카사 그란데 소재 AMP(Advanced Manufacturing Plant·첨단 제조 공장)-1 공장 모습을 담았다. 증설 현장에서는 3개의 크레인이 새 건물을 조립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파워트레인과 스탬핑을 위한 시설과 일반 사무용 등 기타 다목적 건물 등을 짓고 있다. 기존 건물 확장을 위해 이미 설치된 프레임워크와 결합될 지붕 구조물 등도 다수 발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제 막 생산된 차량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AMP-1 공장에서 제조된 뒤 고객에 인도되기 위해 기다리는 차량이다. 베어스 워크샵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기준 약 66대의 차량이 주차된 것을 발견했다. 이틀전에 찍은 영상에서 확인한 것보다 약 39대 늘어났다는 게 채널의 설명이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모터스 최고경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TSMC와 2나노미터(nm) 공정까지 파운드리(위탁생산) 협력을 확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트너십을 강화, 차세대 칩 생산을 위한 물량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노스랜드 캐피탈 마켓'의 거스 리처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텔이 TSMC의 2나노 공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텔은 TSMC에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고 미국, 유럽 등에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지만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TSMC에 아웃소싱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인텔의 △아크(Arc) GPU 알케미스트(Alchemist)는 TSMC 6나노 공정 △배틀메이지(BAttlemage)는 5/4나노 공정 △셀리스티얼(Celestial)은 4/3나노 공정에서 제조된다. TMSC는 내달부터 3나노 라인 가동에 돌입, 7월부터 인텔이 주문한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텔은 앞선 5나노, 3나노 등 공정에서의 안정적인 수율을 확인한 뒤 협력 확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2나노까지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차량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위조(Wejo)'가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데이터 처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효율적이면서도 통찰력 있는 결과를 토대로 더 나은 운전 경험을 제공, 자율주행차 상용 시기를 앞당기는 데 일조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위조는 수집한 차량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 '위조 뉴럴 엣지(Wejo Neural Edge)'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미국 빅데이터 전문 회사 팔란티어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팔란티어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한다. '위조 뉴럴 엣지’는 위조의 분산형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ADEPT(Autonomous Decentralized Peer-to-peer Telemetry)'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자율주행차(AV), 전기차(EV), CV(커넥티드카) 등으로부터 수집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한 뒤 필수 정보만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V2V, V2X 등 실시간 통신도 활성화해 도로 표지판, 신호등, 주차장 등 주변 인프라 상황도 즉각적으로 파악한다. 위조 뉴럴 엣지를 사용하면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증권가에서 니콜라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악재를 털고 신규 수주를 따내는 등 잇단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는 최근 "니콜라는 투자자, 정부 등과의 문제로 곤경에 빠졌지만 최근 터널 끝에서 빛을 볼 수 있다는 몇 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점 더 주목받는 회사가 되고 있으며 곧 매수할 타이밍이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니콜라는 잇단 합의를 통해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수소트럭 등 자체 틈새 시장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가의 니콜라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주당 17.44달러다. 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당 10.21달러인 것을 감안했을 때 약 7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평균 투자의견은 '중립'이다. 사기 기업 의혹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냈던 니콜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재도약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상하이가 5개년 개발 계획에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포함했다.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에 힘입어 고성장이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전자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에서 메타버스를 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기술로 꼽았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추진 일정이나 목표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위원회는 "공공 서비스, 비즈니스 사무실, 소셜 엔터테인먼트, 제조 산업, 생산 안전, 전자 게임 등의 분야에서 메타버스 적용을 장려할 것"이라며 "센서, 실시간 상호작용, 블록체인을 포함한 기본 기술의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상하이의 5개년 개발 계획은 중국 중앙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5개년 계획에 발맞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문서다. 공식 정부 문서에 ‘메타버스’가 핵심 키워드로 포함된 만큼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 세계를 뜻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드라이브를 건다. 국가 산업 생태계 디지털 혁신에 팔을 걷어 붙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와 AEC(Advanced Electronics Company)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컴퓨팅, 통신, 로봇, 드론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반적인 생태계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한다. AEC는 전파방해기와 레이저 등의 장비를 공급하는 사우디-영국 합작업체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가 세운 국영 군수 회사 SAMI가 인수했다. AEC는 방위,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사이버 보안, 첨단 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공학, 개발, 제조, 수리, 기술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람코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맷(Namaat)' 프로그램에 산업 디지털 비지니스(Industrial Digital Business, IDB) 부문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허브를 설립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바백스가 이달 말 프랑스에 코로나19 백신을 첫 공급, 내달 초 접종을 시작한다. 상반기에만 약 600만 도즈 규모의 백신 조달에 합의했다. [유료기사코드] 프랑스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노바백스 백신 첫 인도는 1월 말로 예상되며 2월 초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진행중인 고등 보건기구(Haute Autorité de santé, HAS)의 승인 절차에 따라 일정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노바백스와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320만 도즈분을 공급받는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HAS 허가를 받는대로 백신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바백스는 지난달 20일 유럽연합(EU)로부터 18세 이상 성인 대상 백신 사용을 승인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 정부가 허가심사에 착수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 긴급사용 승인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얀센, 화이자·모더나 등과 달리 유전자재조합 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론이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 텍사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주 등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400억 달러(약 48조원)을 들여 미국에 신공장을 짓는다. 향후 10년 동안 반도체 제조와 연구개발 등에 1500억 달러(약 18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애리조나 피닉스,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등 미국 내 여러 위치가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텍사스주 오스틴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스틴 콜드웰과 윌리엄슨 카운티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도 작년 11월 텍사스주 테일러를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 파운드리 신공장 부지로 낙점한 바 있다. 마이크론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공장에 적합한 부지 가용성, 강력한 인재 풀에 대한 접근, 안정적이고 비용 경쟁력 있는 유틸리티 서비스, 기업의 지속 가능성 목표와의 연계, 유리한 규제 환경 등 여러 요인에 걸쳐 위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팹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지만 최종 결정까지 고려해야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